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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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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yohwad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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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IT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근무했다. 번아웃으로 지쳐있을 때,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생애 첫 집을 지으며 에세이를 쓰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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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00:49: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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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이 시공사 믿을 수 있을까?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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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2:37:31Z</updated>
    <published>2026-02-04T12: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을 하기 전에 시공사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무작정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주택(jootek)'이라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폴리오'라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었는데, 시공사들에 대한 정보가 잘 나와 있었다.  재직인원, 간단한 재무내역, 그리고 지금까지 시공한 건물의 상세한 정보까지, 꽤 쓸만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견적을 받은 시공사의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m3-LkwMng0CfK8q19762hqoNJ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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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악몽의 시작 - 지연된 일정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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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1-28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의 첫날, 설계가 끝나고 세 달 만에 처음으로 건축가에게서 전화가 왔다.  &amp;quot;건축주님, 잘 지내셨나요?&amp;quot; &amp;quot;네. 잘 지냈습니다. 소장님도 잘 지내셨나요?&amp;quot;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반가웠다. 마음 한편으로는 이제 곧 착공이 시작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amp;quot;메일로 시공사 견적서 일부 전달 드렸는데요. 아직 모든 시공사가 보내지는 않았지만, 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30Q9W24N0IcH8IuMla-KqqCi7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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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제작가구와 부가가치세의 역습 (2/2)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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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12:31:39Z</updated>
    <published>2026-01-21T1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청담에 위치한 제작가구 업체  두 번째 업체는 아내가 고른 곳이었다. 청담에 위치해 있어서 우리 집에서는 꽤 멀었다. 사무실은 주택가의 골목에 있어서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십오 분은 걸어가야 했다. 무덥고 습하기 그지없는 한 여름의 뙤약볕 아래에서 걷고 있자니 땀이 줄줄 흘렀다. 하필이면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참 지나야 했다.  마치 산을 등반하듯 굽이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Hog45Hr7_EVh3ME1bxJ_HuR23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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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제작가구와 부가가치세의 역습 (1/2)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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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1:57:38Z</updated>
    <published>2026-01-15T1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미팅을 마치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제작가구 업체로부터 견적서를 받았다. 가벼운 마음으로 메일을 열고, 첨부된 견적서 파일을 클릭했다. 신발장, 현관창고, 주방, 팬트리, 세면대, 드레스룸, 다락수납장 등, 우리 집에 필요한 빌트인 가구의 사양과 가격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천천히 견적서를 넘기다가 주방 부분에서 잠깐 시선을 멈추었다. 안경 너머 내 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vNIYPQWpmouqP_0m0tLKNeDTr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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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설계가 끝난 후, 건축주의 할 일 목록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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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2:29:26Z</updated>
    <published>2026-01-07T1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말에 설계가 끝나고, 잠시 글쓰기를 멈추었다. 집의 시공이 시작되기 전까지 건축주가 할 일은 기다림이 대부분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쓸거리가 마땅치 않을 테니, 시공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생각이었다. 이때만 해도 빠르면 두 달, 늦어도 세 달 후에는 집을 짓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인생은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설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7Ic7Do5srrThd-AT1D0zj5zuq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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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집의 재료를 결정할 시간입니다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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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2:24:10Z</updated>
    <published>2025-06-11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설계를 시작한 지 여섯 달 정도가 지났다. 처음 설계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정말 설계에 여섯 달이나 걸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실제 미팅을 하고 설계가 진행되는 것을 보니 여섯 달도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섯 달 전만 해도 정해진 것은 집 지을 토지 밖에 없었다. 3주마다 미팅을 하면서 집의 모양, 외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XSTx6uyO5PmrLogj-2LA716ON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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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땅을 사면 개인정보가 공개된다고요?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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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4:56:26Z</updated>
