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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Lesileyuk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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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Dear Lesileyuki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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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9T07:1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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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웠다. 그대, Bali - 명랑한 신들의 정원을 거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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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3:49:40Z</updated>
    <published>2026-01-23T03: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그리워했다. 마음 깊숙히 감추고  있던 첫사랑의 기억처럼. 자바의 여신이 돌아오라고 불렀다 그래도 한동안 잊은척하며 살았다.  십여 년 전 자카르타에 살았다.  종종 발리에 가곤 했다. 그때는 몰랐다. 훗날 오랫동안 내가 그토록 그리워할 줄.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항상 다른 곳을 바람처럼  스칠 뿐 나의 바람은 그곳을 향하지는 않았다. 심지에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si%2Fimage%2FSYWnpnG0Zsq8680NUPXDm1EAR3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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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림과 광채 그리고 꺾인 장미의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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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14:06Z</updated>
    <published>2025-11-24T14: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오는 길에 유진이가 일하는 편의점 앞에 잠깐 차를 세우고 안을 봤다. 유진이 막내 봄이랑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교복을 입은 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유진이를 올려다본다. 봄의 왈츠가 두 사람의 주변으로 음표를 날리며 흐르는 것 같은, 바야흐로 홀림과 눈부신 광채의 나날이다. 가을은 그 단계를 넘어 중독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그깟 사랑보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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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함께 세상의 모든 슬픔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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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4:11:47Z</updated>
    <published>2025-10-27T14:1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딸 가을만 빠지고 온 가족이 아침 식탁에 앉았다. 편의점에서 사 온 미역국 5인분을 물만 더 넣고 끓였다. 시장에서 사 온 반찬들로 아침상이 칠첩반상이 되어버렸다. 평소에 샌드위치에 커피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하던 봄과 겨울은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갑자기 하늘이 내린 효자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수저를 건네자 미역국을 한술 뜨시더니 한 말씀 툭 던졌다. &amp;ldquo;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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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치게 거만했던 호모사피엔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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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3:34:44Z</updated>
    <published>2025-10-13T13: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애가 집 앞에 차를 세웠다. 둘이 한참 동안 차 안에 앉아서 말없이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라 봤다. 참 열심히 살았는데 속까지 텅 비어 버린 것 같다. 진애가 CD를 집어넣었다. 미션의 주제가, Gabriel's Oboe 가 흘러나온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분한 가브리엘 때문에, 그리고 나 때문에. &amp;ldquo;이 음악이 위로됐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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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는 사랑이라고 말하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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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4:56:26Z</updated>
    <published>2025-09-22T14:5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 영화 &amp;lt;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amp;gt;를 밤새워 봤다. 난소를 잘라내고 잠 못 이루는 밤이 늘수록 영화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내 몸 안에 고장 난 보일러가 있는 것처럼 냉탕과 온탕이 반복되는 탓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면 할 일은 영화 보는 일뿐이다. 식은땀이 얇은 셔츠를 흠뻑 적셨다. 의사는 모든 것이 폐경으로 인한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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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발로 툭툭 차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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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4:26:48Z</updated>
    <published>2025-09-15T14: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7층 중증암병동 &amp;lt;날라리 삼총사&amp;gt;의 결과가 궁금했다. 수술 후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간호사의 말 때문이라도 암 병동을 한 바퀴 돌 필요가 있었기에 직접 가서 확인하기로 했다. 한번 움직일 때마다 나를 따라다니는 여러 부속물 때문에 죽을 맛이지만 그래도 밤에 고통에 신음하는 노인보다는 나은 거라고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예전에 원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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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러움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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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3:59:38Z</updated>
