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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짝반짝 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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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원 한켠에 버려져 있던 민들레를 데려와, 만 하루 집에서 잘 보살폈습니다. 물 한 모금, 햇빛 한 줌. 그렇게 민들레는 활짝 웃었고, 다시 조용히 돌아갔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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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05:47: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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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 삶은 변주곡 그 자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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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5:08:48Z</updated>
    <published>2026-04-22T05: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변주곡을 좋아하지 않았다. 숨은그림찾기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둘의 연관성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면 아마도 '찾는데에 에너지를 쏟는다'가 아닐까 싶다.  대학 때 변주곡을 쓰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변주곡들을 일부러 이것저것 찾아서 들어보았다. 개중 가장 좋았던 변주곡은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였다. 이유는 브람스를 그 시기에 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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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장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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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02:50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달눈을 하고선  보조개 깊게 패인 얼굴을 반짝이며  쉼 없이 온 집안을 가득 채우던  꾀꼬리같은 목소리는   아이들 눈썹같은 초승달  어스름한 빛을  보드라운 이불 삼아  새근새근 달콤한 숨이 되었다.  방 안의 어둠도  방 안의 정적도  모두 너희들을 위해 고요하다.  그러니 마음 놓고 폭 자렴. 꿈이 달다면 마음껏 먹고  꿈이 쓰다면 뱉어도 좋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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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치야, 힘들면 좀 걸어보렴. - 이상은 Tempo rubato, 현실은 Prest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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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29:29Z</updated>
    <published>2026-04-21T14: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원길에는 꼭 집 앞에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 가야한다. 이 공원만 그런것인지, 다른 공원들도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유난히 새들이 많다. 비둘기, 까치, 참새, 또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직박구리까지. 아침엔 직박구리 노랫소리를 듣는게 그렇게 상쾌하고 좋을수가 없다. 짧은 등원길이지만 &amp;quot;새 소리 좀 들어봐.&amp;quot;, &amp;quot;아저씨들이 풀을 다듬으셨네. 풀 냄새 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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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볕, 고양이. - 고양이의 한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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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4:19:51Z</updated>
    <published>2026-04-19T04: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 반듯한 환한 창가에 가지런하게 두 앞발을 뻗은 고양이.뾰족하고 보드라운 두 귀 위에는유유히 떠다니는 솜사탕 하나, 잔잔히 흩날리는 나뭇잎 한아름.모두 나란히 봄의 공기를 함께 나눈다.그러다 새하얀 커튼이 미지근한 바람에 저도 모르게 차라락, 고양이를 깨우면휘리릭, 갓 꿈에서 깨어난 얼굴을 하고는 푸드드, 솜털같은 귀를 털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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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리케인 - 낮잠과도기의 후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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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30:01Z</updated>
    <published>2026-04-15T13: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오늘까지. 정말 숨이 가쁘다.  어제 하원할 시간에 맞춰 옷을 갈아입으려고 하던 참에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들 담임선생님이었다. &amp;quot;네, 선생님. 지금 하원 가려는데요. 무슨 일이세요?&amp;quot; 선생님은 하원 시간에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전화로 미리 전달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도대체 또 무슨 일일까.  자유 놀이 시간에 냐냐가 종이에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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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곳간에서 인심난다 - 타인의 친절을 곡해하지 말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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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5:41:34Z</updated>
    <published>2026-04-13T05: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이들과 등원 중에 같은 반 아이를 만났다.원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등원거부가 조금 있는 아이였는데, 우리 애들보다도 더 큰 아이가 엄마한테 안아달라고 하자 그 어머님은 아이를 얼른 안아주셨다. 나는 그 아이에게 &amp;quot;우리 같이 딸기밭 가자~&amp;quot; 하며 같이 등원을 했고, 어머님께 그냥 인삿말로 &amp;quot;아휴, 힘드시죠?&amp;quot; 라고 했다.그러자 그 어머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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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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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22:31:56Z</updated>
