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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IYA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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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SIYANG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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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20:13: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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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남미 리더십의 심리 코드 3 - 대통령이 죽음의 신이 되었을 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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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23:03:54Z</updated>
    <published>2026-05-01T22:5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959년 아이티 대통령궁. 프랑수아 뒤발리에(Fran&amp;ccedil;ois Duvalier) 대통령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의사들이 달려왔지만 아홉 시간 동안 그는 죽음의 문턱에 있었다. 그리고 깨어났다. 그런데 돌아온 사람은 달라져 있었다. 눈빛은 초점을 잃은 채 서늘했고, 목소리는 기괴한 콧소리로 바뀌었으며, 걸음걸이는 묘지에서 막 걸어 나온 사람처럼 뻣뻣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sPiS7_14DkGNdd5gZ0RQ3kJPuy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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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틴아메리카를 향한 미국 외교의 쌩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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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1:03:22Z</updated>
    <published>2026-05-01T02: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롬비아 친구들과 밥을 먹다 보면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amp;quot;내 사촌이 마이애미에 살아.&amp;quot; 멕시코도, 페루도, 베네수엘라도 마찬가지다. 라틴아메리카 어느 나라든, 가족 중 한 명쯤은 미국에 있다. 미국은 동경의 대상이다. 더 나은 삶, 더 많은 돈, 더 안전한 미래. 그 모든 꿈이 '미국'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있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CC38fJg2WdHr_ihOq5bm7x2m_S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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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앞에서 우리는 메뚜기인가, 개척자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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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3:55:52Z</updated>
    <published>2026-04-28T23: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에 올렸던 글을 일부 다듬어 다시 올립니다.   오래전, 낯선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명의 사람이 있었다. 사십 일이 걸린 여정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amp;quot;그들은 거인입니다. 우리는 그들 앞에서 메뚜기 같았습니다.&amp;quot;  두려움의 고백이라기보다, 더 깊은 충격이었다. 메뚜기라는 말속에는 단순한 크기의 비교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다른 차원이라는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z6WBynVozeY6HmIF6HuarZz_e5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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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세기 디지털 '엘 풀포(문어)의 귀환 - 바나나 회사에서 풀랫폼 기업까지, 기업 권력이 국가를 압박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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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21:48:05Z</updated>
    <published>2026-04-28T12:2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택배 앱과 워싱턴 로비스트  2026년 1월, 워싱턴 백악관. 미국 부통령이 한국 총리에게 뜻밖의 이름을 꺼냈다. 쿠팡.  쿠팡은 수천만 명의 개인 신용정보를 유출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정당한 절차였다. 쿠팡은 한국 당국에 소명하는 대신 워싱턴을 움직였다. 백악관과 부통령실 출신 전관들을 로비스트로 기용했다. 단기간에 투입된 로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JYhXMnzoS9cR8wuj6biUizoD2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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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도는 서부 카리브해를 봐야 한다 - 콜롬비아의 섬, 잃은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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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0:56:43Z</updated>
    <published>2026-04-23T10: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1학기 첫 수업, 옆자리에 앉은 친구와 오랜 인연이 이어졌다. 그 친구의 소개로 산안드레스(San Andr&amp;eacute;s) 출신 하원의원을 만났다. 그게 벌써 이십 년 가까이 된 인연이다. 어느새 3선 중진이 된 그녀는 외교국방분과위에서 일하고 있다. 그녀의 초청으로 여러 차례 산안드레스 섬을 방문했다. 문화예술 프로젝트였지만, 섬에서 배운 건 예술만이 아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LACDBsZFfCzxHBCtUQA49ivJjI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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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천의 용은 어디서 오는가 - 남미화와 한국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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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0:15:59Z</updated>
    <published>2026-04-19T00: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롬비아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한 지 오래됐다.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 목적이다. 예술은 그 통로다. 말로 꺼낼 수 없는 것을 몸으로, 소리로, 움직임으로 꺼낸다.  그런데 현장에서 가장 힘든 건 따로 있었다. 물질적 결핍이 아니었다. 다른 세계를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예술은 상상력의 언어다. 그런데 500년 식민 구조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23lXxVR7BhpI7cqpyUpwg44CyQ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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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우리는 다시 올라간다. - 메데진의 밤과 몇 권의 소설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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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3:06:51Z</updated>
