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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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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ri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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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기록보다 기억, 숫자보다 이야기. 거리와 시간을 달리기로 넘나들며 다양한 감정을 때로는 하나씩, 때로는 은하수처럼 꺼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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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5T02:34: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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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선 추격전, 49분 57초 - 내가 쫓은 건 풍선이었지만, 잡은 건 꿈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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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16:51:30Z</updated>
    <published>2025-06-08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풍선, 풍선.&amp;rdquo;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말했다. 50분 페이스메이커를 발견한 순간 모든 생각이 머릿속에서 싹 사라졌다. 박자 계획도 익숙해졌겠다, 첫 1km도 마음대로 달렸겠다, INTP에게 계획은 마음대로 바꾸라고 있는 것이다. 무조건 풍선을 쫓자. 따라잡을 수 있다면 따라잡고, 마지막에 제칠 수 있다면 제치자. 결정했으면 이행해야 한다. 달려. 2km&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IjVcn4kZuSUWGQl_zZTyTrRkP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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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이 불러온 꿈을 잡으려면 - &amp;ldquo;할 수 있을까&amp;rdquo;란 질문을 출발선에 두고 떠나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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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1:05:27Z</updated>
    <published>2025-06-05T13: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서울동아마라톤 10km. 얼리버드에 당첨되는 행운 덕분에 무심코 신청했지만, 대회를 기다리는 동안 짧은 달리기 생에 격변이 일어났다. 매번 5km 남짓 달리던 내가 처음으로 10km를, 나아가 하프까지 달렸다. 블로거들의 달리기 번개 모임에 참석해 RCNB(Running Crew of Naver Bloggers)의 일원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0uG2lDmYZQcYpdHOc6GN-7UT8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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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구할 수 있는, 나 - 어떻게든 달리기만 하면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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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1:28:38Z</updated>
    <published>2025-06-02T15: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늦겨울,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던 10km 대회가 있었다. 그로부터 3주 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0km를 더욱 잘 달리기 위해서였다. 대회 일주일 전, 내가 신청한 부문만 코스가 바뀌었다. 갑작스러웠지만 지난 광진구 마라톤의 언덕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쉬워진 코스 덕분에 여기서 개인 기록을 깰까 싶었지만, 실은 연습 삼아 가볍게 달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XwffHzZmmK-1VZXZ5QngRWzRZ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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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디 차도 달리기 - 겨울의 끝은 몰입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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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23:43:07Z</updated>
    <published>2025-05-28T2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시작,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시간. 귀국하느라 썩 달리기 수월한 여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해 첫날에만 주는 배지를 꼭 얻고 싶었다. 이날을 놓치면 삼백예순네 번의 밤을 기다려야 하니까. 아, 2024년은 2월 29일까지 있으니 삼백 하고도 예순 다섯 밤이지. 도저히 다른 수가 떠오르지 않아 집 앞에 캐리어를 놓고 1분가량 달렸다. 그리하여 단 6&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Lcq9QyJ1h_iUdfTGRzDqwJxC9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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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한, 나는 여행자 - 달리기로 유랑할 때, 인생에 더하는 찬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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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9:01:15Z</updated>
    <published>2025-05-26T15: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의 마지막 날, 나는 내가 가보리라곤 생각지도 못한 나라와 도시를 달리기로 누볐었다.  달리기를 막 시작했을 때, 흥미도 붙이고 정보도 얻을 겸 수많은 글을 찾아 읽었었다. 블로그 후기는 물론이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amp;lsquo;달리기&amp;rsquo;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오는 책들은 닥치는 대로 손에 넣고 눈에 담았다. 특히 그 책이 생생하고 진솔한 달리기를 담은 수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Br1onpDkkYwCJtw-KRVJXK-oH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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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만 알던 내가 &amp;lsquo;함께&amp;rsquo;를 배운 날 - 작고 기특한 용기가 남긴 아주 커다란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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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1:05:24Z</updated>
