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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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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주부. 10살 8살 아이들을 육아중입니다.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지는 날을 추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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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09:3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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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11년, 이사는 8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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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11:15:17Z</updated>
    <published>2025-04-23T02:4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을 한지 벌써 올해 11주년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1년 결혼생활기간 동안 우리는 이사만 8번을 했다. 아이 둘을 낳아 첫째 아이가 벌써 4학년이다. 아이친구들의 엄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이사 얘기로 흘러 8번 이사했다고 말하면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다. 백이면 백 어떻게 그렇게 이사를 다녔다며 하나같이 입을 오자로 벌리고 신기하다는 눈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smuxd3Ihd_z2A-PNYJJZ8b5x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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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마지막 말은 - 사랑해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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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4:36:02Z</updated>
    <published>2025-04-19T01:1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작년 여름. 우리 집에 오게 된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이름은 솜이. 이름처럼 털이 하얗고 복슬복슬했던 강아지다. 남편의 직장동료의 집안사정으로 더 이상 키울 수가 없어 우리 집에 오게 되었다. 사람 좋아하고 잘 따르고, 눈치 보며 행동하던 똑똑한 솜이. 그런 솜이는 우리 집에서 1년을 살고 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  솜이와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JhH30XGUyk19kyvdnaaCAAFyj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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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손글씨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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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7:36:45Z</updated>
    <published>2025-04-17T10:4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쯤이면 노트와 샤프를 꺼내 일기 쓰기를 시작한다. 자기 전에 쓰려니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남편과의 짧고 소중한 밤대화시간(간식도 먹고 티비도 본다)을 줄일 수는 없어서 이렇게 늦은 오후에 쓰기로 했다.  작년에 글을 쓸 땐 무조건 컴퓨터로 썼다. 글을 쓰다가 저장하기도 간편하고 잘못 쓴 부분을 고치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OUHtJlPecFAFzPv6GlnNb6MLv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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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이제,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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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0:11:22Z</updated>
    <published>2025-04-13T02: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밖으로 보이는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활짝 피어간다. 어제 오후만 해도 꽃봉오리로 가득했던 나무는 하루 새 뭉게뭉게 꽃을 피웠다. 이파리도 돋아난다. 파릇파릇, 초록초록. 저마다 따뜻한 햇살을 받고 연둣빛 해맑은 새순이 고개를 내민다. 봄이라고, 봄이라서. 나무들은 겨우내 다물었던 침묵을 깨고 따뜻함을 만끽한다. 문득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봄에 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IfpK_H5fkyq-GyZtSN_NoZ9IX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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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리 세우는 행복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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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6:35:49Z</updated>
    <published>2024-12-01T01: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많이 없다. 그래서 친구들과 교류도 잘 없는 편이다. 가까이 살지 않는 친구들과 일 년에 몇 번 만날까 말까 하고 전화도 잘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 안 그래도 안부 묻는 인사 말고는 할 말이 없는데, 왠지 더 할 말이 없어 연락을 안 하게 된다. 그만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WcRVDIfXqs0iP4lW5rFyTuiUK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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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걸으며 잘 살아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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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2:20:10Z</updated>
    <published>2024-11-24T02: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엔 걷기로 했다. 이젠 운동을 시작해 보라는 의사의 권유에 나는 말 잘 듣는 환자라 바로 실행에 옮긴다. 아이들이 모두 등교하고 난 후 집 근처를 걷기 시작했다. 운동이 필요할 때 종종 걷긴 했지만 이번엔 본격적으로 걸어볼까 한다. 걷는 건 지루하다. 매번 보는 풍경도 지겹고, 오른발 왼발 두 다리를 번갈아 반복해서 뻗어야 하는 것도 지루하다. 걸을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WIj3dNNaWvAY8hOPxWC2aa1kz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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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실한 환자의 가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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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14:41:15Z</updated>