    <published>2026-04-07T22:3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몸살에 꽤 단단히 걸렸다. 월요일 오전에 애들 먹을 걸 챙겨줘야 하는데 몸이 움직여지질 않아서 겨우겨우 바나나를 잘라 한접시씩 두었더니 평소 바나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야야는 다 비우고, 평소 바나나를 좋아하는 냐냐는 반만 비웠다. 너무 성의없는 아침식사라 다 비워준 야야에게도, 절반을 비워준 냐냐에게도 고맙고 미안했다.  어찌저찌 등원을 겨우 시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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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끼호랑이 둘 - 언제 사람이 될 거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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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31:18Z</updated>
    <published>2026-04-03T03:3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둥이들은 호랑이띠다. 흑호띠던가. 약 열흘 있으면 40개월이 되는 아이들은 언제 새끼호랑이에서 어엿한 사람이 될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언제 보면 의젓한 사람의 말을 하고, 언제 보면 새끼호랑이 둘이 싸우는 것처럼 으르렁거리고. 오늘 아침이 그랬다.  기상 직후, 잠에서 덜 깬건지 냐냐가 본인 물건들을 찾으며 대뜸 짜증을 냈다. 그땐 나도 기상 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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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강머리앤과 다이애나 - 친구와 가족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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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7:00:43Z</updated>
    <published>2026-03-17T16: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주였던가.   아이들 원 담임선생님께서 냐냐가 야야의 다른 친구들과의 놀이 활동을 방해하려 한다는 말씀을 주셨다. 그때마다 야야는 냐냐에게 양보를 하는데, 그게 야야가 정말 원해서 하는 양보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었다.  마침 나도 담임선생님께 비슷한 고민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우연찮게 먼저 입을 떼주셔서 감사했다. 나로서는 그저 선생님께 &amp;quot;냐냐가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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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이들의 4개월은 어땠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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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6:18:20Z</updated>
    <published>2026-03-06T04:5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등원길에 하늘에 먹구름을 보고 냐냐가 말했다. &amp;quot;엄마, 나는 먹구름이 좋아요!&amp;quot; &amp;quot;응? 왜?&amp;quot;  그러자 나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답변을 내놓았다. &amp;quot;먹구름이 비를 내리면 꽃이 빗물을 꿀꺽꿀꺽 먹고 분홍색 꽃이 되잖아요.&amp;quot; 옆에서 듣고 있던 야야도 한 마디 거들었다. &amp;quot;엄마, 나는 하얀 구름이 좋아요!&amp;quot; &amp;quot;하얀 구름이 왜 좋아?&amp;quot; &amp;quot;하얀 구름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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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other side - 내가 울렸네, 울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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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4:04:43Z</updated>
    <published>2026-03-03T03: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쁜 일정이 없다면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아이들 등원 후 혼자 석촌호수를 걷는다. 오늘도 역시 다녀왔다. 노이즈캔슬링이 도보 이용시 위험하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짹짹짹 소리를 사흘 연속해서 듣다가 드디어 원에 보낸 뒤 무선이어폰을 꽂고 석촌호수를 걸으니 비로소 내 세상이 음소거 되어 폭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그 고요를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d7%2Fimage%2F1tMmzJ1Oxc14HJ5gUJf9dQMXB_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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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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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6:33:44Z</updated>
    <published>2026-02-28T06:3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이제 그만 가려고 한다. 때가 되어 가는 것인데 뭐가 그리 아쉬운지 있던 자리를 흘끔거린다.  그러다 미처  마음 설렌 봄이 몰려오는 걸 막지 못한 겨울은 차고 따수워 적당히 상쾌한 바람이 되었다.  바람은 솔내음이 실린 듯 푸르르고  얼굴에 닿는 느낌은 마치 손에 쥐면  스르르 빠져나가는 고운 모래같다.  곧 한 가족이 될 총천연색을 기다리며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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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 - 시작과 끝, 끝과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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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6:27:53Z</updated>
    <published>2026-02-24T16: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랗고 청명하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공기는 하얗게 내리는 햇빛에 기대어 상큼하다.  똑딱, 똑딱, 또옥딱 하루는 가고,  사알짝 분홍빛이 떠오른 하늘엔 솜사탕을 뭉쳐 만든 듯 달큰해보이는 구름.  그러다 잠깐 다시 되돌아보면 어느새 분홍빛은 미처 말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 연보랏빛. 그리고 어루만지듯 낮은 목소리로 달래주는 회빛 하늘.  눈을 깊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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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술피리 - 누가 새벽에 피리를 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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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21:12Z</updated>
