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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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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담담하고 소박한 일상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게 됩니다. 살면서 겪고 느끼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색깔로 채워지는 일상을 말갛게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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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4:0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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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 위에 내린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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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3:13:08Z</updated>
    <published>2025-11-30T11:4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세 어둠이 내렸다. 이른 저녁을 먹을까 하던 시간이었다.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지..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에 별 하나가 저기에 있다고 친구가 좋아한다. 나도 따라 고개를 들어 친구가 보았을 별을 찾는다. 반짝인다. 나는 짐짓 &amp;quot;별이 어디에 있어?&amp;quot; 하고 묻는다. &amp;quot;저기 저쪽 하늘에..&amp;quot; 친구가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나는 웃으며 친구와 눈을 맞춘다. &amp;quot;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sa%2Fimage%2FOQ9PlaHHxUR64psqwNk7qh1ZEy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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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놈, 찐짜붙는(시비거는) 놈 그리고 그의 아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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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23:39:44Z</updated>
    <published>2025-10-29T05: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정이 가까운 시간, 야식으로 먹은 치킨에 후회가 몰려왔다. 푸념을 늘어놓느니 그럴 시간에 차라리 아파트 광장이라도 한 바퀴 도는 게 건강에 이롭겠다 싶은 생각에 운동화를 꿰어 신고 밖으로 나갔다.   우리 아파트 열두 동 사이 한가운데 있는 광장을 반바퀴쯤 도는데 저쪽 광장 한편에서 고성이 오갔다. 벤치들 위로 처마를 바치고 있는 빗살처럼 세워둔 기둥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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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쭉정이를 알곡이라 믿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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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4:03:32Z</updated>
    <published>2025-09-2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그만두었을 때 친구가 말했다. &amp;quot;네가 참 좋아하고 잘하던 일인데..&amp;quot; 운전을 하느라 시선을 앞에 두고도 내 표정은 물론 내 마음까지 보고 마는 친구의 말에 나는 비로소 울컥했었다.  뭐 하나 선명하지 못하고 너저분한 주변에 서서히 잠식당하는 나의 삶이 초라하고 구차스러웠다. 두 발을 땅에 딛고 서있는 것조차 힘들고 무서울 수 있음에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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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비닐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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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06:55:06Z</updated>
    <published>2025-09-10T06: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땐 제법 비가 내리고 있었다. 새벽녘 뒤척임은 비 때문이었나 보다. 유년시절 등굣길 파란 우산에 부딪혀오던 명랑한 빗소리는 우산을 닮아 맑고 투명했다. 노란 장화가 갖고 싶었지만 한 번도 사달라 말하지 못했다. 학교가 파하고 교실 뒷문 안쪽에 놓아둔 벽돌색 우산통 주위로 한바탕 전쟁이 휩쓸고 지나갔다. 궁금했었다. 동무들은 다들 왜 그리 서둘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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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누 노매드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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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6:08:35Z</updated>
    <published>2025-08-09T08: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물건(제품)을 사용해 보니 좋더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그 순간 그 물건의 가치가 매우 크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남의 이야기를 듣고 산 물건은 그게 무엇이든 물건을 들이는 순간 뿌듯함과 동시에 그 누군가와 내적 친밀감 마저 생기는 듯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집안을 채워나가는 재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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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컵이 깨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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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5:14:40Z</updated>
    <published>2025-06-12T04:4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컵을 깨뜨렸다. 설거지를 하다가 살짝 다른 그릇에 부딪혔을 뿐인데 컵에 이가 나갔다. 신기하게도 가슴속이 후련했다. 아깝고 서운하고 불길할 법도한데 적어도 이번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도대체 이 감정은 뭐고, 무엇으로 기인한 걸까..   그러고 보니 나는 이 컵을 버릴까 말까를 두고 여러 번 고민했었다. 버리기엔 너무 멀쩡하고 가지고 있기엔 무겁고 투박하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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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이는 삶, 숨 쉬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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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14:05:33Z</updated>
    <published>2025-05-28T04: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집이 리모델링을 했다. 화이트를 기본으로 연한 그레이와  우드가 살짝살짝 편안함과 세련미를 더한다. 우리 집과 같은 평수, 같은 구조인데 확 달라져서 언뜻 보면 같은 평수, 같은 구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베란다 새시를 바꾸고, 벽지 장편은 물론 몰딩도 새로 하고, 문도 조명도 다 바꿨다. 한마디로 올 리모델링. 앞집은 아파트 입주를 하면서부터 이웃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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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돈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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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4:38:11Z</updated>
    <published>2025-05-10T14: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씩 내게 물어. 난 무엇을 위해서.. 무엇 때문에.. 이 깊고도 짙은 어둠 속을 뛰어들었을까 있는지조차 모를, 어쩌면 나만을 위해 존재할 수도 있을 신에게만 닿을 수 있는 목소리로  고백하고 갈구하는 것들이  사실은 먼지만도 못한 건 아닐까.. 그걸 태산 같다 여기는 건 아닐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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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칙한 사생활 - 기억에 없는 메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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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3:05:16Z</updated>
    <published>2025-04-16T14: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말이지 미쳤나봐..  길을 걷다가도 꽃을 보다가도 산에 올라서도 잠자리에 들어서도  글을 쓴다 깊은 한숨과 함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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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들었던 어떤 작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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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23:10:15Z</updated>
