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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juye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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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juyeong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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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7T02:53: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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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82. 불행은 선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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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3:20:29Z</updated>
    <published>2026-04-30T23:2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연의 예감대로, 어르신은 서연을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험한 꼴을 당할지 몰라... 걱정했던 것과 달리  어르신은 서연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좋은 것을 먹이고 좋은 자리에 데려가 딸이라 소개했다. 그게 전부였다.  꿈같았다. 허기를 채우려 나무 속껍질을 파먹고, 술에 취하면 아버지에게 얻어맞던, 그 모든 일이 오늘의 호사를 위해 치른 선불이었나? 다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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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81. 따가운 뒤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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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1:57:02Z</updated>
    <published>2026-04-23T21:5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희가 사라지고 코우즈키 댁은 어수선했다. 잡일 하던 아이의 야반도주는 흔한 일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코우즈키 어르신이 분노했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고 그런 사이였나 봐. 아이들은 떠들었고. 서연은 흥. 특별한 관심을 두지 않았다. 눈에 거슬리던 애가 사라져 조금 기분이 좋았을 뿐.  어두운 밤. 빨래를 마치고 돌아가는 서연은 연못 곁에 멈춰 섰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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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80. 빗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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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2:12:08Z</updated>
    <published>2026-04-16T22: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말을 끝으로 숙희는 며칠을 방에서 나올 줄 몰랐다. 민우는 낮이고 밤이고 문 앞을 서성였지만, 문 너머에서는 작은 인기척조차 들리지 않았다.  - 가만히 있을걸. 괜한 짓은 해가지고. 으휴.  형의 이부자리에 누운 민우는 제 머리를 헝클였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민형의 교과서. 그러고 보니 그는 형의 책을 펴본 적 없었다.  저도 학교서 배우는 것들이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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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9. 거짓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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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04:01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크고 동그란 사람이 하나 더 있었네. 외딴집에서 외딴방으로 온 아이. 아버지를 잃고 또 오라비를 잃은 아이. 숙희.  백탁은 밥 한술 뜨는 건 고사하고  숨 쉬는 것도 눈치를 살피는 아이에게서 고운을 봤다.  - 네 잘못이 아니야.  고운이 다친 것도 시장 사람들이 해코지당하는 것도 네 가족이 목숨을 잃은 것도 그 어디에도 네 잘못은 없어.  -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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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8. 국수를 삶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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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2:27:15Z</updated>
    <published>2026-04-02T22:2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소눈깔이네.  크고, 동그랗고, 맑은 눈. 어찌나 숫기가 없는지, 하도 조용해서 가끔은 자리에 있는지도 몰랐건만. 한 번 여자와 시선이 마주치면 사람들은 으레 그녀의 눈에 대해 얘기했다.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누군가의 엄마가 되기 전, 아니 되고 나서도  - 민형 엄마.  그녀는 사람들이 부르면 눈을 반짝일 뿐 큰 소리 낼 줄을 몰랐다. 그러면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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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7. 이런 법은 없는 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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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22:23:30Z</updated>
    <published>2026-03-26T22: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놈들을 피해 겨우겨우 모인 시장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울분을 토했다.  순사들이 고운과 숙희를 찾아 들쑤시는 통에 장사는 무슨. 잡도리당하고 얻어터지느라 사과도 멍들고 얼굴도 멍들고. 그간 행운의 편지로 한놈 한놈 죽어 나가면서 멎었던 왜놈들 행패가 이자까지 뿔어 배로 커진 건지. 딱 죽을 맛이었다.  - 근데 말이여.  그러니까 말이여, 행운의 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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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6. 초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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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2:14:42Z</updated>
