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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의콘파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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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인 기업, 필라테스 강사, 소믈리에, 베이커 등 여러 개의 이름표를 수집하며 여전히 나를 기획 중인 20년차 기획자로서의 일상의 다양한 레이어를 에세이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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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1T15:44: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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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하지 않은 순간들이 모여 '한올진' 오늘이 되기를 -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 신효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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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7:00:10Z</updated>
    <published>2026-04-10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올지다 한가닥의 실처럼 매우 가깝고 친밀하다.  너무 사소해서 내일이면 흔적도 없이 흩어져 버릴 이런 순간,죽음을 목전에 두고서야 그때가 실은 제일 눈부시게 찬란한 때였다고 느닷없이 고백받을 순간. 그 시간들이 내 앞에서 사라지고 있기에... 우리에게 당도한 지금의 시간을 살아내야 한다. 너와 내가 더 한올지게. 행복해지는게 맞겠다고 68p  여행을 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ju9swpgTYeDHyzYL4CXQWt3GL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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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을 돌려막는 우리에게, 에트나가 주는 위로 - 소도둑 성장기 / 함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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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7:00:11Z</updated>
    <published>2026-04-03T07: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생적 낙인: 뼛조각을 쥐고 태어난 아이 책은 뼛조각을 손에 움켜쥐고 세상에 나온 주인공의 탄생에서 시작된다. 본인이 의도한게 아니지만 엄마의 뼈를 훔친 아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평범해서 더 나아보이는 다른 혈육들과 비교되면서&amp;nbsp;이 죄의식은 사미의 정체성을 '결핍을 타고난 존재'로 정의해 버린다. 아이에게 무심히 내뱉는 말이 아이 평생에 나침반이 되고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3V4NAR5m_b6OL1VI4Sp-ADSsz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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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고 싶은 나를 만나는 여정 w.마코네 - 너를 아끼며 살아라 / 나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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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7:00:07Z</updated>
    <published>2026-03-27T07: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동갑내기 친구의 선물과 7년의 기다림 연말에 만난 친구에게서 선물로 책을 받았다. 같이 추억할 학창시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창 어른이 된 후에 만났지만 태어난 해가 같다는 동갑이 주는 공감대는 서로가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부연 설명이 없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접착력 강한 그 무엇이 있다. 바쁜 연말과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jQzYnzt6iX6aJGP4HbMHi6vkV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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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흑백 삶에 건네는 황금빛 위로 키케(Kike) - 오베라는 남자 / 프레드릭 배크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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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56:11Z</updated>
    <published>2026-03-20T06:4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을 죽는 날로 정하고 살아가는 남자... 소설은 까칠한 노인과 컴퓨터 매장의 젊은 판매원들의 대화에서 텁텁하게 시작된다. 용어를 전혀 못알아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 노인과, 역시 이해못할걸 알면서 자신의 언어만 쏟아내는 젊은이들 간의 거리가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의 나이듦에서도 언젠가 마주할 풍경인 듯해 마음 한구석이 숙연해진다.  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hI_-P8md_KFwrbMgPhawYk_DN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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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장사이를 유영하는 차가운 리슬링 한잔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 앤드루 포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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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6:43:29Z</updated>
    <published>2026-03-13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차 독서모임 정모 이틀 전, 도서관으로 슬라이딩해 구출해 온 낡은 앤드류 포터의 소설집. 노랗게 바랜 책장과 테이프 자국은 마치 20년 동안 마케팅 현장에서 굴러온 내 명함만큼이나 연식이 예사롭지 않다. 서둘러 펼친 책장 위로 차갑게 칠링된 셀바흐 리슬링 '더 글린트'를 곁들인다. 낡은 종이 냄새와 리슬링의 싱그러운 과실 향이 섞이며 책의 서사가 시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7ya1sgNRpijnVVQ3OYezHSr-d2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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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세 모녀의 가을여행 - 런던 가는 비행기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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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5-03-18T01:2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14시간의 비행... 분명 여행을 좋아하고 비행기 타는 걸 좋아하는 나인데... 참 길고 길다.  아마도 아이가 혼자&amp;nbsp;견디며 갔을 그 시간이 겹쳐 보여서 그럴 수도, 앞으로 계속 몇 번이나 혼자 오가야 할 이 여정이 안쓰러워일 수도. 그래서 오늘따라 14시간이 참 버겁다.  분명 아이의 출국일부터 손꼽아 기다린 날인데 분명 오랜만에 만날 생각에 한참이나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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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아직 마음에는 주름지고 싶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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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4Z</updated>
