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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락방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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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란한 하루 끝에, 놓치고 싶지 않은 감정을다락방처럼 조용하고 따뜻하게 담아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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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3:19: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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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북이 자라나는 하루 - 오늘은, 기적의 첫 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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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8:00:03Z</updated>
    <published>2025-10-15T08: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 오후 다섯 시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빛과 마음이 만나는 교차점 같은 순간이다.  기억은 오후의 빛 속에서 떠오르고, 감정은 새벽녘에 피어난다.  빛이 있을 때는 과거의 장면들이 또렷하게 보이고, 새벽에는 그 장면들 위로 감정이 스며든다.  그래서 나는 기억의 틀 위에 감정의 물감을 얹듯, 하루를 그리고, 글을 완성해 간다.    처음, 나는 단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UGqZdbEj29kABmBZU0PLwhRJg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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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음 대신, 함께 걷다 - 나의 다리가 되어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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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9:00:08Z</updated>
    <published>2025-10-08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의 손끝에서, 나는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아기가 잡은 엄마의 손은, 세상 전부였다. 낙상 사고가 나던 순간부터 기억은 조각조각 흩어져 있었다. 구급차 안에서 울리던 사이렌 소리, 그리고 의식을 잃지 않게 하려던 응급구조사의 목소리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나는 점점 멀어져 가는 의식 속에서도 남편이 놀라지 않게 하려고 그의 전화번호를 반복해 말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R-s0KQj23d74jv6942XpOhdG_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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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에게만큼은 지키고 싶은 마음 - 짐이 아닌, 그늘이 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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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9:00:13Z</updated>
    <published>2025-10-01T09: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에도 나는 당당히 곁에 서도 괜찮은 엄마였다. 집으로 퇴원하던 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딸을 내 옆으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 바람은 금세 가슴속에서 접어야 했다.  내 몸 하나 책임지기도 벅찬 내가, 초등학생인 딸에게 나의 다리가 되어 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날로 딸은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됐다. 엄마는 손녀를 막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6_IpIGNZ0OhQ90hypygBn8Qh7X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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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바지 두 벌과 구두 한 켤레 - 버리지 못한 건, 물건이 아니라 마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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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0:34:35Z</updated>
    <published>2025-09-24T10: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치기 전 즐겨 입던 청바지와 구두.버리지 못한 건 물건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이었다. 아침 재활치료를 마치고 병실로 돌아온 날이었다. 점심이 오기 전, 병실 문이 &amp;lsquo;똑, 똑&amp;rsquo; 두드려졌다.  익숙하지 않은 방문 소리에 고개를 돌린 순간  &amp;ldquo;여보.&amp;rdquo;  문틈 사이로 들어온 건, 연락 한 통 없이 찾아온 남편이었다.  그를 보는 순간, 눈물이 먼저 흘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XtAl4rgqlfLWnQtkJOvWeXZscU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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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가 남긴 온도 - 끝나지 않는 싸움 속에서 지켜낸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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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45:14Z</updated>
    <published>2025-09-17T12: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부 아래의 상처는 사라져도,  끝까지 곁을 지켜준 온도는 식지 않는다 욕창은 내게 뜻하지 않은 손님이었다.  원치 않게 찾아와 오래 머물렀다. 그렇다고 함부로 내칠 수도 없는 존재였다...  마치 불청객처럼 불쑥 나타나지만, 막상 오면 비위를 맞추고 살살 다뤄야만 한다.  없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가도, 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amp;hellip; 묘하고 피곤한 관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v1PycOFGbFbhwqHneIPbj3uMF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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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상적인 통증과의 콜라보 - 고통과 함께 숨 쉬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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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59:07Z</updated>
    <published>2025-09-10T09:1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장 가까운 곳에 붙은 투명하고 작은 스티커 하나  그게 뭔지도 모른 채 멍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3일에 한 번씩 그 스티커는 조용히 교체되곤 했다.  내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감당하기에도 벅찼던 날들이었다.   며칠 후, 고통은 갑자기 밀물처럼 들이닥쳤다.  전류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듯했고, 누군가 내 근육을 안에서 긁는 듯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K6KFoDid5N8goyxRRGlDwwA_m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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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스러운 기적이 완성되는 순간 - 브런치에서 피어난 설렘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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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4:30:27Z</updated>
    <published>2025-09-04T04: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삶이 멈춘 듯한 시간을 지나오며 브런치를 만났다. 다친 뒤, 나 자신을 향한 위로가 필요했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작은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 글을 쓰는 일은 내 마음을 다잡아 주었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다시 열어 주었다.  특히 브런치에서 &amp;ldquo;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amp;rdquo;라는 메일을 받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아무도 모르게 시작한 작은 기록이었는데,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O4T-3QoDohnrHYGONXNpegzrj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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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간에도 웃을 수 있었다는 걸, 지금은 알아요 - 아픔 속에서도 피어난 작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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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4:00:06Z</updated>
