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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I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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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천히 읽는 글을 씁니다.고마운 마음, 위하는 마음이 닿기를 바라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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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07:26: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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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을 맞은 날, 나는 나에게 돌아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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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3:52:29Z</updated>
    <published>2026-01-12T13: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 올겨울, 눈을 처음 맞아봤다.  나는 눈을 참 좋아한다고 생각해왔는데,정작 올겨울엔 눈을 맞아본 적은 없었다는 걸오늘에서야 알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식당에서 나서며 올려다본 밤하늘에서새하얀 눈이 송이송이 떨어지고 있었다. 머리와 얼굴, 손 위로조심스럽게 내려앉는 감촉에조금 전까지 느끼고 있던 불편함이잠시 사라졌다.  나에게 처음 와닿은 거라면,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Nlcgok52_7gkOW2sQ1N3BiVox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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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손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 - 스크루지 영감 이야기(크리스마스 캐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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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12:55:46Z</updated>
    <published>2025-12-29T12:2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가 시작될 무렵, 나는 달리기를 시작했다.  무릎이 괜찮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고, 스노보드를 타다 다쳤던 기억도 분명했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조금 더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나섰다.  잘해보겠다는 생각보다는 멈추지 않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게 궁금했던 것 같다.  달리다 보니 욕심이 났다. 조금 더 오래 달리고 싶어졌고, 그럴때마다 무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eObUryL7pKMX4oYdH5XL2lohu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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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의 무게를 다시 배우는 중입니다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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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10:00:12Z</updated>
    <published>2025-12-22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렸을 때 영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했을 무렵, 우리는 유난히도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외웠다.&amp;nbsp;&amp;nbsp;&amp;ldquo;헬로, 하우 아 유?&amp;rdquo;&amp;nbsp;&amp;nbsp;&amp;ldquo;아임 파인, 땡큐. 앤 유?&amp;rdquo;&amp;nbsp;&amp;nbsp;&amp;ldquo;아임 파인, 땡큐.&amp;rdquo; 그 문장들은 질문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정답에 가까웠고, 묻는 사람도 답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서로의 상태에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반복해서 말하다 보니 누군가 &amp;ldquo;하우 아 유?&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K8tLPzPSQU3LeLeh24GieFVYV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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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를 보고 살아왔는지에 대하여. - 위대한 개츠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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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10:00:14Z</updated>
    <published>2025-12-15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어렸을 때 나는 설렘만 있으면 사람을 향할 수 있었고 그 설렘 하나로 무엇이든 맞출 수 있다고 믿으며 사랑 앞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상황 같은 건 없다고 믿었다.  좀 더 커서는 이별을 통보받는 일이 잦아졌고그때마다 나는 오기처럼, 혹은 자존심처럼나를 더 있어 보이게 만들어 줄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 나를 차버린 그 사람에게 굳이 말하지 않아도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WAfpl86YIrY_4B_sdrgCAqup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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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전투를 살아낸 사람에게 - 노인과 바다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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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3:11:04Z</updated>
    <published>2025-12-08T11:1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아침, 회사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거운 비상구 문을 밀고 들어서면 아직 잠에서 덜 깬 몸을 깨우는 차가운 계단의 첫 단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운동화 밑창이 계단과 부딪히며 내는 탁. 탁. 탁.그 규칙적인 소리가 어느새 내 심장 박동과 박자를 맞추고,아직은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몸을&amp;nbsp;조금씩 앞으로 밀어붙인다.  한 층을 돌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AiNCsVHq75FMT7_e2mv8mDR-w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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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형상을 놓지 못하던 작은 손 - 무라카미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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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11:03:27Z</updated>
