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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에 내리는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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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그곳에 한참을 머무르며 일상 속의 작은 기쁨과 즐거움을 손에 쥐려 애쓰는 사람입니다. 드라이 레드 와인을 좋아하고 알리오 에 올리오를 즐겨 해 먹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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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2:53: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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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마리의 이리가 내게 말하는 것 - '낭패' - - 전략과 전술, 가족, 학습의 힘, 고고함. 송찬호 '푸른 늑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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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6T22: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녀석이 어릴 때 즐겨 보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 무스 (Moose, 말코손바닥사슴) 두 마리가 주인공인 스토리가 있었다. 자주 나도 옆에 앉아 함께 보았다. 무스 한 마리는 앞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다리는 튼튼하다. 다른 한 마리는 눈은 멀쩡한데 다리가 불편하다. 그래서 그 둘은 늘 함께 움직인다. 먹이활동도 함께 하고 당연 이동도 함께 한다.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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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적의 창과 최강 방패 - 그 '모순'을 비껴가는 법 - - 여유, 사유와 묵상, 아전인수의 지혜. 오세영 '모순의 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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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5T22:0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에서는 소피스트들이 득세를 하고 큰 정치적 권력을 휘둘렀다. 그들의 그 말 잘하는 기술의 덕이었다. 물론 그들의 폭넓은 지식이 그 바탕이었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을 철학자라 부르지 않았다. '소피스트' (sophist), '지혜로운 사람' - 그 당시 아테네 사회에서 스스로 자신을 '나는 지혜로운 사람이다'라고 부른 사람들, 혹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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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나의 신과 섭리와 자연 - -&amp;nbsp;&amp;nbsp;유물론 그리고 유심론, 하나됨. 임보 '자작나무에서 돌배나무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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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4T22: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덴마크의 철학자 쇠얀 키에르케고르, 그는 이렇게 말한다 - &amp;quot;우리가 실존을 이야기하고 본질과 그 존재의 가치를 말하지만, 결국 나약한 우리 인간은 신에게로 돌아가 그에게 의지해야 한다.&amp;quot; 장 폴 사르트르와 대척점에 서 있는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의 거두.  그의 묘비에는 이런 아름다운 글귀가 적혀 있다.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결국 나는 승리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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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웠던 새소리가 듣기 싫어지는 순간 - - 때의 중요성, 능동적 발전적 변화, 용기와 결단. 이형기 '낙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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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3T22:0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었을 때에는 뷔페 레스토랑에 자주 갔다. 그때는 소공동 롯데호텔 뷔페가 유명했다. 첫 접시에 내가 담아오는 것은 언제나, 예외 없이 얇게 썬 몇 종류의 햄이었다. 그냥 그 평범한 맛과 식감이 좋았다. 시간이 흐르고 언제부터인가 뷔페 식당에 가지 않는다. 가끔 호텔 조식 때에도 이제는 그 옛날 그렇게 좋아했던 얇은 햄을 먹지 않는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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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초파리 한 마리, 그저 얼얼한 내 손바닥 - - 격정과 역정, 냉정과 오만, 항심의 세계. 오세영 '4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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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2T22: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방들은 왜 여름날 가로등 불빛 안으로 미친듯이 돌진하나? 왜 그렇게 허망한 죽음을 맞나? 전쟁이라면 장렬한 전사라고나 하겠지만 그저 자기가 이유 없이 날아든 것 아닌가? 왜? 그들에게는 그 정도의 인지능력도 없나? 서로 얘기도 안 해주나, 거기 가지 말라고, 죽는다고?  이런 생각을 한 내가 그들보다 못했다 사실은. 열심히 찾아보니 과학은 내게 이렇게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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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냅둬유! - 그래봐야 결국 단 한 번 - - 용기, 대처, 나 응원하기, 함께 가기. 용혜원 '한 번쯤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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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21T22: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님 한 분의 글에서 이런 귀한 문구를 보았다 - '그럼 어때!/그럴 수도 있지!/그러거나 말거나! - 나는 나!'  지난 시월의 어느 이른 아침이었다. 외국에서 또 한 번 맞는 우리의 대명절 추석, 새삼스럽게 추석날의 그 거한 아침 상이 생각나던 참이었다. 그 틈을 빌어 잠시 마음이 싱숭생숭하던 순간.  내가 나를 향해 하는 말이기도 했고 또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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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밥이 설익는다 - - 내려놓음의 순리, 높은 곳의 함정, 돌 하나. 