    <published>2026-02-23T06: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 아이들과 같은 방에서 자고 있다가 방문 여닫는 소리가 들렸다. 난 처음에 남편이 애들 방에서 뭔가 찾을 게 있나? 생각했다. 이윽고 다시 방문 여닫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총총총 본인의 침대로 들어가는 야야.너무 궁금해졌다. 도대체 왜 새벽 4시에 방문을 여닫은건지.슬며시 야야에게 다가가 물어보았다.&amp;quot;야야 뭐 하고 왔어?&amp;quot; 그러자 야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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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설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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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16:16:32Z</updated>
    <published>2026-02-17T16:1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흘 전 38개월이 된 우리집 쌍둥이들에게는 이번 설이 네 번째 맞는 설이다. 지난 토요일 연휴 첫날부터 나는 아이들 생떼에 며칠의 피로감까지 겹쳐 제대로 폭발을 했고, 아이들에게 &amp;quot;엄마도 화가 날 수 있어.&amp;quot;, &amp;quot;내일은 오늘처럼 그러면 안 돼.&amp;quot;라는 위로를 듣고 나서 자중하는 마음으로 일요일과 월요일을 보냈다. 그리고 화요일 설 당일. &amp;quot;아이들이 7시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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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오전의 스타벅스 - 토로와 훈육 그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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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5:42:29Z</updated>
    <published>2026-01-31T05: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전, 아이들이 등원을 하지 않으니 느긋하게 보낼수도 있었겠지만 대기가 긴 병원에 일찌감치 가기 위해선 바쁠때 더욱 느릿느릿 딴청을 피우는 아이들을 닦달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아이들을 뜨뜻하게 입혀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도착한 뒤 조금 기다려서 진료를 무사히 다 받았다.  아침부터 회오리 바람마냥 바쁜 엄마를 보고 정신 없었을 아이들에게 같이 스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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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고, 다정하게. - Andante tenerament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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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3:25:41Z</updated>
    <published>2026-01-30T03: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람스의 인터메조 in A Major, op.118, no.2  Andante teneramente   이 곡을 참 좋아한다. 브람스가 클라라를 열렬히 사랑했다는 사실을 모른채로 들어도 이 곡은 화성적으로도 형식적으로도 견고하고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곡을 당연히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했고 그 중 내 취향의 해석을 한 연주자가 분명 있지만, 어쩐지 어젯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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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 - '약속'에 대한 단상(斷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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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6:58:54Z</updated>
    <published>2026-01-26T06: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년이나 지났다. 나 혼자 호캉스를 즐긴지도. 남편이 워크숍을 간다고 나에게도 푹 쉬다 오라며 전망 좋은 호텔을 예약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뭘 그러냐고 손사래 쳤지만, 막상 체크인 후 호텔방 커튼을 착 걷어내니 말간 하늘도 설렜고, 이제 막 벚꽃이 피려는 벚나무들이 호수 둘레를 소중하게 감싸고 있는 그 풍경들도 아름다워 한참을 쳐다보았다.  그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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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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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6:08:13Z</updated>
    <published>2026-01-23T16: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좋다.왜 겨울이 좋냐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amp;quot;손도 시렵고, 공기도 차갑고, 맥주도 맛있고, 잠들기도 아쉬운 계절이니까요&amp;quot;라고 말할건데,그럼,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면나는 겨울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아니, 나는 겨울이 좋다.겨울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이렇게 가타부타 늘어놓지 않을 것이다.그 어떤것도 필요가 없고,겨울이 좋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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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크고 넓은 다섯살 - 참 멋지다, 너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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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6:22:07Z</updated>
    <published>2026-01-03T16: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2월을 무사히 잘 보냈다. 2026년 1월1일, 아이들에게 &amp;quot;이제 다섯살이야.&amp;quot; 하며 손가락 다섯개를 쫙 펼쳐 보여주니 무척이나 신나하며 &amp;quot;그럼 나 언니야?&amp;quot; 라고 되물어보았다. 나도 어릴 때 이렇게 나이 먹는 걸 즐거워했던가?   아이들은 12월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5세가 되었고 만으로는 3세이다. 개월수로는 36개월. 우리집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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