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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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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글로 향기를 전하는 글향기의 브런치 스토리입니다.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좋은 글, 향기로운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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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07:58: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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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으악~~~ 풍덩!! 우물물에 빠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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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5:54:01Z</updated>
    <published>2026-05-02T14: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별이네 집은 작은 잔치집이 되었다.큰 고모네, 둘째 고모네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들면, 금세 집안은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큰 고모네 사촌 오빠 둘, 또 가운데 고모네 사촌 오빠와 동생 둘, 그리고 우리 오빠와 작은언니, 별이와 여동생, 남동생까지. 열 명 남짓한 아이들이 마당과 방을 오가며 술래잡기를 하고, 숨바꼭질을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niVHYqogRBnQHuuZz82ARToFor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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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살 별이의 인생 3 / 여름성경학교와 천막교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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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1:05:10Z</updated>
    <published>2026-04-25T14:5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2학년이던 아홉 살, 그해의 여름방학식 날은 유난히도 햇살이 밝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이 시작된다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마음이 들떠 잠도 깊이 들지 못했던 별이는, 방학식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부웅 떠 있었다.   교실 창문 너머로 보이던 하늘처럼, 별이의 마음도 한껏 높이 올라가 있었다.  학교를 나서는 길, 교문 앞에서는 선생님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LFKKrPAU70rD64016J53bha8G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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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살 별이의 인생 2 / 그 여름날의 외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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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23:28:59Z</updated>
    <published>2026-04-18T14:5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아홉 살이었던 여름 장마철이었다.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던지, 하늘에 구멍이 뚫려 물을 쏟아붓는 것 같았다.며칠이고, 또 며칠이고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렸다. 지겨울 만큼 계속되는 비였다. 결국 별이네 학교에서는 학교에 오지 말라는 방송이 동네에 울려 퍼졌다.집 앞 작은 다리는 괜찮았지만, 학교로 가려면 동네 끝에서 큰 냇물을 건너야 했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nb4ogVjyG2LzTKX73oQj7N9K81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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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살 별이의 인생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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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3:18Z</updated>
    <published>2026-04-11T14: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아홉 살이 되던 해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다. 국민학교 2학년이 되던 봄, 새학기가 막 시작되었을 때였다. 5학년이 되는 오빠가 대전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시골에서 대전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은 때였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흐른 뒤에야 별이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아, 부모님이 오빠를 위해 큰마음 먹고 유학을 보내신 거였구나.&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w3NzHe9TKdqkljGOFriphArRyv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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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와 오리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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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3:03:43Z</updated>
    <published>2026-04-04T03:0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이 끝나고 국민학교 1학년 2학기가 시작되었을 때였다. 별이네 반에는 새 담임 선생님이 오셨다. 나이가 많으셨던 김00 선생님은 퇴직하셨고, 이번에는 젊은 남자 선생님이 오셨다. 별이는 2학기 학교생활도 무척 즐겁게 했다. 학교에 다녀와 책가방을 내려놓으면, 별이의 마음은 금세 집 안팎으로 뛰어다니는 동물들에게로 향하곤 했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Wd2SdvWZagwLKSXQqVlQ9hBTy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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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토끼가 사라졌어요!!&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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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2:48:32Z</updated>
    <published>2026-03-28T13: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네 집에는 동물들이 참 많았다. 돼지와 소, 개와 강아지, 고양이와 토끼, 닭과 병아리, 오리까지 있었다. 집 안팎은 늘 동물들 소리로 북적였고, 별이네 집은 마치 작은 동물농장 같았다. 별이네는 대가족이었다. 아버지께서 어느 날 아침 출근하시기 전에 별이와 오빠, 언니들을 불러 모아 놓고 할 일을 나누어 주셨다. 누구는 닭 모이를 주고, 누구는 토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j1n2szFjebM1MpyKhPwp0Dpd6V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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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학 후 처음 학교 생활, 첫 봄소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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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4:38:37Z</updated>