조병화 '낙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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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19T22:3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머무르고 있는 이 나라의 이 도시에서 경험한 낯선 일이다. 지난 번 있던 나라에서는 감자를 삶는데 20분 정도면 푹 익었는데 이곳에서는 40분이 지나야 익는다. 가끔 해 먹는 밥도 엄청 오래 걸려야 쌀이 익는다. 이상했다. 알고 보니 고도 때문이었다. 고도가 1,000미터 이상이면 고산지대로 분류한다고 한다. 이곳은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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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한 편을 읽기 위한 비용 - - '알아야 면장을 한다'던 아버지의 말씀. 고영민 '반음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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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15T22: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중학생 때 일주일에 한번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모 대학교 철학과 교수님의 철학강의를 나는 아버지와 함께 빼먹지 않고 늘 열심히 들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내게 말씀 하셨다. '알아야 면장을 한단다' 지방자치단체의 작은 행정 단위, 그 면의 책임자요? 아니 그게 아니고. 알아야 결국에는 벽 또는 담벼락을 바로 자기 눈앞에 마주하고 앉아 그저 답답한 시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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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독한 샴푸, 그러나 그때는 인기 만점의 그 샴푸 - - 결국은 상대성, 아전인수도 필요하다. 주영헌 '특수 상대성 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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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을 줄이느라 쓰던 샴푸를 넣어올 수 없었다. 새벽에 도착한 나, 당장 머리는 감아야 하겠고 그냥 호텔에 있는 삼푸를 쓴다. 인간은 쉽게 타협한다. 오후에라도 당장 사러갈 줄 알았던 샴푸, 그냥 있는 것을 계속 쓴다. 며칠이 지나자 손의 피부가 좀 이상하다. 지난 세월 맨 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멀쩡하던 손이 갑자기 일주일 사이에 심하게 거칠어졌다. 아 샴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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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 턱도 없는 소리 - - 필요조건이 많은 사랑, 그래서 늘 많이 힘든 사랑. 강은교 '사랑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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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4Z</updated>
    <published>2025-12-12T22: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고를 좋아합니다. 지금 제가 머무르고 있는 이곳에서 먹는 망고는 한국에서 먹던 망고와는 그 맛이 전혀 다릅니다. 원산지 현지와 먼 나라에서 온 수입과일 그 차이겠지요. 그런데 망고를 자주 먹다보니 이제 맛있는 망고 고르는 법도 터득하게 되었지요.  너무 노랗기만 한 망고는 일단 그 최고의 맛에서 살짝 지나간 겁니다. 80% 정도 노랗고 20%는 여전히 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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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워하면 지는 것' - 그럼 이기면 상 주나? - - 그는 그 나는 나, 나의 게임을 하기. 정연복 '나를 위한 서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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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11T22: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어릴 때만 해도 글쓰는&amp;nbsp;사람들의&amp;nbsp;&amp;nbsp;최고 애장품은 파카 만년필이었다. 애연가들의 듀퐁 라이타라고나 할까? 그러다가 크로스 펜으로 옮겨가고 그 뒤에는 몽블랑 펜이 시장을 장악했다. 그런 물건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 대신 '저런 펜은 내게도 어울리겠다, 내게 필요한 것이네?' 이렇게는 생각을 했다. 이런 사고방식이 새삼 지금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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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는 왜 나를 동무로 받아들였을까 - - 마음으로 보기, 웃는 얼굴. 용혜원 '비 내리는 창 밖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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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10T22: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때 아버지와 둘이서 계곡으로 캠핑을 갔다. 아버지는 일단 텐트부터 치셨다. 베이스 캠프다. 그때는 초록색 두툼한 미군용 텐트가 최고의 텐트였다. 고기도 잡고 닭죽도 끓여서 먹고, 그렇게 즐거운 낮시간을 보냈다. 새벽에 급히 아버지가 나를 깨운다. 지금 비가 심하게 내리고 계곡물이 불어나는 중이라고, 그러니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하신다.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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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품을 줍는 사람, 슬픔을 담는 사람 - - 아름다움의 또 다른 형태, 치유. 오순택 '슬플 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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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09T22: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바로 시에서부터 이 글을 시작합니다. 가끔은 이리 불규칙 바운드 ('이레귤러 바운드' - 야구나 테니스 등에서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 가는 일)도 있어야 재미가 있겠지요?  꽃이 없는 때에도 굳이 슬퍼하지 않는 나비처럼, 먹고사느라 바빠서 슬퍼할 틈조차 없는 개미처럼, 정 슬픔에 힘들어질 때면 저 밤하늘에 가득한 별을 따서 가슴에 가득 채워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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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크게 기쁘게 한 내 인생 김치, 그 두 번의 감격 - - 조강지처, 빈난지우, 추억과 사랑의 맛. 이해인 '겨울 아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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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5:39:03Z</updated>
