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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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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nmo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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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진솔하게, 제멋대로 글을 써내는 서투른 초보 고1 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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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22:2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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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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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4:46:50Z</updated>
    <published>2026-02-02T04: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 쌓인 공책이 나를 째려보는 듯 해도  여백이 두려워서  펜을 들지 못하고 있다  천근만근 무거운 듯한 볼펜을 들면  채워야 할 여백이 내 가슴을 조이고-  내 마음에 파고들어 머릿속에 자리잡는다  결국 내 머릿속도 여백으로 덮여 버린다   결국 오늘도 펜을 내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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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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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14:32Z</updated>
    <published>2025-10-07T12: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음식 하는 냄새. 갈비찜의 달큰한 간장 냄새, 각종 전 지지는 냄새, 잡채, 등등.  명절 음식은 대체로 손이 많이 간다. 일일히 재료를 썰고 다지고. 그 정성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마음이 있기에 명절 냄새가 기다려지는 것 아닐까.  마음과 정성의 냄새라니, 명절은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날이겠지만 그 마음이 있고, 또한 느껴지기에 견딜 만하다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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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파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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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14:32Z</updated>
    <published>2025-09-14T10:4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르르르-  아침부터 나는 큰 소리에 잠에서 깼다. 꿈속 세계를 엄청난 힘으로 깨부수고 나를 현실로 끌어온 그 잿빛 소리  학교에 가려고 나왔을 때 그 소리희 정체를 알게 되었다. 무수한 풀잎의 소리 없는 붉은빛 비명. 봄의 푸릇함과 활기를 억지로 깎아낸 흔적, 어지러이 자라버린 풀을 네모지게 맞추어 다듬은 흔적.  그리고 풀 내음, 단순한 풀 내음이 아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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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흰&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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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1T05:39:29Z</updated>
    <published>2025-08-31T05: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으로, 모순으로 아름다움으로, 추함으로 드문드문 엷은 웃음으로  꼭꼭 엮어 짜인, 꾹꾹 눌러 담긴  톡톡 터질 듯, 흠뻑 적실 듯  어쩌면, 나도 푹 담글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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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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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9:51:40Z</updated>
    <published>2025-08-27T09:5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면 땅은 흠뻑 젖고  해가 뜨면 땅은 다시 굳고  장마가 찾아와서 후두둑 빗방울애 스르륵 쓸려가도  태양이 찾아와서 햇빛을 비추면서 다시금 굳어지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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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릿속의 하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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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9:50:24Z</updated>
    <published>2025-08-24T09:5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쨍쨍 해가 쬐다가도 먹구름 밀려와 가리면  검은 구름 사이사이 한 가닥 햇빛은  잡힐 듯, 말 듯 닿을 듯, 말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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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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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9:43:22Z</updated>
    <published>2025-08-19T09: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랏빛 하늘 속에서 날개를 달고 놀다가  새까만 추한 덩어리 비닐 뭉치 밀려오면  보랏빛 석양은 어느새 칠흑같은 어둠이 먹어버리고  나의 보라색 날개는  비닐 속으로 빨려들어가 기름에 흠뻑 젖어버린다  하지만 절망하며 저 하늘을 바라다보면  저 위에는 보랏빛 별들이 칠흑같은 어둠을 밝히고  밝은 해가 저편에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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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편지_스무 개의 숨&amp;quot; 작품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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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11:35:09Z</updated>
    <published>2025-08-17T11:3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들이 모여서, 마음  숨들이 모여서, 울림  숨들이 모여서 나에게 닿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끝맛을 남기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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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청포도&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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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42:25Z</updated>
    <published>2025-08-14T11:4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펜끝에서 느껴지는 얼과 마디마디 아름다움  엷은 안개처럼 한 줄기 빛처럼  느껴질 듯 말 듯 와닿을 듯 말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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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촛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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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8:27:22Z</updated>
    <published>2025-07-16T08:2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르륵 세 보이다가도 후우우 불면 더없이 약하다  일렁일렁 아름답다가도 타다 남은 재는 더없이 추하다  반짝반짝 밝다가도 등잔 밑은 더없이 어둡다  강점이 있으면 약점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면 추함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사람이라는 작은 촛불은 오늘도 모두 받아들이고 살아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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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룩 -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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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15:22:28Z</updated>