    <published>2026-04-17T23: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요즘 아침이 조금 달라졌다. 디스크가 말썽을 부려 줄넘기를 줄이고, 걷는 시간도 반으로 줄였다. 몸이 허락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짧아진 아침이 더 선명하게 느껴진다. 몸이 조금 불편하니까 오히려 &amp;ldquo;나 지금 살아 있구나&amp;rdquo; 하는 감각이 또렷해진다.  9월, 메데진 국제도서전 준비로 조직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메데진은 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5dBAv9idmMK8MqKP7F-19f_YYf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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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남미 리더십의 심리 코드 2 - 이미 죽은 영웅이 어떻게 산 사람의 권력을 지탱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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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2:49:37Z</updated>
    <published>2026-04-17T11: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네수엘라 북서부 야라쿠이(Yaracuy) 주. 카라카스에서 차로 네 시간 거리에 있는 이 지역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신령한 땅으로 여겨온 곳이다. 그 중심에 소르테(Sorte) 산이 있다. 한국으로 치면 무속 신앙의 본산인 계룡산이나 마이산 같은 곳. 아니, 더 정확하게는 소원을 빌러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오는 대구의 팔공산 같은 곳이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tnPnbH9NcQ_8f3VkuN9642L9I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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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메데진(Medell&amp;iacute;n),기억과 책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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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0:45:14Z</updated>
    <published>2026-04-17T00:4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메데진 ITM 시립대학교 도서전 개막식에 다녀왔다. 100여 명이 모인 자리였다. 작은 규모였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뜨거움이 있었다. 메데진 문화국장 산티아고 실바에게 공로상을 드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조그만 상패를 받아 들고 미소를 보였다. 한쪽에는 스페인어로, 다른 한쪽에는 한글로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내가 한국어를 읽자, 총장이 &amp;quot;제가 통역하겠습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0oS0qbpBcqLNpoC2tUQlgn8Pib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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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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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24:04Z</updated>
    <published>2026-04-13T20:0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왓츠앱으로 넬슨의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는 꽤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 1학기 첫 수업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은 것이 시작이었다.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양필수 과목이었다. 150명이 함께 듣는 큰 강의실이었는데, 독일 출신 도라 교수는 수업이 시작되면 문을 잠가버렸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던 나는 그 장면이 낯설었다. 그 수업에서 만들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D1eRgBwg-C01-4cWjsNQV3Y6-t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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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남미 리더십의 심리 코드(1) - 니카라과의 '철제 나무'와 꺾여버린 혁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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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4:48:56Z</updated>
    <published>2026-04-13T04: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에게 중남미는 여전히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아득히 먼 대륙이다. 그러나 그곳의 이야기는 때로 우리가 이미 겪었던 장면들과 겹쳐진다. 멕시코의 정열적인 색채부터 브라질의 거대한 아마존, 아르헨티나의 서글픈 탱고 선율은 물론, 이미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대선판까지 뒤흔드는 히스패닉(Hispanic) 사회의 저력까지, 이 대륙은 인류 문명의 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McUl-K_bpFZnQZH_DjQe40s7wp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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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의 정치: 도시에서 시작해 대륙으로 번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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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4:12:59Z</updated>
    <published>2026-04-11T14: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두 달에 한 번, 구두를 닦으러 오던 청년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그가 현관 앞에서 머뭇거리기 시작했다. 예전엔 그냥 들어왔다. 이제는 이웃들의 눈치를 본다. 신원을 밝혀야 한다. 14 가구가 사는 7층 건물이 쌍둥이처럼 늘어선 이 동네에서, 낯선 얼굴은 신원을 증명해야만 겨우 출입할 수 있다.  이 청년이 달라진 게 아니다. 동네가 달라진 것도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dSUYtRuHSHAVaHesL8tpRMX4f6E.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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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세계를 다르게 보는 이유:  - 내가 서 있는 위치에서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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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6:12:00Z</updated>