    <published>2024-11-21T02:2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걸음걸음마다 바스락거리는 계절이 왔다. 가는 곳마다 바스락 소리가 따라온다. 바스락바스락. 따라오는 소리를 벗 삼아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 들어서면 매번 체크해야 하는 설문지를 준다. 그동안의 여러 신체증상이라던지 세상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체크한다. 그날따라 이런 문장이 눈에 띄었다.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이 실패한 것 같다.  그렇다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6l-oDNNbT7PIdVy2Dg7vsbHTRu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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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이 바로 눈앞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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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9:08:30Z</updated>
    <published>2024-11-20T01: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다름없는 날. 아이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가는 길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지나쳐간다. 남자, 여자, 아이, 어른,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그들 모두 각기 나름의 생각과 고민들을 가지고 살아가겠지. 나만 세상의 모든 고민을 짊어지고 사는 게 아닌데 그동안 왜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amp;quot;선생님, 사람들은 다 똑같이 살아가고 나름의 힘듦이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1HIAgPPMlZ59yb3TROFZFxxdgf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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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뜨는 하루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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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23:31:43Z</updated>
    <published>2024-11-19T00: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이 비슷하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안일을 하고, 드라마도 보고, 글도 쓰고. 어느 날은 장을 보기도 하고 아이를 데리러 가기도 하는 그런 평범한 일상. 하루가 비슷비슷해도 나에겐 고마운 하루다. 무기력에 누워있던 시간은 사라지고 심심한데 다이소나 구경 가볼까 하는 그런 일상이 조금씩 찾아왔다.   &amp;quot;우울한 게 좀 나아지면 제일 먼저 뭘 하고 싶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QPKDuLA7N-E3OYJaqcIz4uEP8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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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에도 유효기간이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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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14:20:03Z</updated>
    <published>2024-11-18T01: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시간이 우울했던 것은 아니다. 우울한 시간들이 나를 괴롭히고 또 지나가고, 그러다 다시 우울이 찾아오기도 했던 시간들. 생각해 보면 내 인생 전체가 우울했다고는 할 수 없다. 분명 행복했던 순간들, 즐거웠던 시간들이 있었다. 그런 시간들 전체를 생각해 보면 우울은 정말 지나가는 한 순간에 불과하다. 물론 우울이라는 시간 속에 들어가 있다 보면 우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mEjjMrDoou0BO8XcZPF1aYZij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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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이 마를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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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7T06:10:29Z</updated>
    <published>2024-11-17T01:0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 준비는 언제나 되어 있다. 이제 울기만 하면 되지만, 울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울기 시작하면 우울의 골은 더 깊어진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의사 앞에 앉은 나는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우울했던 그동안의 기분을 털어놓을 땐 더더욱. 의사는 그동안의 증상을 물어본다. 의사는 심리상담가가 아니기에 나의 깊은 이야기까지는 물어보지 않는다. 그저 증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sqWUKR7w5cfSXLD2LDam5GZBeC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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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쯤 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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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8:53:33Z</updated>
    <published>2024-11-16T01:0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혹은 3주에 한 번씩 진료를 받는다. 의사는 내가 잠은 잘 잤는지 식욕과 손떨림 부작용은 어떤지, 가족과의 관계는 어떤지, 힘들진 않은지 물어본다. 반은 괜찮고 반은 괜찮지 않았던 날들. 바닥에 깔린 짙은 우울 때문인지 괜찮은 날에도 안갯속에 갇힌 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았다. 에너지는 바닥이 나 아이들의 부름에 한숨만 늘어가고 걷는 것조차 힘에 부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CS8_BExbJKYgPcYDVPhnlGJgWs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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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우울해서 버거운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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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2:52:40Z</updated>
    <published>2024-11-15T00:5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일 아침. 여느 때와 같이 약을 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꾸준히 빼먹지 않고 먹는 똑같은 약. 다른 점이 있다면 하루종일 육아를 해야 하는 휴일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육아가 힘들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일까. 나는 아직 육아가 힘들다. 버겁다.  게임에 눈을 뜬 초등학교 3학년 첫째는 휴일 1시간 정도 게임하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tfMDAqHqSxzD6giqXZnDE-Bh0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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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해서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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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13:19:26Z</updated>
