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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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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의 파편을 모아서 퍼즐을 맞춥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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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10:2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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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그래?  - 오징어 효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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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2:30:07Z</updated>
    <published>2025-03-20T01: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만 곁에서 뻘쭘해 있을 다른 고래 마음은 왜 고려하지 않을까 궁금한 이유는 내 경우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곁에 있는 사람만 칭찬을 받으면 순간 나만 쫄아들고 그 사람이 왜 그러나 싶다가도 그 사람은 잘 못 한 게 없어 보이는 것이 더 문제인데 마치 내가 속이 베베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밀려들기 시작하면 더더욱&amp;nbsp;작아지는 내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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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제적 자유의 참된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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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1:59:08Z</updated>
    <published>2024-10-02T09: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한 자유란 구속의 참된 의미를 아는 이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비슷한 맥락으로&amp;nbsp;사상의&amp;nbsp;자유를 얻고자 노력하는 길에서 고민하게 되는 문제는 결국 경제적 자유라는 생각이 들었고&amp;nbsp;심지어 자아를 찾는 기나긴 여정에서 심리적, 철학적 하물며 영적으로 고민했던 문제들이 경제적 자유에 다다르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는&amp;nbsp;결론에 이르게 되면서 나는 더 이상 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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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사랑받아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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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7:04:32Z</updated>
    <published>2024-09-25T17:0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어째서 사랑받기 위해 애쓰다가 상처받고 벽을 치고 자기만의 고독 속으로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세상과의 문을 닫아버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가도 사람이 사랑을 통해서 얻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경험을 한&amp;nbsp;후라면 아무리 고된 사랑이라도 쟁취해야 하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이 들며&amp;nbsp;얼마 전 강신주의 다상담 책에서 본 것처럼 우리는 사랑받기를 갈망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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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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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16:43:34Z</updated>
    <published>2024-09-25T16: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사랑의 성공 여부에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사랑의 결과를 예감하고 소극적 또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만약 첫사랑의 만족도는 비록 높지만 내가 먼저 사랑이 식거나 이별을 고하게 될 때 나의 첫사랑은 과연 성공에 가까울까 실패에 가까울까 판단이 잘 서지 않으며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나는 첫사랑 이후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가 생겼고 다음 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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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책 &amp;lt;무지개 물고기&amp;gt;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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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2:20:20Z</updated>
    <published>2024-09-25T14:3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사춘기 아이가&amp;nbsp;어릴 때 동화책 &amp;lt;무지개 물고기&amp;gt;를 들고 와서 &amp;quot;엄마, 이 책은 좋은 동화책이 아니라고 생각해요.&amp;quot;라고 말하길래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amp;quot;무지개 물고기는&amp;nbsp;자신만의 소중한 비닐을 지키고 싶었는데 동화 작가는 그런 무지개 물고기만의 생각을 인정해주지 않고 나눔을 강요했다고 생각해요&amp;quot;라고 대답해서 나는 그런 아이의 생각에 일리가 있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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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도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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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2:26:09Z</updated>
    <published>2024-09-23T02: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이맘때쯤 친정집 반려견이 유방암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오빠는 그 일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반려견 미니가 수술을 포기했다면 더 오래 살아있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오빠는 계속해서 후회하는 것 같았고 나는 그런 오빠가 안타까웠지만 오빠는 미니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amp;nbsp;모습이 잊히지 않고 죽기 전 힘들어했던 시간들을 단축시켰을 수도 있는데 못해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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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녀석을 만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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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5:22:28Z</updated>
    <published>2024-09-22T15: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두 시 반, 하루 중 가장 무료한 시간이다.&amp;nbsp;해인은 커피를 마시러 호텔 야외 카페를 찾았다. 대낮부터 끈적한 음악에 온몸이 늘어진다. 드문드문 여유롭게 졸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amp;nbsp;해인은 커피를 들고 적당히 달구어진 의자를 찾았다. 글라스 안의 엉켜있던&amp;nbsp;얼음덩이가 바사삭 부서진다. 보드라운 바람이 해인의 귓불을 간질이니 졸음이 쏟아졌다. 이보다 더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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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날씨 탓, 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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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7:52:47Z</updated>
    <published>2024-09-21T04: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은 햇살이 나오길래 따뜻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잘못된 판단이었기 때문에 나는 나오던 길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옷장에서 긴 옷을 꺼내 입고&amp;nbsp;샌들을 운동화로 갈아 신고 나오는 길이었는데 글쎄 이번에는 열쇠를 놓고 오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급히 뛰어가던 중 넘어지고 말았고 무릎에서는 피가 철철 나는데 옆에 길을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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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독한 역설 - 영화 &amp;lt;인생은 아름다워&amp;gt;를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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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4:52:06Z</updated>
