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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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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담담하게 차가운 위로를 건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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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05:29: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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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사랑한다면 깔깔 웃어줘 - 웃음을 아끼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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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4:15:38Z</updated>
    <published>2026-03-28T11: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희와 나란히 누워서 배를 잡고 웃었다.  너무 웃어서 정말 명치가 아팠고, 이내 턱까지 당겼다.  뭐 때문에 웃었더라, 희가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개그맨의 말투를 따라 했는데 그 순간 그 장면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떠올라서였다. 그때 느끼는 감정은 뭐랄까 단순히 재연한 상황이 웃겨서가 아니었다.  그런 아무 의미 없는 것을 기억해 내게 하는 희의 표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CaIOJ9HzSHEcc9eBQCLyQ6rV9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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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년대 아이들에게 - 모든 딸과 아들, 그리고 아들과 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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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58:10Z</updated>
    <published>2026-01-09T02: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30이라면 어린 시절 한 번쯤 들었을 말들이 있다.  &amp;ldquo;아들아, 너는 아빠처럼 되면 안 된다.&amp;rdquo; &amp;nbsp;&amp;ldquo;성공해서 네가 집안을 책임져야 해.&amp;rdquo;  &amp;ldquo;딸아, 너는 엄마처럼 살지 마.&amp;rdquo;&amp;nbsp;&amp;ldquo;이렇게 살바엔 혼자 사는 게 나아.&amp;rdquo;  90년대부터 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아이들이 가정 안에서 한 번쯤은 들었을 말들이다.참 신기한 일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IMF와 세계금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wJ_RJcqadSrrkq5OjFuHLCkCB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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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도 사랑했기에 할 수 있다 - 사랑의 실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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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1:04:35Z</updated>
    <published>2025-02-12T05: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참으로 많이 흘렀다.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고 살아가게 된 건지 이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어떤 이유로 내가 삶에 열의를 가지게 된 건지, 오지도 않는 미래를 기대하게 된 건지, 사랑을 주고 싶다는 이유하나로 아이를 낳고 싶어 진 건지 사실은 잘 모르겠다.  구체적인 사건이 나를 바꾸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생기를 불어넣은 건 아주 사소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u2d57w39TezdiEyvI5ZiIm2T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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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식의 불청객 - 만약 그녀가 살아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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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22:18:32Z</updated>
    <published>2025-02-05T02: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그녀가 떠나고 지난 7년간 그녀가 나오는 꿈을 꿔본 적이 없다.   어떨 때는 꿈에서라도 그녀를 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 그녀는 꿈속에서라도 나와 대화하거나 손 한 번 맞잡는 일이 없었다.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내가 무신론자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난 그녀를 수목장 하면서 그녀가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는 말을 빈말으로라도 한 적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uGep2fEz5vGM4YAC_AOAsZ_Eg5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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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만이 가진 힘 - 불안에 대하여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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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22:19:48Z</updated>
    <published>2025-01-22T04: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위태롭게 우상향을 해가는 것 같던 나의 삶에 재난이 일어났다.  전세사기였다.   다행히도 보험을 들어놓아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는 있었지만, 이사갈 집에 냈던 계약금을 잃었다. 그리고, 이사 당일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당장 갈 집 역시도 없었다. 무책임하게 미안함이라곤 없는 목소리로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던 집주인은 반복되는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_8DDxKWnnYDuG2VCTVLsGWfhjZ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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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할수록 불행을 예감하는 사람 - 불안에 대하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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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11:19:42Z</updated>
    <published>2025-01-15T06: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이불이 포근하고 좋아서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뭐라고 설명할까.- &amp;lt;최선의 삶&amp;gt; 중에서 - 그녀가 떠난 날, 나는 나의 자취방에서 친구와 함께 즐거운 수다를 떨고 있었다. 따뜻한 나의 방 침대에 친구와 마주 앉아 지금은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amp;nbsp;대학교 내에&amp;nbsp;의미 없는 가십에 대해 얘기하던 참이었다. 당시 나는 그녀에게서 멀어진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cXqjyAdq0yAAXGYtGOEWEVd5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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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살꾼의 슬픔 - 단 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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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9T02:33:37Z</updated>
