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오분레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 />
  <author>
    <name>5minute-letter</name>
  </author>
  <subtitle>오분레터는 하루 5분, 당신에게 도착하는 작은 편지입니다. 짧지만 단단한 이야기, 무심코 넘기던 감정들, 그리고 때로는 웃음이 필요한 순간까지. &amp;quot;5분이면 충분해요.&amp;quot;</subtitle>
  <id>https://brunch.co.kr/@@homN</id>
  <updated>2024-11-07T04:08:28Z</updated>
  <entry>
    <title>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을'에서 배워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60" />
    <id>https://brunch.co.kr/@@homN/160</id>
    <updated>2026-01-01T09:43:06Z</updated>
    <published>2026-01-01T09: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대기업을 꿈꿉니다.  삼성을 꿈꾸고, 현대를 꿈꾸고, SK를 꿈꿉니다.  모두가 우러러보는 직장입니다.  하지만 막상 대기업에 입사한 뒤 버티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amp;ldquo;복에 겨웠다&amp;quot;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저의 첫 직장은 작은 조선소였습니다.  &amp;lsquo;갑&amp;rsquo;보다는 &amp;lsquo;을&amp;rsquo;에 가까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7Rr1eOCZ7NOscgXCJBwVkyJjyR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회사 없이 살아남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9" />
    <id>https://brunch.co.kr/@@homN/159</id>
    <updated>2025-12-29T14:11:33Z</updated>
    <published>2025-12-29T14: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이 다 가는 대학에 가기 위해 1년 동안 재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딱히 하고 싶은 일은 없었습니다.  다들 가니까 &amp;lsquo;나도 가야 하나 보다&amp;rsquo;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럭저럭 대학을 졸업했고  그럭저럭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직장 생활 18년 차입니다.  그동안 두 번 이직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매번 연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ojhBbfykEfiP8C_ypDKk88Wigb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저는 무능합니다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8" />
    <id>https://brunch.co.kr/@@homN/158</id>
    <updated>2025-12-28T11:21:19Z</updated>
    <published>2025-12-28T11: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은 누구나 관심사가 있습니다. ​ 저에게도 몇 가지 관심사가 있습니다. ​ 달리기를 좋아하고 탁구도 좋아합니다. ​ 책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 정확히 말하자면 좋아하려고 애씁니다. ​ 그 밖의 것에는 거의 아는 바가 없습니다. ​ 남자라면 대부분 관심 가질 만한 자동차에 별 흥미가 없습니다. ​ 얼마나 관심이 없냐 하면... ​ 지금 타고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Y3KcG0vUBLYMUZeAlBW3_ZGgwx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너 마음에 안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7" />
    <id>https://brunch.co.kr/@@homN/157</id>
    <updated>2025-12-27T00:44:24Z</updated>
    <published>2025-12-27T00: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8년 11월 14일로 기억합니다. ​ 세 번째 직장에서 첫 출근을 한 날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그 회사에 몸담고 있으니 만 7년이 지났습니다. ​ &amp;lsquo;5년만 다니자&amp;rsquo;고 마음먹었지만, 역시나 인생은 계획대로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 연말 입사라 송년회를 겸한 환영식을 했습니다. ​ 경력 입사였는데도 동기가 저를 포함해 네 명이나 있었습니다. ​ 지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ftQ4weKPJCEJjfzSB_uNjVbzixI.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싹싹한 사람이고 싶습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6" />
    <id>https://brunch.co.kr/@@homN/156</id>
    <updated>2025-12-26T05:48:31Z</updated>
    <published>2025-12-26T05: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OO 책임님 안녕하세요&amp;quot; ​ 아침 인사를 할 때면 꼭 인사 앞에 이름을 불러주는 분이 계십니다. ​ 얼마 전 타 부서에서 오신 분이시죠. ​ 20대의 그분은 여성분이십니다. ​ 타 조직에서 이동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새로운 사람들과 너무나도 잘 지내고 계십니다. ​ 대부분의 경우 인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 인사 후에 가벼운 스몰토크로 이어가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G_4YAwjaaIo0JVal1YwtLZ9oA6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실패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있다 - 직장인 현실조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5" />
    <id>https://brunch.co.kr/@@homN/155</id>
    <updated>2025-12-22T21:31:52Z</updated>
    <published>2025-12-22T21:3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실패는 피하고 싶은 불청객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질 때 누구나 좌절의 늪에 빠지거나 스스로를 시궁창에 집어넣으며 자책하고 고통스러워하곤 한다. (아니라면 당신은 이미 임원감이다. 아니면 회사 생활에 관심이 없거나.) 하지만 성취를 한 번이라도 이뤄낸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조금 다르다. 그들은(단 한 번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GWAIwFswU0k_szZzbi2ZuecUFI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의 무게를 생각하다 -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3" />