    <published>2025-06-12T11: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울을 들여다보던 어리고 순수했던 나에게는  저 하늘 위로 높디높은 하늘 위로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하얗고 깨끗한 내가 보였다  허지만 거울에 비치는 나는 점점 얼룩져만 갔다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되었던 나는 깨끗한 나를 보려고 얼룩을 닦았다  닦고 닦아도 닦이지 않는 얼룩에  좌절하고, 눈물 흘려도 얼룩은 거기에 있었다  어느덧 열여섯 살이 된 나는 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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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혀에는 바늘이 달렸다 - 말의 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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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17:10:58Z</updated>
    <published>2025-04-08T13: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혀에는 바늘이 달렸다 다른 사람을 찌르는 바늘이 달렸다  다른 사람을 찌르지 않으려고  입속 깊이 감추기로 했다  혀에는 바늘이 달렸다 이제 나를 계속 찌르는 바늘이 달렸다  혀에는 바늘이 달렸다 어떻게 할 줄 모를 바늘이 달렸다  둥글게 다듬기도 어려운 뾰족한 바늘이 달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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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각자의 입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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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2:36:24Z</updated>
    <published>2025-03-01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회차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아주 짧은 소설 두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은 화자가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회차에 나왔었던 병사1 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적벽에서 전사했었다고 이야기했었지요. 죽고 나서 생각해 보니 억울한 거 있지요. 저랑 많은 병사들은 적벽에서 영문도 모르고 죽었는데, 전작 우릴 그렇게 만든 지휘관 놈은 잘 살아서 도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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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영문도 모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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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01:55:04Z</updated>
    <published>2025-02-22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회차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짧은 소설과 작가의 짧은 수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적벽에서 전사한 병사1 입니다. 이름은 뭐냐고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뭐, 제 이름 따위는 이 이야기에서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냥 병사라고 불러 주세요.  저는 서주 하비의 평범한 평민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농민. 그 이상 그 이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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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끝은 또 다른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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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1:49:52Z</updated>
    <published>2025-02-15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때문에 죽었던, 그 순진했던 아이. 그 후로 나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이 죽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제쳐두고, 다른 이야기부터 해보자.  동탁은 얼마 못 가 왕자사(왕윤)와 여봉선(여포)의 반간계로 최후를 맞이했다. 전해들은 민담이나 풍문에 의하면, 저자에 버려진 동탁의 시체의 배에 초를 꽂고 불을 붙였는데, 그 배에서 기름이 끓어나와 초가 3일을 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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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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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4T00:09:26Z</updated>
    <published>2025-02-13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에필로그라니. 목욕과 찜질을 하면 참 시간이 빨리 간다.  즐거운 일을 할 때면, 빨리 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어진다. 시간이 멈추었으면, 느려졌으면 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시간은 우릴 위해 멈추어주지 않는 걸. 그저 도도한 고양이처럼 제 갈 길을 갈 뿐. 시간을 탓해도 소용없다면 받아들여야지. 빨리 가는 이 시간을. 나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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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목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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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4:27:22Z</updated>
    <published>2025-02-10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찜질을 해서 땀을 뺐으면 다시 목욕을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저 전과 같이 다시 샤워하고 탕에 들어가 멍하니 앉아 있는다. 찜질로 인해 흘린 땀을 씻는 것 외에도 이 목욕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환상 같았던 행복한 목욕과 끝맺고,&amp;nbsp;다시 피곤한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영어에서는 자동사와 목적어 사이에 접착제 역할을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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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헌제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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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1:24:10Z</updated>
    <published>2025-02-08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이름은 유협. 자는 백화이며 조위의 산양공이자 한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다. &amp;quot;헌제&amp;quot; 라고 하면 더 잘 알 것이다. 어린 나이에 즉위해 &amp;lt;삼국지연의&amp;gt; 내내 단역처럼 용포를 입고 앉아&amp;nbsp;있는 바로 그 사람이 나다. 나는 항상 인간 명분 그 자체였다. 내 삶을 돌이켜보면 참 음울하기 짝이 없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겠다.  나는 영제의 후궁 왕미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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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료수, 그리고 어른과 어린이 - 찜질방보다는 음료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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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23:23:55Z</updated>
    <published>2025-02-06T22: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란과 식혜는 찜질방에서 자주 먹게 되는 조합이다. 나름 음료를 얼박사나 냉커피로 바꾸는 등의 변주가 가능하지만 나는 오리지널의 계란과 식혜를 매번 먹는다. 찜질방에서 땀 흘리고 시원한 걸 벌컥벌컥 마시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기서 얼박사는 얼음 + 박카스 + 사이다를 섞은 음료를 말한다. 나도 말로만 들어보고 먹어보지는 못했다. 박카스도 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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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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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10:01:57Z</updated>
    <published>2025-02-03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머리는 찜질방에 갈 때마다 하는 머리이다. 아래의 사진처럼 수건의 끝을 두 번 말아서 만든다. 옛날에, 가족 다 같이 찜질했을 때, 그러니까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때 나는 양머리를 혼자 못 했다. 엄마에게 매번 부탁했는데, 그게 너무 싫었다. 나도 혼자 양머리를 하고 싶었다. 양머리가 풀려도 혼자 다시 하고 싶었다. 찜질방에 갈 때마다 양머리를 연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E%2Fimage%2FTnAmQKkojF39UW8CHdMDaMDLims.jpg" width="2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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