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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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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ncheong1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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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가 되고픈 묵은 소망을 안고 있는 사무직 직장인.구석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더니, 삶의 벼랑에 몰렸다가 냅다 작가로서의 도전에 임했다.직접 경험 중심의 수필을 쓴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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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06:19: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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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틀거리면서도 - 나는 바로 서기 위해 노력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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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04:36:36Z</updated>
    <published>2025-01-14T03: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을 마치고 이틀 뒤인 화요일, 상담사실 확인서가 나왔다는 말에 나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택시를 타고 센터로 갔다. 방금 전에 직원분들이 점심식사를 마치셨는지 짭조름한 반찬 냄새가 사무실에 감돌았고, 그분들은 자리를 치우고 나를 응대했다. 나는 신분증을 제시한 뒤 서류를 받아 들고 다시 택시를 잡아 회사로 돌아왔다. 봉투를 열어 내용을 확인하자 거기에는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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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치며 - 완전한 단절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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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0:02:20Z</updated>
    <published>2024-10-25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주인과 공인중개사에서 공휴일에 만나 월세 계약을 마쳤다. 중간에 옵션 설명을 잘못 받아 마찰이 생길 뻔 했지만, 중개사의 오해라는 싱거운 마무리와 함께 받은 월급을 따로 빼 남겨두고 이삿짐 업체를 수소문해 예약까지 마치며 짐을 싸서 들어가는 날을 기다리는 상태가 되었다. 그러나 내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이사비용이나 짐을 싸는 것따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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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아가기 위하여 - 한 걸음씩 내딛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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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2:02:12Z</updated>
    <published>2024-10-15T03:2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마트 안 푸드코트 키오스크 앞에서 혜를 만났다. 몰래 와서 나를 놀래키려다 들켜 실망하는 혜를 보고 그 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웃음이 나왔다.   혜는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이자, 극단적으로 좁은 내 인간관계에서 보기 드문 귀인이었다. 엉망으로 망가진 정신으로 앞뒤없이 늘어놓는 음울한 가족사를 들어주고 나를 함부로 동정하지 않는 사람이며, 언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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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 나는 살아야 하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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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23:57:00Z</updated>
    <published>2024-10-08T05: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때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지루한 변명부터 시작하자면, 나는 또 병이 도졌었다. 이름하야 '우리 엄마가 제일 불쌍해' 병이다. 엄마는 나를 죽고 싶게 만들 정도로 정서적으로 쓰레기같이 나를 대했지만 그녀의 삶은 기구했고 어쩌구저쩌구.   나는 뭐에 홀린 양 그렇게 엄마의 일대기를 쭉 적다가 정신을 차렸다. 그래서 거기에 내가 기여한 게 있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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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마른 우물 - 나는 이미 지친 지 오래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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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0:17:46Z</updated>
    <published>2024-10-03T1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합검사까지는 약 두 달이 걸렸다. 원래는 한 달이면 됐으나, 미리 작성한 문답지를 놓고 오는 바람에 집에 돌아갔다 나오느라 예약 시간을 놓쳐버려 검사가 한 달 뒤로 밀렸기 때문이었다. 나는 ADHD 아니면 지능에 문제가 분명히 있겠다고 스스로를 욕하며 다음에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병원에 미리 문답지를 내고 돌아왔었다. 그리고 시간은 어찌어찌 지나가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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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초 뽑기 - 내 마음에 괭이질을 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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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0:04:01Z</updated>
    <published>2024-09-27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흔드는 외부요인이 없어졌으나 꾸준히 충격이 쌓인 내부가 결국 무너진 것이었다. 가슴이 꽉 붙들린 듯 옥죄이는 감각에 시달리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회사에서도 증상이 찾아오자 나는 위기를 느끼고 정신과를 수소문해 찾아갔다.   아이들의 심리치료를 주로하는 병원 대기공간에는 아이들과 보호자가 많았지만 내 또래로 추정되는 이들도 몇몇 보여 안심이 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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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엇나간 분노의 방향 - 굴절되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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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7:02:36Z</updated>
    <published>2024-09-27T04: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에게 협박문자를 받았다는 엄마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이었다. 안 그래도 일이 고되어 살이 빠진 얼굴이 더욱 수척해 보였고, 목소리는 전에 없이 다급해 나의 잠을 달아나게 했다. 나는 내 몫의 짐을 싸며 엄마에게 무슨 상황인지 캐물었지만 엄마는 언니가 칼 들고 쫓아와서 죽인다고 하는 말만 반복했기에 나는 그에 대해 더 묻지 않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물으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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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질없는 시간들 - 소모뿐인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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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9:14:47Z</updated>