    <published>2025-05-21T2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면서 응원단과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했다. 주자들이야 달리면서 몸을 데울 테지만 응원단과 자원봉사자들은 차디찬 비를 맞으며 줄곧 제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 본인들께선 달리지 않으니 이 궂은 날씨에 쉬고 싶으실 만도 한데 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서서, 오가는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응원해 주시며 최선을 다해 봉사해 주셨다. 나를 모르는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vZsNJEAeY4FlNAkSg1gnmgH05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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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연을 필연으로 바꿨던 가을 - 서브 4의 10km에서 첫 10km를 회고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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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3:58:38Z</updated>
    <published>2025-05-19T11: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즈음에서 잠시, 맑은 가을에서 비 내리는 봄으로 잠시 되돌아가겠다.  병목현상 때문에 첫 1km를 5'45&amp;quot;로 시작하면서, 서브 4 페이스를 줄곧 외줄 타듯 오갔다. 가민상으로는 서브 4가 확실한데, 동아마라톤 코스가 300m가량 더 긴 점을 감안해 1분을 더하니 아슬아슬하게 서브 4 전후를 넘나들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단 1m라도 더 서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T4AwCR1NHp-Kg3-CVwOY4GDR2_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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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쁘든 슬프든 일단 '뚜ㅕ!' - 철마는 달리고 싶다? 나도 달리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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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2:03:11Z</updated>
    <published>2025-05-14T23:2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대회를 원했던 목표 이상으로 완주하고 여름과 초가을을 보내며 느꼈던 감정을 회고한다.  대회를 마친 후 돌아온 주말도 특별했다. 토요일에는 첫 비대면 마라톤에, 일요일에는 첫 장거리 달리기에 도전했었다. 날씨처럼 도전하고 싶은 열의가 끓어올랐던 주간, 도전에 성공해 성취감이 타올랐던 주간이었다.  비대면 마라톤은 마감 전까지 어떤 장소에서든 원하는 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7tBCl9PyS3ZFW22Ku5JQaV4uR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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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음으로 이뤄낸 공식의 설렘 - 그저 퍼진 국수가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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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0:10:21Z</updated>
    <published>2025-05-12T04: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정신 차려! 넌 국수가 아니야! 넌 퍼진 국수 안 좋아하잖아? 퍼지면 안 돼! 여기서 퍼지면 정말 후회할 거야!&amp;rsquo; 달리는 내내 되뇌며 달렸다.  왠지 할 수 있을 듯해서 시작은 조심스럽게, 결심은 확실하게  마라톤에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은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순간처럼 갑자기 찾아왔다. 달리기는 나에게 갑자기 다가와 한바탕 나를 뒤흔들어 놓더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XM1QYNvBCc_AJlxP1Q1LW_e7Y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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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195km 전에 5km가 있었다 - 그때는 내가 이렇게 멀리까지 달릴 줄 몰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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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1:48:15Z</updated>
    <published>2025-05-07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처음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았다.: 인생 최고의 순간에서 첫 달리기를 생각하며  2023년 4월의 첫날, 운동화에 발을 밀어 넣고 빠르게 교차하며 동네 앞을 쏘다녔다. 이유도, 동기도 딱히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예전에 호기심으로 설치했다 삭제했던 NRC(나이키 런 클럽) 앱을 다시 설치해 아주 짧은 러닝 가이드에 따라 달렸다는 점이다. 그것으로 그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cWKhbKOdZHhO2iTG80gWled7e1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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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발선에 서면 나는 설렌다 - 계획은 흔들렸지만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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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1:55:30Z</updated>
    <published>2025-05-06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 마지않던 순간, 나의 4가 다시 돛단배가 되던 날, 단 한순간도 걷지 않았던 나의 최고의 대회를 회고하며.  시작은 머피의 법칙으로: 어떤 사진에도 남지 못할 뻔하다가  대회 전날, 오래전부터 머릿속으로 수없이 되풀이한 대로 짐을 꾸렸다. 작년 JTBC마라톤을 비롯해 그간 함께 달렸던 장비들을 하나씩 꺼냈다. 특히 첫 풀 마라톤에서의 트라우마를 되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0K%2Fimage%2FZ8pMpYSW-9bEwQF1JDQdHr5_R7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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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나의 숫자 돛단배 - 어떤 4시간을 위해 달렸던 694일: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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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6:12:25Z</updated>
    <published>2025-05-06T14:1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은 초록으로 빛나는 표시가 갖고 싶어,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길 육백하고도 아흔네 번째 날, 형광빛 여섯 자리 숫자를 마주하고 눈물이 났다. 03:58:33. 어떻게든 손에 넣고 싶었던 숫자. 수없이 상상하며 바라마지 않았던 순간.  4. 내게는 숫자가 아니라 고요한 바다를 떠가는 돛단배 같아, 싱글렛에 망설임 없이 달았던 숫자. 달리는 내내 등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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