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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스폰지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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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스폰지밥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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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23:51: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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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프레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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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21:53:17Z</updated>
    <published>2025-10-08T21:5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휴가로 보내는 마지막 세 번째 달. 공짜 월급을 받는 마지막 날이 하루 남았다. 오랜만에 들른 친정에서는 언니가 보내온 프리지어와 장미향이 그득하다. 여느 때처럼 인스턴트커피가루에 여유롭게 물을 타는 아버지가 정정히 계셔주시고 어머니는 내가 벗어 놓은 수유 나시를 빨아 주신다.  결혼과 출산 후, 몇 달 만에 찾은 친정집에서 찻상을 펴고 드디어 글을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vzA966_Oskbkw6w1EuP3nVI8U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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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귀여운 찐빵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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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14:06:01Z</updated>
    <published>2025-10-02T13:5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그는 결혼 전부터 은은하게 아이를 원했다. 이왕이면 시간절약 차원에서 쌍둥이라면 어떨까 하며 재미없는 농담을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고 나 스스로도 거부감이 없으니,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 내 몸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희생이며 기쁨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나는, 이번 생에서 가장 크고 요란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bPPnt8rHeDdV-sMasbp-WurxDw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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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월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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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22:00:1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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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아기의 따끈한 정수리 냄새가 좋다. 실금실금 꼬리꼬리한 목에 낀 분유 때 냄새의 중독성. 아슬하게 미소 지으면 너는 흰자를 숨긴 까만 눈동자로 가득 찬 강아지 같아. 아무리 눈에 담아도 결국 잊힐 듯한 기억. 어차피 아이는 내 몸이 아닌 스스로의 것인데 벌써 내 몸인양 집착하고 있나 보다. 내게서 만들어 떨어져 나온 손톱 자투리도 눈곱 덩어리도 아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OWLhLAKvdbyP2C7hryeXE8s1As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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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한 자에게 노력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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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22:00:23Z</updated>
    <published>2025-07-27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전적인 피와 의식은 분명 유전에 의한 것이다. 나에게도 그 힘이 분명 있다. 그 힘을 글로 남기고자 하는 건 자기 발설이자 주춤하며 떨어져 나가는 의지에의 재건. 그 정도가 아닐까 한다.  정말 졸리고 힘이 든다. 어떻게든 의지를 깨우지만, 아주 최소한의 노력으로 비칠 수밖에 없달까. 항상 그 최소함이 담긴 의지로 이 긴긴 시간을 버텨왔다. 그리고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TtmShdP2mA_zhmDDm-ZgYFd_ats"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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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절함. 인생의 시간과 장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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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22:00:03Z</updated>
    <published>2025-07-22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을 과제수행하듯 살면 한도 끝도, 답도 없겠지만 무언가.. 결말이 있다면. 정답이 저 끝에 서 있다면. 불안한 마음이 조금 나아질까 기대해 보게 돼.  한적하지만 삶의 불편은 크지 않을 어느 지방 도시에 지금 정도의 월급을 받는 직장이 있고 4억대의 주택을 매입할 수 있다면 둘째도 낳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가족계획을 세우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을 텐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Pnn6kNjRWCiFyVx25_g2xxS-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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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움직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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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22:00:05Z</updated>
    <published>2025-07-20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amp;nbsp;인생 단 한번 주어진 '태동'을 느끼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차분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더 크고 분명히 느껴지는 뱃속 움직임. 내가 나로서만 존재하지 않는 이 시간들. 심장을 비롯해 인간이 가지는 모든 몸의 부분들과 마음이 두배로 밀착되어 느껴지는 시간. 이 특별한 순간들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사라지기 전 충분히 느껴보려 한다.  임신 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oVEY3ACa4iIe5tPstueW_TGj5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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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에 만난 두 개 녀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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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22:00:03Z</updated>