    <published>2025-03-23T06:1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작가님들의 글을 읽다 보면 유독 마음이 가는 글이 있다. 글에 마음이 닿으면 자연스레 작가님이 궁금하고 알게 모르게 그분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글을 통해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어진다.  어떻게 그 작가님의 글을 접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작가님은 어둠과 그 주위의 빛을 오가며 생기는 이야기들을 글로 쓰고 싶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빛과 어둠은 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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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이 기우가 되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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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6:44:29Z</updated>
    <published>2025-03-13T12: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늦은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친구 얼굴이 떠올랐다. 오랫동안 통화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보니 아홉 시가 넘어 있었다. 얼른 설거지를 마치고 손에 묻은 물기를 대충 수건에 문질러 닦고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너무 늦었나 싶은 마음에 잠깐 망설였지만 친구는 언제라도 내 전화를 반갑게 받아줄 거라는 걸 알기에 그대로 전화를 걸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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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마주친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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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10:46:56Z</updated>
    <published>2025-03-09T07:1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 한 마리가 쓰레기봉투에 코를 박고 헤집다가 문득 움츠리듯 멈춘 자세로 쏘아본다. 여차하면 도망이라도 가야겠거니 판단하려 함일터인데 나는 외려 고양이가 나를 공격해 올까 움츠려든다. 아무렇지 않은 척 고양이 너한테는 아무 관심도 없어. 그러니 너 하던 거 계속해. 나도 가던 길 갈게.. 주문을 걸듯 언뜻 마주쳤던 눈길조차 부딪친 적 없었던 듯 걷던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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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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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6:56:36Z</updated>
    <published>2025-03-04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기에 밥을 뜨려다 주걱에 투명하게 말라붙은 밥풀떼기 하나를 입으로 떼어 물었다. 씹는 순간 어금니가 뜨끔했다. 밥풀떼기가 어금니 사이에 박혀버렸다. 아뿔싸.. 들어갔으면 나올 법도 한데 도대체 이 녀석은 도무지 나올 생각이 없다. 이쑤시개로 쑤셔보지만 요지부동이다. 안 되겠다. 양치질이라도 해야지.. 밥을 먹으려던 생각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나는 어금니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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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쓰는 법 - 자기 개발서 광팬이 알려준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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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29:07Z</updated>
    <published>2025-03-04T06:3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지인 하나는 자기 개발서 광팬이다. 자기 개발서를 읽으며 느슨해지는 자신을 타이트하게 가다듬을 수 있단다.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시간이 좋고 성장해 가는 자신이 자못 대견스럽기까지 하단다.   나는 자기 개발서는 아무리 읽으려 해도 다섯 쪽을 넘기기가 힘들다. 자기 개발서에 금세 질리곤 하는 나는 천성이 게으른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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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희, 은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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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4:52:00Z</updated>
    <published>2025-01-27T16: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은혜'라는 이름이  또렷이 적힌 편지는 꽤나 두툼했다. 문제는 이 집에 은혜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편지는 당연하게 숙희에게 전달되었다. 당연하게 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조금은 황당했지만 그 편지의 주인이 숙희라는 걸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숙희 본인조차도.  은희를 아는 누군가가 있었다. 은희를 통해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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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시간에 위로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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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12:11:15Z</updated>
    <published>2025-01-25T14:0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유독 부고장을 많이 받는다. 우리 나이가 되면 부모님들이 여든 중후반을 너머 아흔을 넘기신 분들도 많이 계시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엊그제도 친구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고 가까이 사는 친구와 조문을 다녀왔다. 친구의 어머니는 여든 후반이셨고 나와 동행한 친구는 아흔을 넘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친구의 어머니가 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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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쀼의 세계 - 도전과 응전, 그 어디쯤에 사는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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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11:17:25Z</updated>
    <published>2025-01-18T03:1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다. 친구는 스무 살에 만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우리 열두 명 중 한 명이다. 우리 열둘은 연락이 끊길 듯 이어지고 멀어질 듯 끌려 30년을 이어왔다. 열둘.. 일 년 열두 달, 하루 중 낮과 밤이 12시간씩, 열두 사도, 연필 한 다스, 십이간지 등등.. 모두 열둘이어서 좋다.  저녁에 풋살경기가 있어 차를 쓰겠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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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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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5:44:26Z</updated>
    <published>2025-01-09T17: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내린다.  하얀 꽃잎 같은 눈이.. 자꾸만 조바심이 나서 입술을 깨물었다. 눈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눈을 보고 나서야 깨닫는다.  사진출처 : https://m.blog.naver.com/heung206015/22372351723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sa%2Fimage%2FoQXheT5sM-bmKtcGcWsk5SP1R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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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각을 낚는 어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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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13:37:48Z</updated>
    <published>2025-01-09T06:3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tv 채널을 넘기다 보니 어느 노화백이 50줄에 들어선 유명셰프와 맛을 따라가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눈에 들어온다. 맛집 탐방의 또 다른 형태로써 맛집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더 이상 즐기지 않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그다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라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굳이 채널을 멈춘 건 일단 그 두 사람의 조합이 재밌게 느껴졌고 무엇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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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쇼핑백의 기대수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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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03:23:56Z</updated>
    <published>2025-01-05T06: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과 상자 하나만큼의 쇼핑백이 나왔다.  손바닥만 한 것부터 웬만한 캐리어도 들어갈 만큼 커다란 종이가방까지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제각각이다. 집을 샅샅이 뒤지면 사과 상자 하나만큼은 아니더라도 비타오백 박스 하나쯤은 더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쇼핑백들은 따로 또 같이 구석구석 공간을 점령하고 있다. 베란다 한 귀퉁이에도, 냉장고 옆 자투리 공간과 장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csa%2Fimage%2FhRafY3ehE__0rH15Iux7Gd-bW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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