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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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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배우며 저의 '생각을 보관하는 창고'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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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4:34: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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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이야기 - 48. 나이 듦도 서러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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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9:29:31Z</updated>
    <published>2026-04-23T09:2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 아프시다고  한때 움직임도 불편하고  심하면 걷기조차 힘들어하신다. 고령에 다리힘도 없어 점점 어려워지는 시간들이 닥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여 요양등급을 받았다.  어머니와 자식들이 힘을 합쳐  이전처럼 밭을 일구고 농사일을 해왔는데 농업인에게 주어진 농민수당이나 농업직불금을 받을 수 없단다.  나이 들고 몸이 아픈 것도 서러운데 지급되던 금액을 받</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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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암 4기 극복기 - 28. 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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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3:47:22Z</updated>
    <published>2026-04-20T01:0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층빌딩 숲 속엔 저마다 반짝이는 불빛. TV화면까지 더 크고 밝게 빛나는 방은 얼마나 즐거울까.  소리쳐  불러보는 목젖의 울림은 시끄러운 도시세상이 삼켜 버렸다.  초라하고 희미한 등불!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는 골방에 누워 캄캄한 작은 세상을 온몸으로 지새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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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71. 고향빈집풍경과 질긴 항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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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7:01:06Z</updated>
    <published>2026-04-17T00:3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에 가면 쓸쓸한 텅 빈 집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토방끝자락에 소담스럽게 자라나는 잡초 한 포기와 구석구석 켭켭히 쌓인 하얀 먼지들 삐거덕 거리는 창고 문을 열어보니 쌓아둔 묵직한 상자와 색 바랜 농기구들. 사랑방 창호지는 삭풍에 닳아 없어져 네모난 문살사이로 드나드는 바람과 함께 쥐들의 천국이 되었고 책상 위의 책꽂이에 전과사전과 막냇동생의 초등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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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70. 이웃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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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49:15Z</updated>
    <published>2026-04-06T01:4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열심히 진실되게 사는 이웃 하나가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순수 그 자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거의 다 내준다는 마음으로 배품이 많은 부부이다. 최소한 내가 보기에는,   내가 듣은 바로는  그들은 두 번의 투자실패를 가졌다.   예전 금융 다단계 사건이 있을 때 그 당시 투자금액이 억대가 훨씬 넘는 돈을 투자했다가 사건이 터진 후에 한 푼도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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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이야기 - 47.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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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59:20Z</updated>
    <published>2026-04-02T00: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게소에 들러 전화를 드렸다. '한 시간쯤 후에 도착할 거예요.'   전화를 안 하면 안 한다고 걱정하시고, 전화를 하면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신다.  구십 넘은 노모가 육십 넘은 아들을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걱정한다더니, 꼭 우리 부모 이야기다. 그래서 나는 종종 전화를 하지 않고 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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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9. 마음이 취한 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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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23:06Z</updated>
    <published>2026-04-01T00: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3.28. 취하고 싶었다. 아니, 술잔을 비우지 않아도 이미 마음은 봄에 취해 있었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함께한 봄맞이 길이었다. 아직은 이른 봄쯤으로 여겼는데, 쌍계사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서자 생각은 금세 빗나갔다.  길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마치 누군가 하룻밤 사이 세상 위에 연분홍 물감을 풀어놓은 듯했다. 이미 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YFSIfHC8cH9BZmsgpvT6awlek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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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8. 세월을 품어온 질긴 항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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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29:25Z</updated>
