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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경 GyongGy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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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komijis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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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쿄에서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사람들 사이를 잇고 있습니다. 일상과 관계의 의미를 관찰하고 다시 번역하여 한국어와 일본어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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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8:1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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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小讚歌 (소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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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22:13:33Z</updated>
    <published>2026-03-30T05: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찬가 (sochanga)  기억하느냐 네 울음소릴 새벽 3시, 4시의 그래도 네 엄마는 일어났단다 알아 너한테 먹였단다 젖을 한밤중에 말이야 10킬로도 넘게 빠졌었어 몸무게가 너를 위해서 말이지 어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쯤은 할 수 있지 않겠어 그 마음으로 사는 거야, 오늘도 너도 나도  小讃歌（syosanka）  覚えているか 君の泣き声 夜中の三時、四時 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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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이엔 무엇이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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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2:06:45Z</updated>
    <published>2026-03-16T11: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사이에서 울고 사이에서 웃는다. 부부 사이, 자녀와의 사이, 동료와의 사이에서 애쓰며 살아간다. 사이는 삶이다.  관계에서는 아무런 잡음도 들리지 않는다. 관계는 정돈되어 있다. 그런데 관계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익을 체감할 수 없다. 관계는 그저 시끄럽지 않고 질서 정연하다.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사이에서 흔히 경험한다. 자신의 이야기는 뒷전으로 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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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과 국밥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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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5:53:47Z</updated>
    <published>2026-02-18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있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외로움과 친구 할 용기도 내게는 충분하지 않다. 혼자 있다가도 누군가가 불러주기를 속 깊이 바란다. 그러나 내게는 그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는 인내심이 넘친다. 늘 십중팔구는 내게 부족한 용기와 나에게 넘쳐나는 인내심의 합작으로 견고한 고독의 벽을 쌓아버린다. 나는 거의 매번 이 둘이 쌓은 고독의 견고한 벽 안에 스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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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試작作 - 히카리(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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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00:16Z</updated>
    <published>2026-01-30T08: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さびしい、という 一本の日差しもない時、 世界はただ 空気になる  외롭다,라는 한 줄기 햇살마저 없을 때 세상은 그저 공기가 된다  사비시이, 토유(이우) 잇본노히자시모나이도키 세카이와타다 구-키니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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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試작作 - 손뼘재기 인생(指尺人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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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6:26:07Z</updated>
    <published>2026-01-28T12:5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わたしの今までの人生の距離は半径約１０キロだ。 数千万の文字だけではすべて書きとめることのできない、数々の記憶の断片が、 只半径数kmの中での出来事だと思うと少しばかり、とてもむなしくもなる。 とあるアプリでその空間を見ると、指尺で２０センチにもならない大きさだ。 その中で数十年以上をわたしは生きて、笑い、喜んでは涙を流してきた。 生も、死もそこで見てきた訳だ。半径２０cmにも至らない空間で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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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들과의 화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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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0:32:15Z</updated>
    <published>2026-01-20T14: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별 말도 아닌데 그 말로 우리는 종종 사이가 꽁꽁 얼어붙기도 하고 봄 같이 풀어지기도 한다.  &amp;lsquo;아니, 그건&amp;hellip;&amp;rsquo; &amp;lsquo;아, 그렇네. 어, 그렇구나.&amp;rsquo;  별 말 아닌 것으로 반갑지 않은 감정이 일 때면 우리 마음속에는 왠지 모를 낯섦이 피어오른다. 이 차가운 느낌의 감정은 사람들과 이어져 있던 모든 관계의 끈들을 모두 얼려버린다. 이 냉담함은 스스로를 향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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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감에 관한 하나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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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0:00:18Z</updated>
    <published>2025-12-24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사람은 자신에게 기쁜 일, 즐거웠던 일은 마음속에 담아 기억한다. 하지만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 등은 간혹 기억 속에 남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때때로 이렇게 말한다.  &amp;ldquo;정말, 그 추억은 소중해!&amp;rdquo;  &amp;ldquo;음, 그건 이제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잊고 싶어!&amp;rdquo;  우리 인생은 연속적이다. 다양한 서사가 겹겹이 쌓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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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함의 해상도는 4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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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7:08:56Z</updated>
    <published>2025-12-20T13: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는 낯설고 뻔하지 않은 사이였다. 다른 나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는 사귀기 시작하였을 즈음에 서로를 향한 설렘의 불씨였다.  서로가 무척 색달라했던 아내와 난 이제 더 이상 서로에게 색다르지 않다. 다른 나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는 더 이상 특별한 매력이 아니다.  아내가 재미있어하였던 어눌한 내 일본어는 나아졌으며 아내는 더 이상 그 어눌함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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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여보는 4K 해상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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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6:13:21Z</updated>
    <published>2025-12-06T06: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오기 전에도 잠시지만 애니메이션에 빠진 적이 있다. 그때는 히라가나도 가타카나도 전혀 읽지 못했다. 그런데도 애니메이션의 화려함에 빠져들곤 하였다. 극장판 공각기동대 (고～카쿠키도～타이) GHOST IN THE SHELL의 여자 주인공(쿠사나기 모토코)의 목소리에 빠져들기도 했고 에반게리온을 보며 화면 속의 세계를 어딘가 동경하기도 하였다. 그때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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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는 경청이며 나눔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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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6:43:07Z</updated>