    <published>2025-12-01T09:2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7살 때였나.집에 손님이 와 계셨고, 엄마는 그분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방에서 책을 보던 나는 쭈뼛쭈뼛 엄마에게 다가갔다. 아랫집에 놀러 가고 싶어서였다.  아랫집에는 한 살 어린 여자아이가 살고 있었는데그 집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바비인형이 아주 많았다.바비의 남자친구 켄인형도 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정말 갖고 싶던 '인형의 집'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4CKjr9i1Uyw5pklD97LNaxs9b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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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해로는 닿을 수 없는 것들. - 시지프 신화 - 알베르카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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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53:25Z</updated>
    <published>2025-11-24T10:2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의 일이다. 서른에서 마흔으로 넘어가는 생일 며칠 전이었다.숫자 하나가 바뀌는 것뿐인데 마음은 유난히 무거웠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날의 공기는 이상할 만큼 버겁게 느껴졌다. 눈을 뜬 순간부터 가슴 한가운데에 묵직한 돌덩이가 자리 잡은 것 같았고작은 숨조차도 쉽게 쉬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당시의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g13q5omsMX6jA_tbNwQV9tGx65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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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트려야 했던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였다. - 데미안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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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5:31:53Z</updated>
    <published>2025-11-17T10:2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이유를 알 수 없는 답답함 속에 살았다.겉으로는 괜찮아 보였지만,나만 알고 있는 감정의 쓸쓸한 금이 하루하루 조금씩 깊어지고 있었다.  그때 우연처럼 다시 펼친 책이 있었다.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스무 살의 나는 이 책이 어딘가 위험하다고 느꼈고 삼십의 나는 이 책이 나를 성장으로 이끄는 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흔을 훌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7xrP-qu2kTvSKxebwVdGBBRo1_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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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말로 꿰매던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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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3:10:20Z</updated>
    <published>2025-10-22T23: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쩍.  투명한 식탁 유리에 굵은 금이 갔다. 짧지만 둔탁한 그 소리는 온 집 안을 울렸다. 아이의 마음에도, 아비의 마음에도 동시에 금이 갔다.  며칠 전 어미는 아이를 데리고 시장 구석에 위치한 큰 장난감 가게에 들어섰다. 미리 정해둔 것이 있는 듯 바삐 걸음을 옮기더니 작은 박스 하나를 집어 들었다. 빨간색 매끈한 현미경이 종이와 아크릴 비닐로 만든 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KYvqBSRwA7PYt16XnRQMi5eZy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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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림 속에 깨어나는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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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3:00:29Z</updated>
    <published>2025-10-15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계약이 끝나간다.이 집에 처음 들어올 때, 나는 오래 창가에 서 있었다.거실 창 너머로 호수가 반짝였고,그 물빛에 나의 새로운 시작을 비춰보았다.  짐을 풀던 날, 커튼을 달며 혼잣말을 했다.&amp;ldquo;이 집을 나갈 땐, 더 안정적인 삶이 펼쳐지겠지.&amp;rdquo; 그때는 그 말을 믿었다.  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함께하던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다.  답답한 마음에 며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QCE2A0SCk7rcM2W6JfwZHFatt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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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캐어 낸 그녀의 비명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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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1:31:23Z</updated>
    <published>2025-10-08T23: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악! 씨 X 아파죽겠네!!!&amp;rdquo;  그 소리에 나는 움츠러들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검사를 하지만,  그렇게 거친 소리를 들을 때면 아직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   그날, 검사실 문 앞에 한 여자가 서서  초조한 얼굴로 내게 이것저것 물은 탓에나도 검사를 멈추고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마주 보던 사람의 머리 위로 차트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5-QAfqLHNYhdv-UZWZd8R68f1_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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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난 돌의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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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23:00:26Z</updated>
    <published>2025-10-01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나는 두 사람을 만났다.트루먼과 뫼르소. 겉모습은 전혀 달랐지만, 이상하게도 둘은 내 안에서 겹쳐졌다. 그들이 보여준 얼굴은 서로 정반대였지만, 결국 나를 오래 붙잡은 건 &amp;lsquo;진짜 얼굴이란 무엇일까&amp;rsquo; 하는 질문이었다.   트루먼은 영화 &amp;lt;트루먼 쇼&amp;gt;의 주인공이다. 그는 현실을 산다고 믿었지만, 사실 그의 삶은 거대한 무대였다.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13q4Ja-2tTNNq-z2rp8HOHN-M5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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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뚤빼뚤한 발걸음(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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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23:00:17Z</updated>
    <published>2025-09-24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삐뚤빼뚤한 꼬리표)에서 이어집니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그녀는 어두운 사무실을 빠져나와 차를 몰았다. 평소보다 어두운 하늘 위로 폭우가 쏟아지고, 와이퍼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차선은 흐릿했고, 지금 어디로 가는지도 몰랐다. 방향을 잃은 마음을 안고, 그녀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이 이끄는 대로 운전했다.  몇 번 길을 잘못 들다가 겨우 집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aBqpH2w6FvEFmeDQ9jieiDwUa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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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뚤빼뚤한 꼬리표(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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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04:48:41Z</updated>
