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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V 없는 교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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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peranz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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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집에 TV없이 산지 15년 차가 되는 독서광 교사. ISTJ라서 글쓰기로 내공을 발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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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4:45: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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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 연애하지 마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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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0:50:50Z</updated>
    <published>2026-04-24T10: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부장회의의 주요 안건 중 하나는 학생들의 연애였다.남녀공학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학년을 넘나드는 커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한다.쉬는 시간마다 함께 붙어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는 이야기였다.  과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그렇게 가까이 있는 모습만으로도 괜히 마음이 쓰인다.  교사로서 가장 난감한 순간이 있다.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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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 수비만 하다 끝난 경기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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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5:20:39Z</updated>
    <published>2026-04-23T05: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들이 몇 명 모이면, 어김없이 &amp;lsquo;옛날 학교&amp;rsquo; 이야기가 시작된다.&amp;ldquo;예전에는 말이야&amp;hellip;&amp;rdquo;로 시작하는 그 이야기들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가끔은 낯설 만큼 따뜻해서 귀를 기울이게 된다.  오늘도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축구를 하던 이야기,땀에 젖은 아이들에게 화장실에서 등목을 해주던 장면,학교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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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대에도 오디션이 있다구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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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4-2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니던 음대는 학생 수에 비해 연습실이 턱없이 부족했다.수업이 끝나면 연습앞에는 늘 선배들로 가득차 있었고,비어 있을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정작 연습은 제대로 하지도 못한 채 하루가 끝나기 일쑤였다.  그래서 나는 고등학교 때 입시 준비를 하며 쓰던,학교 근처의 작은 연습실을 계속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낡고 방음도 완벽하지 않았지만,적어도 눈치 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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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 우리는 왜 진심을 숨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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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45:03Z</updated>
    <published>2026-04-21T00: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임 시절부터 형님처럼 따르던 선배 교사가 교장이 되었다.3월의 북적임이 조금 가라앉은 뒤, 조용한 시기를 골라 인사를 드리러 갔다.  신설 학교의 교장실은 생각보다 분주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문득 선배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교육청 행사에 불려 다니며 함께 무대에 섰던 기억들,교사이면서 동시에 연주자로 같은 자리에 서 있던 그 순간들.단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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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걸리 향이 나던 음악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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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23:00:06Z</updated>
    <published>2026-04-19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은 원래 조금 느리게 시작하는 날이다.&amp;nbsp;&amp;nbsp;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교회에 가고, 사람들을 만나고, 익숙한 찬송가의 흐름 속에서 한 주를 다시 정리하는 시간.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일요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amp;nbsp;&amp;nbsp;부설 방송통신고 수업 때문이었다.  방송통신고는 조금 특별한 학교다.&amp;nbsp;&amp;nbsp;평일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2주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eI%2Fimage%2FG5wSMf_l_Gub2iFbjwSu1AjeE-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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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 혼자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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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46:01Z</updated>
    <published>2026-04-18T04: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아이 둘을 데리고 교회로 봉사를 나갔다.원래라면 나도 토요일 오전마다 집사님들께 악기를 가르치러 가는 시간인데, 몇 주간은 수업이 없다.뜻밖에 혼자만의 오전이 생겼다.  혼자라고 해서 특별한 일을 하지는 않는다.밀린 원격연수를 듣고, 책을 읽는다.TV를 보지 않다 보니 영화와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요즘은 한 편을 끝까지 보는 일도 조금은 버겁다.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eI%2Fimage%2FY9U3omMBE_i25D5ZQ5MmM_57Z_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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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왜 학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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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3:46:57Z</updated>
    <published>2026-04-17T03:4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녔고, 또 근무했던 학교들에는 묘하게도 비슷한 규칙이 하나 있었다.학생들은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된다는 것.  학교마다 한 대쯤은 있는 엘리베이터는 대부분 환자나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것이고, 가끔 무거운 짐을 옮길 때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 규칙을 어기면 벌점이 부과된다. 모두가 함께 정한 규칙이기에, 그 선을 넘었을 때 아무 일도 없던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eI%2Fimage%2FpOe8aS_ASKfZzyPYNKIMaimzn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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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한 장] 고향의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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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6:28:09Z</updated>
    <published>2026-04-16T06: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강 시간, 따뜻한 햇살에 이끌려 학교 정원에 잠시 앉았다.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아도, 수업 중이라 한산한 이 시간의 고요가 유난히 좋았다.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문득 한 노래가 떠올랐다.&amp;ldquo;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amp;rdquo;익숙한 동요 &amp;lt;고향의 봄&amp;gt;이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듣고 자란 노래라 그런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로 흥얼거리게 된다.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eI%2Fimage%2FHhJiJYPGg7kDRPBj2RHY4_3ib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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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대통령 앞에서 연주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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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23:00:23Z</updated>
    <published>2026-04-14T2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한 번 길게 들이마셨다.입 안이 바짝 말라 있었다.  사람이 많아서 긴장된 것은 아니었다.그 자리에, 누구나 알 만한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통령.  그 이름 하나로, 공간의 공기가 달라졌다.리허설 때와는 전혀 다른 무게였다.같은 곡, 같은 악보, 같은 자리였지만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  대장님의 오른손이 천천히 올라갔다.  그 짧은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feI%2Fimage%2FANMA8qk5IEIys8g3mWqmravPqG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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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일기장을 훔쳐보셔도 괜찮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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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범대학 출신이 아니다.음악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했고, 교직이수를 통해 교사가 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교사가 된 이유가 처음부터 특별했던 것은 아니다.누군가는 꿈을 말했지만, 나는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에 더 가까웠다.  그런데 막상 교사가 되고 나서부터, 이상한 질문이 나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가르치고 싶어서 교사가 된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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