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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규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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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 좋은 일만 잊고 싶은데 안 좋은 일만 지울 순 없고, 즐거운 일만 쌓고 싶은데 즐거운 일을 소중히 담고도 싶고. 하나둘 나이를 먹어도 깨닫는 거라곤 시간이 빠르다는 것뿐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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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6T00:42: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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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성인 (5) - 디스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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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9:34:49Z</updated>
    <published>2026-02-01T09: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날. 수능이 끝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어제의 폭풍 같던 정신상태는 온데간데없이 나는 기쁨도, 슬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등교를 하는 동안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만나지 않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계단을 올라 반으로 가다가,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뒤를 돌아보자 거기에는 울상이 된 얼굴의 같은 반 친구가 있었다.  응. 나는 무미건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Lqz_OtsEWkVxr9SmAOtDBBKpjv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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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성인 (외전) -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나의 근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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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6:49:05Z</updated>
    <published>2026-01-25T06: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수를 결심한 건 11월 말이었다. 그 어떤 이전의 시험에서도 받아본 적이 없는 최저점의 등급이 나로서는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처음에 아버지는 반대하셨다. 그러나 나의 계속된 설득에, 힘겹게 허락을 받아냈다. 주변의 재수한다는 친구들이 다니는 학원은 대부분 1월 이던데, 나의 경우에는 2월 중순이다. 그래서 나는 정확히 1월 1일부터,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cB6vWY725dLrgxmLZDHrfJ6ZZ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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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성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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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47:56Z</updated>
    <published>2026-01-18T03: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교시를 망친 시점에서 나는 내가 아니게 되었다. 그간의 공부가, 모든 것의 의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패륜을 저지른 것만 같은 기분에 휩싸였다. 나는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에 휩싸였고, 이후 이어지는 수학 영어를 망치며... 스스로를 매도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그 자신 있다고 떠들어대던 논술 최저나 맞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85HbWwetutayinzjkvK2FrKlQ6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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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성인 (2) - 국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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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4:04:39Z</updated>
    <published>2026-01-11T04: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 당일.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그날 아침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죽이 아니었을까.) 또한 나는 지금 내가 응시했던 시험장이 어디의 무슨 학교였는지를 잊었음을 깨닫고 놀라고 있다. 이런, 바보 같은 놈.  부모님의 차를 타러 나갈 때 공기가 차가웠는지 어땠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보통 글에서 회상이라 하면 주변의 환경이나 날씨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dHlerIGPUZBUHLoCg6ldOTXnFV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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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성인 (1) - 4년 만에 미사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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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00:01Z</updated>
    <published>2026-01-04T0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을 봤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수능은 인생의 첫 관문이랄까, 나에겐 절대로 피할 수 없는 무언가였는데. 지금 회상해 보면 수능의 기억은 마치 꿈과도 같다. 1교시가 끝나고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보다 훨씬 더러운 화장실에서 비참하게 훌쩍이던 기억도, 다음날 조심스럽게 나의 결과를 물어보던 동급생들의 질문들도.   수능 전날 나는 매우 긴장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GEc5GannxPPrrwYvsvL1rPj2hU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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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컨대 나비가 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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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3:46:51Z</updated>
