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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분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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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5년차 수학강사가 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하며 배우고 고민했던 순간들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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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6:43: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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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나는 풀이 대신 마음을 설명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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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5:19:53Z</updated>
    <published>2026-02-06T05: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수학은 서술형 풀이가 유난히 중요한 학년이 있다.  곧 중학교 1학년이 되는 초등학교 5, 6학년 아이들이 그렇다.  그래서 그 시기의 수업은 풀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된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계산을 하다 보면 자꾸 쉬운 길을 찾는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쉬운 길을 찾는 건 아이들만의 모습은 아닐지도 모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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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소리라는 이름의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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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8:00:17Z</updated>
    <published>2026-02-05T08: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열정적으로 하다 보면 아이들의 반복적인 실수에 의연하지 못할 때가 있다.  한 말 또 하고, 또 한 번 더 말하게 되는 순간들.  그런 말들을 우리는 흔히 &amp;lsquo;잔소리&amp;rsquo;라고 부른다.  속으로는 아차 싶지만, 이미 시작된 말은 쉽게 멈춰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오래, 길게 이어진다.  그때 아이들이 말한다.  &amp;ldquo;아, 선생님 왜 우리 엄마처럼 말하세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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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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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5:41:15Z</updated>
    <published>2026-02-05T05: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 도중, 한 아이가 툭 말을 꺼냈다.  &amp;ldquo;선생님, 제 영어학원에 어떤 아이는 이번에 유럽을 한 바퀴 돌고 왔대요. 부러워요.&amp;rdquo;  연필을 굴리며,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지만 그 말 끝에 묻어 있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그래서 나도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amp;ldquo;왜, 나중에 너도 가면 되지.&amp;rdquo;  그러자 아이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amp;ldquo;아뇨. 아마 못 갈걸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6%2Fimage%2F2RbSw5d45zHJkJfY90kKgznucl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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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의 말고, 뜻 - 진짜분수, 가짜분수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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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2:19:14Z</updated>
    <published>2026-02-04T11:4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수학을 지도하며 그 단어의 뜻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기회는 거의 없다.  진분수는 분자가 분모보다 작은 분수, 가분수는 분자가 분모보다 큰 분수.  오랫동안 이렇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오다 보니 그 말의 &amp;lsquo;뜻&amp;rsquo;은 잊은 채 그저 &amp;lsquo;정의&amp;rsquo;만 말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분수를 보며 물었다.  &amp;ldquo;선생님, 가분수가 가짜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6%2Fimage%2F28tD9t25xyPVAUVer6Y25bSwT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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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시간, 그 두 번째 이야기 - 에피소드 2. 수업을 하러 갔는데, 토론을 하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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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9:06:09Z</updated>
    <published>2026-02-04T09: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시간 수업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본다.  아이가 현재 사춘기를 앓고 있어서인지 굉장히 반항적이다. 숱한 아이들의 사춘기를 겪어봤지만 겪을 때마다 그 격변하는 감정은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다.  그래도 지지 않고 꿋꿋이 수업을 해나갔다.  수업을 하는 와중에, 보통은 내가 알려준 방식대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있는데 아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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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시간, 그 첫 번째 이야기 - 에피소드 1. 나는 새장 속의 새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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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9:05:58Z</updated>
    <published>2026-02-04T09: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아이들은 방학이 더 바쁘다.  방학이라는 건 부족한 학습을 보완하는 시기라고 보면 되는데  선행학습이다, 특강이다 뭐다 해서 오히려 학교 다닐 때보다 표정이 더 안 좋다.  그래서 넌지시 말했다. &amp;ldquo;에휴, 언제 이 수학 공부가 끝날까&amp;hellip;&amp;rdquo;  그 아이들을 지도하느라 결국 나도 일터에 나와 있는 상황인지라  &amp;ldquo;결국 선생님도 똑같다. 언제까지 수학 공부를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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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을 하다 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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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9:05:30Z</updated>
    <published>2026-02-04T09: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을 하다 보면 정말 너무 다양한 아이들이 많다.  특히나 어렵고, 또 어려운 수학이라는 과목을 가르친다는 것은 정말 머리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머리를 많이 뜯었다. 그것도 일종의 스트레스성이라는데&amp;hellip;  그렇게 하나하나 가르쳐 가며,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내 일상을 조금씩 써 내려가 보려고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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