    <published>2026-03-21T13:5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학식을 마치고 돌아온 저녁, 별이는 새 교과서를 몇 번이나 펼쳐 보았다. 책장 사이로 은은한 잉크 냄새가 났다. &amp;ldquo;엄마, 이것 봐요.&amp;rdquo; 별이가 그림을 가리키자 엄마는 미소로 답했다.  그때, 아버지가 연필을 깎기 시작했다. &amp;quot;샤악샤악&amp;quot; 나무를 깎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나무향이 별이 코 끝으로 스쳤다. 뾰족해진 연필 끝을 바라보며 별이는 괜히 마음까지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BkCUyc-m2n5BqtcOWT9dSYnlh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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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학교 입학식(노란 반코트와 빨간 구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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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33:12Z</updated>
    <published>2026-03-14T14:1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언니 옆에서 공부를 했다. 일곱 살 어느 날부터였다. 아버지는 퇴근하시고, 저녁 식사 후 공책을 펼쳐 놓고 숙제를 내주셨다. &amp;ldquo;오늘은 낱말 다섯 번씩 써 보자.&amp;rdquo; &amp;ldquo;그리고 더하기, 빼기 문제도 풀어 보렴.&amp;rdquo; 아버지의 글씨는 또박또박했다. 별이는 그 글씨를 따라 천천히 연필을 움직였다. 낮에는 늘 바쁜 엄마가 틈나는 대로 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NvUl05zAD6xi6BTrCyEoo0MUy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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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을 가득 채운 어린 날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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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37:44Z</updated>
    <published>2026-03-07T15:1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은 또렷하지 않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사진처럼 마음속에 남아 있는 풍경이 하나 있다. 늘 안방에 계시던 할머니의 모습이다.  큰 기와집이었다. 하늘색으로 칠해진 커다란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한눈에 들어왔다. 아이가 뛰어놀기에는 너무 넓어서 별이는 그 마당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느끼곤 했다. 마당 한쪽에는 사랑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DZk5uP_AwQqpfxd_daflbtpKmd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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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빡빡머리 별이의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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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3:00:41Z</updated>
    <published>2026-02-28T14: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다섯 살에서 한 살 더 먹은, 여섯 살이 되던 그해 여름이었다. 그해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자주 내렸다. 장마가 시작되면 동네 냇물은 금세 불어나고, 다리 아래는 찰랑찰랑 소리를 내며 금방이라도 넘칠 것처럼 출렁거렸다. 비바람에 우산이 망가진 날도 여러 번이었다. 그래도 별이는 여름이 싫지 않았다. 언니와 함께 집을 나서면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fI80i4zjjubRvDSdkMSvZQl24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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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해 여름, 마당은 강이 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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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2:50:59Z</updated>
    <published>2026-02-21T11: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낮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던 여름이었다. 땡볕 아래 땅은 쩍쩍 갈라지고, 풀은 제 키를 이기지 못할 만큼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숨을 들이마시면 뜨거운 공기가 목 안까지 타고 내려왔다.  그해 여름 비가 자주 내렸다. 별이는 비 오는 날은 신난다고 혼자 좋아했다. 별이만의 재미난 놀이가 있기 때문이다. 비는 아침부터 쉬지 않고 내리고 있었다. 마당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AM3HTJn3eqhNeqGRg40uP8JMp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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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오는 길목에 그 불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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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7:12:20Z</updated>
    <published>2026-02-14T04: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찬 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날(1971.2.)이었다. 별이 기억에는 아주 생생한데, 그해가 3살이었다고 한다.  저녁 공기에는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었고, 바람은 살살 불어왔다. 저녁밥을 먹기 전 아버지는 늘 그렇듯 호롱불을 들고 방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호롱불 자리에 갖다 두며 불을 붙이셨다.  은은한 불빛이지만 방문을 열고 닫을 때 바람이 살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0YVapg8OqKHsrTdm_jX1hejq8R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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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동생이 태어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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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1:49:42Z</updated>
    <published>2026-02-09T18:3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다섯 살 때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아니 생생한 사건들로 기억에 또렷하다.  그해(1973년) 3월 1일이 되었다. 삼일절이라 대문에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 별이네 집은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좋은 날이었다.   해가 질 무렵 엄마는 엄마방에서 꼼짝도 안 하고 계셨고, 외할머니와 외숙모, 당숙모가 부엌에서 커다란 가마솥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EB8FDR7MDVHYkFsKJY9S_3L7j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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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미와 꽃이 되고 싶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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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36:04Z</updated>
