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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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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eozer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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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화하는 삶을 지향하는 대학생입니다. 날것의 기록을 정제해 과거의 나를 소화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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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7:20: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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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록 극복기로 완결내지는 못했지만 - 어느덧 현재에 이르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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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5:58:31Z</updated>
    <published>2025-08-23T15: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외면하는 능력은 자동으로 길러지는 반면, 직면하는 능력은 애를 써서 훈련해야 얻어지기도 한다.&amp;rdquo; (이슬아, 부지런한 사랑, 143쪽)  좋아하는 작가의 책에 나온 한 문장만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30개월째 이어지는 무월경을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되었다. 직면하기 위해 내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지는 글쓰기였다.  2025년 5월 중순에 시작해 석 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NNX5jhNxlKbK8yyfbX4fjKXnl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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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중 증량에 겁먹던 이유를 찾다 - 무월경 극복에 제동을 걸던 그 이유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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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2:49:18Z</updated>
    <published>2025-08-16T15: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 생리가 끝난 지 30개월이 흘렀을 때, 나는 무월경을 극복하기 위해 태세를 전환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한 주에 한 편씩 브런치북 연재를 진행하면서 시간순으로 나의 과거를 마주했고, 동시에 무월경 극복을 처음으로 다짐했을 때보다 체중과 체지방을 모두 늘리며 나의 몸이 호르몬 대사를 되찾기를 바라왔다. 그러나 &amp;lsquo;적어도 이 몸무게까지는 만들자&amp;rsquo;라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vTta7RzT0PenovALbSfJ-Chzix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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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로는 성공한 증량 시도 - 그러나 기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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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9:56:36Z</updated>
    <published>2025-08-09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새해에 나는 만다라트에 자그마치 64개의 목표를 세웠지만, 그중 유독 눈에 밟히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amp;lsquo;무월경 극복하기&amp;rsquo;와 &amp;lsquo;49kg 만들어 유지하기&amp;rsquo;.   1분기에는 그다지 늘지 않은 식사량과 과도한 활동량으로 추정컨대 2kg를 되려 감량하는 결과를 만들어버렸다. 이대로는 만다라트 속 목표와 점점 더 멀어지겠다는 생각에, 2분기의 시작인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CgSGlUq7Uj5SkMOLy8oVSwGwAh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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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증량 시도 - 진심이지 않았던 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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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2T15:00:22Z</updated>
    <published>2025-08-02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고, 2025년이 되었다. 여전히 자연생리는 25개월째 무소식이었고 증량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되뇌었다.   연초 2주 동안에는 서울, 부산, 일본을 여행하면서 운동을 일절 하지 않고, 식사 또한 여행지들에서 강박을 많이 덜어낸 채 자유롭게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지냈다. 야키니꾸 무한리필을 90분 내내 먹었고, 아이스크림이나 떡볶이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jKL1t5S9KpPINxIsj2S07yKQa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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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월경 극복을 향하여 - 첫 번째 증량 시도 - 이제는 달라져야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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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05:48:02Z</updated>
    <published>2025-07-26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없이는 생리를 하지 못하는 몸임을 깨닫고서 클래라정이라는 이름의 피임약을 1개월 치 처방받아 복용했다. 용량이 야즈와 달랐음에도 복용하는 동안 점차 텐션이 낮아지는 것을 느꼈다. 외부적인 요인과 약의 여파가 한 번에 온 것이라는 생각에, 돌연 스트레스가 극에 올라가던 때 일주일 간 휴가를 내어 랩실에 나가지 않고 본가로 내려가 며칠 지내기도 했다. 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sbru3mVbkGYzwNxEvZj2zsD5Z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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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끊자 다시 온 무월경 - 두 번째 병원, 두 번째 피임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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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0:20:56Z</updated>
    <published>2025-07-19T15:5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월경으로 인해 6개월 간 야즈 피임약을 복용했으나 부작용을 체감해 더 이상 먹기를 거부했다. 중단하고서는 감정기복과 우울, 불안과 같은 증세가 한결 나아졌다. 복잡했던 학교 상황을 어느 정도 체념했고, 학부생 인턴으로서 학교 연구실에 꾸준히 나가며 생활이 점차 안정화되어 간 것과도 연관이 있을 테다.  그러나 약을 먹지 않자 생리는 기가 막히게 바로 끊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1MOU5BnQKu2-3W1KpEIAfOVb0WI.png" width="3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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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의 시작을 함께 한 피임약 부작용 - 감정기복, 불안, 그리고 우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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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3:27:18Z</updated>