    <published>2024-09-26T04:4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침한 스토킹으로 인한 아침 출근길의 날벼락 이후, 엄마는 이사를 고민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어렵게 대출을 받아 들어온 집이며 경제활동을 하지 않아 보탬이 되지 않는 나도 문제였지만, 겨우 자리잡은 회사에서 이직을 하기 힘들어 고민하던 엄마는 그저 이 파란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몇 개월 시간이 지나 엄마에게 고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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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연을 통보하며 - 천륜이고 나발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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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5:14:42Z</updated>
    <published>2024-09-25T16: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히 깨지 않기를 바랐건만 나는 다음 날 멀쩡히 눈을 떴고, 아빠의 연락을 무시하며 지냈다. 그러다 연락을 끊은 지 며칠 뒤, 아빠에게 문자 하나가 왔다. 동생이 곧 퇴원한다고. 나는 의아해하며 엄마에게 말했다.   &amp;quot;우리가 병원에 있을 때 ㅇㅇ이 염증 수치 아직도 높다 그러지 않았나? ㅇㅇ이 퇴원한다는데?&amp;quot;  &amp;quot;니 애비가 돈이 없나 보다.&amp;quot;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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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열의 시작 - 내 인생에 전환점이 된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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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6T04:46:44Z</updated>
    <published>2024-09-23T11: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데없는 휴대폰 진동에 눈을 뜨니 새벽 1시 56분이었다. 지역번호가 찍힌 밝은 화면에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고민하다 전화를 받았다.  &amp;quot;여보세요.&amp;quot; &amp;quot;여기 ㅁㅁ병원입니다.&amp;quot; &amp;quot;무슨 일이신가요?&amp;quot;   들려온 말에 나는 벌떡 몸을 일으켰다. 환자는 병원 복도 바닥에 쓰러져있고,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보호자는 전화가 되지 않아 내게 연락을 했단다. 놀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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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닷없는 재앙 -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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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7:15:26Z</updated>
    <published>2024-09-22T07:1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병인이 도망치듯 일을 그만두고 떠난 뒤로 아빠가 간병인을 구할 노력을 포기한 줄 알았는데, 아빠는 마치 묘안을 찾아낸 양 나에게 얘기를 했다. 본가인 시골에 있을 때 아빠와 아는 아주머니가 아픈 동생 먹으라고 된장죽을 끓여다 주곤 했는데, 그 아주머니가 며칠 간병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내 머리가 갑자기 팽팽 돌아가다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이 인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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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해 버린 정신머리 - 이기심의 끝은 보이지 않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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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2T02:17:13Z</updated>
    <published>2024-09-21T14: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데없는 말에 나는 아득해지려는 정신을 붙잡고 도대체 무슨 말씀이냐 물었다. 아빠는 심각한 표정으로 아줌마가 요 며칠 계속 연락이 안 되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쫓아가서 납치를 해간 것 같다는 말이었다. (*아줌마는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자식 둘을 데리고 살고 있었으며 남편과는 별거 중이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냐고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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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썩은 뿌리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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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14:24:59Z</updated>
    <published>2024-09-21T14: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러운 동생의 입원에 나는 아빠와 돌아가면서 병간호를 하기로 했지만 아빠가 간병을 온전히 혼자 하게 내버려 두지는 않았다. 동생이 입원한 병원은 나와 엄마가 사는 도시 귀퉁이에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어도 버스로 오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백수였던 나는 그렇게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 병원에 가서 간병을 돕다가 저녁쯤에 집으로 왔다. 그리고 주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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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호자의 의무 -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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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14:23:47Z</updated>
    <published>2024-09-21T14: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기 감기가 며칠 째 안 낫는다. 링거 맞혀도 밥을 못 먹어.'  주말에 본가로 내려가는 동안 나는 남동생이 아프다며&amp;nbsp;걱정 어린 말을 한 아빠의 말을 곱씹어보았다. 맥도날드 하나 없는 시골에 제대로 된 병원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그럼에도 감기가 낫지 않는 건 이상했다. 링거를 맞혀도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거면 아빠가 아픈 손가락인 남동생 일에 여느 때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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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로 말할 것 같으면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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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02:19:47Z</updated>
    <published>2024-09-21T14: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출근을 하면 사무실 불을 켜고 창문을 연 다음 에어컨을 가동해 밤새 고여있어 습하고 후덥지근한 공기를 날려 보낸다. 세차게 나오는 차가운 바람에 사무실에 놔둔 겉옷을 걸치고 컴퓨터를 켜면 익숙한 잠금화면이 나온다.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풀고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해 출근처리를 하고, 쌓인 업무가 얼마나 있는지 죽 훑어본다. 대부분 오전 내로 처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dA9%2Fimage%2Fl9VPd98RarwI2nho-fXzltU6s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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