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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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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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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6:59: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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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으로 - 감사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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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8:25:32Z</updated>
    <published>2026-04-25T08: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북을 마치며, 첫 번째 브런치북을 완결 내보려고 합니다.  좋은 글은 계속 깎아서 만드는 것이라는데 아직은 얼마나 깎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브런치북을 연재하면서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가진 무기는 화려한 기교가 아닌 솔직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니, 앞으로 쓸  글들이 다채로움을 가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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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 - 게우기 전엔 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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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4:51:55Z</updated>
    <published>2026-04-11T04:3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  사랑은 술 같다 마시기 직전엔 설레고 마실 땐 좋고  다 마시면 해롱해롱거리다가 게워낼 때도 있고 못 게워내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할 때도 있다  숙취 때문에 배를 다시 채워야 하는데  바로 게워내면 쉽게 채워지고 게워내지 못하면 해장도 어렵다  게워내지 못한 사람은 속에 남은 것들이 서로 들러붙어 새로운 사랑이 숨 쉴 자리가 없다  여전히 나도 그렇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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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의 인사 - 끝은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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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4:47:54Z</updated>
    <published>2026-04-11T04: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  고놈이 고놈이니 한 번의 인사로 족하지  내어줬다면 내어준 것이니 한 번의 호의로 족하지  네가 그놈이었다면, 네게 내어줬다면 뭐든 한 번만 했을 텐데   다시 마주친다면 한 번의 인사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그런 마음,  조심스레 품어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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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지프 - 원래 돌을 굴리길 좋아했던 소년이었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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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50:39Z</updated>
    <published>2026-04-07T05:4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집보다 큰 돌을 온몸으로 밀어 올릴 때면, 가끔은 그 돌에 깔려 죽는 편이 더 나은 결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어제와 같은 속도로 굴러 떨어지는 돌을 마주했다. 일상에 행복과 불행이 있듯 공모전엔 입상과 낙방이 있다,  알베르 카뮈가 말한 &amp;lsquo;삶의 부조리&amp;rsquo;는 철학책이 아닌 닳아버린 의자 위에서 가장 먼저 체감된다.  시지프의 신화는 어쩌면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SCcLJn5zMEwTZrXljVzJMvSb3-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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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타 치는 소년 - 재능이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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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5:32:26Z</updated>
    <published>2026-04-06T05:30: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멜버른에 온 지 2주일이 다 되어 간다. 새벽 2시 33분, 잠이 오지 않는다. 일을 마치고 옆방에 사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다.  배고프지 않냐는 친구의 말에 &amp;ldquo;너무 배고파 진짜&amp;rdquo; 대답이 숨 쉬듯 나왔다. 친구는 냉장고에서 부스럭부스럭 뭔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다진 마늘, 파스타 면, 토마토소스. 그래, 딱 봐도 토마토 파스타였다.  요리가 익숙한 듯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LMWYZJNbsDkO1p1JLWdGNr-2Jf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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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나무 - 우산을 내어 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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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4:54:33Z</updated>
    <published>2026-04-03T08: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나무   오늘 비가 온단다 우산 챙기고 나가렴  어머니의 나직한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출근을 준비하시는 어머니 분주한 집안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벚나무 앞에서 홀딱 젖은 학생을 보았다  그래, 이 녀석을 위한 우산이었다 아무렴 어때  까짓 거 너에게 내주지 뭐 내가 나무랑 다를게 뭐야  벚나무야, 내 머리카락을 지켜 주었으니 다음 생엔 큰 나무로 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jSKPLmYg7fsJ0G4vgLjTJMFh9G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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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질의 잔향은 종을 울린다(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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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1:38:02Z</updated>
