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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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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커다란 세상 앞에서 위축된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애쓰는 중입니다. 제 글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작은 이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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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13:59: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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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우리는 누구의 말을 듣고 있는가 - 장애, 증언, 그리고 인정받지 못한 시민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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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3:07:33Z</updated>
    <published>2026-04-21T03:0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글: 어떤 말은 가볍게 던져지지만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amp;lsquo;심신미약&amp;rsquo;이라는 네 글자가 웃음 속을 떠다니는 동안, 누군가의 목소리는 법 밖으로 밀려납니다. 이 글은 한 사건을 지나며 묻습니다. 우리는 정말로 듣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정해진 기준에 맞는 말만 골라 듣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서 지워진 증언과 인정받지 못한 시민성의 자리를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ehd6kgUBixeFf2Qht0EihyER_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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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멈추는 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 이해하려 들기 전에 그저 바라본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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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44:39Z</updated>
    <published>2026-04-01T12: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글: &amp;quot;당신은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얼마나 빨리 의미를 붙이려 하나요?&amp;quot; 동료상담가이자 장애학과 신입생으로서 맞닥뜨린 5주 차 현상학 발제. 익숙했던 확신을 괄호 안에 넣고, 내가 아는 방식들을 잠시 의심해 보며 한 박자 늦춰 걷는 법을 배웁니다. 혼란스럽지만 기꺼이 머뭇거리기로 한 대학원생의 치열한 고민을 나눕니다. #대학원생일기 #주경야독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9B6Es7H52uV_dF0RrXYJlt21EA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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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얼렁뚱땅 과대표가 되었다 - 짐이 될까 두려웠던 마음이 존중과 신뢰로 채워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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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23:35Z</updated>
    <published>2026-03-19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글: 직장 생활과 병행하며 맞이한 정신없는 석사 1학기, 얄팍한 선의로 덜컥 과대표 자리를 떠맡았습니다. 하지만 업무의 무게보다 저를 더 괴롭힌 것은 '내가 사람들에게 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제 안의 깊은 의심이었습니다. 장애를 해체하려는 강의실에서 마주한, 내면화된 편견과의 치열한 사투. 그리고 그 지레짐작을 다정한 연대로 허물어준 동기들의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LpzkUhVncZTYUw1NwY12rmgDk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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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미완의 선택을 버틸 힘 - 첫 등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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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0:13:58Z</updated>
    <published>2026-03-10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부터 수업이 시작되었다. 이번 학기는 화요일은 줌(zoom) 수업 3시간, 토요일은 매주 3시간에 더해 격주로 6시간의 수업을 더 듣는다. 이번 주는 도합 12시간을 수업 들었다. 첫 주라서 교수님이 느슨하게 수업해 주셨지만 앞으로 이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려니 벌써부터 몸이 천근만근이다. 나는 이미 3년의 대학원 생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과도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MtyUJ4YOwtWvgT6Wi5Ip52g0c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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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나는 당신의 삶을 통역하기로 했다 - 장애인 동료상담가인 내가 올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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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4:55:35Z</updated>
    <published>2026-03-01T13: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네 인생은 꾸준한 관찰과 기록 덕분에 유지되며 발전해 왔다. 수많은 기록물, 역사책, 심지어 일기장마저도 그 역할을 감당했다. 과거의 지혜를 배우고 과오를 반성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인간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과도 같다.  내가 하는 일은 이런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난 장애인 동료상담가이다. 기존의 치료자와 환자, 상담사와 내담자라는 수직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3qQv-zTQti0FGTsv13S3wJbfs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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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1년에 4번, 휠체어 탄 것을 잊는다 - 서로의 결핍을 나눠먹는 우리는 &amp;lsquo;식구&amp;rsquo;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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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10:29:03Z</updated>
