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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주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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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amp;rsquo; 하나의 문장이 살아 갈 힘을 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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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2:04: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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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고문 - 넋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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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06:58Z</updated>
    <published>2025-12-11T11: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의 1년 만에 브런치 스토리에 들어왔다. 1년 사이에 좋아하던 몇몇 작가님들은 휴재 중이었고, 또 어떤 이들은 아예 이곳을 떠나 있었다. 그리움 안고 고향에 돌아왔는데, 정든 산책로 위에 갑자기 낯선 도로가 깔린 느낌이다.  2024년, 브런치는 거의 내 몸과도 같았다.그런데 연말 무렵, 나를 덮친 사건들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며 나는 브런치에서 멀어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dO%2Fimage%2FhKwlkk_Uq2ZcW1exXrYwHYJ64O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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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유리병의 에필로그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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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08:57Z</updated>
    <published>2024-11-14T06:4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필로그 배꽃처럼,&amp;nbsp;예쁘게  우리 이모는 늘 데스크 위에 사탕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놓아두는데, 창가에 스며든 햇살이 색색가지 다양한 사탕 위에 닿으면 왕관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으로. 여왕이나, 공주님, 또는 왕자님만이 왕관을 쓸 수 있지만, 바구니 안에 담긴 사탕은 아무나 다 먹을 수 있다.  새벽녘 거리를 깨끗하게 해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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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네가 사는 그곳은&amp;nbsp;늘,&amp;nbsp;여름 바캉스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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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07:02Z</updated>
    <published>2024-11-13T03:2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amp;nbsp;11월&amp;nbsp;20일 토요일] 경순아! 나는 반딧불이가 조명이 되어 가로등이 필요 없다던 앵강만 당산나무 아래 있어. 네 말처럼 수만 개의 동그랗고 노란 레몬사탕들이 춤을 추고 있어. 마치 유리병 안으로 들어온 것만 같아. 서남쪽 끝단 고요하고 작은 마을에 땅거미가 지면 레몬사탕들이 춤을 춘다던 말은 진짜였어. 말도 안 된다 비웃었던 거 미안해. 내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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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너를 키우고 싶었다(2)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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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04:23Z</updated>
    <published>2024-11-07T05: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여름아기가 떠난 다음날, 지새는달을 보며 밤을 새웠고, 지금 나는 김밥을 싸고 있다. 경순이와 놀이동산을 가려한다. 사실 지온이를 보내고 이경순과 작별하려 했다. 그런데 어제 주저앉아 울고 있는 내게 가을할머니가 다가와 등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amp;ldquo;현조야. 조금만 경순이를 헤아려주렴. 몸 누일 곳 하나 없는 길고양이 같은 그 아이를 나대신 네가 좀 품어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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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너를 키우고 싶었다(1)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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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2:00:37Z</updated>
    <published>2024-11-05T05:3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내린다. 그것도 비와 섞인 진눈깨비가. 질척이고 질퍽거린다. 11월 초에 눈이라니, 드디어 날씨가 미쳐버린 건가? 어제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했는데,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오늘은 지온이가 태어난 지 꼭 백 일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친한 이웃들을 불러 조촐한 옥상 파티를 열려 했는데, 총체적 난국이다. 날씨가 이렇게 도깨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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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담배를 이해했다.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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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58:33Z</updated>
    <published>2024-10-31T03:4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꼽 한 뼘 아래, 골반을 중심으로 22센티 선이 그어졌다. 열두 살에는 담임선생의 차별로 인해, 보이지 않는 등급도장이 이마에 찍힌 것만 같더니, 서른일곱에는 자궁과 이별한 자리에 붉은 선이 낙인처럼 남은 것이다. 수술자국은, 사랑받지 못해 생긴 결핍 같다. 사랑이 이루어져서 남들처럼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다면, 내 몸에 22센티의 낙인은 남지 않았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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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비둘기 귀신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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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56:43Z</updated>
