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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심플 노선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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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자이너로 일한 지 20년. 신입으로 시작해 미드레벨, 팀 리딩을 거쳐 지금은 대학 교수로, 학생들과 함께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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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4:37: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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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고 수정의 시간 - 초고를 비우며 배우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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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2:00:48Z</updated>
    <published>2026-03-02T12: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트1부터 파트4까지 초고를 모두 완성했을 때, 나는 막연히 200페이지는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써온 시간과 에너지를 떠올리면 그 정도는 충분히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파일에 찍힌 페이지 수는 150페이지에도 미치지 못했다. 생각보다 얇았다. 분량이 부족하다는 사실보다, 내가 쓴 글의 밀도가 그 정도였다는 사실이 좀 충격으로 다가왔다.  초고 중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cSbVSfPhY2IFqHeyZOLPyDgah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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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이 안 써질 때, 오늘도 삽질인가요? - 수고한 하루에 붙이는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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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5:17:33Z</updated>
    <published>2026-01-14T05:1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책 계약을 할 때, 대표님께서 웃으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amp;ldquo;작가님, 이 책은요 디자이너보다는 디자인 관계자분들이나 학생들이 더 많이 읽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최대한 조카&amp;mdash;중고등학생이 읽는다고 생각하고 쉽게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계약 이후에는요, 원고에 대한 부담이 전보다 훨씬 크게 다가올 거예요.&amp;rdquo;  그리고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P1v-cOJHvA_JKcPnWEXwM-m-T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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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분 저 계약했어요 - 드디어 시작하는 출간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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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7:29:08Z</updated>
    <published>2025-12-14T07: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B 출판사와의 느낌 좋은 미팅으로 하루를 마무리한 다음 날 다시 분주하게 C 출판사와의 미팅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꼼꼼히 C 출판사에 대한 조사를 하며, B 출판사와의 좋은 인상을 떠올리면서도 이성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다짐했어요. (이성, 이성!)  C 출판사는 전문 디자인 계열은 아니지만 역사 깊고 내실 있는 출판사였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0PBs5YX3nbxnbVy3UV1yrntxy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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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기회, 마음이 움직인 곳 - 계약보다, 신뢰를 보여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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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1:38:21Z</updated>
    <published>2025-12-07T11:3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A출판사와의 인연은 조용히 닫혀버렸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큰 낙담은 없었습니다. 첫 미팅에서 나눈 기획 방향과 조언들이 오히려 책에 대한 제 확신을 키워주었기 때문일까요.  &amp;lsquo;이 방향으로 다시 정리하면 분명 또 기회가 올 거야.&amp;rsquo; 그 믿음이 조용히, 그러나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며칠 뒤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p6kNqp5ilsU3hqSWDQk-HQsD91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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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드린 문이 다시 닫힌 날 - 하지만 멈춘 문 뒤에서는 또 다른 가능성이 반짝이고 있을지도 몰라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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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3:54:19Z</updated>
    <published>2025-11-15T03: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근두근.  그렇게 A출판사와의 미팅 날이 다가왔습니다.  너무 설레는 마음에 약속 시간보다 무려 한 시간이나 먼저 도착해버렸습니다.  말차라테를 마시며 기다리는 시간이 이렇게나 길 줄이야....  정확한 시간에 도착한 편집자는 이름만 보고 미리 상상했던 단정하고 딱딱한 인상의 남자 편집자가 아니었습니다.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은 그야말로 연예인을 연상시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HACZoohMiq72Lq8Jp0Pd2xjV7n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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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절 다음에 온 뜻밖의 메일 - 다시 도전할 용기와 첫미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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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10:33:43Z</updated>
    <published>2025-10-31T10: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저는 알고리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날 이후 제 글은 &amp;lt;오늘의 작가&amp;gt;, &amp;lt;에디터픽 최신글&amp;gt;, &amp;lt;요즘 뜨는 브런치&amp;gt;,  &amp;lt;구독자 급등 작가&amp;gt; 등 여러 코너에 매일같이 노출되기 시작했어요.  어느날은 브런치스토리를 열때마다 제 글이 보일 정도였어요.      그러다 어느 날, 브런치 전체 순위 8위, 1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브런치를 시작한 지 한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2dBN6cZgs6HxKql39rthjDuVC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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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삽질, 리젝에서 피드로 - 리젝 메일로 좌절했지만, 브런치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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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9:34:58Z</updated>
