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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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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번 사는 인생 그냥</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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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5T03:10: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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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딴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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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0:37:57Z</updated>
    <published>2025-03-15T02: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답잖은 농담으로 낄낄대면서도 늘 딴생각했다.   언제 끝나지?  위인은커녕 제대로 된 부속이 되지 못한다면, 이렇게 계속 쪽팔린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 일단 여기서 끝나는 것이 옳다 생각했다.   별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러다 망상이 시작되는 것이다.  신이 있다. 이 쪽팔린 인생의 진창에 신이 있다. 신은 진창 속에만 있다.  가령 이런 거다. 시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19LW3-u_xk8EeiNcD6hgPFChr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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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하단 걸 아무도 모른다는 게 이상하다 - 곧게 세운 긴 몸과 달랑거리는 머리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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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8:01:16Z</updated>
    <published>2024-09-19T04:0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몸을 곧게 세우고 큰 머리를 이고 사는 게 이상해 보였다. 동그란 얼굴에 눈코입의 구멍이 여기저기 뚫려 있는 게 좀 이상해 보였다. 우르르 걸어 다니는 저 많은 사람들을 보며 때때로 그렇게 느꼈다.  공부든 과업이든 일이든 뭐든 열심히 하며, 성과를 내고, 그것에 즐거워하고 감사함을 느끼며, 삶의 의미를 찾는, 모두가 그래야 하는 이 삶이란 게 좀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YlFQsb3pm8KLtFeW6bk8RvIJ_7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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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걸 보면 죽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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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4:20:15Z</updated>
    <published>2024-09-07T13: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떠오를 정도의 그런 순간이면 죽고 싶어 진다.  영원에 순간을 가두고 싶어 진다.  살수록 이 삶이 지나가는 바람결 같은 것임을, 한 순간의 느낌일 뿐이며 그 무엇으로도 붙잡을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된다. 아무리 정교한 카메라로도 바람결을 담을 수 없다.  고통 안에 있을 땐 모른다. 고통은 의미를 증폭하며 순간을 굳힌다. 아름다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5pPUaTjJU3JoBnoE08tNj5i5z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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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끄러운 걸 부끄러워하지 말 것 - 인간이 수치를 절제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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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3:14:50Z</updated>
    <published>2024-08-02T01: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쪽팔림&amp;rsquo;이 감정들 중 가장 괴롭습니다. 쪽팔림은 열등감에서 기인하고 열등감은 두려움에서 비롯됩니다. 성과를 삶의 중요한 지표로 삼던 시절, 인생을 다시 살고 싶던 적이 종종 있었습니다. 꿈꿨던 직업, 지원했던 회사, 도전했던 사업, 원고 투고까지 선택받지 못하는 경험을 하면서, &amp;lsquo;아, 처음부터 다시 살고 싶다&amp;rsquo;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는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e6ofUo4vjfiECFH2XBezdXWBd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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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말을 믿지 마세요 -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글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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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4T11:28:57Z</updated>
    <published>2024-07-04T04:3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를 쓰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갖다 버렸습니다. 애쓰면 안 되는데 애를 써서 4만 자가량을 썼는데, 애쓴 게 너무 티가 나더라고요. 아쉽지만 그 글은 더 이상 이어나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보자면 엉망이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좋은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레기통에서 뒤적뒤적 주어와 일부를 여기에 싣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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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국제도서전에서 알게된 것 - 느낌을 경험하게 하는 마케팅, 달아실의 &amp;lsquo;철학이 있는 우화&amp;rsquo; 시리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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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3:39:24Z</updated>
    <published>2024-07-04T03: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다녀왔는데 그때도 사람이 많아 구경을 하려면 꽤 기다려야 했거든요. 그런데 토요일엔 관람객이 세네 배는 더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도서전엔 처음 가봤는데, 뭔가 엄청 힙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전가옥의 부스 컨셉이 &amp;lsquo;안전 정원&amp;rsquo;이었는데 초록초록한 디자인이 싱그러웠어요. 안전가옥 직원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SlzPNm9Ovuj_ueloQGm_fXTM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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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근원에 관한 질문 - 나는 무엇인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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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8:53:44Z</updated>
