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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J Kw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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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jkwon8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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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화려함을 내려놓은 50대 중반 전직 교수. 현재 그냥 직장인. 96년부터 미국에서 생활. 평범을 거부했던 과거, 이젠 평범한 나를 사랑함. 하지만 내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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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1:33: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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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접한 협박 편지 - 친구 유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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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5T00: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던 중, 심유섭(가명)을 다시 만났다. 유섭이와는 좀 특이한 인연이 있다. 방송부에서 좀 놀던 친구였는데, 3학년 때 같은 반이었지만 1년 내내 별로 친하지 않았다. 교실에 앉는 자리 나 평소에 어울리던 친구들이나 별 공통점이 없어서, 그다지 어울릴 기회도 없었다. 그런데 학력고사를 본 이후, 겨울방학이 시작하기 전 수업일수를 채워야 한다는 명목으로 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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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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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4T04:2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내 직접 경험 절반, 추측 절반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다.  ㅈ선생이나 ㅎ사장이 했던 말을 복기해 보면, 내 이전에도 꽤 많은 대리 시험 선수가 있어왔다. 그런데 대리시험을 통한 입시부정이 적발된 것은 89년 2월이 처음이었다. 그러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부정을 통해서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일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대리시험 선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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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뒷이야기, 개인적 소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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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4T04:2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89년 2월 지명수배되었던 ㅎ사장은 결국 5월에 검거되었다. 첨부 이미지는 그날 MBC뉴스데스크 보도 화면을 캡처한 것이다.  이 화면은 그 당시 직접 보진 못했다. 나중에 검색으로 찾은 영상 자료이다.  뉴스 클립을 보면 다른 사람들은 뉴스 카메라를 들이댈 때 얼굴을 숙이고 손으로 옷으로 가리고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모른다. 나 같아도 그랬을 것이다.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LP%2Fimage%2FmIQG5onlFJ_XykyElG6Ye2efVq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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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유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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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4T04: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8년 1학기 대학 생활을 시작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는 현실에 부딪혔다. 처음엔 걱정했지만, 몰래바이트(그때는&amp;nbsp;과외 아르바이트를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 자리를 별로 힘들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일단 한 군데를 구하고 입소문이 나니 다른 곳에서도 연락이 와서 평균 두 팀을, 방학 때에는 세 팀까지 맡아서 했다. 곧이어 과외 금지 해제 발표가 났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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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처리, 돈의 노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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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4T04: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처리 교통경찰은 금방 왔다. 학력고사 날이니 경찰이 총동원되어서 여기저기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으니 사고 전달은 순식간에 되었을 것이다. 나는 본능적으로 경찰에게 수험표를 내밀었다. &amp;quot;저 시험 보러 가야 돼요.&amp;quot; 그는 나를 보더니 일단 상처 치료부터 받으라고 했다. 경희대가 코앞인데, 바로 옆 경희의료원 응급실로 가라는 거였다. 다른 경찰들에게 무전을 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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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 한가운데에서 - 88년 1월 18일-28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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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30Z</updated>
    <published>2025-08-24T04: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 18일&amp;mdash;세뇌 12월 22일 학력고사 이후로 책은 손에 대지도 않아서, 4주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시험 준비를 다시 하려고 하니 처음에는 조금 헤맸다. 그래도 공부하고 시험 보는 게 제2의 본능처럼 훈련된 몸이니, 다시 적응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반나절 정도 예전에 만들어 놓은 요점 정리 노트 다시 훑어보니, 다 기억이 났다. 영어, 수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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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격의 영광과 유혹의 접근 - 88년 1월 4일-1월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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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29Z</updated>