    <published>2026-02-10T10: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어느 날, 나는&amp;nbsp;대구에서 원주로 향했다. 나는&amp;nbsp;원주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더 들어갔다.&amp;nbsp;구불구불한 산길을 힘겹게 올라가&amp;nbsp;다 다른 곳. 이곳은 내 친구의&amp;nbsp;별장이다.&amp;nbsp;아니, 사실 그곳은 우리들을 위한&amp;nbsp;공간이다. 난&amp;nbsp;그 깊은 산골에 적어도 1년에 4번은&amp;nbsp;방문한다.&amp;nbsp;210km를 약 4~5시간을 달려가더라도 기쁜 이곳은 나의 아지트다.  그곳에 가면 나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pQ6m6fifu8fv_GtFz07vvF0PL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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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느려도 괜찮아&amp;rdquo;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나요? - 불구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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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1-20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는 세상은&amp;nbsp;외로움이&amp;nbsp;범벅된 곳이다.&amp;nbsp;나는 사람들과 나란히 발맞추고 싶지만,&amp;nbsp;내 걸음은 항상 느리다.&amp;nbsp;내 인생에 주어진 시계는 다른 이들의&amp;nbsp;시간보다 천천히 흐른다.&amp;nbsp;늘 뒤에서 쫓아가는 인생, 다름 아닌&amp;nbsp;불구의 몸을 가진 내가 살아내야 할 삶이다. 불구한 몸으로 겪는 불구의 시간은,&amp;nbsp;나를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자리로 밀어냈다.  불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pT7_tkTkUjmQXVkog5JU08J0s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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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동안이라는 말이 기분 나쁘다 - 쓸모가 사라진 자리에 채워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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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1:00:35Z</updated>
    <published>2026-01-06T01: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놀라움을 유발하는 중이다. 여러 모임에 기웃거리다 보니 그럴 일이 잦아졌다.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생긴 일이다. 내가 출몰하는 활동들은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어느 정도 친분이 쌓이면 조심스레 나이에 대한 정보를 꺼낸다. &amp;ldquo;아, 저 사실 90년생이에요.&amp;rdquo;라는 말을 하는 순간, 모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ubOJNqDbp8wlv8GEvK714CgpC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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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의 나에게, 너에게 - 수고했어, 올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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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15:00:24Z</updated>
    <published>2025-12-25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일 년이라는 시간의 마침표가 다가오고 있어. 부푼 마음, 두려운 마음, 설레는 마음, 그저 그런 마음들까지. 네 안의 셀 수 없는 마음들을 들고 2025년을 시작했겠지? 그리고 지금의 넌 아마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마음들로 2026년을 맞이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혹시 연말이 되면 언제나 후회만 가득하진 않았니? 조금 더 노력할걸. 조금 더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rYQ_FBOUdCLWISbACcrZSEryd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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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 우리 모두 사랑이라는 무대에 오르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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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13:50:28Z</updated>
    <published>2025-12-22T07: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상처받을 마음까지 안고 가는 것이다. 더 이상 상대를 사랑하지 못할 그 순간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내 곁에 없는 그 순간까지 멀리서 그 존재를 온 마음을 다하여 끌어안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내게 너무 아프기만 한 사랑은 위와 같은 교훈을 남겨 주었다. 사랑의 시작과 동시에 난 늘 이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절을 준비해야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K-1GHFxVSJllGYokGx7N2lFZ9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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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원에서 마주한 행복의 총량 - 타인을 위한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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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3:02:32Z</updated>
    <published>2025-12-12T13: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 Scene 1. 운이 좋게도 좋은 병실을 배정받았다. 며칠 전, 나는 병원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평소 같으면 병원 가는 것이 귀찮고 도망가고 싶었을 테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연말에 몰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힘들었던 나는, 이번 병원행이 오히려 쉼을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두 번 가는 병원이 아니기에 능숙하게 짐을 꾸리고, 지루하지 않은 침상 생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CL5Votz92ba36CJCc2AkIYtJQ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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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나는 어떻게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 아주 느리게, 때론 서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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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15:00:11Z</updated>
    <published>2025-11-01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기까지 수없이 많은 감정들이 오고 갔다. 이대로 이 책을 끝내기에는 아직 난 사랑과 행복이 무어라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 그간 아홉 편의 글을 꾸역꾸역 써내긴 했지만 도대체 뭘 알고 끄적인 것인지 의뭉스럽기만 했다. 온갖 말들을 뒤섞어 가며 그럴듯하고 자뭇 비장해 보이는 다짐들과, 무게감 있어 보이려는 통찰이랍시고 쏟아낸 글자들이 왠지 모르게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MwUOLAjBo__nYR5SBypBhmjxRZ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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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면 사랑한다 - 행복을 좇으며 사랑을 잃어버린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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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5:51:37Z</updated>
    <published>2025-10-04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기치로 삼고 살아간다. 심지어 헌법의 조항에도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명시되어 있다. 나 또한 그렇다. 행복하게, 그리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 내 삶의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너무도 많다.&amp;nbsp;행복을 좇으려 하면 할수록, 사랑을 하려 하면 할수록 그것들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qAwka90roz96RYgbd8qHqWoyt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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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모두 각자의 노래로 - 당신이 부르는 그 노래가 귀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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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5:00:20Z</updated>
