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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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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jej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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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엄마가 된 후, 세상을 새롭게 마주했습니다. 육아 속에서 느낀 작은 순간들을 글로 기록하며, 따뜻하고 배려 깊은 세상을 꿈꿉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이 제 글의 원천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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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05:03: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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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을렀던 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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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4:08:13Z</updated>
    <published>2025-05-19T01: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기 전의 나는, 게으른 사람이었다.배가 고프면 대충 먹고, 귀찮으면 굶고,가끔은 침대에 하루 종일 누워 있는 게 휴식이라 믿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 자신에게 느슨해도 괜찮다고 말해줬고,그게 꽤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는 그런 여백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루 세 끼, 간식 두 번.이 작은 사람이 먹는 모든 시간이내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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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겨울은 코끝이 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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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5T07:47:41Z</updated>
    <published>2024-12-14T14: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을 보다가 '노즈워머'라는 물건을 발견했다. 코끝만 덩그러니 감싸주는 뜨개질 제품이라니. 처음엔 웃음이 나다가도, 점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매년 겨울마다 코끝이 얼얼해서 손으로 쓱쓱 문질러대던 내게, 이 물건은 구세주처럼 보였다. &amp;quot;이걸 이제야 알게 되다니, 내 지난 겨울들은 대체 뭐였지?&amp;quot;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장바구니에 넣을까 말까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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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하늘, 메마른 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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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22:44:45Z</updated>
    <published>2024-12-08T11: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기, 하늘이 흐리다무거운 구름이 자리 잡고바람은 제 방향을 잃었네.빛은 갇히고, 비는 멈추었으니땅은 균열 속에서 목이 타오.구름은 서로를 밀어내며더 높이, 더 크게 서려 하지만땅 위의 갈증을 보지 못한다.비를 내리던 기억은 사라지고이제는 그 자리의 무게만 남았구나.새로운 바람이 분다 하여도그 바람은 물 한 방울 데려오지 못하네.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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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BTI, 사주팔자가 인기인 이유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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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4:16:00Z</updated>
    <published>2024-11-03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알고 싶어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끊임없이 궁금해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종종 아주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다. 우리는 타인의 판단을 싫어하면서도, 정작 누군가가 &amp;lsquo;이건 네가 타고난 거야&amp;rsquo;라고 말하면 그 말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amp;quot;아, 원래 그런 거였구나!&amp;quot; 마치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그런 말은 사주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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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그 비아냥거리는 말이 불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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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1:03:05Z</updated>
    <published>2024-10-27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이 낳고 키운 게 인생 최고의 업적이냐?&amp;quot; SNS를 스크롤하다 보면 가끔 이런 댓글이 툭 하고 날아온다.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조롱의 맛은 꽤 묵직하다. 마치 &amp;lsquo;아이 하나 키웠다고 자랑하는 게 우습다&amp;rsquo;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그 말이 참 불편하다. 아니, 솔직히 그 말이 좀 얄밉다. 한때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amp;quot;아이 키우는 게 그렇게 대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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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우울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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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9:04:01Z</updated>
    <published>2024-10-24T07: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우울이 가슴에서 목을 넘어 눈 바로 아래, 코에 머무는 일이 잦다. 감정이란 것이 몸속을 떠다니는 것처럼, 그렇게 정확한 경로를 따라 머무는 구체적인 감각이 느껴질 줄은 몰랐다. 우울이란 늘 머리에서 시작해 가슴을 무겁게 누르고, 발끝으로 사라지는 기분일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게 달라졌다. 마치 목 언저리까지 차오른 감정의 무게가 한껏 가라앉지 못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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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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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08:14:35Z</updated>
    <published>2024-10-20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위로란 참 모호하다. 마치 손에 잡히지 않는 실과 같다. 잡으려 하면 미끄러지고, 느끼려 하면 이미 사라져 버린다. 위로는 분명히 존재하는데,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 특히 나 같은 T형 인간에게는 더 그렇다. 감정은 일종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나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감정을 그냥 있는 그대로 두는 일은 여전히 어색하다.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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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윗니 아랫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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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03:19:23Z</updated>
    <published>2024-10-19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 닦을 거야!&amp;quot; 작은 입에서 터져 나온 고집 울음소리가 방을 채우고 나는 칫솔을 든 채 잠시 멈춘다  작은 저항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일까 윗니 아랫니가 하얗게 빛나고 아이의 울음은 그 뜻을 알지 못한다  나는 기다린다 언젠가 이 순간도 지나리라 그러나 지금은 그저 울음 속에서 작고 하얀 이가 반짝일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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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 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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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08:22:47Z</updated>
    <published>2024-10-17T05: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 투자를 다시 시작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주식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받은 건 토스에서 날아온 '수익상위 5%' 배지. 솔직히 말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이 배지를 보는 순간 묘하게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amp;lsquo;넌 잘하고 있어!&amp;rsquo;라는 토스의 응원을 받는 기분이었다.물론, 상위 5%가 정확히 몇 명 중에서인지, 그리고 진짜로 잘한 건지에 대해선 깊이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BG%2Fimage%2FsTFSFOHqtI2pCs0GfshtWNOGJ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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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언인가 간섭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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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6:15:19Z</updated>