    <published>2025-12-08T22: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다닐 때의 점심 시간, 나는 그래서 학교를 가는 것인가 할 정도로 많이 기다려진 그 시간. 앞 뒤의 친구들과 서로 반찬을 나누어 먹는 재미. 집집마다 종류가 다르고 그 맛이 다르고. 그런데 내가 절대 먹지 않은 친구들의 반찬이 있었다. 단 한 번의 충격적인 기억 때문이다. 어느 해 겨울 점심 시간, 무심코 한 젓가락 집어먹었던 친구의 김치. 이러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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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타고 꺼질 거면 아예 타지를 말라고? 해 보셨나? - - 돌은 들춰보자, 아낌이 없는 미련 또한 없는. 이은상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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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07T22:0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3학년 때 처음 '가곡의 밤'이라는 음악회에 갔다. 그때 그 자리에서 들은 '비목'/'사랑' 등의 노래는 평생 나의 음악머리 속에 깊게 들어앉아 있다. 그 시절 어느 다른 음악회에서 피아노 소품곡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은 것도 그랬다. 어린 시절 흰 종이 위에 처음으로 그려진 것들은 그렇게 오래 간다. 그래서 '처음'이라는 것이 그리도 중요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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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년의 이 나라 저 나라 '방랑'이 내게 가져다 준 것 - - 구도의 길 떠나기, 궁즉통, 내려놓음. 아르튀르 랭보 '환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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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5:39:03Z</updated>
    <published>2025-12-05T22:0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전에 방황과 방랑은 분명 다른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다. 오늘날 서구 사회의 형성과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 어쩌면 그들의 '일종의 반드시로서의 방랑'의 문화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한다. 하지만 이러저런 이유로 우리는 방랑과는 그리 친하지 않다. 나는 자연 속의 비와도 동무 사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이에 관한 글도 이미 하나 써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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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인의 1급 살인? 우발적 범행? 그 또한 피해자? - - 언쟁의 위험성, 늘 삼가는 지혜, 유혹 물리치기. 이수익 '~ 편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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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04T22: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산책 중에 무거운 돌을 하나 들고 왔다. 아주 무거운 돌을. 나는 원래 돌을 좋아한다. 뭐 수석, 그런 경지는 아니다. 그저 단순한 돌이지만 그 순간 내게는, 내 눈에는 그냥 흔한 돌은 아닌 그런 것들을 주워온다. 조지아에서 많이 주웠다. 이를테면 아버지와 아들, 거기에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또 거기에다가 신까지, 결국 모두 다섯 개가 된 작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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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실 인심 유난히 고약한 나라들, 왜 그럴까 - - 생각 없음, 오직 나, 그러니 그 한계. 임길택 '똥 누고 가는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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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7T10:37:43Z</updated>
    <published>2025-12-03T22: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의 발전상은 사실 다른 나라들을 좀 둘러보고 나면 금새 알게 된다. 일상 속의 인프라가 참으로 편리한 나라. 거미줄 같은 지하철이 그렇고 마을버스, 대중 버스가 그렇고 안내 시스템이 그렇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의 서비스 수준은 그저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지하철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 보면 더욱 놀란다. 그 안의 상점들, 깨끗한 공간, 객차 안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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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맨발, 버선발, 신발 - 희소성의 가치 - - 귀함의 의미, 절제의 미학, 불규칙성, 초심. 정채봉 '첫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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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5:39:03Z</updated>
    <published>2025-12-02T22: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 많은 형제들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하니 더욱 그렇다. 대가족이 주는 귀한 의미와 가치다. 요즘은 아예 원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큰형이 월남전에 참전할 때의 일이다. 집안은 거의 초상 분위기였다. 국민학생이었던 나도 당연 그 돌아가는 분위기는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가 많이 슬퍼하셨다, 많은 걱정 속에서. 가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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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자는 잠, 평생 한 번 자는 잠 - - 잠과 나, 삶과 나, 길고 짧음. 헤르만 헤세 '잠을 자러 가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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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5:39:03Z</updated>
    <published>2025-12-01T22: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을 잘 자는 습관, 정말 내 몸에게 늘 내가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물론 나이 든 지금도 그렇다. 몇 가지 원칙은 있다. 언제나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각에 일어난다. 최근 10년 간 거의 바뀌지 않은 시간대이다. 밤 12시에서 새벽 2시 사이의 황금 시간대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면 상태에 있는 것을 철칙으로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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