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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민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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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황민철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오랫동안 인간의 감성을 연구해 왔습니다. 이제 글을 쓰며 인간 내면을 조금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바라보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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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4:40: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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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 성벽 안의 고독한 파수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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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7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차피 다 똑 같지 뭐&amp;quot;라는 주문  어느 모임의 구석, 누군가 세상을 바꿀 혁신이나 가슴 뛰는 꿈에 대해 열변을 토할때, 입가에 묘한 비웃음을 머금고 툭 한마디를 던지는 내가 있다. &amp;quot;그게 말처럼 쉽나, 결국 다 제 잇속 챙기기지.&amp;quot; 그 순간, 뜨거웠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고 나는 승리자라도 된 양 차가운 평온을 되찾는다.  냉소는 이처럼 세상의 모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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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 선 엔진의 고요한 비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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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7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중력의 무게  어떤 날은 중력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무겁게 느껴진다. 아침에 눈을 떴지만 몸은 침대 시트 속으로 끝없이 가라앉고, 머리속에 해야 할 일들이 리스트가 되어 떠다니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다.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유독 눈부셔 폭력적으로 느껴지고, 세상은 저토록 활기차게 돌아가는데 나만 고장 난 시계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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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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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7T08: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빛나는 타인과 초라한 나 사이의 거함  어느 화창한 평일 오후, SNS를 넘기다 손가락이 멈춘다. 오랜만에 본 친구는 공들여온 스타트 업의 투자 유치로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고, 또 다른 지인은 자신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취를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들의 피드는 잘 편집된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처럼 눈이 부시다. 반면 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늘어진 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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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번역되지 못한 진실의 유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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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7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이 너의 언어에 난도질 당할 때  관계라는 건 가끔 지독하게 불공정하다. 나는 온 마음을 다해 투명한 수채화를 그려 건넸는데, 상대는 그것을 검은 색 페이트가 쏟아진 얼룩으로 읽어 낼 때가 있다. &amp;quot;너는 참 이기적이야.&amp;quot; 그 한문장이 허공을 가르고 내 가슴이 박히던 날, 나는 공기 중에 산소가 갑자기 희박해지느 착각을 일으켰다. 내 수많은 배려와 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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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행진곡에 소금 뿌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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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7T08:2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닦인 유리창에 손자국 남기기  비가 그친 일요일 오후, 동네의 새로 생긴 카페 창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통창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지나치게 무해하고 평화로웠다.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연인들, 유모차를 밀려 웃음을 터뜨리는 젊은 부부, 그리고 SNS에 올릴 인생샷을 찍기 위해 수십번 셔터를 누르는 소녀들, 그 매끄러운 행복의 풍경을 보고 있자니, 까닭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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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텅 빈 잔에 차오르는 투명한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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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6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음이 사라진 뒤의 첫 번째 손님  마지막 수업을 마치는 날, 나에게서 빠져 나가는 느낌에 대해 문뜩 찾아온 생각이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나를 지탱해온 것은 열정이라는 이름의 소음이었다. 분주하게 채워 넣었던 강의 시간표, 학생들의 질문 공세, 빼곡한 연구 데이터들, 수많은 데드라인들. 그 소란스러운 외피가 한 꺼풀 벗겨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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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잃어버린 정중한 낯섦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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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6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는 사람에게 타인은 영원한 숙제이자 미지의 영토다. 노트북 앞에 앉아 세상을 정돈된 문장으로 옮기려 애쓰다 보면, 문득 내안에 날 선 감정들과 마주하게 된다. 어떤 날은 누군가의 사소한 말투가 가시처럼 박히고, 어떤날은 내가 도저히 동의 할 수 없는 가치관을 가진 이의 당당함에 숨이 턱 막힌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묻는다. 이 거북함은 그 사람의 잘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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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착의 끝에 애착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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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6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관계와 소유의 감정 속에서 길을 잃을 때, 집착과 애착이 서로 꼬리를 물고 이어진 연속된 선상에 있다고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이 착각이야말로 우리를 영원한 겹핍의 굴레에 가두는 주범이다.  더 세게 쥐면 내 것이 될까  우리는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간절히 갈구하며 그를 구속하고 통제할 때, 이것이 깊어지는 과정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내가 이렇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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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도 있지, 우린 모두 서툰 여행자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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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6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부터 였을까. 다정한 말 뒤에 숨은 행간을 읽으려 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상대의 사소한 눈짓 하나, 평소와 미세하게 다른 말투 한마디에도 내마음 금세 흙탕물처럼 흐려지곤 했다. &amp;quot;저말은 진심일까?&amp;quot;, &amp;quot;혹시 나 모르게 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amp;quot;  그럴 때마다 나는 진실을 가려내겠다는 명목하에 나만의 지독한 수사관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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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어두움이 타인의 빛을 마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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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6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군의 눈부신 성취 앞에서 내 마음이 한없이 가난해 지는 순간이 있다. 가까운 이의 성공소식에 &amp;quot;축하해&amp;quot;라는 말을 건네면서도, 정작 입안은 씁쓸하고 가슴 한구석은 서늘한 통증을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이 너 못나 보여서 억지로 감정을 누르곤 했다. 그런데 이젠 알게되었다. 시기와 질투는 나를 망치로 온 괴물이 아니라, 내 영혼이 어디로 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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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태라는 이름의 가장 다정한 안식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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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5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패배처럼 여기곤한다. 매일 똑 같은 풍경, 익숙한 출근길,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점심 메뉴 속에서 우리는 지루함이란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무색 무취한 일상이 사실은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된 평온인지, 우리는 결핍을 겪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곤 한다.  자극이라는 중독, 담백함이라는 소외  인간의 본성은 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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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원짜리 미래를 위해 오늘을 지불하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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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8:25:45Z</updated>
    <published>2026-03-07T08: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령을 사육하는 밤  우리는 모두 마음 한구석에 유령을 키우며 살고 있다. 그 유령의 이름은 &amp;quot;만약에&amp;quot;이다. 이 녀석의 양식은 우리의 시간과 평온이다. 매일 매일 이것을 먹어치우며 몸집을 불린다. 그리곤 커다란 덩치가 되어 우리 마음에 자리 잡는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덩치에 우리는 정성을 다해 걱정하고 괴로워 한다. 냉정하게 말해 걱정은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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