    <published>2025-08-11T13:5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밤 나를 바라보는 달빛이 참 슬펐다. 그래서인지 오전 내내 서러웠다. 갑자기  마음의 습도가  높아지더니 건드리기만 해도 주루륵  흘러내릴 것 같았다.  귀퉁이가 찌그러진 블라인드도 찔끔거리는 것 같은 건 온전히 기분 탓일까? 밥도 절반도 채 먹지 않고 남기자 동생이 커피라도 사 오겠다며 나갔다. 동생이 틀어 놓고 간 SNL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입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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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과 나 사이의 수신 불가 구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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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0:03:09Z</updated>
    <published>2025-07-07T03:4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정엄마는 밤새도록 잠 못 이루는 딸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푹 주무신 후 아침 일찍 집으로 돌아가셨다. 돌아온 싱글인 남동생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상황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섭섭한 것 어쩔 수 없었다. 딸이 아침 먹는 것을 다 보지도 않고 말 그대로 날이 새자마자 &amp;lsquo;몸조리 잘해라&amp;rsquo;라는 말을 지난밤의 꼬리표처럼 던지고 가시는 엄마는 보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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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남색 대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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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5:51:35Z</updated>
    <published>2025-07-03T13:2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로 돌아와서도 엄마의 눈빛이 잊히지 않아서 마음이 불편했다. 가슴 밑바닥에 눌어붙은 연민인가? 아니면 엄마의 마음이 나에게 스며든 것일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둡고 막막한 푸른빛의 북쪽 바다를 닮은 눈빛에 스치듯 베여서 마음 한구석에 상처가 생겼다. 불편하고 그래서 마음이 더 쓰인다. 엄마와 나의 관계는 쿨해야만 하는데, 일말의 애정도 없어야만 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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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상견니(想見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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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4:43:17Z</updated>
    <published>2025-06-12T14: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창가에서 서서 시간을 주렴처럼 걸친 &amp;lsquo;세월나무&amp;rsquo;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엄마는 왜 말하지 않는 걸까? 아빠는 세상을 떠났으니 이제는 엄마만이 알고 있는 비밀을 말해주어도 되지 않을까? 엄마는 지우펀의 홍등이 켜진 밤 같은 날들도 있었다 했다. 어두운 밤 붉은 마음을 담은 홍등 지켜보며 엄마는 무슨 생각을 하고 이곳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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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 중 다행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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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0:07:54Z</updated>
    <published>2025-06-02T12: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지발과 손가락의 매니큐어를 지웠다. 수술은 한 시 넘어서라고 전날 간호사가 알려줬는데, 갑자기 간호사가 오더니 압박 스타킹을 신고 속옷은 벗으라고 했다. 시계를 보니 여덟 시가 조금 넘었을 뿐이었다. 갑자기 수술 일정이 당겨졌다. 잘 될 거라는 마음과, 알 수 없는 시간 동안 일어날 일로 인해 느껴지는 두려움이 마찰을 일으키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압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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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지나갈 때 고개를 숙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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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6:29:48Z</updated>
    <published>2025-05-26T13:4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전 전날 &amp;lt;환영애광림&amp;gt;을 봤다. 허 편집장이 저장해 둔 소설과 드라마 중에서 단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는데, 홍콩을 배경으로 한 유명사진작가와 본토에서 홍콩에 온 편의점 아가씨의 사랑 이야기이다. 13부작을 다 보느라 밤을 지새웠다. 그들의 사랑을 훔쳐보느라 잠깐이나마 내가 암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걸 잊었다. 그들의 여름 소낙비 같은 사랑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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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홍신 신고 춤추던 소녀는 , 거기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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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4:13:16Z</updated>
    <published>2025-05-19T13: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6인 병실은 다양한 사람들이 입원해 있다. 병원에는 의사가 있고 병실엔 의사에 버금가는 정보력을 자랑하는 재야(?)의 고수들이 있다는 걸 입원하는 첫날 알았다. 특히 나이 많은 고수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들의 확신에 찬 말을 듣고 있다 보면 무협지에 나오는 의술 비급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임상실험에 버금가는 고수가 있는 반면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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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인생의 오류로 변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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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0:04:04Z</updated>
