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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iwon Yu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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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무한할지도 모를 우주 속에서, 이번 생은 마음을 남기는 일을 택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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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3T15:51: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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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너와 나&amp;gt;, 꽃피우지 못한 청춘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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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4-15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이 관람했기에 처음에는 그저 청춘의 외로움과 삶과 죽음의 경계, 그리고 겨우 닿을 수 있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세미의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들이 이어지며 이것이 누구의 시점인지, 꿈과 현실의 경계는 어디까지인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yTs6aoktytGKxsUJlB5PNmzZLsU.jp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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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파수꾼&amp;gt;, 작은 권력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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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2:58:20Z</updated>
    <published>2026-04-02T12:5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줄거리와 일부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감독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인상 깊게 읽고, 그 이미지를 따와 제목을 &amp;lt;파수꾼&amp;gt;이라 지었다고 한다. 파수꾼은 순수함의 수호자인 동시에, 어른이 되는 것이 두려운 마음을 상징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역시 소년들의 청춘 속 상처를 은유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기태는 감정 표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oe6RZq3QMex1OhOoEc9cuCjisws.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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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스포일리아&amp;gt;, 우주의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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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24:40Z</updated>
    <published>2026-03-28T02: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줄거리와 일부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실사와 클레이 스톱 모션이 결합된 이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마구 넘나든다. 시나리오는 기생충이나 어벤져스가 개봉했을 당시, 스포일러에 대한 경계심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 불안과 긴장이 스포일리아라는 행성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결국 창작은 우리가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87RvciVX7_Np55PFbLLvQhNJc_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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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센티멘탈 밸류&amp;gt;, 이해와 용서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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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6:38: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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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제와 감정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영화는 집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집은 가족의 시간을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집에서 태어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는 떠나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자리에 남는다.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한 가족의 시간이 겹겹이 쌓이는 장소가 된다. 많은 이야기들이 그곳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F0FoK_sn7837Vnn0Q_cDolcjZ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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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파반느&amp;gt;, 봄이 오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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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2:04:35Z</updated>
    <published>2026-03-12T13: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제와 감정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실패한 사례를 가까이에서 접하며 자란다. 대중매체는 유명인의 만남과 이별을 광고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가십처럼 소비한다. 누가 누구를 만났고, 왜 헤어졌는지에 대한 추측들.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사람은 스스로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결국 사랑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품게 된다.  사랑은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gZqR1ZvNDf4wJQ-CFTc4kh6qvjE.jpg"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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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결핍의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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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3:30:20Z</updated>
    <published>2026-02-20T10:0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제와 감정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배우 주동우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너를 혼잣말로 두지 않을게》에서 읽은 &amp;lsquo;나의 디바 주동우&amp;rsquo;라는 글을 통해서였다. 길지 않은 에세이에는 그녀의 표현력과 눈물에 대한 감상이 팬심을 넘어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겨 있었다. 그 글을 읽고 나면 그녀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에서 처음 그녀의 연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3tZFlarybxK-eEE5ieY5oiet_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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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소리 죽여 우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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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02:02Z</updated>
    <published>2026-02-12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소녀 렌의 관점으로 전개된다. 렌은 누군가 자신의 잘못을 분명하게 짚어주길 바라며, 부모의 관심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아이다. 누구에게나 성장통은 찾아온다. 그리고 성장에는 언제나 꼭 쥐고 있던 것을 놓아야 하는 순간이 따른다.  렌은 과거의 자신을 측은하게 바라보지만, 끝내 그 아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xiUTywhfvih2r5WxLOGpWP5Bz5M.jpg" width="4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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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원더풀 라이프&amp;gt;, 기억 하나로 완성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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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3:36:42Z</updated>
    <published>2026-02-05T13:3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줄거리와 일부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원더풀 라이프〉를 책으로 먼저 읽다가, 글자 너머에서 살아 움직일 장면들이 궁금해져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위해 웨이브까지 구독했지만, 전혀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책과 영화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다가왔다. 보통은 감명 깊은 영화를 보고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3MGnGn5AEE1UZJ8TTKdCYLLSZ0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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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지금 이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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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4:06:09Z</updated>
    <published>2026-02-02T04: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제와 감정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부모의 갈등으로 인해 형 코이치와 동생 류노스케는 떨어져 살게 된다. 어느 날 코이치는 고속열차 두 대가 서로를 향해 달려와 만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소원을 빌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코이치의 소원은 네 식구가 다시 함께 사는 것이었다. 반면 류노스케는 천진난만한 웃음을 띠며 가면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zMzTGwjFKr-kCFwZzG7a4UnVB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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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자전거 탄 소년&amp;gt;, 냉정한 현실 속 팔 뻗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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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4:42:55Z</updated>