    <published>2026-03-31T02:2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집에 가면 쓸쓸한 빈집이 나를 맞이한다. 사람의 기척은 오래전에 사라졌지만, 토방 끝자락에 자리 잡은 잡초 한 포기조차 정겹다. 구석구석 켜켜이 내려앉은 하얀 먼지마저도 모두 내 어린 시절의 흔적을 품고 있는 것 같아, 나는 그 무엇 하나 쉽게 버릴 수가 없다.  삐거덕거리는 창고 문을 열어보면 오래 쌓아둔 상자들과 농기구들이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h9Hy1M_lW2CQ9jogEpQ9CkhPZ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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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7. 나무늘보의 걸음과 모정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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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7:25:28Z</updated>
    <published>2026-03-30T06: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너 발 걷고는 허리를 한 번 펴고 쉰다. 다시 몇 걸음 옮기고 또 멈춘다.  과연 얼마나 걸으실까, 어디까지 걸으실까 싶었는데 아버지는 끝내 주저앉지 않고 우리가 밭을 정리하던 모정밭까지 걸어오셨다.  무엇이 궁금하셨을까  대략 이백 미터쯤 되는 거리였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거리가, 지금의 아버지에게는 작은 순례길처럼 느껴졌다.  모정밭은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wM91ihlLGJKAVO9C9QYsZLa_W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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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6. 감자꽃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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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0:02:46Z</updated>
    <published>2026-03-21T22: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적한 시냇가 둑방길에 서니, 따스한 바람이 산모퉁이를 돌아와 몸을 스친다. 겨드랑이 사이로 스며드는 이 바람은 낯설지 않다. 오래전부터 내 안에 남아 있던, 고향의 봄이다.   매화는 어느새 꽃망울을 터뜨려 반짝이고, 마른 풀숲 사이에서는 이름 모를 새싹들이 고개를 든다. 성급한 마음을 닮았는지, 병아리 부리 같은 작은 꽃들도 먼저 피어나고 있다. 봄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smmN_7WVJHvpAiLNT5fMtEdLwo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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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5. 한밤의 물방울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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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0:36:29Z</updated>
    <published>2026-03-17T00:3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밤이 되면 집안의 작은 소리들이 유난히 또렷해진다. 지난겨울 내내 싱크대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깜깜한 방안의 정적을 깨웠다.   일찍 잠이 들든 늦게 잠이 들든 새벽 한두 시쯤이면 어김없이 눈이 떠지는 버릇이 생겼다. 잠깐 화장실에 다녀와 다시 누우면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 이리저리 뒤척이다 보면 삼사십 분은 금세 지나간다. 유튜브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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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4. 영국신사가 된 그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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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7:50:05Z</updated>
    <published>2026-03-05T02:4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잿빛 중절모에 짙어진 주름살, 희끗한 턱수염이 그의 질긴 인생을 말해주듯 선배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마주했다.   한국에 살았던 세월보다 바다 건너 보낸 세월이 훨씬 많아 팽팽하던 젊음이 화살처럼 지구를 몇 바퀴 돌아버렸다.   내가 꼭 10년 전 런던에 갔을 때 일식집을 하고 있었고   가이드 경험을 살려 우리 가족을 태우고 템즈강을 끼고 런던시내는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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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3. 봄의 문을 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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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1:37:43Z</updated>
    <published>2026-03-03T01: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인헌포럼에서 관악산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사당역에서 출발하여 인헌고개 낙성대공원 서울대정문 관악문을 거쳐 호압사 석수역까지&amp;nbsp; 약 11km에&amp;nbsp; 4시간 정도이다.   2시간 정도가 나의 임계치라고 생각했는데 그 두 배를 더 걸으려니 이마의 땀방울은 송골송골 발걸음이 느려지고 맨뒤로 처져 따라가야 했다.   둘레길이라 그다지 힘든 길은 아니지만 올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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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2. 구수한 옥떨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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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7:05:10Z</updated>
    <published>2026-02-24T07: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때 &amp;lsquo;옥떨매&amp;rsquo;라는 말이 아무렇지 않게 입에 오르내리던 시절이 있었다. 아주 못생긴 얼굴을 비유하던 표현이었다.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가 어떤 모습일지,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웃고 넘겼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말속엔 웃음보다 무심함이 더 많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   설 명절의 부산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어머니의 손은 다시 분주해진다. 메주콩을 삶아 메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woP6DvnmXmxzZawBK-OgJyf-m6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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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1.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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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0:25:46Z</updated>