    <published>2025-07-12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월경으로 야즈를 6개월 동안 먹으면서 생리를 꼬박꼬박 한다는 효과 외에 다른 작용이 어느 순간 눈에 띄기 시작했다. 바로 감정기복, 불안, 그리고 우울이었다.    이게 약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외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분명하게 구분할 도리는 없지만, 아무래도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는 우울감이 빈번히 느껴지는 대학 첫 학기를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QQwX4_zcqeWnEQwdx1mK3kp7H6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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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내기의 개강 메이트는 피임약 - 무월경으로 시작한 피임약 복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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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3:06:19Z</updated>
    <published>2025-07-06T13:4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부인과에서 호르몬 검사를 위해 피를 뽑은 지 하루가 지나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amp;ldquo;~가 보통보다 너무 적으시고요, 이밖에 다른 특이점은 없네요. 가까운 시일 내에 내원하세요&amp;rdquo;  무슨 호르몬이라 했는지 알아듣지 못했다. 일단 병원에 다시 오라고 했으니까 가서 물어보자고 생각했다.  지난 방문 때 본 여자 의사분은 결과를 모니터로 확인하시고서 말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ubNPqC_64np49iTlLc31Mcxxydg.JPG" width="37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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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같던 무월경으로 병원에 가다 - 고3의 인생 첫 산부인과 방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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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3:36:42Z</updated>
    <published>2025-06-28T1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이 강박이 극에 달했던 고2 가을, 생리가 끊겼을 때 나는 별달리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워낙 초경이 늦었기에 아직 생리가 내 몸에 자리잡지 못한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입시에 전념했던 기간 동안 생리를 하지 않는 내 몸에 오히려 만족감을 느꼈다. 생리통으로 조퇴와 결석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나는 공부에 방해가 될 만큼 아픈 요소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qN6lgsHazSVbCWXlZYq9x5_Oc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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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락 들고 다니는 21세기 여고생 - 식이 강박에 기인한 급식 거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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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3:20:32Z</updated>
    <published>2025-06-21T2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을 수 있는 음식과 못 먹는 음식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생활, 강박 덩어리와 다름없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식이 강박이 생겨날 때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등교를 하지 않았다. 덕분에 집에서 내가 원하는,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쟁여 놓고 살았다. 내 식사에 &amp;lsquo;먹지 말자&amp;rsquo; 리스트가 침범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급식을 먹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k6IWDY6UdMS2kZFOnYzKytTgbA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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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 강박의 진화 - 못 먹는 음식이 늘어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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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5:00:32Z</updated>
    <published>2025-06-1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음식, 나쁜 음식을 가리기 시작한 건 열여섯이었다. 전역한 오빠와 함께 살기 시작하며 음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 당시 오빠는 식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해 몸만들기에 몰두했다. 내게 오빠는 프로틴바, 닭가슴살 소시지, 저칼로리 소스에 대체당까지 선보이며 음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맛있는데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들이라니. 냉장고의 오빠 음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ADPc0-RpJPCslk5Uktm53bmq7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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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 강박의 시작 - 먹는 양을 줄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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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6:16:37Z</updated>
    <published>2025-06-07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상하부성 무월경, 달리 말해&amp;nbsp;호르몬 이상에 의한 무월경은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식이 조절을 한 여성들에게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의식하고서 '나 다이어트 중이야.'한 적은 없다. 그러나 식단 또는 식습관의 조절이라는 다이어트의&amp;nbsp;좁은 정의를 생각하면, 나는 몇 년째 다이어터였다.   내가 처음 식습관을 조절한 나이는 열두 살이다. 어느 날 체중계에 올라가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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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 없는 숫자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 성장기에 시작된 무월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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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1:42:36Z</updated>
