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서대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 />
  <author>
    <name>f60b3aaf738a4a1</name>
  </author>
  <subtitle>가끔씩 아무말을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hg9g</id>
  <updated>2024-09-25T15:40:42Z</updated>
  <entry>
    <title>긴급명령(1994)을 기억하라 - 90년대의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시대라 하더라도 상식을 기억하자, 제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69" />
    <id>https://brunch.co.kr/@@hg9g/69</id>
    <updated>2026-01-07T01:18:56Z</updated>
    <published>2026-01-06T17: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톰 클랜시라는 작가가 있다. 이제는 소설보다는 그의 이름을 빌린 유비소프트 게임 시리즈로 더 기억되고 있는 이 작가는, 듀나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무리 밀덕 판타지라도 이건 너무하다'라는 소리가 나오는 소설들을 썼다. 환경주의자 테러리스트들이 올림픽을 맞아 생화학 테러를 준비하고 다국적 특수부대가 이들을 막는다는 내용의 『레인보우 식스』같은 소설 말이다.</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와 벤야민, 그리고 시간 - 하여간 그런 것들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68" />
    <id>https://brunch.co.kr/@@hg9g/68</id>
    <updated>2025-12-22T11:04:51Z</updated>
    <published>2025-12-22T11:0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영화 속 장면 하나. 혁명은 끝장났고 폐인처럼 살아가는 디카프리오는 자신을 닮지 않아 똘똘한 딸내미를 키울 만큼 키운 다음에 TV나 보며 시간을 때우고 있다. 이때 TV에서 나오는 영화가 바로&amp;nbsp;&amp;lt;알제리 전투&amp;gt;이다. 알제리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했던 이들에 대한 예찬으로 가득한 영화. 그리고 어쩌면 무장 투쟁 노선이 예찬받을 수 있던 마지막 시대의 영</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요짐보&amp;gt;와 &amp;lt;황야의 무법자&amp;gt; 사이에서 - 총의 시대에 칼싸움 영화가 아직까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13" />
    <id>https://brunch.co.kr/@@hg9g/13</id>
    <updated>2025-02-20T09:11:37Z</updated>
    <published>2025-02-18T06: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로사와 아키라가 &amp;lt;요짐보&amp;gt;에서 서부극을 칼싸움으로 번안해 버린 뒤로, 총격전을 가지고 액션영화를 만든다는 행위는 대충 다음과 같은 질문에 부딪히게 되기 마련이다. (a) 총싸움을&amp;nbsp;더 '영화적'으로 그리면서, (b) '주인공의 강함을 (설득력 있게)&amp;nbsp;돋보이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인가? 당연히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따라오기</summary>
  </entry>
  <entry>
    <title>민주주의와 신분제 사이에서 - &amp;lt;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amp;gt;와 신분제, 민주주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14" />
    <id>https://brunch.co.kr/@@hg9g/14</id>
    <updated>2024-12-10T23:17:27Z</updated>
    <published>2024-12-08T15: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amp;gt;라는 책이 있다. &amp;lsquo;2021 미국 국회 점거 폭동'에 단단히 분노한 미국인 정치학자가 쓴 책인데, 흥미로운 점은 (그리고 참담한 점은), 해당 서적에서 지적하는 민주주의의 위기가 오늘날 한국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민주주의의 위기란, '역사적으로' 형성된 규범과 제도들이, ('절대적인' 규범으로, 즉</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아귀레, 신의 분노&amp;gt; 그리고 윤석열의 쿠데타 - 제국주의 시대에 집단이 굴러가는 방식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12" />
    <id>https://brunch.co.kr/@@hg9g/12</id>
    <updated>2025-01-01T07:33:46Z</updated>
    <published>2024-12-06T02:2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아귀레, 신의 분노(1972)&amp;gt;는 &amp;lt;지옥의 묵시록(1979)&amp;gt; 보다 앞서 나온 &amp;quot;운송수단을 타고 강을 따라 침략지를 이동하는 제국주의자들&amp;quot;의 이미지를 스크린화한 작품이다. 당연히 &amp;quot;운송수단을 타고 강을 따라 침략지를 이동하는 제국주의자들&amp;quot;이란 소제는 &amp;lt;지옥의 묵시록&amp;gt;의 원작 소설 &amp;lt;암흑의 핵심(1902)&amp;gt;과 엮어서 생각할만한 연결고리를 제공하는데, 흥미로</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가 어디론가 나아가야 한다는 착각 - 하길종, &amp;lt;바보들의 행진&amp;gt;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6" />
    <id>https://brunch.co.kr/@@hg9g/6</id>
    <updated>2024-10-28T22:02:46Z</updated>