    <published>2026-03-22T11: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종소리가 울린다. 그 소리가 회상을 멈추고, 먼 과거의 나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놓는다.  키오스크 앞에서 한참 망설였다. 맑은 정신을 갈구해 아메리카노 버튼으로 향하던 손이, 말차라떼에 멈춰 섰다. 그대로 꾹 눌렀다.  &amp;lsquo;말차라떼 한 잔 나왔습니다.&amp;rsquo; 종업원의 목소리에 따뜻해진 의자를 뒤로하고 몸을 일으켰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 말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DSrgciGgUvUF0E40jTecICLmHa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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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주인 아저씨 - 호주에서 일을 했을 때 썼던 관찰일기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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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4:36:09Z</updated>
    <published>2026-03-16T09:0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에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 생각이 조금씩 확장되고 있음을 느낀다.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의 &amp;lsquo;집주인 아저씨&amp;rsquo;다.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이 아저씨는 어떤 사람일까.  아저씨의 웃는 모습은 철없는 소년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과 검은 뿔테안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GShmTrV7rP7jKOJ-5ssvc6wo9a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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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약하기에 따듯하다. - 제 삶을 돌아보며, 따듯함을 나눌 수 있기까지의 여정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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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9:40:40Z</updated>
    <published>2026-03-16T08:4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 보면, 늘 후회했다 ​ 물론 좋은 순간도 있었다. 분명히 있었다.  지금의 나를 둘러싼 환경이, 부모님의 따뜻한 말이, 강아지의 해맑은 얼굴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 그럴 때면 이 정도면 괜찮다고, 살아볼 만하다고 스스로를 달래기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늘 불안했다. ​ ​ 아무에게도 꺼내놓지 않았던 이야기지만, 이제는 글로 남겨도 될 것 같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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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대의 금요일 - 고독은 군중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일지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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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9:11:01Z</updated>
    <published>2026-03-16T08:3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대란 참으로 잔인한 곳이다. 아니, 어쩌면 삶 자체가 잔인한 것일까. ​ 오늘 홍대 근처 카페에서 혼자 글을 쓰다 해가 기울 무렵이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 홍대 거리를 걷다 보면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관객들이 짝을 이루고 삼삼오오 모여 끊이지 않는 웃음을 터뜨린다. ​ 나는 그 사이를 지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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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본질에 가까워진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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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1:32:56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짙은 안개로 흐려진 시야는 오히려 본질에 더 가까이 머물게 만든다. 보이는 것이 늘 전부가 아니듯, 안갯속에 숨겨진 숲에 도달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 숲에 다다르자 많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고, 잎들은 색을 잃은 세상을 조용히 밝히고 있었다. 손등 위로 떨어진 상록수 잎 하나가 안개 같은 공허를 머금은 내 마음에 또 다른 의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Ih1IHX9Dd54yuzmc2lSWKi34Tq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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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0년을 살아내면서 - 부모님을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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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7:46:18Z</updated>
    <published>2026-03-10T07: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올해로 만 70세가 되었습니다. 많다면 많은 나이, 한창이라면 한창일 나이입니다.  몸은 많이 노쇠해졌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허리는 제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무릎이 시큰거려 지팡이에 의지해 걷습니다. 어느덧 지팡이는 제 또 다른 다리가 되었지요.  허리는 많이 굽었고, 움직임은 느려졌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후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aFDh08nrk-NcWR-8DrL7Yl85q6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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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본질을 앞서 실존에 투영된다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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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46:15Z</updated>
    <published>2026-03-08T11: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은 때로 옷깃만 스쳐도 짙은 향을 남긴다. 그 향은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고, 평온하던 삶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전혀 다른 존재로 바꾸어 놓는다. ​ 한국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바이올린을 가져가야겠다고. ​ 어쩌면 누군가에게 내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연주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인연이라 불러도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lkeywquwuYgxJRIWw47i8UJ_OQ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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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봄 - 고마웠다 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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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4:49:40Z</updated>
