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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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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극야로 향하는 백야의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매일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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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12:19: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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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이불 덮고 새벽에게 기대어 살지 않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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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1:00:06Z</updated>
    <published>2025-10-04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악몽은 꾸지 않아서 이제 더 이상 나를 내치려 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아서 너무도 많은 알파벳 중 R에게 방황하는 3년을 날려 보내 주어 고맙다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인조잔디를 걸었다 기분이 좋은 날엔 그 위를 끊임없이 뛰었다 내가 걷는 와중에도, 뛰는 그 순간에도 내 곁엔 누군가 꼭 있었으니까  애석하게도 나는 그렇게 많은 수모를 견뎌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BJO4ZAWp-lZxPF58FT_FGnV5ov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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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이 지는 동안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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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4:39:06Z</updated>
    <published>2025-10-01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4학년은 금방 흘러갔다 이유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떠돌아 집 밖에 나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정말 고립되어 있었다 줌이라는 수단으로 연락할 친구도 없었다 나는 인터넷에서 게임 동영상만 보았다  성적이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잃어가던 사회성도 점점 떨어지고 5학년이 밝아 나는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주로 한국인이 모여있는 영어반 학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sxPOcgwNI8FlD15_Ppw3iCKSpp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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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요. 긴장하시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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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1:00:13Z</updated>
    <published>2025-09-2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호감으로 보고 있던 선생님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3학년이 지나고 내 담임 선생님이 되셨다  반배정은 중요하지 않았다 누가 같은 반인지 궁금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혼자 지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 마지막으로, 나를 방치시키지 않을 사람  올해도 어김없이 전학생이 왔다 이때까지 나는 전학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pCuFQUWg4Mfgpphhc6RjPVoFig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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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어디로 가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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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1:16:49Z</updated>
    <published>2025-09-24T11: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긴 조금 유치하게 놀았다 그 당시 5학년 언니들은 소꿉놀이, 지구탈출을 했었고 우리는 술래잡기를 변형해서 자주 다른 방식으로 놀았다  나는 긴 밤 끝에 만난 한 친구와 모래성을 쌓으며 놀았다 모래가 모여있는 구덩이를 자갈이 나올 때까지 팠다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나는 영원히 거기 갇혀있을 줄도 모르고  어쩌면 나는 사람이 좋았던 것 같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hqjBBoxKxGn8YrWjSIoufGGA-g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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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세 번째, 정월 대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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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7:16:52Z</updated>
    <published>2025-09-19T17:1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문화를 살아간 또래들과 접점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다  나는 몸싸움에 자주 휘말렸다 그때 당시 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9킬로라는 적은 몸무게에 또래보다 조금 큰 키를 가지고 있었던지라 누가 톡 건들면 바로 싸우기 일쑤였다  여자아이들은 예외, 나는 어릴 적에 해외로 온지라 국어, 영어 둘 다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완벽히 구사하지 못했다  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xMH2-5HfvtBKbS3GdKALOoecY-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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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틴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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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1:00:12Z</updated>
    <published>2025-08-08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학생이 버틴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건  지옥 불구덩이 속에서 매일 발버둥 치는 느낌이었다   보통 학생은 하루의 반을 학교에서 보낸 후 집으로 돌아와 편히 쉬기 마련인데  이 학생은 집에서 지금 당장이 아닌 미래를 더 바라보았기에   학교에선 또래에게 버려져 혼자 있던 쓸쓸함과  집에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대인관계에 대한 걱정이  매일을 전쟁 속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KvuFIGJ5WLELymngQZr93Cj4-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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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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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3:25:44Z</updated>
    <published>2025-07-15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학년 첫날이 밝아왔다  새로 전학 온 친구와 잘 지내고 있었고   사실상 한국인 친구라고는 그 친구밖에 없었기에  그때는 크게 다툼에 휘말리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히려 외국인 친구와 트러블이 잦았다)   나는 남자아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여자 아이들과는 서먹해진 상태에서  짝꿍인 전학생과 지내고 있었다   분명히 잘 지냈던 것 같은데  그 친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AK5cFXEtyW8GLBosx_ZSHOyed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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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랫동안 헤매던 어느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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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23:04:00Z</updated>
    <published>2025-07-03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세히 다 기억이 나지 않아서  하나하나 적을 수는 없지만  희미하게 기억나는 건 있어    나는 너희한테 바이러스였나 보다  기피대상 중에 하나였지  작은 오해로 번진 따돌림    너희는 그 외로움을 알까   * 그때 당시엔 내가 왜 혼자여야 하는지 이유도 몰랐고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하루하루 버티는 마음으로 학교를 간 일, 동네에 유일하게 있던 친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W0DSUN2FG1AVRaj2ScGLlGLs0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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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 나라서 그랬던 거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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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3:03:45Z</updated>
    <published>2025-06-24T12: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야 이렇게 문장도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그땐 말도 제대로 못 했었지  나 억울해요, 변명일지라도 쟤가 먼저 때렸어요, 못 믿을지라도 난 안 그랬어요  역시나 낯선 언어 속에선 이 한마디를 못했다  그저 울기만., 하염없이 울기만 했으니까  여느 때처럼 국제학교의 모든 한국 아이들이 모여 정확한 명칭은 모르지만 지탈이라 불리는 지구탈출? 지옥탈출? 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cmXQ8raL03ttv_AoA5TTnnypn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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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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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15:37:00Z</updated>
    <published>2025-06-20T12:0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년이 되던 해  나는 두 번째 긴 밤을 앞에 두고 있었다    분명 시작은 좋았다, 나를 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꼭 나만 봐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 지냈었는지    그 사람의 주변을 나로 물들였다  그 사람의 모든 기준을 나에게 맞췄다    내가 차지하려 했고  나만 그 사람의 옆에 있기를 바랐다    관계라는 것은 그렇게 이기적인 것이 아닌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FvKrvppr9ExBaahiyBL3Gr72EC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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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놓친 첫 번째 동아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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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0:44:00Z</updated>
    <published>2025-06-17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학을 왔던 그 친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와 급격하게 친해졌고  그날은 선생님께서 책을 읽어주시는 날이었다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신다는 건  우리는 교실에 하나 있던 소파와  소파를 둘러싼 카펫 위에 있는 오뚝이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아참, 국제학교의 시간표는 정말 특이했다    1,2교시 연달아 수업  간식 시간 20분 (집에서 간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x2fx91Aoiq7eModWX4Igg3kOz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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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발점, 낯선 언어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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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10:18:47Z</updated>
    <published>2025-06-12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은 졸업도 하지 못하고  비행기를 타고 들어보지 못한 나라에 도착했다    이제 막 새로운 환경에 들어선 나는  떠나기 전, 영어 유치원에선 테스트를 보면 커닝만 했었기에  낯선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첫날, 첫 수업은 미술 시간이었다  가자마자 고흐 작가의 별이 빛나는 밤을 보여주며 따라 그리라고 하니  역시 한국과는 학교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WgpTvDVzPbvA4LL3k806hvZlqs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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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야, 만약 내가 떠나지 못한다면 즐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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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12:07:03Z</updated>
    <published>2025-06-11T16: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도 많은 낮과 밤을 지나왔습니다 밤에서 낮으로 가던 도중 흐린 새벽을 만나 그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또 기적처럼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몇 년째 그 하늘을 가까이 두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가끔씩 가로등을 마주치기도 하지만 아직 흐린 하늘은 나를 떠날 생각이 없나 보아요 그 새벽을 이제야 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a%2Fimage%2F6UJ3o4Zjz_vnFkmiVThywBODT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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