    <published>2025-06-04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말에 집 지을 땅을 샀다. 마흔이 될 때까지 전세 계약은 질리도록 많이 해보았지만, 부동산을 사는 것은 처음이었다.&amp;nbsp;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억 단위의 돈으로 실체가 있는 무언가를 사는 것도 처음이었다. 요즘은 자동차도 쉽게 1억을 넘지 않아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amp;nbsp;아파트 주차장만 가도 억을 호가하는 고급 외제차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dCe8oQtpoy_ywrHcJBjxuAeNl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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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고양이 건축주 미키 이야기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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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5:00:33Z</updated>
    <published>2025-05-28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섯 번째 미팅의 주제는 조명과 콘센트였다.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콘센트의 개수와 위치는 실생활의 편의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요소이지만, 앞선 미팅에서 논의했던 건물의 모양, 공간을 구성하는 평면, 창호 등에 비하면 아무래도 고민할 요소가 많지는 않았다.  솔직히 나는 조명에는 별다른 관심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0UZFHkNOnn082AREGWbDiaHuq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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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창호는 맞춤 제작입니다!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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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3:53:51Z</updated>
    <published>2025-05-21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숙한 삼각형 모양의 박공지붕, 하얀색 타일로 둘러싸인 부드러운 곡선의 외벽, 그리고 외벽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세로무늬의 띠. 우리집의 외관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다. 이를 결정하기까지 건축사사무소와의 4번의 회의, 약 4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언제나 그렇듯이 시간은 빠르게 흘렀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은 야속하게도 가속화하기만 한다. 이는 나이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WrkE6kF4ISap6Lo6Ob2BoppGbF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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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박공지붕을 향한 아내의 꺾이지 않는 마음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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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4:20:07Z</updated>
    <published>2025-05-14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때때로 가장 좋아하는 무언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한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 영화, 소설, 시 같은 것들 말이다. 이런 것들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을 해 봤을 법도 하다. 여기 비슷하지만 조금 특이한 질문이 하나&amp;nbsp;있다.  &amp;quot;가장 좋아하는 지붕 모양이 어떻게 되세요?&amp;quot;  이 질문을 듣고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많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Vx3oAdtio4gcq5Y-iNVMMpC6p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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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우리집 지붕 색상을 정부에서 정해준다고요?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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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9:50:00Z</updated>
    <published>2025-05-07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다란 모니터에 표시된 우리집의 하얗고 보드라운 모습을 감상하던 아내가 질문을 하나 던졌다.  &amp;quot;지붕 색상을 조금 더 밝게 할 수 있을까요?&amp;quot;  건축가가 스케치업에서 바로 변경해 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amp;quot;안타깝게도 지금이 사용 가능한 색상 중에 가장 밝은 색을 쓴 거예요.&amp;quot; &amp;quot;네? 사용 가능한 색상이 따로 있나요?&amp;quot;  &amp;quot;네. 지구단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3YywUCZL6N1ARepQvIEH8TtN3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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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하얗고 보드라운 우리집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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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4:22:06Z</updated>
    <published>2025-04-30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의 추운 아침, 건축 예정 부지에서 건축가를 만났다. 함께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근처 카페로 이동해서 설계 계약을 맺었다.&amp;nbsp;TV에서만 보던 유명 건축가를 직접 만나다니 신기했다. 심지어 우리집을 설계해 준다고 하니 조금은 비현실적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3주에서 한 달 간격으로 서울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 미팅을 가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BKr6lFixg6OCmyMBwz_xC02v7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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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우주의 중심이 나라면, 집의 중심은 주방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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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5:26:48Z</updated>
    <published>2025-04-23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결혼을 안 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아니라, 하고 싶지 않을 뿐이야.&amp;quot; (結婚しないんじゃなくて、できないんじゃなくて、したくないだけ。)  &amp;quot;결혼을 하게 되면, 수입을 아내와 자식과 나눠야 하잖아.&amp;quot; (結婚すれば、稼いだ金を妻や子供と分けなきゃいけない。)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에 나오는 주인공의 대사이다. 요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horbZE8ODaFfaIGgvwKuOCQWn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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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봄날의 생명력과 단독주택의 깨끗한 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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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13:30:53Z</updated>