    <published>2024-10-29T04: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ldquo;박현조 님! 눈감지 마세요! 뜨고 있어요!&amp;rdquo; &amp;ldquo;박현조 님! 대답해 보세요!&amp;rdquo; 짙은 안개가 조금씩 걷어지면서 눈을 뜨자마자 든 생각은 &amp;lsquo;여기 어디지?&amp;rsquo;였다. 시공간을 넘나들다가 모든 기운이 소진된 느낌이다. 아 나는 좀 더 쉬어야겠다. 아득해지는 저 먼 곳을 향해 정신을 놓으려는 순간. &amp;ldquo;너무 잔다! 눈뜨고 있어요! 수술 끝났어요.&amp;rdquo; &amp;lsquo;끝났어요? 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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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무지개에는 연두색이 없다.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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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54:48Z</updated>
    <published>2024-10-25T07:4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온 후 햇빛이 작은 물방울에 들어가면, 빛은 서로 다른 각도로 굴절된다. 이 과정에서 빛은 분산되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 총 일곱 가지 색으로 나타난다. 이 색깔들을 뉴턴이 발견했다고 중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다. 원래 그 시간에는 자는 게 정상인 나였지만, 그날은 과학 선생님이, &amp;ldquo;무지개 좋아하니?&amp;rdquo; 라고 물어보며 수업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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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나는 쥐보다도 못하지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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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51:00Z</updated>
    <published>2024-10-23T04: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슴속에 바다를 품고 사는 경순이는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버텨내고 있는 걸까, 문득 궁금해졌다. 그러다 나의 얕디. 얕은 호기심이 참으로 못돼먹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먼 데를 바라보면서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책장 끝에 삐딱하게 걸쳐있는 자명종 시계를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을 훌쩍 넘어 가고 있었다. &amp;ldquo;현조는 결혼 생각 없어?&amp;rdquo; 정적을 깨고 경순이가 물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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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밥을 퍼 준다는 건(2)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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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49:02Z</updated>
    <published>2024-10-21T08:1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열두 살 여름방학 때 할머니랑 남해 갔었잖아. 친척이 한 달만 덕장에서 생선 말리는 거 도와주면 돈 많이 준다 했거든. 버스를 몇 시간 타고 갔는데. 남해는 참 예뻤어. 하늘이 바로 머리위에 붙어있더라? 너무 좋았어. 일하러 온 게 아니고 여행 온 것 같았어. 나 할머니랑 소풍 한번 가본 적이 없거든. 친척아줌마가 잠 잘 곳으로 창고를 내어 주었어도,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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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밥을 퍼 준다는 건(1)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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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45:35Z</updated>
    <published>2024-10-18T10:5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스탠드를 샀다. 은은하게 감도는 주홍색 불빛이참 마음에 든다. 이경순과의 동거 이후 달라진 것이 많은데, 그 중 스탠드를 산 것도 변화 중에 하나라면 하나일 수 있겠다. 강제 독립을 하게 된 후로 작은 습관이 생겼는데, 그건 밤에 티브이를 틀어놓고 잔다는 것이다. 저녁 아홉 시의 책방 문을 닫고 올라와 티브이부터 켜는 것이 하루를 마감하는 나의 루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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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누구나 레몬사탕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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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41:54Z</updated>
    <published>2024-10-16T06: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3월에 웬 함박눈?&amp;rdquo; &amp;ldquo;겨울이 가기 싫은가 봐.&amp;rdquo; 한 손에는 김이 나는 고구마를 또 다른 손에는 윤동주 시집을 펼쳐 든 경순이가 차창 밖을 내다보면서 제법 시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amp;ldquo;조만간 시인되겠어?&amp;rdquo; 내 빈정거림에도 아랑곳없이 시집에 입이라도 맞출 기세로 얼굴을 들이밀던 경순이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amp;ldquo;윤동주 시 중에 제일 잘 나가는 건 뭐야?&amp;rdquo;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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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왜 하필 헌책방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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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1:39:13Z</updated>
    <published>2024-10-14T07: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하필 헌책방  스산한 계절의 끝자락은 입춘을 향해가건만, 나는 어둡고 좁은 방에서 벌겋게 달아오른 안면에 얼음주머니를 비비고 있다. 춥다가 덥다가 미쳐버릴 것 같다. 이게 무슨 볼썽사나운 광경인가 싶겠지만, 지금 나는 대포주사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  [대포주사 부작용으로는 폐경증상을 겪게 되는데. 발한, 불면, 피로감, 우울, 안면 홍조, 등이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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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너의 이름은 이경순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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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57:35Z</updated>