    <published>2026-01-22T13: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르덴 형제가 직접 지은 원제는 〈우리 시대의 동화〉였다고 한다. 그 제목처럼, 이 영화는 차가움과 따뜻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은 냉정하지만, 그 안에서도 누군가는 손을 내민다. 이 영화는 그런 세계 속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가족에게서 버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izFQjNRr9N-lM4NQQ5yppa7soPA.jpg" width="32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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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우연과 상상&amp;gt;, 세상이 다가오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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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0:42:24Z</updated>
    <published>2026-01-07T10: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상 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제목을 떠올리며 우연과 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몰두하며 보게 된다. 우연은 세상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방식이다. 계획한 대로 결과가 도출되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건은 예기치 않은 우연에서 비롯된다. 상상은 그런 상황 속에서 최선을 고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tmcDm3_9UYUu7GE3OQNWuZRA7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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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행복한 라짜로&amp;gt;, 초월적 존재의 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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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52:44Z</updated>
    <published>2026-01-05T04: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분위기와 함께 간단한 줄거리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1980년대 이탈리아에서 벌어진 집단농장 노예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고 한다. 모두가 라짜로를 부른다. 라짜로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늘 근심 없는, 편안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는 변명하지 않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그 태도는 답답하게 느껴지기보다, 내가 놓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8XU33y2lckFBBXuFlzKnie2oz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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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amp;gt;, 침묵하지 않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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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0:43:11Z</updated>
    <published>2026-01-03T03:3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감상 후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영화는 밀양 성폭행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그러나 사건의 기억을 거칠게 소환하기보다는, 시를 통해 조심스럽게 어루만진다. 이 영화가 시를 선택한 태도는 분명하다. 침묵 대신 시로 말하는 것이다.  시를 쓴다는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다. 바라본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자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NbVJ0KispZcL6VDb_mxG-7dNO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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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세계의 주인&amp;gt;, 내 목소리가 공명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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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22:27Z</updated>
    <published>2026-01-01T23: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제에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 있습니다. 스포일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가늠해 판단하는 일은 그림자를 보고 표정을 맞추려 하는 것과 같다. 오열하며 어깨를 들썩이는 사람에게 함께 웃자고 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가 내 상처를 완벽하게 이해해줄 순 없지만, 그래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한다. 나를 속이기 시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K_f_Arr1yFtFaCtna0JxGCgFr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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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국보&amp;gt;, 예술의 양면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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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22:16Z</updated>
    <published>2025-12-31T08:4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영화의 주요 장면에 대한 언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쿠오는 모든 것을 잃고서야 비로소 국보가 된다. 영화는 최고가 되는 과정을 악마와의 계약으로 그려내며 예술의 양면성을 깊이 파고든다. 예술의 화려함을 찬양하는 대신, 그 안에 깃든 삶의 고통과 고요한 처절함을 집요하게 비춘다. 아름답지만 슬프고, 고요하지만 잔잔하게 진동하는 슬픔이 화면을 채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4YyFOm_YHHteNTWWoksv2UG2n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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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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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6:01:00Z</updated>
    <published>2025-10-26T06: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홀린 듯 무언의 목소리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큐브 세계 안이었다. 익숙했던 세상은 내 예상보다 더 낯설 만큼 고요했다. 하늘은 여전히 내 위에 있었지만 이제는 내 것이 아니었다. 시간이 다른 속도로 흘러간다는 걸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 시간을 온몸으로 마주하니 막막해졌다.  바다의 흔적을 찾고 싶어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다. 발밑의 돌들은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0CKMSFH0M2t_95Mqx1Cy1fQXz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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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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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12:38:11Z</updated>
    <published>2025-10-23T12:3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바다, 마지막으로 물을게. 만약 큐브 바깥 세계가 정말 있다면&amp;hellip; 넌 가지 않을 거야?&amp;rdquo;  나의 질문에 바다는 잠시 침묵하다 답한다. 별빛이 눈동자에 비친다. 또 다른 우주가 있다면 그 곳은 바다의 눈동자일 것이다.  &amp;ldquo;나는 이미 많은 세상을 봤어. 모든 삶을 기억하진 못하지만, 이번 생은 이곳에 남아서 마지막 돌아감을 지켜보고 싶어.&amp;rdquo;  바다의 대답은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kuys_6A069R5EQA71KCVZ-VtO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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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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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4:03:40Z</updated>
    <published>2025-10-21T14:0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은 오늘따라 유난히 가까워 보인다. 손을 뻗으면 닿을까 싶어 힘껏 뻗어보지만, 공기의 흐름조차 바꾸지 못한다.  그때, 자연이 쏟아내는 소리 사이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amp;ldquo;여기서도 별이 보이네.&amp;rdquo;  바다와 나는 동시에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어둠 속에는 처음 보는 형체가 서 있었다. 빛의 잔상이 형태를 만든 것 같았고, 그 안에서 별처럼 반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6ct1ZSW18JWJUIiTGdc5r1Izs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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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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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2:33:19Z</updated>
    <published>2025-10-18T13: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비, 사실 나도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amp;rdquo;  &amp;ldquo;응? 그게 무슨 소리야&amp;hellip;?&amp;rdquo;  &amp;ldquo;말 그대로야. 난 이 세상에 태어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어.&amp;rdquo;  그의 말이 끝나자 바람이 멎었다.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 않으려 했지만, 바다의 표정을 보고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다. 조금 전까진 죽음이란 빛으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J7Si_UiY1qK_vus4iYzWdjvGJ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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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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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0:15:15Z</updated>
    <published>2025-10-16T08:1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을 J는 돌아간다고 표현했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사라진다는 말 대신 돌아간다는 말을 쓴 이유가 궁금했다. 언젠가부터 나는 밤하늘을 볼 때마다 그 말을 곱씹곤 했다. 오늘 밤, 별이 유난히 가까워 보이는 언덕 위에서 나는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싶어 졌다.  &amp;ldquo;바다, 저 빛은 뭐야?&amp;rdquo;  &amp;ldquo;왔던 곳으로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8c%2Fimage%2FLDeQFCIl45ayUzFxW4v-Ol5gQ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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