    <published>2025-01-08T09: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웃네? 네 엄마가 그렇게 됐는데도.&amp;quot;  귀순이 내게 물었다.  그녀가 떠난 뒤 귀순은 매일 술을 마신 뒤 내게 전화를 걸곤 했다. 나는 되도록이면 귀순의 전화를 받을 때 밝은 목소리로 받으려고 애썼던 것 같다. 평생 그렇지 못하게 살았지만 살가워지려고 아주 잠시 노력해보기도 했다. 당시에 나는 죽어가는 게 아니라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9U5QpOIzn729ZtPpH9Qvpos4N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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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이라는 가격표 - 백만 원짜리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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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1T07:24:54Z</updated>
    <published>2025-01-01T03: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형쇼핑몰 점포에서 일하던 그녀의 죽음에 대해 해당 쇼핑몰 책임자는 장례식을 찾아와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를 사과와 함께 백만원가량의 조의금을 전해주었다. 그녀의 발인을 앞둔 밤이었다. 나의 가족들은 다소 늦게 찾아온 그들에게 일하던 직원이 죽었는데 남일처럼 있다가 왜 이제야 찾아온 것이냐고 몰아붙였다. 그러자 '늦게 와서 미안하다' '명복을 빈다'라는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L6z0RPD6lR_u8eqFpBhhPUb-8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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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남은 사람의 몇 가지 고민. - 최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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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3:01:12Z</updated>
    <published>2024-12-25T00:4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멋대로 세 가지를 꼽아보자면 웃음, 사랑, 여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과 도무지 거리를 좁히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행복이라는 상태 자체가 상실을 겪은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든다.  난 몇 년간 내가 불행해야 만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웃음과 사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Mg1Z6yFYE6lMmEDH5lpT1s14f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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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는 난제 - 눈물의 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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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1:20:08Z</updated>
    <published>2024-12-18T03: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난제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마다의 논리가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받아본 사랑과 해본 사랑의 형태도 방식도 다른데 다들 '사랑'이라고 표현하니, 이것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낼 수가 없었다.  나 역시 그랬다. 분명 내가 먼저 누군가를 좋아했으면서 상대가 나를 향해 호감을 드러내면 도망치곤 했고, 불타오르던 마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gbBYCIpHglaLr2HhAzC3fbOmF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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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오늘 - 기억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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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3:05:56Z</updated>
    <published>2024-12-11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삿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녀 평생의 절반을 살아온 곳이었다.   처음에는 세 가족이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려고 고군분투했던 공간이었고 삶의 터전이었지만 그녀 혼자 남은 집은 이제 더 이상 아무 의미도 가지지 못했다. 빼곡하지만 공허한 집안에 서서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서성이던 그녀는 일단 옷장부터 열었다. 눅눅한 세월의 냄새가 베인 옷들을 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UA5v6dKsp-3fBpita9YvlepkS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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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방비와 충동의 연관성 - 공허와 충동의 상관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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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06:16:31Z</updated>
    <published>2024-12-04T01:4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텅 빈 것을 채우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가령,  흰 도화지에 무작위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렇다. 또한 비어있는 것은 추위를 동반한다. 가구와 사람이 없어 텅 빈 집은 온기가 돌지 않아 난방비를 더 들게 만들기도 한다. 고로 '비어있다' 라는 것은 여러 가지 방면으로 인간의 충동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OAL6pK_U5-ho5I97U0dipTSmC3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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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혼자 재판장에 남아 - 그녀만큼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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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1:23:38Z</updated>
    <published>2024-11-29T01: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살아가는 동안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리고... 그녀만큼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amp;quot;  그녀가 떠난 뒤 나는 모든 관계에 대해 근본적인 포기감이 지배하던 시기가 있었다. 삶과 관계의 두께라는 건 느껴지지 않고, 가정, 직장, 사회가 의미 없이 나를 통과하고 있었다. 난 어디에도 속할 수 없고 어디서도 채워지지 못하는 상태였다. 아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tVjQPCw5nQIoZadACPfb_FUHQh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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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리 복잡하게 선할까. - 좋은 사람 지망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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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17:07Z</updated>