    <published>2025-09-10T03: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컨대 그런거다 나의 사랑이 변한 것이다  다들 사랑하면 이렇게 변해버리나 계산적인 인간으로 변해버리나 사기꾼일지도 모르겠다 네 앞에서의 나라는 사람은 어쩌면 진짜 나를 죽여버라고 통통한 애벌레로 변해버렸으니  요컨대 그런거다 나는 너를 사랑했던 것이다  길어질수록 사랑이 변한다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한다 (9월의 아침바람을 맞으며) 그것은 번데기를 거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lIYG0-Tw4cMfc20XjTnHvOaXN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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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지하는 자들을 위한 울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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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4:43:12Z</updated>
    <published>2025-08-27T04:4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강아지만이 죽을 수 있는가 왜 사람만이 죽을 수 있는가 왜 꽃만이 죽을 수 있는가  책이 찢어졌다. 책이 죽었다. 시계가 멈췄다. 시계가 기절했다(어서 밥을 먹여주자). 지우개가 없어졌다. 늙어서 죽었다.  다 죽을 수 있는데 모든 게 죽을 수 있는데 어째서 꽃과 물고기와 인간과 나무와 토끼와 강아지와 고양이와 코끼리와 낙타와 송아지와&amp;mdash; (어째서 신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5kyZh2eycdvc_wovFGI8_fdtK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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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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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10:47:21Z</updated>
    <published>2025-08-24T10:4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하고, 수능의 80일의 벽은 무너져가고.    그 상황에 마주하기 전까진, 아무리 말하고 경고한들 그 누구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의미에서, 다가오는 수능과 다가오는 죽음의 공통점을 찾았다. 물론 죽음을 겪어보지 못한 입장에서 죽음이 또 다른, 전혀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다만. 뭔가가 다가온다, 는 느낌은 비슷하지 않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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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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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4:18:12Z</updated>
    <published>2025-08-20T04: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실에서 멍을 때려봤다 심장소리 귀에 들리더라 소리랄까, 안에서 울리는 것도 소리인가? 그래 울림이라고 하자 심장울림 몸에서 느껴지더라  가만히 있다 보니 드는 생각 심장울림이라는 건  생각보다 크구나  흔들의자에 앉은 것처럼 몸이 기우뚱 거리더라 울림에 맞춰서 기우뚱 거리더라  무한동력 같은 나의 흔들의자 오늘도 나의 몸에 나의 몸을 맡기고 나라는 생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5gkYCbttO_nc_XsDF56DRpa4_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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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일기 (3) - 청신호: 메인인 것만 같은 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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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0:20:47Z</updated>
    <published>2025-08-10T10:2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만으로 가는 정시도, 내신만으로(엄밀히 말하면 수능 최저도 있지만) 가는 수시도 아닌, 논술이라는 전형이 있다. 논술이 어떤 시스템인지 말하는 게 목적은 아니니까, 주어지는 여러 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주어진 시간 안에 주어진 글자수를 만족하며 논제에 답하는 글쓰기로 대학을 갈 수 있는 전형이라는 정도의 설명만 해두겠다. 처음으로 논술전형에 대한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vUnC0hZwjiaJVdpaEo-sbZihw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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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우리디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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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6:01:45Z</updated>
    <published>2025-08-06T06: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 돌아보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만, 자꾸만 뒤를 바라보다.  뒤 돌아보면 앞을 못 보는데. 멈추지 않는, 나의 발걸음이기에.  뒤 돌아볼수록 검은 낚싯줄이 몸에 걸리고 몸은 꼭두각시처럼 엉키어. 멈추지 않는, 나의 발걸음이기에.  검은선 따라 몸은 검붉게 물든다. 아프구나, 이러다가 산산조각 날까. 멈추지 않는, 나의 발걸음이기에.  &amp;mdash;앞만 봐다오. 기억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UTE5h8QL7ajF5a0n3uJVUIFcE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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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일기 (2) - 새로고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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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1:17:04Z</updated>
    <published>2025-08-03T11:1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기간이 끝날 때까지 할 줄만 알았던 월, 수, 금마다 이루어지는 나의 학교 자습. 얼마 전 나는 그것을 그만두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두 가지를 말해보자면 첫째, 이동시간이 아깝고(왕복 1시간), 둘째, 다녀오면 오묘한 기분에 사로잡혀 공부를 안 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오묘한 기분의 원인을 나는 한동안 알 수 없었으나, 얼마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R4oZfhgnMXeEvQC5JQheBzoGH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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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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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7:52:00Z</updated>
    <published>2025-07-30T07: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시원하다 한들  우리의 열기가 어찌 식을까 상냥했던 봄바람이 열풍이 되어  마음에 불을 지피며는 큰일났다며 웃다가도 그는 오히려 좋다며 웃는 얼굴.  죽을 줄만 알았다 그는 눈을 뜨면 낭떠러지인,  그런 상황인 줄 알았는데 이미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끊임없는 낙하, 열풍을 온몸으로 받으며 언제 죽나, 나의 이름은 언제 죽나, 나의 역사는 하며  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CA2fIZYZf28-SZE7fl-PrS1fR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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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일기(1) - 비둘기처럼 살고시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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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4:54:45Z</updated>
