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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쫀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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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외고 자퇴생의 이야기를 다룹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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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14:15: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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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등과 170등 사이의 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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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5:00:16Z</updated>
    <published>2025-09-06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흰 종이 위에는 작고 검은 숫자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과목명 : 국어 점수 : 52.8 석차 / 수강자수 : 170 / 240  낯선 숫자들이었다. 성적표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부피가 크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숫자들이었으니까. 잘못 본 건 아닐까 싶어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작고 까만 숫자들은 여전히 흰 종이와 대비되어 또렷하게 존재감을 드러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bhPtzjAONgDZXv2KLGeqUe402n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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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고 입학 - 열일곱,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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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5:05:27Z</updated>
    <published>2025-08-17T15: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삐리리릭&amp;mdash; 삐리리릭&amp;mdash;&amp;rsquo;  아침 여섯 시가 되자 핸드폰 알람이 요란하게 울려댔다. 중요한 날을 앞두고 긴장감에 잠을 설친 탓에, 정신이 몽롱했다. 무거운 눈꺼풀을 간신히 들어 올리며 창문을 열고 선선한 새벽 공기를 들이마셨다. 창밖은 아직 어둑했고, 세상은 깊은 단잠에 빠진 듯 고요했다.  오늘은 고등학교 입학식이다. 아침 댓바람부터 거실에는 묘한 들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j7bgdl1x1-omibcFxFk3lvg3M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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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학교 전교 x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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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5:46:08Z</updated>
    <published>2025-04-07T09: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다. 그것도 엄&amp;mdash;&amp;mdash;&amp;mdash;청 잘했다. 중학생 때까지는 말이다.   2학년 때는, 역사 시험에서 전교생 중 유일하게 100점을 받았다. 교과서와 부교재를 읽고 또 읽어서 모든 개념을 머릿속에 집어넣은 노력 덕분이었다. 다시 하라면 못 할 정도로, 정말 악착같이 공부했다.  3학년이 되자 시험공부에 도가 트여,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Pp599wpLP4gxWx2JDK-bJ9JFU9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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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나는 학교를 자퇴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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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1:41:12Z</updated>
    <published>2025-03-30T15:2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나는 학교를 자퇴했다.  교무실에서 자퇴 서류를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서명을 했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다. 나를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눈빛에는 의심이 가득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엄마의 목소리는 미세하게 떨리고 뭉개졌다. 엄마는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amp;mdash;2023년 3월 17일, 외국어고등학교 자퇴   &amp;lsquo;아, 자퇴하고 싶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rET6RE41zUMae5-qt4CzuNamS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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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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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14:02:37Z</updated>
    <published>2025-03-27T13: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amp;quot;인생은 내 키만큼 깊은 바다. 파도는 계속 쉼 없이 밀려오는데 나는 헤엄칠 줄을 몰라 제자리에 서서 뛰어오른다.&amp;quot;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뮤지컬에 나오는 가사이다. 나는 이 구절에 심히 공감이 간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살아오며 파도에 부딪히고, 부서지고, 산산조각나보니 신은 정말 나에게 딱 내 키만큼 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G2VStPUY7jW6Giq96S8MLApSx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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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어버린 동심의 세계 - 우리는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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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3T08:07:01Z</updated>
    <published>2025-01-03T04: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대비가 쏴르르 쏟아질 때 사람들은 저마다 우산을 펴든다. 물웅덩이를 피해 다니며 비 한 톨도 맞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어린아이들은 귀여운 장화를 신고 우비를 걸치고 물웅덩이만을 찾아다닌다. 찰싹찰싹, 첨벙첨벙 물웅덩이라는 동심의 세계를 마음껏 뛰어다닌다.   그런데 이 동심의 세계는 언제까지 우리들 마음속에 피어있는 것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0Dffw7AkWO4dJWsabT7xcfsqS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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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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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15:30:24Z</updated>
    <published>2024-12-28T2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두웁고 습한 물기가 축축하고 간질간질 아지랑이가 피어난다 나의 심장을 양분 삼아 그것은 걷잡을 수 없이 만개한다 엷은 꽃 자국인 줄 알았더니 너는 어느새 나의 영혼을 삼켜버렸구나 만연히, 만연히, 만연히 내 심장에 핀 너는 꽃팡이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Ho41tL8b-BN2YEDE-HNKKnEC8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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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의 질감 - 종이의 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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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5:29:55Z</updated>
    <published>2024-12-25T03: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종이의 질감이 너무나도 차갑게 느껴졌다. 베일 듯이 날카롭고 시릴 듯이 서늘했다. 문제집의 종이를 한 장 넘길 때 스치는 소리는 칠판에 분필로 끼&amp;mdash;익 소리를 낼 때처럼 소름 돋았고, 프린트의 종이를 한 장 넘길 때 종이끼리 부딪히는 소리는 기계음처럼 매서웠다. 종이의 날이 선 소리는 한동안 계속 됐고, 무서운 소리를 내는 종이가 싫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Kqb1etvQCGjnpPM3kVeUkJHZb8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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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푹 젖은 장작 - &amp;lsquo;나&amp;rsquo;라는 사람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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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1:22:19Z</updated>
    <published>2024-12-21T15: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물에 푹 젖은 장작이다. 작은 불씨 하나라도 던져주면 활활 잘 타오르지만, 물 먹은 장작처럼 스스로는 점화하지 못하는 그런 존재. 이런 나에게는 작은 불씨를 던져줄 부싯돌이 필요하다. 때로는 불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모든 것을 태우고 재가 되기도 하지만, 분명 나는 내 안에 타오르는 강렬한 불꽃을 보았다. 그 불꽃은 작지만 선명했고 뜨거운 심장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L1%2Fimage%2Fhi7LEO8dZo1fBw4_OEPXzM1iZ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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