    <published>2026-04-11T03:2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 반대편에서 14시간의 시차를 두고 살아가는 친구가 내 글을 읽고 말했다. &amp;ldquo;너 글에는 항상 이념적 터치가 있다.&amp;rdquo;  그 말을 듣고, 나는 잠시 멈춰 섰다. 내가 정말 그렇게 쓰고 있었나,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다.  나는 그 말을 가볍게 넘기고 싶지 않았다. 오래된 친구였고,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말을 따라, 내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5sFnRyWrQtFsEambaF5Q3NEFNb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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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리브해의 '독도': - 산안드레스가 한국에&amp;nbsp; 보내는 서늘한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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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2:34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리브해 어딘가에서 한 어부가 그물을 던진다. 조상 대대로 고기를 잡던 바다다. 그런데 니카라과 해군 함정이 나타나 그를 쫓아낸다. 그의 섬은 콜롬비아 땅이다. 그런데 그 섬을 둘러싼 바다는 이제 니카라과 것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그렇게 판결했다.  이 섬의 이름은 산안드레스(San Andr&amp;eacute;s)다. 한국인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이 섬이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hNBmrIeA61VrZY1lMDSkJNGc6E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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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이 멈춘 날: - 메데진 국제도서전에 베포 할 춘향전을 번역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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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5:30:18Z</updated>
    <published>2026-04-09T03:3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역을 하다가 손이 멈춘 적이 있다.  형장을 맞으면서도 춘향이 한 줄씩 말을 이어가는 장면이었다. 첫째 매 앞에서는 &amp;quot;일부종사&amp;quot;, 둘째 매 앞에서는 &amp;quot;이도령 못 잊겠소&amp;quot;, 셋째, 넷째, 다섯 번째. 숫자가 붙은 고통 앞에서 그녀는 매번 다른 말로 버텼다. 아프다는 말 대신에.  그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기생의 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신분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xvkDEHMjFXF4PNId-BbYKSLU6t0.jpeg" width="27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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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무엇이며, 문학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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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3:23:28Z</updated>
    <published>2026-04-09T03: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4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8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단지 한 작가의 생애가 끝났다는 사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가르시아 마르케스, 코르타사르, 푸엔테스와 함께 라틴아메리카 문학 붐 세대를 이끌었던 마지막 주자였다.  한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 언어의 실험, 그리고 이념과 문학의 긴장 속에서 가장 먼 곳까지 걸어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sXTAoufAT1PkmPKuL8wtfo9FVqw.jpeg" width="2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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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두 시, 파불로 에스코바르가 술값을 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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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15:27Z</updated>
    <published>2026-04-08T01: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타 외곽의 한 디스코테크였다. 학생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간 그저 그런 밤이었다.  그런데 DJ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amp;ldquo;Sorpresa(surprise)를 원하는 사람들은 계속 즐기라.&amp;rdquo; 별 뜻 없는 말처럼 들렸다. 그런데 그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새벽 두 시가 넘었을 무렵, 입구 쪽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rzMXMzOd1maBbmztVJP1wKI91bc.jpe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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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은 꼴 역사가 빚어낸 민주주의의 역설:한국과 콜롬비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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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4:36:17Z</updated>
    <published>2026-04-07T14: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나라는 비슷한 상처를 입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제도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지금도 두 나라의 정치를 결정하고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 이야기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전투병을 파병한 혈맹의 나라다. 냉전 시기 중남미 외교의 핵심 파트너였던 양국은 이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두 나라를 더 깊이 묶는 것은 외교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kHSLqJd-qLcR6GBZhNzs1-IKIPk.jpeg" width="28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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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텔이 바꾼 헌법, 헌법이 바꾼 나라 - 콜롬비아 헌법이 한국에 던지는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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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22:47:52Z</updated>
    <published>2026-04-05T20:0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9년 8월의 일이다. 나는 보고타에서 세 시간쯤 떨어진 곳에서 친구들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도시에 가까와질수록 차가 이상하게 막혔다. 사고인가 싶어 라디오를 켰다. 반복되는 속보, 긴박한 목소리. 대선 후보 루이스 카를로스 갈란이 유세 중 총격을 받았다는 소식이었다.  도로 위의 차들은 멈춰 있었고, 우리는 라디오에 귀를 기울인 채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9ijDg_4Uaah5J9dyhghfpJ41rzc.jpeg" width="20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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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러 개의 성곽에서 공동체의 도시로, 메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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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7:36:34Z</updated>
    <published>2026-04-04T17: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비행기로 도착해 두 개의 터널을 통과하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다. 평지가 아니라 산등성을 따라 자라난 도시. 그 순간 메데진은 눈이 아니라 몸으로 느껴진다.  메데진 친구들은 종종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를 꺼낸다. 나귀에 우유와 빵을 실어 나르며 가파른 산동네를 오르내리던 시절. 그 고단한 노동으로 번 돈을 자식 교육에 쏟아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kQ%2Fimage%2F_YD2eKDeCxReeAiY_1b-s4EM2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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