    <published>2025-07-17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아 검진 휴가날의 아침. 남편이 출근한 후 미적거리지 않고 선크림과 비비크림까지 덧바르고 외출옷을 입었다. 부지런을 떠는 첫 번째 이유는, 튼튼이가 태어나게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그동안 해오던 독서와 글쓰기를 좀 더 바짝 해놓고 싶어서다.  새벽녘 남편의 코 고는 소리에 잠을 두어 시간 설치는 동안 헛되게 보내기 싫어 블로그에 화장품 리뷰를 하나 올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kXS37LKjpewWjKKhi1z7oUOgqa4.jpg" width="30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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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랑 위의 포뇨 - (Ponyo On The Cliff. 스튜디오 지브리. 20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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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5T22:00:04Z</updated>
    <published>2025-07-15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다 저 밑바닥에서 이루어지는 생명력 가득한 장면. 포뇨의 아빠 '후지모토'는 바다의 폭발적 힘을 만들어 내는 물약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는 인간의 DNA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 바다의 힘을 담은 물약을 만들며 인간의 시대가 끝나길 고대한다. 한 때 인간이었다는 후지모토는 그 물약을 바다 생명들에게 나누며 캄브리아기에 필적할만한 생명의 폭발을 기리고 자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Upq5Dmwalb1uoOJeQfZef0jpF5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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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The Boy and the Heron.스튜디오 지브리.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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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22:00:09Z</updated>
    <published>2025-07-13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연속적이고 때로는 거친 전개. 형식적 틀에서 조금은 변주되는 걸 잊지 않는 오래된 삶이 주는 페이소스. 감독이 살아오며 오롯이 느껴 온 삶에 대한 주관적 서사의 힘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늘이면서 빛이 었던 삶의 순간들을 유년기에 담아 조금은 현실에 가까운 환상 속으로 안내하는 애니메이션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7BOQPhrJK-enMStIJ5TT77gaq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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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지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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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3:35:05Z</updated>
    <published>2025-07-11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지가 꿈에 찾아올 때, 그 시간은 초월적이다. 당연히 죽은 동물이 살아 움직이는 무의식의 세계는 특별하고 반갑다. 다른 그 무엇이 아닌 너라면 더욱.  강지의 죽음으로 인해 이별한 그날로부터 나의 꿈에 모습을 보여준 건 두어 번 정도일 뿐이었다. 그 아이는 마지막 숨결까지 쥐어짜듯 다 토해내서 여분의 기포조차 남지 않은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열여섯 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c2wZSLn9e8mQgkZxutg-nqjfE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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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나의 밤, 두개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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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2:00:16Z</updated>
    <published>2025-07-08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밤의 꿈에서 현재의 나는 잊혀졌다.  혼자있기에는 썰렁하고 넓은 22평 분당의 구형 오피스텔에 누워있는 나는, 이케아에서 사 온 부엉이 무드등을 켜고 칠흑의 어둠을 밝힌 여린 빛에서 위안을 받고 있다.  꿈 속의 나는, 과거의 나를 소환해 현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꿈에서 잠시 깬 찰나의 순간 연인과 결혼, 아기의 이벤트도 순삭으로 이루어진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pUsUG7xdTY4VmbnKA6g56SsV_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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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이드 아웃2(Pixar&amp;amp;Disney.2024) - Inside Out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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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7:12:29Z</updated>
    <published>2025-07-07T07:1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인사이드 아웃 1(Inside Out, 2015)은 한 인간의 주요한 감정들인 기쁨, 버럭, 까칠, 소심, 그리고 슬픔의 존재를 캐릭터화한다. 그래서 어린 여주인공 &amp;lsquo;라일리&amp;rsquo;가 이 감정들과 함께 성장하며 형성되는 자아의 모습을 흥미로운 여정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더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형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Z7br6_6TIi7Af4vSQD-69wkmS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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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 off.</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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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2:00:00Z</updated>
    <published>2025-06-26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기 단축 근무로, 데이오프의 은혜를 입었다.  2개월째, 월말에 머리와 몸을 쉬게 하는 이 시간을 얻은 것이 여전히 신기하고 반갑다. 데이오프의 날에는 일정 시간 카페에 앉아 하루 적정량으로 제한을 둔 카페인을 섭취하면서 글을 읽고, 쓰게 되었다. 어쩌면 멀지 않은 미래에 지금의 루틴을 프리랜서로서의 삶에 녹여낼 수 있길 바라며.  읽고 있는 책들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Thoz9MzWrOrlBUHrXZLcyXE5w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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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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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22:00:00Z</updated>