    <published>2024-10-11T09: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대 역 1번 출구로 나가는 계단 중간에서 걸음을 멈춘 채로 떨떠름하게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나를 알고 있다는, 자신을 이경순이라고 밝히는 행색이 초라한 임산부가 나의 첫 친구라는 건,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지겨운 유년 시절을 잠시 동안이나마 행복하게 해 줬고. 남은 일 년 반을 전보다 더 불행하게 만들었던 그 아이를 내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나.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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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나의 자순에게(2)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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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48:47Z</updated>
    <published>2024-10-09T07: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나 국민 학교 때는....... 이라고 말하면 그건 일제의 잔재라며 바른 명칭을 쓰라고, 상식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 그래서 나 초등학교 때는....... 정정해 말하면, 네가 무슨 초등학생이었냐? 국민 학생이지! 왜 어린 척 해? 놀림을 받는다.  나는 국민 학교 마지막 세대이다. 6학년 졸업을 할 무렵, 이젠 국민 학교, 국민 학생은 없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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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나의 자순에게(1)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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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49:08Z</updated>
    <published>2024-10-07T08: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1월 26일 수요일] 안녕? 자순아. 나의 소중한 자궁, 박 자 순! 오랫동안 너를 미워하고, 저주해서 병이 생긴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사랑받지 못한 너의 울부짖음이 몸의 고통으로 이어졌던 건 아닐는지....... 이제 나는 너, 박 자순을 사랑할 거야. 외롭지 않게 하루에 몇 번씩 말도 걸어줄게. 네가 좋아할 음식, 온도, 환경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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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로또와 푸른 장미(2)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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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35:06Z</updated>
    <published>2024-10-04T1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입을 꾹 다문 채, 엄마보다 빠른 걸음으로 병원을 빠져나왔다. 뒤에서 따라오는 한숨 소리가 처량하게 전해져 목 끝이 울컥했다. 인파가 잦아든 공원으로 들어서자, 한 발자국 떨어져 걷던 엄마가 조심스레 물었다.  &amp;ldquo;현조야. 왜 그러는데.&amp;rdquo;  그제야 막아놨던 울음보가 마음 놓고 터져 나왔다.  &amp;ldquo;엄마아아....... 엄마아아......&amp;rdquo;  여섯 살쯤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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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로또와 푸른 장미(1)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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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32:06Z</updated>
    <published>2024-10-02T04: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또와 푸른 장미(1)  오늘은 한주대학병원 산부인과 진료 날이다. 엄마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병원, 한 달을 기다려 어렵게 예약한 그곳에서 드디어 진료를 받게 되었다. 진료일 까지 기다린 날짜를 손꼽아 세어봤더니, 정확히 52일이었다. 52일 동안 나는 세 번 생리를 했고, 두 번의 응급실, 마흔두 알의 아스피린을 삼켰다.  일주일 전부터 서울 집에 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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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페스트푸드 진단과 생리의 역사(2)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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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14:30Z</updated>
    <published>2024-09-30T04: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스트푸드 진단과 생리의 역사(2)  장장 이십 분 동안 시원하게 욕지거리를 쏟아낸 허 여사와의 통화를 마치고, 한결 차분해진 마음으로 벤치에 앉았다. 등을 기대고 목을 완전히 꺾어 하늘을 올려다봤다. 짙은 먹구름이 겨울 하늘을 뒤덮었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아, 서둘러 일어나 좁은 사거리를 가로질러 큰길로 나왔다. 낮은 상점들이 늘어선 대로변을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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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패스트푸드 진단과 생리의 역사(1)  - 힐링장편소설(유리병 레몬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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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9:08:50Z</updated>
    <published>2024-09-27T03:5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스트푸드 진단과 생리의 역사(1)  &amp;ldquo;자궁을 적출해야 합니다.&amp;rdquo;  비좁은 진료실이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의사는 한숨을 내쉰 뒤, 감정 없는 목소리로 이어 말했다.  &amp;ldquo;크고 작은 근종이 너무 많고, 자궁 자체도 비정상적으로 부어 있습니다. 오늘 수술 날짜를 잡으세요.&amp;rdquo; &amp;ldquo;근종만 떼어낸다는 말씀이죠?&amp;rdquo;  창백한 얼굴로 되묻자, 의사는 안경 너머로 시선을 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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