    <id>https://brunch.co.kr/@@homN/153</id>
    <updated>2025-11-25T22:08:41Z</updated>
    <published>2025-11-25T22: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e북에 익숙해진 요즘, 오랜만에 종이책이 그리웠다. 한가한 주말 오후, 특별한 계획 없이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처럼 읽고 싶은 책 목록을 확인하며 서가를 헤맸다. 8002.56... 번호를 찾아 이리저리 왔다 갔다를 반복했다. 정신없이 책을 찾던 중, 예정에 없던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강원국 작가의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2o8-IrY4kfvS4BuyiDiRvHWLzl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함께 달리고, 함께 기도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2" />
    <id>https://brunch.co.kr/@@homN/152</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26T02:0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돌고 돌아 언제나 그렇듯 정확하게 돌아왔다. 하지만 우리가 그 계절 안에서 견뎌낸 시간만큼은 결코 똑같이 되풀이되지 않았다. 또다시 찾아온 겨울이었다. 겨울은 아내의 우울증을 시험했다. 나 역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매일 아침 아내의 침묵 속에서 나는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물 한 잔을 건넬 뿐이었다. 아내의 손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KIn2riamhZ3UtLu2udLG8PCi6Y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른땅에서 피어난 꽃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51" />
    <id>https://brunch.co.kr/@@homN/151</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22T09: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두 해의 시간이 흘렀다.&amp;nbsp;우리 가족은 같은 단지 안의 다른 동으로 이사했다. 오래된 투룸에서 시작해 임대와 전세를 거쳐 드디어 처음으로 마련한 우리 집이었다. 낡았지만 햇살이 잘 드는 집이었다. 창가엔 따스한 빛이 오래 머물렀고 오후가 되면 나무 그림자가 벽에 드리웠다. 그 모든 사소한 풍경들이 우리에겐 새로움이었다.  이삿날 아침 손끝에 먼지가 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9PArUE3H4MLO6GOv295XCkLa1d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거제도의 겨울, 청주의 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9" />
    <id>https://brunch.co.kr/@@homN/149</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20T21:4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의 우울증을 지나오며 우리 부부는 하나의 반복되는 흐름을 발견했다.&amp;nbsp;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잿빛 하늘이 낮과 밤의 경계를 지워버리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아내의 마음에도 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amp;nbsp;그러다 어느 날 봄바람이 살며시 커튼을 흔들고 목련이 부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 그 무거웠던 기운이 조금씩 풀리곤 했다. 따스한 햇살이 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qD5Rr2BkWRBlSrRDwPOijVbpbr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너진 밤, 그리고 작은 희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8" />
    <id>https://brunch.co.kr/@@homN/148</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19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은 어두웠고 그 어둠은 깊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아내는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을 뻗어 잡으려 해도 아내는 마치 깊은 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또다시 점점 멀어져 갔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을 수도 외면할 수도 없었다. 이번에는 두 아이가 있었다. 결국 나는 세 번째 육아휴직을 냈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회사에서 남직원이 육아휴직을 내는 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utSAcy3E8_AyimLyy462Mtohwj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2017년 12월 4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7" />
    <id>https://brunch.co.kr/@@homN/147</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19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12월 4일, 우리 부부에게 둘째가 태어났다.&amp;nbsp;차가운 겨울의 새벽 그날의 공기엔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섞여 있었다.&amp;nbsp;갑작스러운 산통에 잠에서 깬 우리는 자고 있는 아들을 두고 급히 산부인과로 향했다.&amp;nbsp;도로 위의 가로등 불빛이 차창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아내의 얼굴이 희미하게 빛났다. 나는 아내의 손을 꼭 잡았다. 그 손끝에서 전해지는 미묘한 떨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MJxFxa0TtVKVTONgqw4P6Ag1xv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세 번째 겨울을 기다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6" />
    <id>https://brunch.co.kr/@@homN/146</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19T00:4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소식은 친인척들 사이로 스며들었다. 그들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아내의 전화기에서 공중을 타고 이어졌고 응원의 메시지는 끊임없이 울렸다. 특히 아내의 처가 쪽 친인척들의 걱정은 깊어만 갔다. 수년 전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내였기에 어르신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더욱 애틋했다. 전화를 받을 때마다 들려오는 그들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무겁게 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9-dkbB3U_6YaGimqIRr4-WO10l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터널 끝, 두개의 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5" />