    <published>2025-08-24T04: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88년 1월 4일(월)&amp;mdash;합격의 영광 합격자 발표 날이다. 학력고사 점수를 맞춰본 후 합격을 자신하고 있었기에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 서울대 교문 안쪽 운동장 안에 합격자의 수험번호들이 학과별로 게시되어 있었다. 공과대학 쪽으로 찾아가서 내가 지원했던 학과에서 내 수험번호를 찾았다.  &amp;quot;붙었다!&amp;quot;  같이 갔던 누나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amp;quot;축하해 동생, 서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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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경 - 88년 1월 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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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29Z</updated>
    <published>2025-08-24T04: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싸이면서 공부는 잘했다 청소년 시절에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반항적 태도를 보였다.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고, 나보다 더 좋은 배경과 환경을 타고 난 아이들에 이유 없는 거부감을 보였다. 쌈질하고 돌아다니진 않았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껄렁껄렁한 친구들과 어울렸던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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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2 - 89년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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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29Z</updated>
    <published>2025-08-24T04: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저녁, 일과를 마치고 습관적으로 석간신문을 훑어나갔다. 사회면에 커다랗게 나온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소름이 끼쳤다. ㅎ사장님이 신문에 이렇게 대문짝만 하게 나오다니! 아니 그런데, 사기 전과 17 범이라고? 전과자처럼 안 생겼는데? 전과자는 무시무시한 깡패처럼 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문 기사에 나온 범죄 수법은 불행히도 너무 익숙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LP%2Fimage%2F8eYuGaeclK7GN_hYejLJZI-KW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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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1 - 93년 2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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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0:49:29Z</updated>
    <published>2025-08-24T04: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3년 2월 나는 방위병으로 군복무 중이었다. 저녁에 집에서 긴장을 풀고 쉬던 중 TV에서 9시 뉴스가 흘러나왔다. 귀에 번뜩 꽂히는 내용이 들렸다.  .. 교육부, 88~93년 1,412명 대입 부정입학 발표.. 또 난리구만.  대학입시는 한국 사회에서 모든 이들의 관심사이다. 매년 1,2월이 되면&amp;nbsp;입시 결과가 나오면서 학력고사 수석이 누구인지, 대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ZLP%2Fimage%2FuHuphJBybsJrUTOXj_EFiDSfi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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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만 아낌없이 주신 부모님 - 더 이상 뭘 바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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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5:00:35Z</updated>
    <published>2025-08-19T05: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은 평생 돈 벌줄 모르고, 있는 척할 줄 모르고, 물려줄 재산도 없지만,&amp;nbsp;그&amp;nbsp;마지막 금 한 덩어리마저 자식에게 주지 않았다. 오로지 사랑만 아낌없이 주셨다. 더 이상 뭘 바랄까.  1.&amp;nbsp;모태신앙인 아버지는 결혼 이후에는 평생 신앙생활을 거의 한 교회에서 하셨다. 50년대 말 결혼 직후 영등포구 대방동 (&amp;quot;동작구&amp;quot;는 나중에 생김)에 새로 개척한 교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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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안내력 - 배경설명 없이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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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22:46:44Z</updated>
    <published>2025-08-16T22:4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조부 (1904-1958) 일찍이 조상 대대로 살던 경북 영덕을 떠나 상경, 고학으로 수원농업전문 (서울농대 전신) 졸업. 일제시대에 농림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셨다. 해방 후 건국정부 농림부(농촌진흥청 전신)에 계시다가, 지방으로 좌천되어 포항여고 교장으로 발령. 이후 세상을 원망하시며 술에 찌들어 살다가 비교적 젊은 연세에 소천하셨다. 권력 라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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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인칭 자서전 - 유소년기 1970-198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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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5:51:07Z</updated>
    <published>2025-08-16T05: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소년은 딸부잣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버릇없는 아이는 용납하지 않았던 부모님 때문인지 주변에서는 예절 바르고 의젓하다고 했다. 남아선호 문화에 찌든 시절 '귀한 아들' 딱지를 얼굴에 붙이고 태어났지만, '그럼 딸들은 자식도 아니란 말이냐'라고 외치는 개성이 강한 누이들이 4명이나 있었던 탓에, '귀한 아들'이란 말은 집에서 금칙어가 되었다. 소년은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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