    <published>2024-06-17T07: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략 15년 전 20대 초반에 들었던 놀라운 소식.  동창에게 동성의 애인이 생겼다는 얘기였습니다. 그 친구는 이성에게 인기도 많고 이성과 연애를 활발히 하던 친구였기에 무척 놀랐었죠. 당시 저는  대학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탈주의 철학, 사디즘 뭐 그런 걸 배우면서 내가 굳게 믿어온 틀에 반기를 들고 하나하나 부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성애만이 일반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Z4Vw0WXWI_ImVneLXpLqa9-U5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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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어떻게 파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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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5T01:48:48Z</updated>
    <published>2024-06-13T07: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지인들이 휩쓸고 간 후 참으로 고요합니다. 살 사람들은 다 샀으니 당연히 그럴 테지요. 일단 엄마의 인맥으로 상당수 팔렸을 거고, 저도 모교에 보낸다고 열 권은 주문한 것도 있으니 기타 등등 초반 장사는 좀 됐을 겁니다. 실전은 지금부턴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낸 책의 주제가 '죽음'이고, 삶이 얼마나 죽음과 맞닿아 있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PWRC1IzkLHFBv5YHLuBmH2o5yI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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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벌고, 나는 쓰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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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4T12:50:42Z</updated>
    <published>2024-06-13T05: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쓰면서부터 괜찮아졌는데, 남편은 벌면서부터 안 괜찮아졌습니다.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의 얼굴은 벌을 받고 온 사람의 얼굴입니다. 꽤나 자주 사색이 되어 어찌할 바 모르는, 표정 없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표정 없는 표정처럼 무서운 얼굴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벌어온 돈으로 나는 씁니다. 벌을 받음으로써 돈을 버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제 자신이 기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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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열심히 하면 망할까 - &amp;lsquo;버려진 열심들'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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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9T09:47:44Z</updated>
    <published>2024-06-11T04: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공하려면 열심히 해야 한다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왜 열심히 하려고 할수록 망해버리는 걸까요?  유명한 작가들이 글쓰기도 엉덩이로 하는 거라고, 일정 시간 앉아 무조건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봤지만, 말처럼 되지 않더군요. 자리에 딱 앉아서 '오늘 한번 제대도 써보겠어!' 외치고, 열심히 하려 할수록 글이든 그림이든 완전히 망해버리는 겁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H-qwkHvGAAQPEntPPmEJ5pAcd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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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하면 물밖으로 튀어 오를 수 있을까? - &amp;lt;주머니 인간&amp;gt; &amp;lsquo;물속 인간&amp;rsquo; 작가 해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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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4T18:35:06Z</updated>
    <published>2024-06-03T01: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발간된 책 &amp;lt;주머니 인간&amp;gt;은 우화집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실제 책을 읽은 지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해한 리뷰를 듣기도 했죠. 독서는 읽는 사람과 책의 관계이기 때문에 어떤 해석이든 다 옳을 겁니다. 다만 지은이가 어떤 생각과 의도, 혹은 어디서 영감을 받아 쓴 건지 궁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 나름대로 &amp;lt;주머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8ke6XO_SQcttKCY6r8YpKWypa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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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누가 낳았는가 - &amp;lt;주머니 인간&amp;gt;을 쓴 열두 살 아이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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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11:24:35Z</updated>
    <published>2024-05-31T04: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그런데 신은 누가 낳은 거야?&amp;quot; 어느 날엔가 아들의 질문에 말문이 막혔습니다. 부쩍 죽음을 궁금하는 아이에게 나름 단련이 되었는데, 신은 누가 낳았느냐는 질문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얼버무리며 글쎄 모르겠다고, 그건 아무도 모를 거라고 서둘러 말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을 떠올렸습니다.  초등학생 5학년쯤 점차 '나는 누구인가' 고민하던 시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OsFS8tGAvr2i5H8Kz8RmKU7Y9_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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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사람을 먹고 산다 - &amp;lt;주머니 인간&amp;gt; &amp;lsquo;나는 너의 살이다&amp;rsquo;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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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10:37:57Z</updated>
    <published>2024-05-27T06: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너의 살이다  저널리즘 대학원에 다닐 때 &amp;lsquo;나는 너의 살이다&amp;rsquo;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쓴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높은 산업재해 사망률을 짚은 글이었습니다. 18세기에 노예제도 폐지를 주장하던 윌리엄 폭스가 &amp;ldquo;설탕 1온스를 먹는 것은 사람의 살 2온스를 먹는 것과 같다&amp;ldquo;고 말한 것을 인용하며, 현대를 사는 우리도 일상을 살며 끊임없이 누군가의 살을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ZPKdQABagmuvAWCKPzYCR_7eV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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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잔에 머리를 빠뜨렸다 - &amp;lt;주머니 인간&amp;gt; &amp;ldquo;머리를 빠뜨린 광인&amp;rdquo;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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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3T02:33:15Z</updated>
