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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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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eya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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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헬조선에 태어난 흙수저 출신 30대 직장인입니다. 취업난을 겨우 뚫고 안정된 직장을 갖게 됐지만, 어느날 의사 선생님은 말합니다. 제가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증 환자라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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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12:18: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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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었어요. 차리지 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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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4:44:46Z</updated>
    <published>2025-08-25T09:2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상태가 다시 안좋아졌다. 잠잠했던 바다에 다시 태풍이 불었다. 주변은 변한 게 아무것도 없었는데도. 이상했다. 손이 떨렸다.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호흡이 가빠졌다. 다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삼킬 것 같았다. 온몸이 마비되면서 부르르 떨며 잠에서 깼다. 식은땀이 났다. 다시 하루종일 열이 나기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nV7fcQ6YCecMWSQydXGvWpSZO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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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릴리 바다의 폭풍이 지나간 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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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5:27:12Z</updated>
    <published>2025-06-02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팀으로 발령을 받고 난 후 내 삶은 그 여느때보다 잠잠하고 조용해졌다. 팀장님은 좋았고 팀원들은 성실하고 착했다.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고&amp;nbsp;서로의 배려와 친절에 감사할 줄 알았다.&amp;nbsp;애초에 이런 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면 그토록 힘들지 않았을텐데. 즐겁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평생 저체중이었는데 체중이 5kg이나 늘어 정상범주에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vyX_gHLAdnxOxiUzGYs8ysT8j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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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고했다, 고생했다, 이 한마디면 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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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22:01:21Z</updated>
    <published>2024-12-30T15:0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에 방문할 때마다 의사선생님이 빼놓지 않고 하시는 말씀이 있다. 그게 바로 화병이에요. 쉬어야 해요. 그럼 나는 의사선생님께 말한다. 쉬어도 쉬는 느낌이 안나요. TV를 봐도, 여행을 가도, 친구와 수다를 떨어도... 제 머릿속은 너무 많은 생각들로 터져버릴 것 같아요. 마음이 편하지가 않아요. 하루 푹- 쉬고나면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와요. 너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QY-NxLK3t18iXwCPD8PNhHPKjG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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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질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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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07:09:51Z</updated>
    <published>2024-12-24T02:2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게도 늘 힘든 일들은 한꺼번에 찾아왔다. 사람이 떠나는 일도,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도 그랬다.  나를 살아가게 하는 유일한 이유였던, 삶에 대한 의지를 유일하게 불어넣었던 그 애와 이별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게 됐다. 그 애와의 만남은 나에게 가장 큰 행복을 주기도 했지만 가장 큰 불안을 주기도 했었다는 걸 깨달았다.  함께한 날들이 길어서인지,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kErl4Z0ooLAAjvUUtYBOvdejt0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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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없으면 니가 엄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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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5:30:08Z</updated>
    <published>2024-12-17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오랜만에 어릴 적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amp;nbsp;내가 처음으로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느낀 사건이다.  한 살 터울 연년생이었지만 엄마는 늘 나에게 동생을 챙기라고 했다. &amp;quot;내가 없으면 니가 엄마야.&amp;quot; 실제로 엄마가 없을 때가 많았고, 내가 엄마일 때가 많았다. 엄마는 미술학원을 하느라 바빴다. 아빠는 실직 후 술을 마시며 괴로워하느라 바빴다. 동생은 너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19w7sA3MwN4xEI2Yn8lw2yxtC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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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이라는 건 고통으로 만들어진 긴 터널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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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21:34:53Z</updated>
    <published>2024-12-16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잘 지내셨어요?&amp;quot; 의사선생님은 오늘도 웃으며 나를 맞아주셨다. &amp;quot;네... 아, 아니요.&amp;quot; &amp;quot;일주일 간 어떠셨나요?&amp;quot;  사실 지난 일주일은 나에게 너무나 힘든 한 주였다. 아침 약을 먹으면 하루종일 기분이 가라앉았다. 기분을 0에서 100으로 수치화할 수 있다면, 오전과 오후는 30의 상태로 유지되다가 밤이 되면 0으로 떨어졌다. 이유없이 눈이 퉁퉁 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pDitZ0vk0X9M2s9m90QATilB0l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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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도 대신 아파줄 수 없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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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2:40:22Z</updated>