    <published>2025-05-12T13:3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려고 해도 도무지 잠이 오질 않는다. 남편은 건너편 침대에서 코를 골고 있다. 그를 보며 &amp;lsquo;그렇지, 당신의 일은 아니지. 그러니 잠을 자지&amp;rsquo;라는 생각을 하며 한참 동안 그의 등을 바라봤다. 그의 등이 절벽처럼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이제부터 그의 별명은 &amp;lsquo;숙주&amp;rsquo;다. 시거니 위버가 나왔던 에일리언 시리즈에만 숙주가 나오는 게 아니다. 일상에도 숙주가 존재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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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인한 오월, - 여름의 문턱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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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9:23:51Z</updated>
    <published>2025-05-05T14: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전에 이미 정해진 것 같은 일들이 하루 동안 일어났고, 암이란 의사의 확진이 있자마자 정해진 플랜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한꺼번에 앞으로의 일정이 통보됐다. 이쯤 되면 잔인한 사월이 아니라 잔인한 오월인 셈이다. 조직검사를 새로 하고 다시 일주일 후 &amp;lsquo;자궁경부원추형 생검술&amp;rsquo;을 한 후 또다시 조직검사를 기다리는 일주일은 한마디로 지랄 같았다. 이유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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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말할 수 없는 비밀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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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5:45:19Z</updated>
    <published>2025-05-01T14: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여전히 섬세했다. 나의 손끝에 닿는 엄마의 가녀린 팔과 어깨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감정을 깨닫게 했다. 발레를 했던 엄마는 모든 동작이 춤 같았다. 우아하고 부드러웠으며 심지어 눈빛도 춤추는 듯했다. 엄마는 조각가인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의 춤을 포기했다. 대신 내 앞에서 춤을 추고, 아빠를 닮아서 몸치인 나에게 발레 동작을 가르쳐주려고 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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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3시, 아무것도 아닌 시간 - 오후 3시의 잔디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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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0:07:37Z</updated>
    <published>2025-04-28T13: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러면 반칙이다. 태풍이 오기 전에 바람이 불듯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징조가 있는 법인데, 예고도 없이 완전히 뒤통수를 맞았다. 암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내 영혼이 스르륵 빠져나간 것 같았다. 그야말로 '오 마이갓!'이다. 한국 여성 10만 명 중 278명이 암에 걸리는데, 어느 개그우먼의 말처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도 내가 당첨됐다. 너무 놀라서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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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말할 수 없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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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20:44:20Z</updated>
    <published>2025-04-25T09:2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안은 바닐라를 넣은 마들렌 냄새로 가득 있었다. 얼마나 많은 마들렌을 구운 걸까? &amp;ldquo;여전히 마들렌에 바닐라를 넣어요?&amp;rdquo; 달리 무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수북하게 쌓인 마들렌을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내 안에서는 이미 그날처럼 불안하고, 슬픔이 내 안에서 일렁인다. 잊었고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안에서 밖을 내다보니 세월의 나무가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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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말할 수 없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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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6:10:13Z</updated>
    <published>2025-04-24T13:2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페 안은 바닐라를 넣은 마들렌 냄새로 가득 있었다. 얼마나 많은 마들렌을 구운 걸까? &amp;ldquo;여전히 마들렌에 바닐라를 넣어요?&amp;rdquo; 달리 무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수북하게 쌓인 마들렌을 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내 안에서는 이미 그날처럼 불안하고, 슬픔이 내 안에서 일렁인다. 잊었고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안에서 밖을 내다보니 세월의 나무가 바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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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연애에 물들다 - 타이베이, 그리움이 원망으로 치환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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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3:03:02Z</updated>
    <published>2025-04-17T13: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송산역에서 지우펀행 1062번 버스를 탔다. 이른 아침이라 버스는 텅텅 비어 있었다. 나는 일부러 뒤쪽 창가로 가서 앉았다. 낯설다는 말은 설렘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을 BGM처럼 느끼며 스쳐 지나가는 낯선 그러나 매력적인 풍경들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버스는 타이베이시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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