    <published>2025-10-25T09: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6월 책을 쓰기로 결심을 하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한글파일을 열고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들을 무작위로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한글 파일명도 &amp;lt;무작위로 기록.hwp&amp;gt; 나는 왜 디자이너가 되었나 나만의 컨텐츠 만들기 고고미술사학과와 디자인의 만남 융복합 시대 한국적인 미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디자이너 .......   이런 식으로 적다 보니 어느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Owd4XPpRJOF_rZu1LR29-KHsE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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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삽질, 나도 내 책 한번 써봐야지! - 결심은 늘 그렇듯 느닷없이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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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06:15:44Z</updated>
    <published>2025-10-21T11: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몇 번의 &amp;lsquo;계기&amp;rsquo;로 찾아왔습니다. 너무 모범적인 예시부터 이야기하자면, 디자인 연차가 스무 해쯤 쌓이자 그 경험을 나누는 일들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흘러가는 파이프라인을 세 가지로&amp;nbsp;만들고 싶었습니다. 하나는 강의, 하나는 심사,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출판이었죠.   또 다른 계기는 박사논문을 쓰던 시절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bkngLWp0nKiF3nOMgRq2TchUK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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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삽질'이라 불리는 모든 번뇌의 순간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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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18:13Z</updated>
    <published>2025-10-14T14:1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저는 원래 하던 강의와 심사 외에 새로운 영역, '출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처음 쓴 원고인 초고를 출판사에 투고하고, 리젝 메일을 받고, 혹은 이야기가 잘 풀려 미팅까지 갔다가도 또 다시 안 되는 일들을 반복하는 시간의 연속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겪을 때면, 문득 제가 하는 이 모든 일들이 과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지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AQgEcGLS05foOqOMlgZ5x340o_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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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하면 디자이너다 - 디자인을 배우는 모든 이에게, 내가 먼저 건네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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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8:22:26Z</updated>
    <published>2025-10-01T08:2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비전공자로서 디자인을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포토샵 입문반 수업을 듣던 어느 날, &amp;lsquo;누끼 따기&amp;rsquo;를 배우게 되었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아는 기술이었지만, 그 단순한 작업조차 내겐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카데미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왠지 모를 불안감에 한숨을 내쉬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amp;lsquo;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xr2fXSykJQ-ko7OBZK74VfXmk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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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at&amp;rsquo;s in my bag - 가방 속 디테일, 나의 브랜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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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8:09:54Z</updated>
    <published>2025-09-25T05: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왓츠 인 마이 백을 해보았어요! 이미지는 어플로 뚝딱뚝딱 만들었는데 너무 재밌네요. 패션 잡지보면 여성 기업인, 교수님 기타 등등 잘 나가시는 분들 가방 속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는데 말이죠 저는 인터뷰 해주는 분이 없어서 제 가방은 제가 해봅니다. 하하하. (약간 내돈내산 그런 느낌?)       짠- ∙막역한 10년지기 친구에게 선물 받은  딥티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5YSfBtGGIfVBlFZikj89TR7B6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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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배라는 착각, 사실은 내가 더 배웠다 - 후배와 함께한 배움의 순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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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2:15:35Z</updated>
    <published>2025-09-23T12: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자인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디자이너로서 첫 직장은 잡지사였다. 매일 세련된 애슬레저 오피스룩을 차려입고 출근했지만, 내 디자인 실력은 그렇게 멋지게 따라와 주지 않았다.   그래도 옆자리 짝꿍 사수는 늘 초짜인 나를 차분히 이끌어주려 애썼다. 샘플 파일 하나 던져주고 &amp;ldquo;요대로 앉혀봐&amp;rdquo; 해도 될 것을, 그녀는&amp;nbsp;&amp;lsquo;여기는 Helvetica Neue, 여기는 F&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8Z1zIRlgofBvEIy0XknThqrZ6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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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반 전쟁터에서 배운, 버티는 힘 - 위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라면 넘어설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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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2:12:45Z</updated>
    <published>2025-09-19T11:2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디자인과 겸임교수와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7년째 신기하게도 거의 졸업반만 맡았다. 디자인과 졸업반의 2학기는 그야말로 전쟁터다. 10월이나 11월초에 있는 졸업전시가 디자인과의 꽃이기 때문에 밤낮없이 학생들은 졸작에 매달린다.   처음에 학생들에게 졸업전시를 준비하자고 하면 그야말로 가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댈지 몰라서, 어떻게~~~ 어떻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f3l9bAzUWXLnb5VGou4P-GXCB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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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징어 같던 하루, 다시 설레다 - 잃어버린 설렘을 색으로 되찾은 어느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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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23:13:23Z</updated>