    <published>2025-10-07T11:5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인가 한동안 서점에서 자주 눈에 띄던 책 주제 중의 하나가 듣는 힘(기쿠 치카라), 즉 상대방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을 수 있는 경청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른의 모습 가운데 하나는,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를 지긋이 들어주는, 경청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이 경청이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자연스레 되는 것이 아님을 요사이 자주 경험한다. 아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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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정적 번역의 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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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6:43:07Z</updated>
    <published>2025-09-19T12: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사이 오역이 눈에 띄게 늘어 마음이 편치 않다.  큰애와의 말다툼은, 대부분 사소한 일이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듯싶기도 하다. 아이는 아빠에게 키메츠케루(단정 짓다)라고 항변한다. 그저 자신의 의견을 조금 더 간절히 전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어느 사이인가 아이에게는 그저 꼰대로 비치고 있었다.  번역을 하다 보면 번역이 술술 안될 때가 있다. 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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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 감각과 그 너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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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22:28:47Z</updated>
    <published>2025-09-13T13:3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국어를 배우고 체화하는 일은 참 어려운 일이다. 경험적인 고백이다.  끝 모를 양의 단어와 문장을 익히고 체화하는 일은 산술적이고 기계적이지 않아서 학습 과정에서는 이 어려움이 매우 크게 느껴진다. 배운 단어와 문장이 바로 체화, 즉 나의 것이 되지 않는다. 읽어 보고 말해 보고 들어 보고, 단어와 문장이 등장하는 실제 상황을 경험하고 체험하고서야 그 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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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試작作 -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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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6:14:52Z</updated>
    <published>2025-08-29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追憶 츠이오쿠  わたしの幸せと良い思い出を 와타시노/시아와세토/요이오모이데오 作ってくれた 츠쿳테/쿠레타 人々の顔、顔は、 히토비토노/카오/카오와 今なお 이마/나오 涙となって 나미다토/낫테 心に沁みる 코코로니/시미루   나의 행복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들의 얼굴이 지금도 여전히 눈물이 되어 마음속에 스며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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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난독증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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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6:43:07Z</updated>
    <published>2025-08-26T12:3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인이 아니라 이유라고 한 까닭은, 난독증이 의식적 현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타인의 말이 우리에게 최종적으로 의미로 남지 못하는 경우는 세 가지로 단순화할 수 있다. 먼저는, 차단이다. 매우 드물겠지만 의식적으로 귀를 막고 타인의 말을 듣지 않는 경우이다. 다음은, 소음으로 듣는 경우이다. 타인의 말을 듣는 듯하나 의식적 부주의로 들린 말이 의미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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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일상적 난독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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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35:47Z</updated>
    <published>2025-08-19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삶을 오독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른은 크고 넓음을 의미할 터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어른은 통하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경험한다. 딱딱하게 굳어서, 좀 더 호의적으로 표현하면 매우 견고해서 비집고 들어갈 빈틈을 허용하지 않는다. 모든 주위의 현상은 오랜 세월 촘촘해지고 견고해진 어른만의 경험과 가치의 망에 필터링된다. 대부분은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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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의 원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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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6:43:07Z</updated>
    <published>2025-08-15T2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왜 굳이 애까지 써가면서 뭔가를 쓰고 있는 걸까? 이 성가시고 귀찮고 궂은일을 왜 굳이, 우리는? 이유와 원인이 있을 것이다, 반드시. 왜냐하면 자연발생적으로 글을 쓰는 이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쓸 무언가를 인식의 공간에 떠올리고 응시하고 써내기 위해서는 그냥 멍하니 펜을 끄적이거나 키보드를 두드린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숨을 쉬듯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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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試작作 - 고통에 대한 한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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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11:10:13Z</updated>
    <published>2025-08-06T10:3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대지 않은 채 내버려 둔 방안 모퉁이의 소형 오디오 세트 위에 먼지가 쌓여 있었다. 그 먼지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난, 그대로 시들어 갔을 것이다.  手つかずのまま放って置かれていた 部屋の片隅の、 ミニコンポの上に 埃が積もっていた。 その埃がなかったら、 おそらく自分は、 そのまま干乾びて行っただろ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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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와 잔잔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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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6:08:58Z</updated>
    <published>2025-07-28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심이 있으면 주의해서 생각하거나 본다. 이는 보살핌의 전제가 된다. 누군가를, 무언가를 보살피려면 먼저는 그 대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고 보아야 한다. 반면 무관심은 이와 반대다. 주의해서 생각하거나 안 본다. 무관심으로는 어떤 대상을 보살피지 못한다. 관심은 좋고 무관심은 나쁘다. 정말 그런가?  너무 가까운 거리는 파괴적임을 우리는 경험하고 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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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전의 작은 실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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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6:16:58Z</updated>
    <published>2025-07-17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길에 시부야역을 지나다니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역 주변을 중심으로 꽤 오랫동안 크고 복잡한 재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역 플랫폼 가까이에는 거대한 철제 구조물들이 언제나 복잡하게 짜여 있었다. 출퇴근길 전차 안에서 전차 창 밖으로 그 공사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공사 현장의 공중에 임시로 지어놓은 묵중한 철제 구조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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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고 과정의 종착역은 쓰기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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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6:43:07Z</updated>
    <published>2025-07-16T09: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주장하고 싶은 것이 여럿 있지만 사실 드러내놓고 할 만한 이야기는 몇 없으며 그중에서 손톱만큼의 확신으로 말할 수 있는 건, &amp;lsquo;외국어 학습의 종착역은 쓰기이다&amp;rsquo;이다. 학술적 근거는 전무하나 체험적 근거는 매우 견고하다. 개인적으로 매우 그러하였다. 그런데 이는 사실 글쓰기 책이 출판 시장에서 매우 인기 있는 주제임을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원어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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