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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유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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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채유강은 필명이에요... 본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본명으로 펴낸 저서가 몇 권 있어요. 현재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힐링 #공감 편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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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0:38: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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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말을 건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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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4:00:02Z</updated>
    <published>2025-02-10T15:3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정확히 말하면 난 국민학교를 다녔지.   5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학급 문집을 만든다고  글을 한 편씩 적어 내라고 했어.  그때 내가 적은 글이 '마음에게'야. 내 마음에게 미안한 점을 사과하는 편지였어.  50년간 잊고 살았던 '마음에게'를 다시 떠올린 건  명상을 하면서였어.  문득 내 마음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  &amp;quot;나 좀 그만 괴롭혀!&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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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은 늘 100미터 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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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9:43:28Z</updated>
    <published>2025-02-03T18:0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체력장이라고 기억나?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 고등학교에 진학하려면 시험을 쳐야 했어.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체력평가를 했어야 했지.  전국의 중학교 3학년이 20점을 얻으려고  던지고 달리고 매달리고 점프하고 뛰고 또 뛰어야 했어.  그게 체력장이야.  난 유독 백 미터 달리기가 싫었어.  달리기를 하려고 줄을 서면  심장이 터질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XdByUefAfvZYIHuXRHtsY9gt8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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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을 향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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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05:22:19Z</updated>
    <published>2025-01-27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땐 설날엔 돈이 솟아나는 줄 알았어.  빨리 한 살 먹고 어른이 되면 세뱃돈처럼 돈이 거저 생길 줄 알았던 거야.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먹는 거라고 해서 떡국을 몇 그릇씩 먹었어.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부자가 될 거라 믿었어.  작가가 되기만 하면, 출간만 하면, 큰돈을 벌 거라 믿었어.  다 알듯이 현실은 달랐어.  현실과 기대의 괴리감만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jktS6ptKb1RWc6qvI1p6jTm9B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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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끓는 물에 퐁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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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11:19:49Z</updated>
    <published>2025-01-2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끓는 물에 퐁당...  코흘리개 시절쯤이었을까. TV 광고로 만들어져서 유행하던 노래가 있었어.  &amp;quot;끓는 물에 퐁당~, 3분이면 끝!&amp;quot;  즉석요리 광고였는데 모든 애들이 따라 불렀지.  곧이어 개사한 버전이 등장했는데 여러 곡 중에서 난 이 노래가 기억나.  &amp;quot;한강 물에 퐁당~, 3분이면 꽥!&amp;quot;  뭔 뜻인지도 모르면서 꽥이라는 억양을 좋아했던 것 같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_svegyUFbD46RJPXd4qSNkymE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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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총 더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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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2T14:36:44Z</updated>
    <published>2025-01-13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에 다닐 때였어.  인호와 성근이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는 우리를 삼총사라 불렀어.  인호는 찰랑거리는 생머리가 잘 어울리는 남자애였어. 딱 봐도 좋은 것만 먹고살 것 같은  귀티가 좔좔 흐르는 친구였지.  성근이는 얼굴이 조그맣고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졌는데  눈이 쫙 찢어진 게 매력적인 애였어.  그런데 어느 날 성근이가  조그만 병아리를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Ex9vPvIF9QJBj3ff7UhGXcd1G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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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첫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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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14:39:17Z</updated>
    <published>2025-01-06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에 다닐 때였던 것 같아.  집에 아무도 없는데 배가 너무 고픈 거야.  엄마가 밥이 없다며 뭐를 사먹으라고  용돈을 주고 나가셨는데... 그 돈을 아끼겠다고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어.  라면을 끓이려고 양은 냄비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밥을 해먹고 싶어졌어.  집에 맛있는 통조림 햄이 있었거든.  갓한 밥에 통조림 햄 한 조각. 이건 못참지.  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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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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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4:32:21Z</updated>
    <published>2024-12-30T15: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가장 무서웠던 것이 뭐였어?  호환? 마마? 귀신?  난 귀신보단 도둑이었어. 낮보다 밤이 훨씬 긴 겨울철이 되면 언제 도둑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극에 달했지.  호환, 마마가 뭐냐고?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은  한 번씩은 다 들어본 말일 거야.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하면 경고부터 나오는데 호환, 마마로 시작했거든.  아무튼, 난 10살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Tw_37wW_E9YsEFxiFSvfVikS48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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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2부? 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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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13:59:50Z</updated>
    <published>2024-12-23T15: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첫눈이 내리면, 그리운 사람을 우연히 만날 것 같아.  복권을 사서 주머니에 넣으면. 그게 꼭 당첨이 될 것 같아서 설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꼭 영화 같은 삶이 펼쳐질 것 같아.  그런데 오십 평생, 늘 꽝이었어.  그래도 여전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설레는 마음으로 트리를 장식하곤 해.  내가 아닌 누군가는 복권에 당첨되고, 영화 같은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qs%2Fimage%2FtA_Q1N8D6tyL3WniNnFEHtFEJy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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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요일이라고요?  - 반괭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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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7:51:27Z</updated>
    <published>2024-12-16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를 타고 가다가 학생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어.  -최악이야. -뭐가? -오늘이 아직도 화요일이라는 게. 개짜증. -눈뜨면 화부터 나는 날이라서 화요일인가 봐.  너무 웃겨서 들킬까 봐 고개를 숙이고 도둑 웃음을 웃다가 하마터면 학생들에게 말을 걸 뻔했어.  &amp;quot;나도 화요일이 싫어. 화가 난다고!&amp;quot;  약도 없고 답도 없는 월요병을 앓고 나서 화요일 아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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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하늘을 날 수 있을 줄 알았어 - -슈퍼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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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12:47:32Z</updated>
    <published>2024-12-09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슈퍼맨.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영화야. 슈퍼맨이 하늘을 나는 장면이 그렇게 좋았어.  파아란 하늘을 가로지르면, 꿈을 향해 날아가는 것 같고, 희망을 찾아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어.  집에 커다란 비치 타월이 있었는데, 그걸 슈퍼맨 망토처럼 등에 걸치고  하루 종일 슈퍼맨 흉내를 내곤 했어.  마룻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서  오른손 주먹을 불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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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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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23:46:29Z</updated>
    <published>2024-12-08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 왜 울어?  -몰라.  -모르다니?  '허전한 것 같기도 하고,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처연한 것 같기도 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느 날, 50대 가장이 울었어.   딱 한 방울의 눈물.  그 무엇보다 무거운 눈물이었어&amp;hellip;&amp;helli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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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 당첨보다 어려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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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12:15:01Z</updated>
    <published>2024-12-0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학교 4학년 때였어.  그때 한 반에 몇 명이나 있었는지 알아? 70명.  지금이랑 똑같은 교실에 2배도 넘는 인원이 앉아서 수업을 했어.  내가 겪은 일이지만 나도 잘 믿기지가 않아. 한 학년에 20반이나 있었고, 그것도 모자라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하기도 했어.  인원이 그렇게 많았으니 자리를 바꾸는 것도 굉장한 일이었지. 대체로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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