    <published>2024-05-27T03: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저 인간 또 저렇게 술 마시다 정신머리를 술잔에 빠뜨리겠지.&amp;rsquo;  술 취한 남편을 보고 있자면 머리통이 술잔에 동동 떠 있는 것 같습니다. 저 흐느적 풀린 눈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자기가 술잔에 빠져 있는지도 모르는 듯 보입니다. 물론 저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 저도 술 마시는 걸 좋아하고 술에 취하면 머리를 술잔에 빠뜨려 헤벌레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41mxe6xCazU5DQzeBABXUDTx_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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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죽는다고 생각하면 설렜다 - 첫책 &amp;lt;주머니 인간&amp;gt; 출간, 작가의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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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05:27:23Z</updated>
    <published>2024-05-25T22: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7월 오십여 군데 투고 끝에 달아실출판사와 계약을 하고 올해 5월 책이 출간됐습니다. 5편에서 시작한 원고가 2월 말 30편의 최종원고가 완성됐고 드디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amp;lt;주머니 인간&amp;gt;은 최승호 작가님의 &amp;lt;눈사람 자살 사건&amp;gt;, 전윤호 작가님의 &amp;lt;애완용 고독&amp;gt;과 함께 달아실 출판사의 &amp;ldquo;철학이 있는 우화 시리즈&amp;rdquo; 중 하나입니다.  책의 큰 줄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E9rV9fAqA7LclLB5a6mTzvnmg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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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서로의 책은 읽지 말자 - 읽고 싶은 마음과 잃고 싶지 않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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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3:08:47Z</updated>
    <published>2024-05-24T05:3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은 가까운 사이지만, 아니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고 하죠. 어쩐지 가족에게 내 속내를 말하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뭘 그런 걸 얘기하나 싶기도 한 겁니다. 내 안에 있는 나는 가족 안에 있는 나와는 다릅니다. 가족 안에선 그냥 &amp;lsquo;영 별로인 나&amp;rsquo;가 실오라기 하나 제대로 걸치지 않고 널브러져 있는 거 같아요. 그런 내가 멀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ynjlW5mP7Axvy8M_brCK-0tfv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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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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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7T03:09:52Z</updated>
    <published>2024-03-25T05:0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날, 쓰다 지우며 글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게 어려운 건 들통이 날까 두려운 까닭입니다. 까딱 잘못 썼다간, 나 자신이 모순덩어리면서 치사하고 비겁한 인간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봐 무섭습니다. 한 문장 쓰고 멈칫, 자기 검열에 들어갑니다.   이거 진짜 내 생각이 맞나, 진정으로 내가 느끼는 감정이 이게 맞는 건가, 사실 스스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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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 쏟기 전, 글쓰기 마음가짐  - 삐질 것인가, 글 쓸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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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1:53:44Z</updated>
    <published>2024-03-19T03: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쩐지 자꾸만 섭섭하고 서운하고 그러다 완전히 삐질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 내가 왜 이러지, 싶어 생리 어플을 열면 어김없이 생리 시작을 며칠 앞두고 있다고 나옵니다. 그럼 그렇지. 그간의 이상한 망상과 그릇된 판단이 이해가 가지만,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유를 알면서도 계속해서 삐지고 싶은 이 마음을 어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M_hvXXMpFQNNxlMmIXHmX2rLr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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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서 뭐 해. 쓰는 일 말고 - 뭐 대단한 일이라고 나는&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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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1:53:34Z</updated>
    <published>2024-03-18T05: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익숙해서 별 다르게 의식되지도 않았는 생각의 습관. &amp;lsquo;해서 뭐 해.&amp;rsquo;  예고 다닐 때부터 조소를 전공했고 대학에서 조소와 함께 철학, 미술사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했습니다. 누군가는 취업 안 되고 돈 안 되는 것들만 공부하냐고 했지만 당시엔 그에 관해선 아무런 고민이 없었습니다. 그냥 나 하고픈대로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그리고 만들고 생각하고 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fhBHleqG2PYg4nXugfjR0YaIJ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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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멸하는 그녀가 있어 다행이다 - 증오의 장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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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1:53:23Z</updated>
    <published>2024-03-14T03: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어떤 말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때때로 인생은 뭐라던가 사람은 어떻다던가 하는, 단정 짓는 말들을 하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어떤 망령이 나타나 가로막는 겁니다. 그 망령은 내가 아주아주 싫어하는 여자로, 증오, 혐오, 경멸 등 온갖 나쁜 말을 갖다 붙이게 되는 사람입니다. 문득 그녀가 떠오르면 누워있다가도 몸이 절로 벌떡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2%2Fimage%2FoB5n_FHKw5FA7vNJ9nIEnV01d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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