    <published>2024-11-27T00:0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amp;quot; - 톨스토이&amp;nbsp;&amp;lt;안나까리레나&amp;gt;&amp;nbsp;중에서 -  사실 내가 그녀를 미워하면서&amp;nbsp;나쁜&amp;nbsp;사람으로 결론 내리고 기억에서 지워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그녀가 복잡하게 선했으며, 참으로 어렵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를 보고 자라면서 사랑이라는 건 어떤 것인지, 사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S-WhruRLlS5hiWeDq_495kC50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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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남자친구에게 - 그녀를 사랑한 사람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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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19:12Z</updated>
    <published>2024-11-22T02: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은 어딘지 조금 다르다. 사랑받고 있는 사람은 누군가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자신감 있고,&amp;nbsp;타인에게는 너그럽고 다정해지곤 한다. 그녀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2년 정도 교제한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는 아내와&amp;nbsp;오래전 사별했고, 자식은 없는 상태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중후한 느낌의 남자였다. 관계가&amp;nbsp;진전되면서 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N1mcVQBXN7Hsh0_cNmd_UVwbhO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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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겐 사랑스럽다는 진실 - 그녀를 사랑한 사람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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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06:50:51Z</updated>
    <published>2024-11-20T01:5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미워하는 사람이 누군가에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사람일 때가 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악당도 살아있다는 건 사랑받은 기억이 있어 삶을 놓을 수 없는&amp;nbsp;인물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녀 역시도 그랬다.  어쩔 땐, 다른 사람에겐 사랑스러울 수 있으면서 나에겐 이렇게 많은 상처를 준 그녀가 더욱 미워지곤 한다. 그녀는&amp;nbsp;나의 할머니, 즉 그녀의 엄마. 귀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5H5OCDctKpycG-8MwOp3ejQbh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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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사랑한 사람들 (2) - 상처가 성장시킨다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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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25:10Z</updated>
    <published>2024-11-15T01: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던가, 상처를 받으면 단단해진다던가, 큰일을 겪으면 액땜을 했다던가.  사실 이런 말들은 사람들이 부정적 현실이나 직면한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만들어낸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주로 누군가에게 위로하기 위해 이런 말들을 숨 쉬듯 사용하곤 한다.&amp;nbsp;실제로 내게 이런 말들이 도움이 되거나 위로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3YYbo4V-IS4xCtR6pPkeV7FwAd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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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가 사랑한 사람들(1) - 상처가 성장시킨다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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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28:20Z</updated>
    <published>2024-11-13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처가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말을 믿지 않은지는 오래됐다.  7살, 습기 가득한 사우나 목욕탕에서 때를 밀고 있는 그녀의 등을 지켜보다가 말했다. '엄마, 냉탕에 가도 돼?' 온탕의 온도는 내게 너무 뜨거워서 숨쉬는 것 조차&amp;nbsp;버거웠지만, 숨이 차오를 만큼 참다가 말하곤 했다. 그러면 그녀는 주변을 살피다가 '바구니로 가리고 가.'라고 대답했다. 나는 후다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kY7Q3g3l2NszpxaxFhfa5i849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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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를 위한 이유 - 이별이 다가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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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33:31Z</updated>
    <published>2024-11-08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가 떠나기 전 나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화덕피자를 굽는 일을 했다. 아침 10시에 출근해서 밤 11시 까지 풀타임 근무였고, 휴일은 주 1회로 하루종일 잠을 자고 나면 다시 내일이 쫓아왔다. 당시엔 그저&amp;nbsp;그녀와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에&amp;nbsp;돈을 벌고 일을 할 뿐이었다.  그러다 8월. 화덕 안에 일렁이는 열기가 주방의 열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gKFceUCvNdcAVe-tAGP15ZP7R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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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지를 스스로 산 적이 있던가? - 이별이 다가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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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6:33:52Z</updated>
    <published>2024-11-06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그녀가 떠난 날, 나는 굳이 말하자면 슬프지 않았다. 이런 나를 보며, 내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던 걸까? 나는 감정이 없는 걸까? 나는 그녀를 그저 미워했던 걸까? 라는 등의 생각이&amp;nbsp;뻗어나가다 자기혐오까지 이어지게 됐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amp;nbsp;슬픔이라는 건 수십 명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자유롭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며칠 새 나는 경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2J%2Fimage%2FzSjkZvs-V_-Ym4VAjkx5J5mio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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