    <published>2025-09-17T22: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시간이 지나, 아무도 없는 불 꺼진 검사실.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의자를 겨우 붙잡고 쪼그려 앉았다. 어깨가 들썩였지만, 손끝에 힘이 빠져 아무것도 붙잡히지 않는 듯했다.  &amp;quot;사람들이 너랑 있으면 불편해 해. 불편해 해. 불편해 해..&amp;quot;  그 말이 머릿속을 맴돌자,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면담기간이었다.상사는 그녀에게 면담 내용을 적어 제출하라고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4XaNAaBjXefJ12oLP9_IwKzNT9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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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흉터가 그린 초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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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8:47:32Z</updated>
    <published>2025-09-10T22:5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삐뚤빼뚤한 선 하나로 누군가는 살아남았음을 증명한다. 흉터.  어떤 이는 그 흔적을 가슴에,  또 어떤 이는 마음에 품고 살아간다.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일부를 잘라내고,  누군가는 한쪽 전체를 덜어낸다. 덜어낸 자리를 보형물로 채우는 이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빈 가슴과 긴 수술 자국을 그대로 품고 살아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eu-VgIwFcuKvpAjxyyNW2F5T-t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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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것들의 부유함 - 가난, 그거 별거 아니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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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7T23:01:54Z</updated>
    <published>2025-09-04T00: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15년 전 나는 1년여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단돈 2700만원을 들고 집을 나왔다.3500만원짜리 셋방을 얻으려면 800만원이 모자랐다. 대출을 받았다. 월급의 대부분을 대출 갚는 데 넣으며 살았다.대출이 다 갚아지면 또&amp;nbsp;다른 대출을 받으며 집을 조금씩 넓혀갔다.그 과정을 몇 번 반복하며 내게도 드디어 &amp;lsquo;집&amp;rsquo;이라는 것이 생겼다. 허리띠를 졸라매며 살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07QrniVNZr8z2TLAUrntv2Tdf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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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삐뚤빼뚤해도 내 길. - 20대의 이혼녀로 시작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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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5:09:16Z</updated>
    <published>2025-08-28T05:0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마흔 넘긴 싱글 여성이다. 혼자 지낸지는 벌써 16년이 되었다.  스무 살에 &amp;nbsp;상경해 가족과 떨어져 살기 시작했고 스물여섯에 결혼이란 걸 경험했다. 하지만 그 결혼은&amp;nbsp;이듬해 끝이 났다.  이혼 사유는 단순했다.  그는 언젠가 부터 내게 자주 화를 냈고 헤어져! 이혼해!라는 말을 습관처럼 내뱉었다. 아이를 가지면 좀 나아질까 싶어 물었다.  &amp;quot;우리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zPStdc7DqP0xAMoi8_6vk0Y_0P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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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쿠 또 요동치네. 나만 그런가.. 설마?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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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3:18:13Z</updated>
    <published>2025-08-27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침 다섯 시에 눈을 뜬다.  책을 읽고, 달리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씻고 출근한다. 저녁에도 비슷하다.  누군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amp;quot;갓생 사네!&amp;quot; 맞다. 듣기엔 멋있다.  문제는, 나는 기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커피를 내리다 원두를 와르르 쏟고, 책을 펼쳤는데 글자가 갑자기 벽돌처럼 튕겨 나가고, 주차장에서 역주행해 들어오는 SUV 빌런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hPcJtsAQoMCYQN3ZULdxLsMTNC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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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무늬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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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23:00:18Z</updated>
    <published>2025-08-25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혼자 호수공원에서 &amp;lsquo;고래런&amp;rsquo;을 했다. 핸드폰 GPS를 켠 채 달리고 저장을 하면 내 움직임이 지도에 고래 모양으로 남는 달리기다.  거리는 10킬로. 나에게는 짧지 않은 거리다. 출발지에서 멀어질수록 숨이 가빠오고 심장은 몸 밖으로 튀어나올 듯 요동쳤다. 발바닥이 딛는 땅마다 진동이 전해지고 땀방울이 흔들리는 발자국 옆으로 떨어졌다.  그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P89JFgBZpP_0mVe4MvIMKtJ3l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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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나는 얼굴의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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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07:15:08Z</updated>
    <published>2025-08-24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내가 살던 동네에는 출근길마다 마주치는 어르신이 계셨다. 작고 마른 몸으로 커다란 리어카를 끌고 가는 할머니였다.  리어카에는 폐지가 가득 실려 있었는데,  그 무게가 얼마나 될지 짐작조차 되지 않았다.   도로 옆을 따라 위태롭게 걸어가실 때도 있었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도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보폭은 작고 걸음은 느렸지만,  하루하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Cr%2Fimage%2FJMoqLIhEoNdQ2T_n2j3d0Tx5nD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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