    <published>2024-09-21T03: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인생은 아름다워&amp;gt; 명장면을 꼽으라고 하면 대체로 주인공 귀도가 사살당할 위기에서 아들 조수아를 위해 병정놀이를 하는 장면이겠다. 나 역시 이 장면은 잊히지 않고 오랜 시간 뇌리에 머물러있다. 삶의 역설을 최고의 방어기제인 '유머'로 승화시킨 장면이라고 생각했다.&amp;nbsp;그런데 언젠가부터 귀도의 판단이 옳았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 계기는 사춘기 아이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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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가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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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9:35:43Z</updated>
    <published>2024-09-19T10: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찰나의 시간이었는데 슈가가 보이지 않는다. 주먹만한 녀석을 묶어두기 안쓰러워 풀어놓은 것이 실수였다. 신이가 알면 어찌할 것인가? 슈가가 집에 온 이후 엄마를 찾던 신이도 마음이 풀린 듯 보였는데. 녀석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즈밍은 다급하다.  신이는 유치원에서 그림을 그리던 중 문득 엄마가 떠올랐다. 마음만큼은 늘 함께일 거라고 했던 엄마는 내내 병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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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짝사랑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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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13:46:03Z</updated>
    <published>2024-09-18T12: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나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남자친구와는 첫사랑이었다. 시작은 우리도 더없이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그와&amp;nbsp;헤어진 이유는 어처구니없게도 짝사랑 때문이었다. 누군가를 나보다 사랑했던 과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경험은 씁쓸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첫사랑을 하는 동안 짝사랑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나는 경악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느냐고? 사랑은 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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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인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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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14:36:01Z</updated>
    <published>2024-09-17T15: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인이 일하는 호텔은 하나의 마을과도 같다. 은행, 우체국, 헤어숍, 수영장, 짐, 각종 레스토랑, 마트와 카페 그리고 주얼리, 옷가게, 서점까지 없는 게 없으니 말이다. 직원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는 의무실이 있고 호텔 내부에는 인터내셔널 유치원과 놀이터가 있다. 이만하면 호텔 안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게다가 해인은 호텔 직원 중 유일한 외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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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외로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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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8T14:44:20Z</updated>
    <published>2024-09-16T12: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어째서 함께 외로운 것일까?&amp;nbsp;누가 먼저 마음을 닫았을까? 우리는 왜 혼자일 수 없나? 외로우면 안아버리지. 쓸쓸하면 잡던지.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그저 부둥켜안으면 되지. 재기는 뭘 그리 재나. 네가 울면 나도 울 것을. 네 기쁨에&amp;nbsp;왜 나는 기뻐할 수 없나?&amp;nbsp;너는 토라져 내게 등을 보인다.&amp;nbsp;그런 너의 뒷모습이 제아무리 쓸쓸해도 나는 너를 위로할 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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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병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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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8:54:58Z</updated>
    <published>2024-09-15T08: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고 있었다. 여섯 살 남짓으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대리석으로 만든 조형물 곁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고 나는 무심코 그 남자아이를 내려다봤다. 아이는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는 이내 동그란 조형물 위로 올라탔다.   나는 가던 길을 계속 갔다. 문득 스산한 느낌이 들었고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찰나에 아이가 돌덩이에 머리를 박고 울고 있는 모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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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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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5:46:54Z</updated>
    <published>2024-09-14T03: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이 잠든 줄 알았는데 우연히 부딪힌 입술. 까칠한 표피와 건조한 숨결. 그것이 누구의 것인지 알고 나니 눈물이 흘렀다. 수년동안 남편과 한 침대에서 몸을 섞었지만 지난밤 입술만큼 낯선 입술은 없었다. 눈물은 왜 흘렀을까. 매일밤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그저 온기를 찾아서 침대 위를 더듬는다. 내가 그리운 건 사람의 온기일까 남편이 사랑일까. 내 손바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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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은 죽음을 닮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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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6:58:27Z</updated>
    <published>2024-09-05T05: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제정신으로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마침 주문한 커피 한 잔.&amp;nbsp;해인은 지난밤&amp;nbsp;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생각했다. 검은 구름과 씁쓸한 향기가 독소처럼 몸 안으로 스며들었다.  사람들은 여유로워 보였다. 카페 안 커피 내리는 소리에 짜증이 났다. 음악은 들리지 않았다.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브런치를 즐기는 이 순간에도 해인은 지난밤 저주받은 시간이 떠올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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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일까 거짓일까?  - 선의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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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3T16:15:00Z</updated>
    <published>2024-09-03T16: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는 건 아마도 고기와 푸짐한 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말일 것이다.&amp;nbsp;그런데 오늘 낮 해인과 점심을 먹는 내내 그는 기름 한 방울 적시지 못했다. 몇 차례 해인이 그에게 볶음요리를 권했으나 그는 멋쩍게 웃으며&amp;nbsp;괜찮다고만 했다. 문득 해인은 궁금하다. 그는 정말 괜찮은 걸까? 아니면 볶음 요리 대신 샐러드나 씹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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