    <published>2025-06-23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벽을 향한 바람은 언제나 가까이 있었다. 설렘이면서, 좌절인 순간들의 신경 다발을 타고 넘으며 불연속적으로 날카로워지는 비명의 시간. 그런 시간들은 지나, 항상 손에 잡히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amp;lsquo;지금&amp;rsquo;의 문을 두드린다.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의 나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현명한 사람의 손을 잡고 결혼을 했다. 화려한 허니문 여행길은 아니지만 나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iE8InTcF8Y3clvxaUBU06M62m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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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유지혜 에세이) - 한 권의 에세이가 올려놓은 마음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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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7:13:47Z</updated>
    <published>2025-06-19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 아닌 우연처럼, 유튜브 피드에 오른 어느 유튜버의 소개로 읽게 된 책이 있다. &amp;lsquo;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amp;nbsp;마음 없이&amp;rsquo;  &amp;lsquo;유지혜&amp;rsquo;라는 작가의 에세이 집이다. 그녀의 글은, 뜨끈한 에스프레소 샷에&amp;nbsp;차근차근 조심히 부어내는 묽은 아이스크림처럼, 아포가토의 조리 과정을 역으로 거스른 문체를 보여준다. 자기 연민을 정당화하거나 순간의 기억을 미화하지 않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UJygWzSeCy-rifP2lgdcZC26n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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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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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22:00:00Z</updated>
    <published>2025-06-16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기만 하던 절망 안에서 끌어올리는 혜안은, 정말 부지불식간으로 느껴져. 끝도 없이 바닥을 칠 것 같던 필멸의 시간도 내 몸을 바닥에 말뚝 박아 놓은 듯 고정된 기분을 느끼게 하지만 결국은.. 흐르게 된다.  그 어떤 해답에도 접근하지 못하던 내 머리와 손이 얇고 굵은, 때로는 짧고 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면.. 절대 오지 않을 듯하던 순간들이 다가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Rk-RpNi_gpjlEReHNiPooYLec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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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멘탈(Pixar&amp;amp;Disney.2023) - Elemental(Pixar&amp;amp;Disney.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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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23:46:57Z</updated>
    <published>2025-06-1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앰버는 심리적 압박에 취약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분출하곤 한다. 자존감에 대한 타인의 부정이 조금이라도 일어나는 상황, 불이익을 겪는 상황에서 '불'같은 화를 참지 못하는 그녀.  그런 그녀가 낡은 파이프관으로 새는 물의 일부가 되어 'Fire Place'의 지하로 얼떨결에 들어오게 된 물 속성의 웨이드와 만나게 된다. 앰버가 참아내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iNB3CfoGnzNGoNYrjpOh_dvUQ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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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이트 블라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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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22:00:01Z</updated>
    <published>2025-06-09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이트 블라우스. 이 단어에 대한 어린 시절부터 지속되어 온 선망과 동경. 때로는 집착이자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곱 살 즈음의 기억 속에, 허리에 아이보리 색 보자기를 두르고는 시집가는 새색시처럼 한쪽 무릎을 올려 앉아 보던 모습이 있다. 결혼이라는 단어에 대한 로망에 앞서, 공주가 등장하는 동화 속 그녀들의 드레스는 나의 마음을 선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OEUN99ppHyDUhOEsHE9rrJFkv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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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바타: 물의 길 - (Avatar: The Way of Water,20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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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22:00:03Z</updated>
    <published>2025-06-05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아침. 1월 초의 겨울 날씨에는 미세먼지가 그득하다. 정체된 공기의 잔류하는 흐름 덕분에 살을 에는 추위는 한동안 없는 상태다.  9시 10분. 광교 상현 CGV에서 첫 영화 관람을 했다. '아바타: 물의 길'. 걸어서 5분 거리에 극장이 있는 곳에 살게 되었으니&amp;nbsp;이 사실을 기념하려면 실관람이 필수지.  관은 아담하지만 깨끗하고 쾌적하다. 큰 화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ud-2xLw-soq_h1iSYeQcMKdkDk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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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ing Happ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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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6:55:08Z</updated>
    <published>2025-06-02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연 쓰는 행위에서 무엇을 찾는 걸까. 불안의 노예인 나는 손을 놀리며 종이와 맞닿은 자극을 통해 안정감을 찾는 걸까.  인생의 페이지들은 외롭고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듯 다음 페이지를 넘기며 갖고자 하는 희망의 넘버링을 되새긴다.  얼마나 더 지루하고 가혹한 시간의 가독을 견뎌낼 수 있을까. 내가 이 절망의 음독을 얼마나 더 참아낼 수 있을지 또는 손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VX%2Fimage%2F4Btg2C__x5aDRt0eueisoTTLH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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