    <published>2024-11-13T01:1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글을 써요. 글을 쓰면서 기분이 나아졌어요.&amp;quot;  양극성장애에 관해. 양극성장애인 나에 대해 글을 쓴 후로 우울에 잠식되었던 내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글을 써서 인지 약을 매일 꾸준히 먹어서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기분이 나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래도 좋은 날보다는 보통인 날이 많긴 하지만 말이다. 보통. 흔하다는 단어와 비슷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1ks86mbtcIBGmulz3bpK2ExRjr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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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명 좋은 날도 있기 때문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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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12:17:11Z</updated>
    <published>2024-11-10T01:0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날그날 기분을 기록해 봤어요. 막상 기록해 보니 생각보다 기분이 안 좋았던 날은 적었고 기분이 좋았던 날이 꽤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동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분이 괜찮은 날들이었구나 했어요.&amp;quot;  의사는 아주 기쁜 표정으로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우울에 빠져있다 보면 기분이 좋은 날보다 안 좋은 날이 상대적으로 더 많게 느껴지기도 하고, 좋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f3Jhdcbx5A3MMBLdHzGLrNkBfB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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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게 내 탓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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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02:32:34Z</updated>
    <published>2024-11-08T00:5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아팠다. 아침부터 입맛이 없다고 하더니 배가 아프다고 드러누웠다. 머리도 어지럽고 아프다고 했다. 병원문도 열지 않은 시간. 학교에는 아이가 아파서 하루 못 간다고 전화를 해놓고 병원 문 여는 시간이 되길 기다렸다. 그 사이 아픔에 낑낑거리다 잠든 아이. 고요한 아침시간. 조용한 집. 아이는 왜 아픈 걸까. 병원에 가보니 의사는 잘못 먹은 음식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2_sI9bF5wDXAbH4fJ1PDbIEzV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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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우울이 찾아오곤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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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7T11:04:10Z</updated>
    <published>2024-11-06T00: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손이 심하게 떨렸다. 심장도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었고 무엇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고픈 배만 겨우 채웠다. 책상에 엎드려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눈물로 세상을 메울까 말까 하는 그런 날. 그 어떤 것도 무의미한 날. 창밖으로 겨우 보이는 작은 하늘과 푸르름을 보며 무기력한 슬픔에 다시 빠졌다.   소위 T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상황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06tMXDsAINI_nnvRM_MLf-M_TV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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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정감의 부작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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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6:17:36Z</updated>
    <published>2024-11-03T01: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웰부트린엑스엘 아빌리파이 데파코트 삼진디아제팜  매일 먹는 약이다. 아침저녁으로 매일같이 약을 먹으며 마음을 안정시켜 왔다. 이제는 저 밑 깊은 곳도 아닌 하늘 위도 아닌 땅 위에 올바르게 서 있는 듯하다. 우울에서 벗어나서 의사에게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한 지도 한 달. 이제는 의사 앞에서 울지 않는다. 괜찮다, 많이 좋아졌다, 기분이 괜찮았다, 슬프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a-CDj37yyvEqTt0c6rZa0a3FQX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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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괜찮아져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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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2:33:27Z</updated>
    <published>2024-10-30T02: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표정이 밝아 보이세요. 달라지셨어요. 환하게 웃으시고.&amp;quot;  진료실 문을 열자마자 의사는 말했다. 매번 울상일 수는 없으니 웃음지은 것뿐인데. 그렇다고 우울하지 않은 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래도 미소 지었다는 건, 웃었다는 건 좋은 거겠지. 의사와는 날씨얘기도 하고 아이들 얘기도 하며 웃다 울다 다시 웃다 했다. 내 웃음으로 인해 처음보다는 한결 부드러워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Kcfk9WLBA7KFpazCwAFdMKDotj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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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만든 탕수육은 처음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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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01:47:37Z</updated>
    <published>2024-10-29T02: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귀찮았다. 청소도 요리도. 전업주부가 당연하게 해야 할 집안일이지만 우울한 상태에서는 그 무엇도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 그중 요리는 특히 하기가 힘들다. 내 입 하나에 들어가는 음식 하기도 어려운데 네 식구의 한 끼 식사를 책임져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기운 빠지고 지치는 일이다. 배달 배달 그리고 가끔 요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또 요리를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hOA%2Fimage%2Fe9qvlk1Z0F7dA-pelZklRFIOj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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