    <published>2026-02-09T18: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이를 머리 위에 이고 힘겹게 옮기는 개미가 보였다.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부스러기를 들고, 넘어질 듯 말 듯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어떤 개미는 줄에서 이탈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빙글빙글 같은 자리만 맴돌았다. 누군가의 발끝에 휩쓸려 방향을 잃은 듯했다.  별이는 배를 땅에 붙이고 엎드린 채 한참 동안 말없이 그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숨소리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PhFBTA5VVFGT_FElb1n6-niVk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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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에게도 묻지 못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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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2:10:24Z</updated>
    <published>2026-02-09T17: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를 보자마자 밤나무 골짝 가는 길 끝집 뚱땡이 아줌마의 첫마디는 늘 같았다. 마치 녹음이라도 한 것처럼, 그 말은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  &amp;ldquo;별이야~ 우리 별이는 저기 다리 밑에서 주워 왔다.&amp;rdquo; 웃으며 던진 말이었다. 농담이라는 걸 모를 리 없는 어른의 표정이 더 속상하다. 하지만 그 말은 별이의 가슴에 곧장 꽂혔다. 날카로운 가시처럼, 빼내지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EnUTc-zaZqQgGeEUkDrnuVEqfL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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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누굴 닮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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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29:27Z</updated>
    <published>2026-02-09T17: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는 딸 많은 집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들려오던 말들은 축복이라기보다, 늘 아쉬움에 가까웠다. &amp;ldquo;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아.&amp;rdquo; &amp;ldquo;건강한 게 딱 장군감인데.... 쯧쯧, 아쉽네.&amp;rdquo; &amp;ldquo;고것이 딱 고추를 달고 나왔어야 했는데.&amp;rdquo; 어른들이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말들은 별이의 귀에 너무도 자주 박혔다. 처음엔 그저 어른들 특유의 말버릇쯤으로 여겼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KVIR7AZFOxiKnLnDEIIcJxzGe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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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행복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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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1:03:32Z</updated>
    <published>2026-02-09T17: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순간에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사라져 버리는 것, 그래서 쉽게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어른들은 말했다. 웃으면 행복한 거라고, 잘 먹고 잘 자면 괜찮은 거라고. 하지만 별이는 알 수 없었다.  왜 웃고 있는데도 마음 한쪽이 시큰거리는지, 왜 아무 일도 없는 날에 괜히 숨을 고르게 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7pml0TmJ5xFsH8SVkfXLYn6DFa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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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행복은 어디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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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3:48:54Z</updated>
    <published>2026-02-09T1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은 늘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순간에도 조금만 방심하면 금세 사라져 버리는 것, 그래서 쉽게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어른들은 말했다. 웃으면 행복한 거라고, 잘 먹고 잘 자면 괜찮은 거라고. 하지만 별이는 알 수 없었다.  왜 웃고 있는데도 마음 한쪽이 시큰거리는지, 왜 아무 일도 없는 날에 괜히 숨을 고르게 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6So_ZvLhE4E7NyQtSV3y0Fy05r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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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어디에.... 4편 - 남동생이 태어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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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7T04: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가 다섯 살 때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아니 생생한 사건들로 기억에 또렷하다.   그해(1973년) 3월 1일이 되었다. 삼일절이라 대문에 태극기가 꽂혀 있었다.  별이네 집은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좋은 날이었다.  해가 질 무렵 엄마는 엄마방에서 꼼짝도 안 하고 계셨고, 외할머니와 외숙모, 당숙모가 부엌에서 커다란 가마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VqhwsLhRAuqQFaonG-lAv2AW9i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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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어디에.... 3편  - 개미와 꽃이 되고 싶었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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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8:12:09Z</updated>
    <published>2026-01-30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이를 머리 위에 이고 힘겹게 옮기는 개미가 보였다.  자기 몸집보다 훨씬 큰 부스러기를 들고, 넘어질 듯 말 듯 비틀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어떤 개미는 줄에서 이탈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빙글빙글 같은 자리만 맴돌았다. 누군가의 발끝에 휩쓸려 방향을 잃은 듯했다. 별이는 배를 땅에 붙이고 엎드린 채 한참 동안 말없이 그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숨소리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gGz%2Fimage%2F5ZmSKn8BWOenmLTDIRIRswI8pF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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