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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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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제는 아직 꿈이 많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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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8T11:30: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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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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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19:57:48Z</updated>
    <published>2024-12-28T0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은 365일 중에 하루 일 뿐이야. 내가 죽지만 않는다면 매년 돌아오는 똑같은 날. 내가 죽으면 누가 그날을 내 생일이라고 기억하겠어? 내 생일이 윤달이었으면 더 좋았을 걸.  4번의 생일을 함께하는 동안 너는 저 말을 습관처럼 했었다. 하루를 통째로 내어주는 적도 없었다. 고집스럽게 연차를 아꼈고 일이 끝나고 나서야 얼굴을 비쳤다. 갖고 싶은 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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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별명 - 덜 익은 가리비, 그리고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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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0:34:03Z</updated>
    <published>2024-12-21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툴고 눈치가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도 능숙해지려는 노력을 한다든지 눈치를 보려는 애는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내가 서투른 편은 아니었다. 너와의 연애가 처음도 아니었거니와, 그런 촌구석 말고 도시 살 때에 나는 제법 여자가 있었다. 대학교를 다닐 적엔 나 좋다고 쫓아다닌 여자애를, 친구들 앞에서 무릎 위에 앉히기도 했고 헤어졌던 여자애 친구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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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 맞고 사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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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11:55:28Z</updated>
    <published>2024-12-18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비운의 여자로 상징 격 되는 등장인물 설정. 분명 사랑해서 만났을 사이인데도 누군가는 때리고 누군가는 맞는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나 가스라이팅일 수도 있겠지만, 자식 때문에 참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을 땐 많이 놀랐다.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할머니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할머니는 나랑 다섯 띠 동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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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승달 모양 피어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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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12:12:59Z</updated>
    <published>2024-12-14T0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희라고 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재희 씨는 몇 살 이세요? 아, 스물둘이구나. 엄청 어리시네요. 소개팅에 나온 얼빠진 놈처럼 굴었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하는 듯했다. 피식 웃어 보였다. 내가 재희라고 너를 부르는 게 우스웠던 건지, 내가 긴장한 게 우스꽝스러웠던 건지  지금은 모르겠다. 둘 다였을지도 모르겠다.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꾹 참고 담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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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 사랑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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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12:46:01Z</updated>
    <published>2024-12-11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일찌감치 어금니 근처가 간질간질거렸다. 이가 고른 편인데 덧니가 있어 교정을 할까 했던 적도 있었다. 어릴 때 갔던 치과에선 아직 어려서 교정은 이르다고 했다. 고등학생은 되어야 한댔다. 그때도 사랑니가 두 개는 이미 나 있었다. 나머지도 막 나올 참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였다.  나의 첫 남자친구는 초등학생 3학년 때 같은 반 남자애. 그 애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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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이 뭐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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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03:31:45Z</updated>
    <published>2024-12-06T17: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에 띄었다. 여긴 아주 외진 곳은 아니지만 네가 올 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네가 오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내 눈에만 띄는 건 아닐걸 알고 있었지만 마음이 좀 그랬다. 친구랑 내가 같은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니니까.  나는 행동도 말도 느려서 걔보다 빠르지 못했다. 내가 먼저 너를 봤고, 먼저 너를 좋아했지만, 그건 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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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무 살의 청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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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4T13:20:24Z</updated>
    <published>2024-12-04T1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에게 맞고 살다가 집을 뛰쳐나온 스무 살의 나는 가장 먼 타지로 향했다. 열아홉 생일이 지나자마자 300에 25만 원짜리 월세방을 구했고, 택배로 짐을 부쳐놓고 살았던 작은 그곳에서 작게 살았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장의사가 시체를 닦아 삶을 지우고 특수청소 업체가 고독사 한 사람의 집을 치우듯 나는 그렇게 잊혀지고 싶었다. 그러던 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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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혼주의와 딩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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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0:10:05Z</updated>
    <published>2024-11-27T13: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하기 vs 혼자 살기 결혼해서 아이 없이 남편과 둘이 살기 vs아이를 한 명 이상 낳아 기르기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간혹 멀리 돌아가더라도 두 가지 경우를 모두 겪을 수 있는 간단한 선택지도 있겠지만 어느 한쪽을 선택하면, 내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선택지가 어떤 삶일지 알지 못하는 게 보편적이다. 한 번 선택한 길을 돌이킬 수 없이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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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물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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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0:40:25Z</updated>
    <published>2024-10-2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물려주고 싶다고 해서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진 것을 물려줄 수밖에 없다. 돈이 많은 사람은 재산을 물려줄 것이고, 사랑이 많은 사람은 사랑을 물려줄 테지. 사랑 없고 돈 없는 이는 사랑도 돈도 물려줄 수 없다. 단 한 가지, 유전자는 반드시 물려줄 수밖에 없다. 엄마와 아빠에게서 반 씩 물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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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 전하지 못한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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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0:37:54Z</updated>
    <published>2024-10-19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마음 놓고 불러본 적 없는 나지만, 무서울 때나 놀랄 때는 언제나 부르던 것처럼 &amp;quot;엄마야&amp;quot; 하고 소리칩니다.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지도 못하면서  아직도 힘든 날 꾸는 악몽에선 당신을 봅니다. 서둘러 차를 타는 당신을 따라 차에 올라보지만 당신은 곧 나를 밀어내고 나는 길 한복판에서 주저앉아 엉엉 울며 당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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