    <published>2026-02-07T01:2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아는 것이 많아야 성공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제가 보기에 아주 위험한 착각입니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은 입만 살게 할 뿐 당신의 삶을 단 한발 자국도 바꾸지 못합니다.  당신의 손과 발이 직접 겪어내지 않은 지식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나 다름없습니다.   중간생략~   유튜브를 보고 책을 읽고 강연을 들으며  모든 것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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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60. 채소마켓 거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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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1:25:04Z</updated>
    <published>2026-02-06T01:2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퇴 후 새로운 일을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젊을 때야 이것저것 부딪혀 보며 적성도 찾고, 실패도 자산이 되겠지만 은퇴 이후의 일자리는 다르다. 시간은 줄고, 체력은 계산해야 하고, 무엇보다 되돌릴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래서 요즘 나는 &amp;ldquo;무슨 일을 할까?&amp;rdquo;가 아니라 &amp;ldquo;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amp;rdquo;를 먼저 묻게 된다.  주말드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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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59. 갈림길에서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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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35:43Z</updated>
    <published>2026-01-30T04: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개그맨의 질문이다. &amp;ldquo;어느 중학교 나왔니?&amp;rdquo; 한참을 뜸 들이다가 나온 대답이 &amp;lsquo;고민~중&amp;rsquo; 나왔다고 한다. 웃자고 한 말이지만, 요즘 내 상태를 이렇게 정확히 표현한 단어도 없다. 나는 지금 고민 중이다.   집 안에서 책을 읽고, 하루 만 보 걷기를 하고, 시간을 보내는 삶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소리가 들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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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58. 아직  풀지 못한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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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2:58:31Z</updated>
    <published>2026-01-21T00:0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꼭 풀어야 할 숙제가 가슴 한구석에 오랜 시간 한겨울 고드름처럼 맺혀 있다.   고향 선산 바로 아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그 당시에 처음 알게 된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지인의 소개로 아버지는 그를 선산 관리인으로 들였다. 먹고살 길이 막막하다 하여, 산을 봐주는 대신 터를 내주었다.   처음에는 참 성실해 보였다. 아버지는 필요한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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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57. 세월을 낚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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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3:35:54Z</updated>
    <published>2026-01-20T02: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을 낚다  갑자기 아들 녀석이 얼음낚시를 가잔다. &amp;ldquo;화천 산천어 얼음낚시.&amp;rdquo; 초등학생이던 시절, 가평 청평으로 얼음낚시를 몇 번 데려간 적이 있다.  그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단다. 역시 어릴 때의 경험은 그렇게 오래 남아,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는 모양이다. 좀 더 많이 데려 다니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렸다. 그땐 왜 그러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늦게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yJ%2Fimage%2FTsSAxZJjeXZq7DV7RlMMHP0cY9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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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상 - 56. 살아남은 자의 숙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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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2:45:33Z</updated>
    <published>2026-01-16T00:0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까지 이대로 지낼 수는 없다는 생각이, 요즘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을 두드린다.   모두들 손발 들고 쉬어야 할 때라고 말하는데 무슨 일이든 경제활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놀고먹는 삶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건 오히려 돈이 많을 때나 가능한 사치라는 것도 이제는 안다. 뒷광에 쌓아둔 재물이 넉넉했다면 국내외로 여행이나 다니며 소일거리 삼아 하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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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이야기 - 46. 아버지의 하얀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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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2:28:00Z</updated>
    <published>2026-01-10T02: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도 모르게 종종 실례를 하게 되는가 보다. 입었던 옷가지를 버리고, 깔아 두었던 이부자리까지 버리게 된다.  겨울엔 빨래를 해도 잘 마르지 않아 두세 벌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  마침 큰손녀딸이 할아버지 내복과 팬티를 선물했다. 할머니는 &amp;ldquo;시집가면 친정 할아버지, 할머니는 천 리보다 더 멀어진다는데&amp;hellip;&amp;rdquo; 하시며 손녀딸이 직접 챙겨준 선물이라 더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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