    <published>2026-03-19T22: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를 빼앗기고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독립은 신기루마냥 손에 잡히지 않았고, 그들에게 허락된 것은 고작 몇 개의 선택지뿐이었다. 독립운동하다 죽거나, 죽기 직전까지 고문당하거나, 숨이 붙어있을 때 도망치거나.  언젠가,  백탁은 길에서 잠시 뜻을 함께했지만 끝내 도망친 누군가를 우연히 마주쳤다.  백탁은 그에게 안부를 물었고, 그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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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5. 쿵쿵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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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2:17:53Z</updated>
    <published>2026-03-12T22: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아저씨 이거 누가 주래요.  백화점. 고운. 편지. 누가 보냈는지 모를, 덩그러니 세 단어만 적힌 쪽지를 본 백탁은 다짜고짜 김씨의 망가진 인력거를 끌고 달렸다. 그리고 고운과 숙희를 쫓는 왜놈들에 인력거를 밀어 던졌다. 그걸 시작으로 길에 있던 몇 개의 인력거, 차가 현장을 덮쳤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눈을 감은 타쿠야는 다시 눈을 뜨는 동시에 고운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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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4. 더 빠르게 더 멀리 더 높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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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22:04:59Z</updated>
    <published>2026-03-05T22: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희는 팔삭둥이였다. 동년의 아이와 나란히 있으면 눈에 띄게 체구가 작았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아쉬운 소리를 한 적 없었다. 오히려, 숙희는 키가 작아도 가장 크게 웃고 작은 손을 부지런히 움직여 밥 한 공기 너끈히 먹는데 뭐가 걱정이겠니. 주변의 우려를 지웠다. 그러나 발, 그 작은 발에 신발을 신길 때는 조금 슬픈 얼굴이었다.  이전에 얘기했던 그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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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3. 아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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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3:16:47Z</updated>
    <published>2026-02-26T23: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겨울, 경성은 사방이 붉은 동그라미였다. 흰 천에 태양을 그린 일장기라지만, 조선인들 눈에는 그 붉은 원들이 피처럼 보였다. 사방에 피비린내가 퍼졌다.  탕. 총성에 뒤를 돈 숙희도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 저거 잡아!  전화 상자 근처, 한 남자가 다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숙희가 아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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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2. 에우리디케와 오르페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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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6:59:03Z</updated>
    <published>2026-02-19T23: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은 전화너머 언니에게 물었다.  - 언니는 뭐가 제일 무서워요?  무섭게 회초리를 휘두르던 집사 아저씨가 돌연 비 맞은 개처럼 변한 즈음이었지.  - 나?  잠시 숨을 고른 고운 언니는 짧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산에서 길을 잃은 적 있어. 아침부터 비가 내렸는데 날은 점점 컴컴해지고 방향을 가늠할 작은 빛마저 사라진 순간 두려워지더라고. 짐승이나 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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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1. 마지막 전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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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6:58:45Z</updated>
    <published>2026-02-13T00:0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대를 빠져나온 숙희가 잠시 머뭇거리다 수화를 들었다.  - 숙희야.  고운이었다. 언니. 부르는 숙희의 목이 메었다.  - 괜찮아.  잠시 후, 심부름할 구실을 찾다 찾다 못 찾은 숙희는 몰래 코우즈키 댁 뒷마당으로 향했다.  - 여기 어디라 했는데.  좁은 방에 모인 소녀들은, 아주 가끔, 밤에 담 넘는 얘기를 했다. 누구도 한 번도 숙희를 끼워주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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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70. 어쩔수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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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6:58:23Z</updated>
    <published>2026-02-05T22: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죽음, 오라버니의 죽음 그리고 곧 벌어질 나의 죽음. 그간 아버지 벗으로 알고 따른, 철천지원수의 발이 침대 아래 숨은 숙희 눈앞에 있었다. 잡아채? 넘어뜨려? 하지만 그다음엔? 내가 무슨 수로 무슨 짓을 벌일 수 있을까? 혹시 품에 숨긴 편지를 전하면 정말 죽음이 벌어질까? 편지를 꺼내는 숙희의 움직임에 바닥 먼지가 일었다.  참으려 했는데.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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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9. 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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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52:20Z</updated>