    <published>2024-10-28T16: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때가 있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 다른 이들은 나름대로 전진이라는 걸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정체된 것을 넘어 퇴보하고 있는, 그런데 사회마저도 전반적으로는 퇴보하고 있어 보이는, 그런 시기 말이다. 물론 이것이 정말로 그런 것인지, 개인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amp;lsquo;한국식 민주주의&amp;rsquo;라는 괴상한 표어가</summary>
  </entry>
  <entry>
    <title>지성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 - 이기영, &amp;lt;서화&amp;gt;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4" />
    <id>https://brunch.co.kr/@@hg9g/4</id>
    <updated>2024-10-17T15:57:03Z</updated>
    <published>2024-10-17T15:5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즉 문학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주의적) 삶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는 이념을 표방하며 활동했던&amp;nbsp;카프의 작가 이기영은 1933년 &amp;lt;서화&amp;gt;를 발표한다.  여유가 사라져 가며, 전통놀이는 아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되고,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노름뿐인 농촌. 소작농의 아들 돌쇠는 도박판에서 큰돈</summary>
  </entry>
  <entry>
    <title>순진한 재현 - 김기덕, &amp;lt;맨발의 청춘(1964)&amp;gt;</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7" />
    <id>https://brunch.co.kr/@@hg9g/7</id>
    <updated>2024-10-15T22:13:51Z</updated>
    <published>2024-10-15T16: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60년대의 한국영화를 보는 것은 9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를 보는 것과는 굉장히 색다른 경험으로 남기 마련이다. 우선 노골적인 성우들의 더빙이 끊임없이 감상을 방해한다. 이런 &amp;lsquo;과장된 억양&amp;rsquo;이 시대의 변화와 맞물린 언어변화로 인한 언어직관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 단순히 당시와 지금의 연기관습의 차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관객들에게 &amp;lsquo;당신이 보고 있는 것이 영</summary>
  </entry>
  <entry>
    <title>예술가가 그러다간 죽기 마련이다 - 최인호, &amp;lt;모범동화&amp;gt; - 평론가와 예술가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3" />
    <id>https://brunch.co.kr/@@hg9g/3</id>
    <updated>2024-10-14T03:17:56Z</updated>
    <published>2024-10-14T03:1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환상을 이용해 잡화상 일을 하던 강씨는, 신학년 초, 6학년 1반에 전학 온 &amp;lsquo;속임수를 고발하는&amp;rsquo; 아이와 대결을 벌이다 죽는다.  이렇게 간단하게 이야기를 요약해도 될까 싶긴 한데, 논의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로 언급하기로 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해 보기로 하자. 필자에게는 이 이야기가 평론가와 예술가 사이의 대결의 은유로 읽힌다</summary>
  </entry>
  <entry>
    <title>손창섭과 로메로 - &amp;lt;미해결의 장&amp;gt;에 대한 잡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2" />
    <id>https://brunch.co.kr/@@hg9g/2</id>
    <updated>2024-10-15T10:32:29Z</updated>
    <published>2024-10-14T03: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살아있는 시체들의 밤&amp;gt;과 &amp;lt;시체들의 새벽&amp;gt; 이전에도 되살아난 시체들이 인육을 뜯어먹는 이야기를 가지고, 사회를 해부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회색빛 피부를 가진 타자화 된 시체들'에게서 가족의 해체와 인종주의 등의 사회문제를, 후속작에 이르러서는 미국의 소비사회와 문명의 건설, 몰락까지 끌어내는 로메로의 암울한 비</summary>
  </entry>
  <entry>
    <title>늦게나마 한글날을 기억하며 - 당신이 우리말에 대해 신경써야 하는 이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g9g/1" />
    <id>https://brunch.co.kr/@@hg9g/1</id>
    <updated>2024-10-14T03:15:42Z</updated>
    <published>2024-10-14T0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사람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왜 하필이면 국어국문학과에 갔는지를 설명할 것을 요구받기 마련이다. 이는 주로 명절의 친척들과의 대화에서 응답할 것을 요구받는 질문인데, 때에 따라서는 &amp;lsquo;앞으로 알아가야 하는 사람&amp;rsquo;이나, 참견 많은 동네 의사 등에게서 던져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즉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한 이들은 자신이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다는</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