    <published>2025-03-18T00:5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국에서의 마지막 조식. 점심을 못 먹을 예정이라 부지런히 풀코스로&amp;nbsp;먹고 체크아웃, 짐을 맡기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오늘은 각자의 일정으로 흩어지는 날. 카라바오컵을 보러 간 날, 내가 예약했지만 자리가 너무 좋았다. 딱 레프트윙 포지션이 바로 코앞에 보이는... 만약에 내 최애 선수가 출전하게 되면 이 자리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ZBicooSrGktR6NeSP9qXtPTjY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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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일 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데려다주는 길과 데리고 가고 싶은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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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4Z</updated>
    <published>2025-03-17T16: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와플기계로 시나몬와플도 굽고) 체크카웃 후 캐리어를 끌고 역으로 향했다. 역까지는 도보 5분 거리. 객실 옷장에 코트를 걸어놓고 온 게 생각이 나서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혼자 역으로 가는데 잠깐 길을 헤매느라 혹시 늦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일찍 와버려서 코스타 커피를 사러 갈까 말까를 잠시 망설이게 만드는 사치스러운 고민이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O_FvSlKbL_nUKC1qiGzUdBleT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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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소도시의 음식 그리고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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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4Z</updated>
    <published>2025-03-17T15: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란코너에서 넉넉한 인상의 아주머니께서 손맛 좋게 큼직한 오믈렛을 해주시고 주먹만한 양송이 버섯이 인심좋게 쌓여있다. 요크성 뷰맛집 조식당에서 햇살받으며 여유있게 먹는 조식이란! 보리차처럼 벌컥벌컥 들이키던 커피주전자도, 손맛 담긴 오믈렛도 요크의 진한 기억으로 오래 남을 듯하다.   Shambles  해리포터 1편 지팡이 팔던 가게 분위기가 여전히 물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7Bq3RrQGVZ7tZBlufDt_XgadW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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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기차타고 소도시여행을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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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7T13:0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정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기회! 아침 일찍 둘째와 미리 봐둔 베이글집으로 향했다. 시차적응 중인 우리는 새벽부터 깨느라 늘 둘이서 조식당 오픈시간 카운트다운하면서 입장하는 반면 첫째는 그 시간이 버거워서 늘 우리가 테이블에서 일어나기 직전에 뒤늦게 합류를 한다.&amp;nbsp;그나마 우리가 조식을 코스요리 먹듯 길게, 많이 먹다 보니 늦게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P-gCGtqSi5kNXfLUvzCipgr-y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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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엄마의 버킷리스트에 모셔간 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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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4Z</updated>
    <published>2025-03-17T11: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아침을 든든히 먹고 크로와상 맛집을 마지막으로 음미하고 짐을 가지고 걸어서 다음 숙소로 향했다.   오전에 도착했음에도 3명이 잘 수 있는 제일 기본방을 포인트로 예약했음에도 바로 입실 가능한 데다 스위트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행운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객실 바로 건너에 The British Library가 있어서 아이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C6Bo0YToPEN6cBVZAc0m74Jqg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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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함께 그리고 각자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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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4Z</updated>
    <published>2025-03-17T07: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킹스크로스 더블트리는 의외로 크로와상 맛집이었다! 갓 구운 뺑오쇼콜라와 크로와상을 트레이 가득 올려놓는데 갓 구운 고소한 빵 냄새가 레스토랑 입구부터 아주 고자극이다. 금세 동이 나서 직원이 트레이에 넣고 있을 때 바로 가져와서 뜨끈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장점! 가을에 수박이라는 호사도 누리면서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했다.  오늘 첫 여정은 버로우마켓.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11Bgv6VOtsrYwq3dUkTrSvVJ7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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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현지화가 빠른 그녀 &amp;amp; 박물관보다 라자냐가 좋은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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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5-03-17T06: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트로폴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버스를 타고 킹스크로스 힐튼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당일 할인티켓 예매를 도전했으나 실패. 둘째가 너무나 아쉬워했다. 정가로라도 예매해 줄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내일 다시 도전해 보겠단다. 