    <published>2025-08-21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흥겨운 소리들이 뒤섞여 흐른다. 심상치 않다. 단번에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가 없다. 난 그 소리들에 진심으로 귀 기울였다. 내가 집중한 소리 뒤에는 노래 반주가 깔렸다. 그 위로 마치 어린아이가 세상을 향한 힘찬 생명을 알리는 듯한 소리들이 지나갔다. 비록 반주와 함께 발맞춰 춤춘 소리는 아니었지만, 반주가 더 풍성히 느껴지도록 또 다른 음표들을 찍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60R1oXvXTy6LhWaChddU516ul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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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혀 친절하지 않은 미소 - 친절이 친절이 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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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15:00:19Z</updated>
    <published>2025-08-08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에 앉아 달달한 바닐라라테 한 잔을 마시고 있었다. 역시 일하는 중에 마시는 아이스커피는 뭘 먹어도 맛있다. 내담자분과의 상담이 끝나고 나는 남은 커피를 마시며 잠시 월급루팡을 하고 있었다. 활동지원사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여름날 오후의 그 여유로움에 틈을 비집고 어떤 한 사람이 날 방해했다.  어떤 중년 남자였다. 조심스럽게 다가온 것도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Os4Vuy8BTxny9rF9GS0phH4TVD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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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면 행복하다 - 모순 같은 사랑 속에서 찾는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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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5:00:15Z</updated>
    <published>2025-08-02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단어 앞에 설 때면 늘 복잡한 마음이 든다. 그것을 얻어 내지 못했다는 수치심, 갖은 노력을 다해도 장애와 열악한 환경 앞에 좌절되는 무력감. 언젠가는 실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그럼에도 희망을 걸어보는 기대가 깨졌을 때의 상실감. 이 모든 과정을 거쳐 결국 막막함에 다다르면 다시는 사랑이라는 환상을 꾸지 않겠다고 다짐하곤 한다.  그런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cqBZ9tL0ZcHjr5K_qLThxT7AeO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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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행복이 아니에요 - 이런 내 삶도 충분히 행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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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3:51:01Z</updated>
    <published>2025-07-19T15: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릴 적, 그러니까 1990년대 후반에는 국내를 강타한 저서가 하나 등장했다. 바로 오토다케 히로타다가 쓴 &amp;lt;오체불만족&amp;gt;이라는 책이다. 세상이 그렇게 떠들썩했는데도 난 그 책을 읽기가 싫었다. 하지만 그 책은 나의 주변 그 누구보다도 더 나에게 추천이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이 나와 같은 장애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정작 그 사람과 내가 가진 장애는 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9JtVl91oZRUDUF7Jk6PFuB3Ln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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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 도움이라는 이름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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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3:55:54Z</updated>
    <published>2025-07-12T15: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타인의 수고와 돌봄을 눈에 띄게 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오늘 아침만 해도 타인의 손길 덕분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고, 씻고 밥을 먹었다. 그렇다고 이 모든 과정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미안할 것도 없다. 고맙긴 하지만 채무감을 느끼진 않는다. 뻔뻔스러워서가 아니다. 나는 이런 도움을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이기 때문이다. 내가 당당히 도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Q_ncslf3q0yGb_2Oxp6rWpYez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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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구하고 행복의 모습들 - 나에게 없어도 감사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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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0:15:01Z</updated>
    <published>2025-06-29T12: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 보기(나에게 행복이 낯선 이유) 나에게는 함께 존재하는 것만으로 위안을 주는 친구들이 있다. 눈빛과 목소리만으로도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우리는 같은 병을 공유하고 있는 근육병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다. 나는 지금 이 청년근육병 자조모임을 시작한 지 올해로 8년째이다. 점점 갈수록 이 모임에 대한 마음도 커져가고 있다.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B38lohzVqL9NU_2tiEDNjkzLv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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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사랑의 순간들 - 사랑은 그렇게 존재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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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5:38:24Z</updated>
    <published>2025-06-14T17:4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글 보기(나에게 사랑이 어려운 이유)  나는 아주 불편한 존재다.  그러나 만약 사랑이 그 불편을 감수하고 상대의 편안을 추구해 주는 것이라면, 나는 사랑 받으며 살아왔다.  나와 함께하려는 이에게 나는 포기와 수고를 요구하는 몸을 지녔다. 먹고 싶은 메뉴가 있어도,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바퀴가 올라갈 수 없는 곳에 있다면 그곳들을 포기해야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aoe%2Fimage%2FO-Sgp1VvLoqsZi-iVXaSTUxXU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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