    <published>2025-09-03T04: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재활치료를 시작했을 때, 병원이라는 공간은 너무 낯설고 숨조차 제대로 쉬기 어려웠다. 모든 것이 무겁고 멀게 느껴졌다. &amp;lsquo;나는 이제 정말 웃을 일도 없겠구나&amp;rsquo;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 안에서도 분명히 나는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은 거창한 게 아니었다. 누군가의 손길,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한 줄 속에 살며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UFFlPXbnx02fSgXeosmFrkS5r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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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지 않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요 - 조용히,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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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5:00:20Z</updated>
    <published>2025-08-26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창밖의 햇살이 스며들던 그 순간에도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무거운 그림자가 남아 있었다.  다치고 난 후 나는 내 다리를 짐처럼 느끼기 시작했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무게처럼 여겨졌고 내 감정은 쉽게 제어되지 않았다.  이름보다 먼저 따라붙는 &amp;lsquo;하반신마비 환자&amp;rsquo;라는 낯선 이름. 어디에도 온전히 설 수 없다는 감정이 나를 짓눌렀다.  그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zFfjykKKws80A3WPZW8lKNSdyn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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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실이라는 섬에 고립되다 - 움직이지 못한 건, 내 마음이 먼저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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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9:00:17Z</updated>
    <published>2025-08-20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던 날, 나는 휠체어에 앉은 채 병실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움직이지 않는 건 내 몸보다 먼저, 내 마음이었다.  병실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그 조용함은 어느새 나를 가두는 벽이 되었다.   &amp;lsquo;감각이 돌아오려나 봐.&amp;rsquo;  스탠딩 기립 장비에 고정된 채, 기계의 힘을 빌려 두 발을 땅에 딛고 서 있던 그날.  감각이 없던 내 발끝이 살짝 떨리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37RDfwh-L1Bhwxm8aiMmu_yRV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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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환자실, 그리고 마음의 커튼 -  수술 후, 처음 들은 말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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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9:00:17Z</updated>
    <published>2025-08-13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고 나는, 수술대 위에서 다시 눈을 떴다.  눈앞이 조금씩 또렷해지자 나는 처음으로 누군가의 얼굴을 찾았다.  그 순간 들려온 말은  &amp;ldquo;척추 신경이 끊어져서 앞으로 걷기는 힘들 겁니다. 3개월 동안 절대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누운 채로 보호대를 착용하셔야 합니다.&amp;rdquo;  감정을 배제한 의사의 말이 내 온몸을 전기처럼 훑고 지나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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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마음이 지나간 자리로 초대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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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9:00:17Z</updated>
    <published>2025-08-06T09: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글은 브런치북 〈마음이 지나간 자리〉 연재의 첫 페이지입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제 삶의 한 장면과 마음의 기록을 전합니다. 처음 읽으시는 분과, 다시 읽으시는 분 모두에게 그때의 마음이 고요히 닿기를 바랍니다.    이곳은, 제가 오랫동안 품어온 이야기들이 고요히 놓여 있는 방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흔적이 남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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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마음이 지나간 자리로 초대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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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3:16:44Z</updated>
    <published>2025-08-06T03: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은, 제가 오랫동안 품어온 이야기들이 고요히 놓여 있는 방입니다.  바람이 스쳐 지나가듯,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흔적이 남기를 바라며 문을 엽니다.  저는 긴 시간 동안 아팠습니다. 몸의 고장이 삶 전체를 뒤흔드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순간에 무너진 일상, 익숙했던 움직임의 상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치료의 시간들.  그 속에서 저는 수없이 주저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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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지 않았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요 - 조용히, 나를 다시 살아가게 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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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23:54:56Z</updated>
    <published>2025-08-05T23: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치고 난 후, 나는 내 다리를 짐처럼 느끼기 시작했어.  이제 이 다리는 내가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어떤 것으로 여겨졌고, 내 감정은 쉽게 제어되지 않았어.  이름보다는 &amp;lsquo;하반신마비 환자&amp;rsquo;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은 느낌. 어디에도 온전히 나로 설 수 없다는 감정이 나를 짓눌렀지.  그땐 이제 결혼 6년 차였고, 남편과 아이랑 미래를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2UQ0ZqQUoPfeFN9LZaKS5mub_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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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4:51:07Z</updated>
    <published>2025-07-29T12:4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던 날, 나는 휠체어에 앉은 채  병실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움직이지 않는 건 내 몸보다 먼저, 마음이었던 것 같다.   병실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그 조용함은 어느새 나를 가두는 벽이 되었다...   &amp;lsquo;감각이 돌아오려나 봐.&amp;rsquo;  스탠딩 기립 장비에 고정된 채, 기계의 힘을 빌려 두 발을 땅에 딛고 서 있던 그날 감각이 없던 내 발끝이 살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Xb0%2Fimage%2FN7PrR4wB_BsAWuLUoIchi3jv2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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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5:57:22Z</updated>
    <published>2025-07-22T19: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대 위에서 의식이 돌아왔을 때,  나는 처음으로  누군가의 얼굴을 찾았다.  그 순간 들려온 말은,  &amp;quot;척추 신경이 끊어져서 앞으로 걷기는 힘들 겁니다. 3개월 동안 절대 움직이지 말고,  똑바로 누운 채로 보호대를 착용하셔야 합니다!&amp;quot;  감정을 배제한 의사의 말이,  내 온몸을 전기처럼 훑고 지나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단숨에 이해할 수는 없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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