    <published>2025-06-01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략히 나의 무월경 타임라인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2020년 5월) 첫 생리 후 50일~200일 간격의 생리2022년 11월) 마지막 자연 생리2022년 12월~2024년 2월) 무월경2024년 2월) 첫 산부인과 진료2024년 3월~8월) 피임약에 의한 생리2024년 9월~11월) 무월경2024년 12월) 피임약에 의한 생리2025년 1월~현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b%2Fimage%2FpQrHNmXYTI9tizG7_2z3qUF2N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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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월경 연대기 - 초경부터 무월경 30개월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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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1:44:44Z</updated>
    <published>2025-05-25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생리는 느린 편이었다. 몇 달 더 안 하면 병원에 가보아야 할지 고민하던 차였다. 팬데믹으로 인해&amp;nbsp;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지 두 달이 지나고,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 중학교 3학년 5월에 나는 피를 보았다.  당시 155cm에 40kg 초반, 감량에 목적을 두지 않았지만 식사에 갖가지 제약을 스스로 주기 시작했던 때이다.&amp;nbsp;그래서&amp;nbsp;오랫동안 나는 무월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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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가며 - 무월경 30개월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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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2:16:58Z</updated>
    <published>2025-05-18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11월, 소위 &amp;lsquo;자연 생리&amp;rsquo;가 끝났다. 당시 만 17세, 그저 청소년기의 흔한 생리불순인 줄만 알았다.  서른 달이 지났다.  산부인과에 가고, 호르몬 약을 먹고, 극복 후기를 찾고, 증량을 시도했다. 그러나 병원은 일시적인 도움만 주었고, 백날 천날 극복기만 읽는다고 해서 생리가 돌아오는 건 아니었다.&amp;nbsp;나의 몸은 아직 자연 생리를 하지 않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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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치며 - 휜 허리와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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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09:26:12Z</updated>
    <published>2025-01-26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나의 척추측만증 기록을 가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작년 가을이었다. 멈춤 없는 내 생각을 정제해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그 생각의 가장 빈번한 화제가 척추였다.  그러나 마음 먹는 지는 반 년,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은 지도 3개월은 족히 지나고 나서야 브런치북 연재를 시작했다.   글을 쓰고자 지난 기록들을 들춰볼 때는 착잡한 마음이 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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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대학병원 진료받기 - 다음엔 1년 뒤, 그 다음은 2년 뒤에 봅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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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5:31:48Z</updated>
    <published>2025-01-22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척추측만증을 처음 진단받은 게 2022년 여름이니, 벌써 햇수로는 3년이 되었다. 폭풍같이 지나가던 첫 1년과 달리, 이제는 몸도 마음도 놀랄 것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2025년 새해가 시작된 후, 1년 전 예약을 했던 진료를 위해 구로구로 갔다. 그동안은 항상 어머니와 함께 대학병원에 갔으나, 법적 성인이 되기도 했고 이제는 별 일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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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익숙해진 대학병원 - 측만 교정용 보조기 착용 반년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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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08:38:58Z</updated>
    <published>2025-01-19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조기 착용을 시작하고서 6개월 후에는 정기 검진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보조기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했던 2월로부터 반년 뒤는 한참 수능 준비에 한창일 여름이기 때문에, 나는 수능과 수시 발표 그 사이의 날짜로 검진을 예약했다.  돌아보니 조금 경솔했던 일정이었다. 어쩌면 수시 면접을 한창 준비할 시간일 뻔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수능 다음날, 희망하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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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3, 척추측만 하나로 진로희망을 바꾸었다 - 그렇게 의대 안 간다고 했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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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08:38:45Z</updated>
    <published>2025-01-15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3학년, 대입을 준비하며 나는 밤마다 보조기를 착용하며 지냈다. 하루의 공부를 모두 마친 후 침대에 누워 적막한 방 안에서 보조기의 찍찍이 뜯는 소리를 낼 때, 나는 나의 척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루, 이틀이 모여 수많은 밤을 보내며 나는 고등학교 3학년, 희망하는 학과가 변하게 되었다. 약학을 배워 제약회사나 공직에서 일을 하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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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보조기 착용을 시작했다 - 고3이 되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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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08:38:34Z</updated>
    <published>2025-01-12T00: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유명하다던 교수를 찾아 대학병원을 옮긴 후, 나는 척추측만 각도의 악화를 막기 위해 보조기 처방을 받았다.  만으로 열일곱, 성장은 거의 끝나가는 4단계.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는 보조기도 수술도 좀처럼 권하지 않는다던데, 애매한 경계선에 있었던 건지 나는 밤 보조기를 처방받았다.  이전 대학병원에서는 별다른 조치를 받지 않았던 터라 보조기가 약간의 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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