    <published>2025-04-16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추운 겨울을 싫어한다.&amp;nbsp;몸이 약해서인지 겨울만 되면 이런저런 잔병치레를 한다. 반대로 봄이 오면 정말 즐거워하는데, 식물들이 짙은 녹색의 생기를 되찾기 때문이다. 이맘때는 외출도 잦아진다. 꽃을 피워 올리는 튤립과 수선화 등을 찾아서 집 근처의 공원을 자주 찾는다.  절정은&amp;nbsp;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커다란 벚나무가 꽃을 피울 때이다.&amp;nbsp;따뜻한 남향의 햇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tm9OLNtYbjwtSV57-5al2xQmK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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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건축가와 건축주가 함께 만들어 가는 평면도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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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02:43:49Z</updated>
    <published>2025-04-09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미팅에서 집 외부의 모양을 결정했다면, 두 번째 미팅은 집 내부의 모습을 결정할 시간이었다. 건축사사무소의 회의실에 도착하니 세 개의 평면도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평면 모형도 함께 놓여 있었다.  건축가는 2차원 공간에 새겨진 평면도와 3차원 공간에 새겨진 모형을 함께 활용해서 아내와 나에게 설계 의도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kQuKtYcIuMmF2Xy574tv75HFn0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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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아파트에는 없고 단독주택에는 있는 공간 2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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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4:31:30Z</updated>
    <published>2025-04-02T12: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나서 세 곳의 건축사사무소, 한 곳의 하우징 업체와 건축상담을 했다. 많은 곳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각각의 상담에서 모두 작게나마 얻은 것이 있었다. 그중에 하우징 업체와의 상담 과정에서 얻은 것은 마당의 중요성이다.  하우징 업체의 대표는&amp;nbsp;젊은 시절 아파트에 살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직접 지은 단독주택에서&amp;nbsp;살고 있다.&amp;nbsp;아파트와 단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M_H1g0BIY7_sP24bEmgNtqtzfwM.PN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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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아파트에는 없고 단독주택에는 있는 공간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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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23:13:03Z</updated>
    <published>2025-03-26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미팅에서 아내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세 개의 평면도였다. 우리가 고민해서 정한 필요한 공간들이 평면도 이곳저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마치 소중한 공간들이 새겨진 보물지도 같았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하지만, 2차원의 평면도만 보고 집 내부를 상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행히 건축사사무소에서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bxhZ8Rf_7U8BGXHYBrtJk0DWz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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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들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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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12:13:29Z</updated>
    <published>2025-03-19T1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의 모양을 결정하는 첫 번째 미팅은 2024년 12월에 있었다. 건축사사무소와의 미팅은 보통 3주 주기로 이루어진다. 연말과 연초의 휴일이 겹쳐서 다음 미팅 날짜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리저리 날짜를 맞추어 보다가 3주가 아닌 한 달 후에 만나기로 했다.  다음 미팅의 주제는 집의 평면이었다.&amp;nbsp;평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건축가가 건축주가 필요로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DMapoi-ntzZsjUTVhEZJANQns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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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우리집은 'ㄱ'자로 생겼다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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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16:00:06Z</updated>
    <published>2025-03-12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코타츠에 집 모형을 올려놓고 아내와 고민을 시작했다. 건축사사무소에서는 하나의 모양을 정하기 힘들면 두 개를 골라도 괜찮다고 했다. 두 가지 구조를 병행해서 작업하다가 하나를 고르는 식으로 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일하는 것은 품이 많이 들고 힘들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나에게 기획팀에서 가끔 요청했던 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WzbH8hqgtvuoX0QkszTgT0gIp2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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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번뇌가 별빛으로 변하기를 - 나, 아내, 고양이, 그리고 묘화당(猫花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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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08:46:22Z</updated>
    <published>2025-03-05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미팅으로부터 3주가 지나고, 12월에 두 번째 미팅을 갖게 되었다. 미팅 장소는 서울에 위치한 건축사사무소 건물이었다. 계약 후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빈손으로 가기보다는 작은 선물이라도 사가는 것이&amp;nbsp;좋을 것 같았다.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라도 사가서 같이 먹으며 미팅을 갖고 싶었다.&amp;nbsp;하지만, 내가 계약한 건축사사무소는 직원이 조금 많았다. 어림 잡아도 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jI%2Fimage%2FfVp-fejIBoD8ZgQQPKfLp8616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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