숙소에 짐을 맡기고 라운지에 들러 음료수 마시면서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길을 나섰다. 비가 오길래 둘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Iy2Tv7KtxBTWEQEBS9wPZHQM9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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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걷고 싶었던 런던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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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7T06:1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식을 든든히 먹고 체크아웃 후 다음 호텔까지 캐리어를 밀면서 걸었다. 청소년들과 여행을 하면 좋은 점은 넘치는 체력 덕분에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 남편과 왔으면 분명 택시를 타고 이동할 거리지만 유럽의 돌길도 그녀들과 함께라면 캐리어 밀면서 충분히 걸을만했다. 초등학생 때 호주여행을 할 때도 쪼리 바닥이 닳을 정도로 우리 셋은 그렇게 하루 종일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dhNEDsRHS47PBDem_iglxUxKk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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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드디어 상봉한 완전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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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3-17T03:4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벤트리 숙소 예약을 마지막까지 미룰 정도로 마음에 드는 곳이 없었다. 낡고 오래된 느낌에 저렴하고 깔끔한 곳은 다 외곽에 있어서 한참을 망설였는데 렌터카를 빌리기로 결심하고 지도를 넓혀 찾다 보니 새로 생긴 호텔을 운명처럼 발견했다. 다소 외곽이라 넓은 지상 주차장도 무료. 모든 투숙객에게 조식이 무료라길래 큰 기대 없이 내려왔는데 세상에! 너무 훌륭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bmkUqoEcAX7fQtzypJChcQGKn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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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일차] 세 모녀의 가을여행 - 만나러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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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5-03-17T03: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하프텀 브레이크에 맞춰서 약 열흘간 영국을 다녀왔다. 9월 초,&amp;nbsp;걱정되지만 믿었기에 아이를 혼자 영국으로 보냈다. 그때 아껴둔 기회를 학교와 기숙사를 둘러보고 아이가 필요한 물건을 갖다주고 같이 여행다니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으로... 어쩌면 이 일정을 기다리고 준비했던 덕분에 아이가 비우고간 시간과 공간을 버텨낼 수 있었다.  이민자 가방 2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j3cYqoC79YeFmTbl9gH-FBmYL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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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태 친구 - Nov.1,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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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5-03-17T01:5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00야 이거 열어줘.&amp;quot; &amp;quot;아유 증말, 언니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살라 그래~~&amp;quot;  늘 투닥거리는 연년생 자매 달라도 너무 다른 각자의 개성에 충돌도 많지만 차 뒷자리에 나란히, 학교도 학원도 나란히, 매일을 붙어 다니던 모태친구  태어나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 한 달 반, 그리고 다시 만난&amp;nbsp;여행 중 문득 들려오는 그녀들의 대화.  매일 투덜거리고 대들던 동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CcoNkZS1f7aBVFTHBEtQULRXZ3Q"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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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은 모든 감각에 새겨져 있다. - oct.14, 20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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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5-03-17T01:2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oct.14, 2024 다이소의 쇼핑이 이렇게 즐거운 일인 줄 알았으면 진작에 멤버십 가입이라도 해둘걸. 매번 결제할 때마다 멤버십을 넘길 때 드는 생각이다.  손을 꼭 잡고 다녀야지. 순간 아이의 두툼하고 작은 손이 생각이 났다. 길고 가느다란 내 손과 너무나 달라서 신기하고 귀엽던, 그래서 항상 떡볶이손이라고 불렀던 그 손이 생각나서 피식 웃다가 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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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돌아보는 과거는 늘 헐겁다 - 공항라운지에서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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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4-10-25T01: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더 이상 화장실은 안된다고 했지 단호한 엄마의 목소리와 함께 카트 자전거에 벨트 채우는 소리가 덜컥 덜컥 울린다 엄마말 안 들으면 비행기 탈 수 없어 아빠 없으니까 엄마말 잘 들어야 해 그래야 다음에 또 가지 우리 비행기 또 타러 오자  머리를 겨우 동여 매고 운동복 옷을 입은 엄마는 그냥 봐도 지쳐 보인다. 이제 겨우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과연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bHt%2Fimage%2FHF3uxXLCUTcGbHJ2UrzvIw8ef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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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가야 하니까 - 피하고 싶은 순간은 예고 없이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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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3:38:23Z</updated>
    <published>2024-10-21T09:0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시간 오후 4시, 아이의 시간은 아침 8시 학교 갈 준비에 아침 먹기에도 빠듯한 시간임에도 영상통화가 왔다. 화면의 아이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결국 왔구나... 부디 감기만은 걸리지 말기를... 더욱이 코로나, 독감 등 더 지독한 아이들은 비껴가기를... 아이가 떠나기 전부터 간절히 바랐었고 떠나는 짐에 감기약을 한봉다리 넣으면서도 부디 쓸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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