    <id>https://brunch.co.kr/@@homN/145</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18T23: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시고 15년 만에 다시 맞닥뜨린 건 긴 어둠의 터널이었다. 그곳은 작은 불빛조차 스며들 틈이 없을 만큼 완벽히 닫힌 세계였다. 낯설지 않다는 그 익숙함이 오히려 나를 더 두렵게 만들었다. 마치 오래전 헤엄쳐 나왔던 바다에 다시 발을 담그는 것 같았다. 물은 예전처럼 차가웠고, 물살은 여전히 거셌다.  한 번 발을 들이면 끝없이 아래로 미끄러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ckd18wKrWFa0m8gV_N5VFIxWMH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만의 어둠 속으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4" />
    <id>https://brunch.co.kr/@@homN/144</id>
    <updated>2025-10-26T02:25:15Z</updated>
    <published>2025-10-16T21:3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육아휴직과 두 번째 육아휴직을 지나며 내 마음도 조금씩 닳아갔다. 아내의 우울증은 짙은 안개처럼 집 안 구석구석을 채워갔고 어느새 내 숨결마저 옥죄어왔다. 처음엔 오로지 아내와 아이를 돌보는 일에만 마음을 두었다. 그럴 때면 내 감정은 언제나 뒤로 밀려났다. 아픈 사람이 아내인데 내가 힘들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내 안의 울음을 꾹꾹 눌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bwwNmo9EFT-WMzG_kJA_d821g_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 번째 육아휴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3" />
    <id>https://brunch.co.kr/@@homN/143</id>
    <updated>2025-10-26T02:25:14Z</updated>
    <published>2025-10-15T11:5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온 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랐다. 어제까지 옹알이로 세상과 이야기하던 아이가 오늘은 혼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엄마의 손가락을 잡고 첫걸음을 떼려는 그 순간순간이 기쁨이었다. 아이의 눈빛은 매일 아침 새로운 세상을 향해 열려 있었다. 거실 구석의 리모컨도, 창밖으로 보이는 비둘기도, 모든 것이 아이에게는 탐험의 대상이었다. 아이의 성장은 누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vTvoPtH5f1xkOckgUN-kEKaDI2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방의 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1" />
    <id>https://brunch.co.kr/@@homN/141</id>
    <updated>2025-10-26T02:25:14Z</updated>
    <published>2025-10-13T22: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출퇴근 버스가 형님네 아파트 근처를 지나간다는 사실은 꽤나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새벽 6시 30분이면 집 앞에서 멀지 않은 정류장으로 가서 출근버스에 올라탔고 저녁 7시가 되면 반대편 정류장에서 다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고 끝났다. 세 개의 방이 있는 평범한 34평 아파트였다. 그중 옷방으로 쓰던 작은 방 하나가 우리 가족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0vgpZTh40RqYdYkm6zWn5uJFW7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족이란 이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40" />
    <id>https://brunch.co.kr/@@homN/140</id>
    <updated>2025-10-26T02:25:14Z</updated>
    <published>2025-10-12T1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들여다볼 때면 자주 마주치는 풍경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갓 태어난 손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들이다. 댓글란에는 축하와 부러움이 가득하다. 나 역시 그 사진들을 보며 미소 짓곤 했지만, 언제나 그 미소 뒤편에는 묘한 씁쓸함이 따라붙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다. 밤낮이 뒤바뀌고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PV7oiem7x4o7BVaVQaKs2Hcwqw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찾아온 불청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39" />
    <id>https://brunch.co.kr/@@homN/139</id>
    <updated>2025-10-26T02:25:14Z</updated>
    <published>2025-10-12T10:0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한 장의 달력처럼 덧없이 흘러갔다. 분홍빛 벚꽃이 흩날리던 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창가에 앉아 떨어지는 꽃잎을 세던 아내의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매미 소리로 가득했던 더운 여름은 어느새 우리 가족을 스쳐 지나갔고, 단풍으로 물들었던 시원한 가을은 바쁘게 저물었다. 그리고 진눈깨비를 동반한 차가운 겨울이 너무나도 빨리, 그리고 무섭게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mKkpH-spnP7t5eIn8qQmOolYmY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겨울이 남긴 것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omN/138" />
    <id>https://brunch.co.kr/@@homN/138</id>
    <updated>2025-10-26T02:25:14Z</updated>
    <published>2025-10-12T00:3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이토록 길었던가. 그해 겨울은 내 생의 가장 혹독한 계절이었다. 매서운 추위는 단순히 차가운 공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마음 깊숙한 곳,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곳까지 파고들어 무언가를 천천히 얼려갔다. 창밖을 보면 회색빛 하늘이 끝없이 이어졌고, 세상은 온통 차가운 색으로만 채워진 것 같았다. 아이는 더 이상 엄마의 모유를 먹을 수 없었다. 대신 분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mN%2Fimage%2FbTbnftH4FwCCcwIieSDYViul49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