    <published>2026-03-08T10: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봄   봄아, 미안하다 괜히 겨울을 배워 옷을 두껍게 입고 손을 주머니 깊게 넣고 걸었구나  그리 두껍게 입을 필요 없었는데 나를 꽁꽁 싸매어 살갗이 너를 온전히 느끼지 못했구나  숨길수록 네가 건네던 따스함이 무더위가 되는 줄 모르고  너에게 화를 냈던 날들 사실은 나를 숨기던 날들이었는데  너를 탓했던 수많은 하루가 오늘에 와서야 고요한 후회를 남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f0sWrLKGBHIqhJPqQKhWfk3Hgy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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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녹은 밤 - 뜨거운 입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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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1:25:19Z</updated>
    <published>2026-03-07T11: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녹은 밤   ​ 단풍이 지고  남아 있는 허약한 가지들 볼품없는 풍경 앞에서  나는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는다  바다로 이어진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내가 살고 싶었던 곳 내가 가고 싶었던 곳  쓸쓸한 뒷모습을  나는 볼 수 없지만 누가 알아차릴까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인다  자정 무렵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서성이다 보면 가둬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NrkCD4LV-BzhNRkdE8MT_rp1s5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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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가 된 현대인들 - 무기력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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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28:35Z</updated>
    <published>2026-03-03T09: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   어느 순간 현대인들은 의미를 개에게 뺏겼다 개는 현대인들의 의미를 가지고 밥을 먹고 자고  산책하고 집에 들어와 자고 간식을 주면 웃으며 달려들고  의미를 빼앗긴 현대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알지 못하고 개에게 의미를 뺏긴 것도 모른다  개는 현대인들의 의미를 가지고 날이 좋으면 주인의 손에 이끌려 산책을 하고 날이 좋지 않으면 산책을 하고 싶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dBypEeVVJ6NEQt-xYGUk91YZ1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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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 - 고독은 존재를 증명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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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7:20:59Z</updated>
    <published>2026-03-03T07: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독 ​ ​ ​ 달빛이 어스름히 눈가에 맺힌다 한 방울씩 냇가에 떨어져 강으로 스며들 때면 ​ 눈물은 외로움을 노래하며 아직 꺼지지 않은 불빛 위에 초연히 반짝인다 ​ 새벽녘, 귀뚜라미 울음이 번질 즈음 젖은 눈가에 고인 슬픔을 하나둘씩 꺼내고 싶지만 되려 외로움을 노래할까 겁이 난다 ​ 매서운 겨울에도 봄날의 미지근한 숨결에도 늘 젖어 있던 눈가 그곳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ncWX3fWJDQ1v5knbI2Nxh0Jp2x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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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 내가 별과 다를게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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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9:53:26Z</updated>
    <published>2026-02-28T09: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별은 몇백 광년 떨어진 곳이라도 검은 밤을 가르며 식지 않은 불씨를 남긴다  별은 죽어도 우리에게 빛을 소년, 소녀들에게 환상을  떠나온 곳에 그리움을 남긴다  우린 아름다운 것들과 같이 걷길 원하니 별 사이를 유영한다는 말은  가벼운 상상이 아니라 한 번쯤은 중력을 벗어나 미지를 항해한다는 꿈이 아닐까  만인의 부러움을 사는 별 이여 만인에게 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ajjIro5_Mbww_gvvVMNNLlq693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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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내가 쉴 자격이 있는가 &amp;lsquo; - 물 마시듯 살아가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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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1:46:08Z</updated>
    <published>2026-02-23T08: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뒤를 돌아보면 내가 어느 한순간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영혼이 가장 평화롭고 따뜻했던 순간, 주말 늦은 아침 커튼 사이로 스며들던 햇빛 같은 시간.  휴식은 내게 지나치게 달콤해서 그 맛을 오래 붙들고 싶어 자꾸만 같은 자리에 머무르게 만든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amp;ldquo;내가 쉴 자격이 있는가.&amp;rdquo;  몸은 쉬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c_3qGXDdHtFwb9jyyp4NcZzfPH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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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을 동경한다 - 늘 아름다운 것들은 오늘 찾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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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0:58:58Z</updated>
    <published>2026-02-23T07: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동경한다   사람들은 늘 먼 계절을 걱정하며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의 무게를  오늘의 어깨에 얹어 둔다   나는 미래가 낳은 의무감에 오늘을 담보로 내어주었고 내일의 이름으로 어제를 고쳐 쓰려했다   피지도 않은 꽃의 향을 맡으며 내리지 않은 눈을 그리워하며 그렇게 아직 오지 않은 아름다움에 기댄 채 달력만 넘기던 날들   내일 꽃 피는 게 아니라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3%2Fimage%2FVX3nMLUjFB8dLhZGbWB20z_spn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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