    <published>2024-12-09T14: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울고불고 힘들어하는 나 자신이 지겨워서, 이틀간 약을 안먹어봤다. (의사선생님 죄송합니다.) 하루종일 불안한 느낌은 약간 있었지만 무기력함이 사라졌고 기분도 평소보다 좀더 좋아진 것 같았다. 하지만 밤마다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고, 가위에 눌리기도 했다. 평소에 하도 가위를 많이 눌리다 보니 빨리 깨는 방법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됐는데, 이번에는 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fV3HQW_EbLbykkwMMdnaLUwsA8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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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을 먹는 것보단 문제를 해결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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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4:20:52Z</updated>
    <published>2024-12-08T13:2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약을 먹기 시작한 후로 감정이라는 녀석이 죽어버렸다. 아침을 먹고난 후 약 한 알을 먹으면 미친듯이 날뛰던 감정이 고요해지다가 그대로 팍 죽어버렸다. 행복도 슬픔도 잘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눈을 뜨고 있고 숨쉬고 있다는 것, 그게 내가 느끼는 전부였다. 남자친구는 내가 평소랑 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출근을 해서도 늘 쿵쿵거리던 심장이 죽은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OmS0_I4OgelH1GzW0EWOYFzc67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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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회복탄력성이 상위 1%인 바퀴벌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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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10:39:02Z</updated>
    <published>2024-12-08T09: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때, 기숙사에서 우리과 선배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나는 그 선배랑 딱 한 번 밥을 같이 먹은 적이 있었는데, 차분하고 다정하고 사려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얼핏 했었다. 사실 그 선배와의 추억이 거의 없었지만 , 분위기 때문인지 뭔지 장례식장에 가서 엄청 울었던 것 같다.  그 사건이 있고난 후 학교에서는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학생들을 대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9VzT0cN5h3ssPnaEA36ZIyZTE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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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오늘의 행복을 미루기만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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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15:50:34Z</updated>
    <published>2024-12-04T06: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땐 그저 사춘기였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내 우울증은 고등학교 때가 시작이었던 것 같다.  중학교 때 공부를 그럭저럭 괜찮게 했기 때문에, 고등학교는 지역에서 가장 알아주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반에서 1~2등 하는 아이들만 모아놓으니 내신성적 받기는 하늘에 별 따기였다. 첫 중간고사가 끝나고 성적표를 받고 훌쩍이는 아이들이 많았다. 나를 포함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RuejDQO98mM4AOKeCwOeKYkYZ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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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불안한 날들이 시작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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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1:17:55Z</updated>
    <published>2024-12-03T07:5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이혼숙려캠프&amp;gt;라는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저들은 왜 아이들을 낳았을까? 책임지지 않을 거면서, 잘 키우지 못할 거면서, 사랑해주지 않을 거면서, 아무 계획도 없이 멋대로 낳아서 아무렇게나 길렀다. 짐승들도 자기가 낳은 새끼는 사랑을 다해 키우는데 이 프로그램의 몇몇 부부는 짐승만도 못했다.  ***  나는 모성애가 뭔지 잘 모른다.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E97LiIeCo_GRTyrch9odPGSvVJ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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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만 내리는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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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3:30:24Z</updated>
    <published>2024-12-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보에도 없었는데 징글징글하게도 비가 많이 내렸다.  &amp;quot;서른이 넘어가지고 아직도 부모가 집에서 빨래하고 밥해주고... 한심하다. 느그 엄마가 내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밥을 차려놔도 니가 밥을 안먹는다느니 뭐라느니, 본인이랑 말을 안한다느니 하는데, 스트레스 받아 죽겠다.&amp;quot; &amp;quot;그만 좀 해요.&amp;quot; 백미러 속의 엄마는 일그러진 얼굴로 울기 시작했다.  &amp;quot;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0S-1p_CoeVVShRrnRQNneh3iI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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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가족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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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12:52:24Z</updated>
    <published>2024-12-01T14:5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속도로 운전을 두려워하셨다. 불의의 사고로 건강을 잃고, 안정된 직장을 잃고, IMF까지 직격탄으로 맞아버리면서 불안장애와 알콜중독으로 가족들을 고통속에 몰아넣었다. 아빠는 가족들이 먼 곳으로 가야할 때면 꼭 터미널까지 나와 배웅했다.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에서조차 두려움이 읽혔다.  그래서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T8%2Fimage%2FwRVogil7-HgboxnS2FMNEhx2h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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