    <published>2024-10-12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조언을 듣는다. &amp;quot;그렇게 하면 좋아.&amp;quot;라는 친절한 말부터 &amp;quot;이건 이렇게 해야지!&amp;quot;라는 약간의 명령어투까지, 조언은 곳곳에 넘쳐난다. 나는 조언을 받는 순간, 잠시 머릿속에서 계산을 시작한다. 이 말이 정말 나를 위한 걸까? 아니면 나를 통제하려는 간섭일까? 뭐, 처음엔 그저 고마운 조언처럼 들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속에서 그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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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라리 노래를 쓰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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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3:17:26Z</updated>
    <published>2024-10-12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라리 노래를 쓰라며 리듬에 맞춰 부를 수 있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그 멜로디를 세상은 더 쉽게 원하니까  시는 너무 조용해 누군가의 귓가에 속삭이는 말들 때론 너무 무겁고 가볍게 흩어지는 구름 같다고  차라리 노래를 쓰라며 단순한 비트에 맞춰 춤추는 말들을 세상은 더 흥겹게 듣고 싶겠지 말도, 생각도, 가볍게 넘길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여전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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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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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04:50:15Z</updated>
    <published>2024-10-11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는 돌아보며 미소 짓는다. 아이와 함께한 하루하루는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이의 울음에 당황하기도 하고, 가족의 품에서 다시 힘을 얻기도 하며, 나라는 사람을 잃어가는 듯한 불안 속에서도 조금씩 나만의 시간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렇게 나는 아이와 함께 매일을 살아가며, 엄마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성장해 왔다. 육아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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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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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5:57:29Z</updated>
    <published>2024-10-08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고 나서 나라는 사람은 어디로 간 걸까? 어느 순간부터 나는 나 자신이 아닌, 오롯이 '엄마'로만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한때 내가 누렸던 시간, 나만의 취미, 내게 소중했던 일상들은 아이를 돌보는 과정 속에서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아침에 눈을 떠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온종일 아이를 위한 시간으로 가득했다. 사실 아이가 나에게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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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기대에 휘둘리지 말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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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4:32:21Z</updated>
    <published>2024-10-0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네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 다른 아이가 그 장난감을 보고 놀고 싶어 했지. 네가 그 장난감을 계속 가지고 놀아도 괜찮았지만, 그 아이의 시선을 의식한 듯 네가 장난감을 천천히 내려놓는 걸 보며, 엄마는 많은 생각을 했단다. 네가 타인의 기대나 시선에 휘둘려 스스로 원하는 것을 놓아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세상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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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가요금 파티 - 본식 앨범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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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16:28:45Z</updated>
    <published>2024-10-06T12: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늦게 결혼식 본식 사진을 셀렉하러 갔다. 그냥 사진만 고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추가 요금 이야기가 슬그머니 나오기 시작했다. &amp;quot;한 컷 추가당 3만 원입니다.&amp;quot; 이미 촬영 및 앨범 제작 비용으로는  충분히 썼다고 생각했는데, 또 추가라니. 이쯤 되면 '추가요금 파티'가 아닌가 싶다.  남편은 추가 견적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증발해 버렸다. 역시 거절은 언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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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생산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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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6T09:19:38Z</updated>
    <published>2024-10-06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스레드가 유행이라길래 나도 한 번 눈팅을 시작해 봤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냥 가볍지만 진지한 생각들, 혹은 심심할 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찾고 싶었다. 내 일상은 이미 충분히 복잡하니까, 스레드 속에서는 잠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 정도의 가벼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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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을 믿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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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4:32:21Z</updated>
    <published>2024-10-05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네가 계단을 내려올 때마다 천천히 뒤돌아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너의 용기를 느낀단다. 계단을 마주할 때마다 너는 두렵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하겠지만, 끝내 네 방식으로 그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참 대견해. 네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네가 스스로를 믿고 있다는 걸 느껴. 사람들은 종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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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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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10:56:49Z</updated>
    <published>2024-10-05T05:4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그렇다. 엄마와 함께 외식을 나갈 때면, 원래 가기로 했던 식당이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주변의 새로운 간판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꼭 그때쯤 엄마는 말을 꺼내신다. &amp;quot;저기 새로 생긴 데 한번 가볼래?&amp;quot; 마치 '무계획이 계획이다'라는 삶의 철학을 체득한 것처럼, 늘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새로운 제안을 하신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다르게 굴기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eBG%2Fimage%2FC0Kyo5YrxfXrlPao8dEMrExOM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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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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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2:10:34Z</updated>
    <published>2024-10-05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나무가 있다 바람은 쉼 없이 스치고 햇살은 다른 곳에 더 오래 머문다 그 나무는 가만히 그 자리에 있다  다른 나무들은 자란다 그들의 잎은 빛을 받아 춤을 추고 나는 그 나무를 본다 그러나 작은 나무는 여전히 가지를 피우지 못한 채 흔들린다  나는 기다린다 흙을 어루만지며 물을 주고 하지만 뿌리는 내 뜻대로 깊어지지 않는다 기다림은 고요하지만 무겁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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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멈추는 것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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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4:32:21Z</updated>
    <published>2024-10-04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네가 놀이 매트 위에서 한참 동안 뛰어놀다가 갑자기 멈추고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던 모습이 기억나. 처음에는 '왜 갑자기 멈췄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는 그저 천천히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 엄마는 그 모습을 보며 잠시 멈추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단다. 우리는 흔히 계속해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멈추면 뒤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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