    <published>2026-01-29T23: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층 복도 끝방에 들어선 코우즈키는 침대에 걸터앉았다.  - 아버지!  자신을 향해 웃으며 뛰어오던 딸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웬 놈에게 맞아 쓰러진 후로  길고 긴 잠을 자고 있으니  - 딸아. 언제 일어날 거니.  누가 여기 더 있는지 모른 채  코우즈키는 간절히 속삭였다.  딸아. 조선 가장 용하다는 점쟁이가 그러더구나. 너를 깨우기 위해 많은 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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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8. 그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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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2:30:47Z</updated>
    <published>2026-01-22T22: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사 아재는 손에 든 호외를 구겨 던지려다 그만두었다. 이전에 불태운 회초리 자욱이 벽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 불쏘시개로 써, 야겠네.  에잇. 아재는 누구에게 일을 시키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말과 함께 호외를 두고 갔다. 아이들은 다들 각자 하던 일을 향해, 삼삼오오 떠들던 벗과 동료에게로, 눈을 돌렸다. 공처럼 구겨진 호외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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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7. 야 이놈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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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2:27:39Z</updated>
    <published>2026-01-15T22: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 편지를 잃어버리면 어쩌자는 거냐!  쏘아대는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매섭던지 민우는 눈물이 핑 고였는데.  - 얘가 일부러 잃어버렸겠어요?  민우의 편을 들어주는 건, 관이뿐이었다. 그렇다고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 재수 없는 놈은 빠져! - 아아 그래. 니놈 때문에 우리 아들까지 재수가 없어진 거야. - 아니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지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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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6. 호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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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2:31:16Z</updated>
    <published>2026-01-08T22:3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 호외요!  사방에 종이가 흩뿌려졌다. 조선인 일본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종이를 보았다. &amp;lsquo;죽음을 부르는 행운의 편지. 검은 삼각형을 맞댄 문양이 있는 편지. 소지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amp;rsquo;  깊은 밤, 시장 사람들은 호외를 둘러싸고 속삭였다. 어떡해? 워쩌긴 뭘 어쩌? 편지 엣햄. 소리 낮춰. 거시기 태워야지. 한두 푼짜리도 아니고 썩을 놈. 돈이 목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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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5. 막다른 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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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2:05:43Z</updated>
    <published>2026-01-01T22: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풍 같은 밤이 지나고, 날이 밝았다. 달라진 건 없었다. 엄마는 아침부터 국수를 삶았고. 시장은 북새통이었다. 관이는 헐레벌떡 뛰어 겨우 지각을 면했고. 마츠모토를 대신한 새로운 교사가 수업을 했다.  아무 일 없는 듯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민우는 문득 걸음을 멈췄다. 마음이 허전했다. 형은 어제도, 그제도, 지난주도 집에 없었지만, 이제 영영 오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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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4. 메리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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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2:06:09Z</updated>
    <published>2025-12-25T22: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숙희는 책을 들고 창가에 앉았다.  그간 오라버니가 돌아와 소공녀 읽어줄 날만 기다렸는데 지난번 연못에 빠진 책을 말리느라 처음으로 넘긴 표지 숙희는 그제야 장장이 오라버니가 남긴 그림을 보았다.  오늘 다시 연 책, 아버지와 떨어진 소녀가 아버지 사망 소식이 담긴 편지를 받고 하녀가 되었다 아버지의 친구가 그녀를 찾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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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운의 편지 - 63. 고백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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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2:17:06Z</updated>
    <published>2025-12-18T22: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나가 뭐라는 거지? 민우는 처음으로 고운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 내가 죽였어. 민형이.  그 짧은 말이 꼬부랑말, 아니면 별세계 말처럼 느껴졌다. 누나... 하고 민우가 입을 떼려는 순간, 덜컹. 문을 연 사람은 어머니였다.  - 네가 민형이를 죽였다고?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할까. 수백수천 번 더 고민했던 고운이지만 부글부글 끓던 용암이 단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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