    <published>2025-07-27T10: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고3에게 있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쉴 틈 없이 공부하는 게 당연한 시기. 한편으로는 학생으로 보내는 마지막 방학이라는 사실이 어른이 된다는 현실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아주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계획도 꼼꼼히 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나는 믿음직스러운 조수(?)를 영입했다. 이 조수의 이름은 지피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zGb4K8XkIEY_hKbCcqGLn304I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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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라도 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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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12:38:30Z</updated>
    <published>2025-07-23T09: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적인 거리 상&amp;mdash;대적인 거리 어느 정도일까?  알다가도 모르겠는 사람. 거울 속의 인간도 누군지 모르는 내가 너와의 거리를 가늠할 수가 있겠냐마는  알다가도 모르겠는 사람.  원래 사람은 모르고 사는 거다 난 그렇게 알고 살아사는 사람.  숨길 수 없는 세상이 나타난다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세상은  모르고 사는 편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dBQc6wuaXtTiu9SRdVCIkZfqh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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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모의고사, 선택과 집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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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1:12:25Z</updated>
    <published>2025-07-20T10:3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4교시 한국사   영어를 보고 넋이 나갔었던 나였지만, 이내 정신을 차릴 수밖에 없었다. 바로 다음 교시는 처음으로 내가 &amp;lsquo;준비&amp;rsquo;해본 과목이었기에. 한국사라는 과목은 보통 수능 보기 한 달 전쯤에서야 준비하기 시작하는 과목으로, 4등급 이상만 받으면 딱히 지장은 없는 과목이다. 나는 지금껏 3월, 5월, 6월 모두 같은 3등급 만을 받아왔었다(딱히 중요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I-nmV3CIQOEonwfXAqZIBt4M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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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맹인과 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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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13:48:55Z</updated>
    <published>2025-07-16T04:2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쯤이면 익숙해질 수 있을까&amp;mdash; 꺼진 세상에서 민들레를 찾고 혹시라도 밟을까 봐 움직이지도 못하고 나는 여기서 있다.  저주스러운 나의 동공은 커질 줄을 모른다.  사실 한 번 커진 적이 있었지 흑백 세상에서&amp;hellip;. 그 둥그런 형태만은 뚜렷하게 봤었지 동글동글한 민들레, 민들레&amp;hellip;  너를 불어주려 했는데 너가 부러질까봐  너를 불어줄 수 없었다.  지금은 보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NYOdh23DHstElsd5lMkm2KWlt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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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월 모의고사, 선택과 집중?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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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06:51Z</updated>
    <published>2025-07-13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 2등급 한 번 받아보고 싶다.  7월에 대한 나의 목표였다. 항상 높은 3등급만 받은 나에게, 한 두 문제 차이로 3등급을 받는 나에게 너무나도 간절한 등급이었다.  수학 3등급 한 번 받아보고 싶다. 7월에 대한 나의 목표였다. 1번부터 10번까지를 모두 맞춰낸다는 일차적인 목표를 달성한 시점에서, 나에게 수학 3은 너무나도 간절했다. 영어 2등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HvE3j7Gx1odG71yDYCzw1TFjB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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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샤덴프로이데, 무디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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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12:25:13Z</updated>
    <published>2025-06-29T09: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 요즘 이 단어에 꽂혔다.   의미에 대해 먼저 설명해 보자면, 독일어로 '남의 불행을 통해 얻는 기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이코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음, 물론 막무가내로 타인의 불행을 보고 기뻐한다면 그건 문제다. 하지만 샤덴프로이데(독일어는 왜 항상 멋있게 들릴까?)는 조금 다르다. 이 단어에는 '열등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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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접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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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23:48:45Z</updated>
    <published>2025-06-25T06: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 마디를 바라본다  가만 보면 흉터 같다 손금을 바라본다  가만 보면 칼자국 같다 흉터가 없는 곳은 접히지 않나 보다  종이를 접었다  하얀 종이는 접을수록  없던 그림자가 지고, 지 몸을 부풀리며 더 이상 접히지 않겠노라고 최선을 다하고&amp;hellip;  어디 보자 무거운 입김을 뿜으며 종이를 펼지는 나는 흉터투성이가 된 종이를 보며 흡족해한다 아무리 무거운 책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Av%2Fimage%2FiSckwdfQFNZB2WAWkqJEgwhEF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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