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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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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보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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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4:38: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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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보통 엔딩 - 엔딩만 있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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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23:09:16Z</updated>
    <published>2025-08-15T23: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엔딩은 예상치 못한 때 찾아왔다. 알코올중독으로 찾아온 것도 아니었고, 패시브로 작용하던 우울증 때문도 아니었다. 우리가 모두 시선을 그쪽에 두고 있을 때, 심장에 병이 생겼던 거였다. 한사코 건강검진 하시라던 말을 '내과에서 이미 피검사 했다'고 거절하던 아빠는, 심장초음파가 필요할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돌아갈 수 있다면 건강검진을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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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보통 엔딩을 위해 - 아빠 병원에 가다(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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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23:39:20Z</updated>
    <published>2024-10-26T23:3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찰이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피싱일까 생각했다. 전화의 내용인즉슨, 여기 버스 터미널에 주취자가 있고, 주취자의 최근 통화 목록에 내가 있어서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버스와 버스 사이 바닥에 누워서 자는 걸 겨우 발견해서 의자에 앉혔다고, 위험했다고도 했다. 가까스로 현대인의 미덕을 떠올리며&amp;nbsp;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사진 속 주취자는&amp;nbsp;터미널의 파란 플라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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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보통 엔딩을 위해 - 아빠 병원에 가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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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1T21:06:35Z</updated>
    <published>2024-10-11T15: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 예약은 매우 쉬웠다. 집에서 걸어가기 멀지 않은 정신과 중 네이버 지도상 리뷰가 나쁘지 않은 곳을 골랐다. 술에 취해있을 아빠를 데리고 가야 하므로, 가까운 게 최우선 기준이었다. 전화를 걸어 당사자가 아니라 가족임을 밝히고 증상을 말하니 의외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접수하진 못하고 시간만 확보할 수 있었는데, 그만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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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보통 엔딩을 위해 - 아빠 병원에 가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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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21:50:17Z</updated>
    <published>2024-10-09T12: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알코올 중독인 그와 잘 살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는 해피엔딩이 예견된 글이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극적인 에피소드를 다루는 다이내믹한 에세이도 아닐 것임을 초장에 알린다. 우리 집 알코올 중독은 끈적하고 미지근한 편으로, 도통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나는 새드엔딩만 아니기를 바라며 기승전을 견뎌볼 요량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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