    <published>2025-09-12T23: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화가 울린다. 받기 싫다. 메일함 열어봐도, 카톡 알림 쏟아져도, 뭐 하나 손에 잡히질 않는다. 디자인 사이트를 열어 트렌드를 봤지만 예전처럼 흥분되지 않는다.   흥분? 기분? 그게 뭐지? 옷장 앞에서 한참 멍하니 서 있다가, 결국 아무거나 주워 입는다. 머리는 대충 말린 채, 서브웨이에서 오징어처럼 주저앉아 있다가 다시 걸어간다. 커피 한 모금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jspEcgox1omq6WfMJGy1WHshJ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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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심사위원이 되기까지: 비밀의 뒷얘기 - 디자인 디렉터 &amp;amp; Chief Design Offic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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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1:34:43Z</updated>
    <published>2025-09-10T01: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심사는 대학원 선배의 추천으로 시작되었다.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국방부, DDP, 국제디자인어워드 등 굵직한 행사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추천으로 위촉되는 것은 간헐적이고 횟수에 한계가 있었다.   나는 심사가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일이 아니라, 디자인 현장과 교육, 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라고 생각했다. 심사는 내게 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HViYXMs4sTcA6YxcD-SzZYQmd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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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래 교수가 내게 남긴 뜻밖의 선물 - 디자인 디렉터 &amp;amp; Chief Design Offic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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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05:23:05Z</updated>
    <published>2025-09-07T05:2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입 디자이너로 회사에 지원할 때마다, 나는 늘 자기소개서에 한 가지 목표를 적었다. 10년쯤 지나면, 꼭 대학 강단에 서서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것이었다.   당시 주변에는 그런 길을 걸어간 선배 교수님도 없었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시각디자인이라는 과목이 학문적 지식도 중요하지만, 실무 경험이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QVBQM3MTN0RRDW-6hKQR81-9w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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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음 단계, 디자인 디렉터로 가는 길 - 시니어 디자이너 &amp;amp; 수석디자이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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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2:27:06Z</updated>
    <published>2025-09-06T02: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니어디자이너와 수석디자이너야! 가자가자 디자인디렉터로!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디자인디렉터! 가슴이 콩당콩당! 자, 그럼 우린 뭐를 해야하지?    자 일단 우리가 되야겠다는 디자인디렉터가 어떤 사람인지 부터 알아보자. 디자인 디렉터&amp;nbsp;(Design Director)의 사전적 정의는 : 조직 내 디자인 부서의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디자인 품질과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WWZxPliH1J0_cYYLmE5umd3Wi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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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니어 디자이너의 진짜 일은  &amp;lsquo;디자인&amp;rsquo;이 아니다 - 시니어디자이너의 업무 효율과 우선순위 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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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02:29:02Z</updated>
    <published>2025-09-05T12:1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니어... 시니어는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일까요? 시니어 댄스... 시니어모델...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핫, 죄송합니다. 갑자기 원고가 어려워졌네요. 역시 시니어 디자이너는 어려운 포지션입니다.    어느날 아침 나는 시니어디자이너가 된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AM 8:45 사무실에 도착, 잽싸게 모니터를 켜고 아아를 들이킨다.  AM 9:00 주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ljnnNTaaSjwO54T8MKv_cWDlH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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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이후에 남는 것 - 서로를 통해 완전해지다_딸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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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6:56:27Z</updated>
    <published>2025-09-03T06: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선과 과시는 빛과 그림자처럼 공존한다. 인간은 늘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를 지니면서도, 동시에 우위를 드러내려는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 모임은 이 두 본능이 교차하는 무대다.   친선은 겉으로 드러난 빛이고, 과시는 그 아래 깔린 그림자다. 우리는 서로를 응시할 때, 이 두 층위를 동시에 경험한다.   가진 자와 부족한 자는 늘 서로를 향해 눈길을 던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azjNLxBobHp43VbJU4tAza-EQ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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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로를 통해 완전해지다 - 아빠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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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5:00:03Z</updated>
    <published>2025-08-31T04: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마음은 늘 상대적이다 잔치의 웃음 속에 초상의 울음이 숨어 있고 승자의 잔치 뒤에는 패자의 숙임이 있다.   여가의 산책과 노동의 농사는 서로를 비추며 조용한 엄숙 속 경쾌한 유쾌가 숨 쉬고, 겸손과 정중 뒤에는 나대고 까불던 그림자가 따른다.   모임 속 친선과 과시는 빛과 그림자처럼 공존하고, 가진 자와 부족한 자는 늘 서로를 향해 눈길을 던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53%2Fimage%2FAhC-wYuv0H_qU60F4ss8V-xUc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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