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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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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andelion-wish</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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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squo;이 또한 지나가리라.&amp;rsquo; 인생의 바다에 순풍만 오는 건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나온 선배로서 친구로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작가이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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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11:27: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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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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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07:31:24Z</updated>
    <published>2025-02-19T06: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굿모닝입니다~ 우린 서로에게 인사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린 아침이 감사합니다. 예전엔 아침이 버겁고 두려울 때도 있었던 것 같지만 시간의 순리를 조금 벗어나니 아침이 굿모닝이 되었습니다.  나를 위한 하루의 루틴을 만들고 있습니다. 요가로 마음과 몸을 수련하고 따뜻한 음식으로 영양을 채우고 바다와 산이 만나는 둘레길을 걸으며 지금 내 앞에 와 있는 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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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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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12:16:59Z</updated>
    <published>2025-02-13T07: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8시 30분쯤에 일어난다  미지근한 물을 한잔 마시고  올리브유 한 스푼을 먹고  요가를 간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빈야사를 한다 뻐등녀였던 나도 오래 수련을 하니  비슷하게 흉내 정도는 낼만큼 실력이 늘었다 요가하는 동안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 정신을 집중해 호흡을 하면서  동작을 따라 해야 한다 내 숨이 어깨로 허리로 골반으로  전달되는 것을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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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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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23:20:54Z</updated>
    <published>2025-02-12T06: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로티로 통하는 지하 주차장을 걸어가는데  반가운 느낌이 든다  같이 익어가는 고마운 우리 카니발 비록 빛나던 광택도 무광이 되어가고 타이어 휠에 세월의 흔적도 보이지만 고마운 게 너무 많아서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아이 셋을 통학시켜 주었고 부산에서 포천까지 귀향의 외로움도 달래주었다 때론 잠 못 자던 나에게  단잠의 맛도 선물로 주었었다 덩치 좋은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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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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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1:33:06Z</updated>
    <published>2025-02-06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밤이, 내 인생에 마지막 밤이라면. 아쉬워하지 말자, 서러워하지도 말자. 행복했던 시간들 기뻤던 순간들&amp;hellip; 만 돌아보자. 후회하기엔, 이미 많이 와버렸으니 미련을 두지 말자. 다만 마음 한 귀퉁이에 풀지 못한 가슴 시린 보따리가 있다면 살아있음에 놓지못한 동아줄이려니 하고, 이젠 애달파하지 말고 놓아주자. 어쩔 수 없음을 살아온 나를, 소주 한잔으로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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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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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5T14:57:53Z</updated>
    <published>2025-02-05T06: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막내아들이랑 동갑인 공주와 친구가 되었다. 우린 월, 수, 금 삼일을 만난다. 나는 처음 볼 때부터, 너무 귀여웠다. 공주는 관심도 없고, 눈길도 한번 안 주었다.  어쩌다 목소리가 들려 쳐다보면, 아직 애기 솜털이 뺨에 보송보송하다.  공주를 보면서, 나의 26세를 생각했다. 막 결혼해서 둘이 사는 것도 적응이 안 됐는데,  시누이 시집살이가 시작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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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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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11:45:59Z</updated>
    <published>2025-01-30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희는 내 친구다. 우린 참 잘 맞다. 사는 형편도 비슷하다. 다른 게 있다면, 순희는 가방 끈이 길고 박사다. 순희는 아직도 직장을 다니는데, 직급도 높다. 그런데 잘난 척도 안 한다. 심지어 순진하고 순수하다. 그래서 순희가 좋다.  우린 내면의 취향도 비슷하다. 아무튼 잘 맞다. 그래서 우린, 비밀을 공유한다.  순희 남편이랑 우리 남편도 비슷한 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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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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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16:02:16Z</updated>
    <published>2025-01-29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나고 싶다, 어디든 가고 싶다. 구름처럼 정한 곳 없이, 바람이 불어 주는 대로. 목적지 없이, 떠나고 싶다. 책임도 의무도 다 던져 버리고 불어 주는 대로, 날아가고 싶다.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탔다. 하늘이 이렇게나 맑고 푸른 날, 집콕은 반칙이다. 나와 봐야 갈 곳도 만날 친구도 없지만 예쁘게 치장을 하고 나왔고, 무작정 마음 가는 버스를 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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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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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20:31:44Z</updated>
    <published>2025-01-23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늘 아버지가 돈을 안 준다고 했다. 곗돈도 내야 되고 과일도 먹고 싶은데 아버지가, 돈을 안 주신단다. 미웠다. 엄마에게 곗돈도 빵 사 먹을 돈도 안주는 아버지가,너무 미웠다.  버거웠다. 나도 살아야 되는데.  제비새끼 같은 내 새끼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데.  엄마까지 나만 바라보니, 버거웠다. 그리고 미웠다. 일을 해도 될 것 같은데 넋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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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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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07:02:18Z</updated>
    <published>2025-01-2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꿈이 뭐였을까? 꿈이 있었을까? 생각이 나지 않는다. 꿈을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이었을까?  난 내 어릴 적을 생각하면 참 슬프다. 가슴 한 귀퉁이가 서늘하다. 내가 참 안 됐었다. 내가 나를 불쌍히 여겼다. 거울에 비치는 내가, 너무 안 돼서 조용히 울었던 적은 얼마나 많았는가. 현실과 이상이 따로 노는 현실에서, 이상을 꿈꾸지만 갈 수 없고. 현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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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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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1T15:42:15Z</updated>
    <published>2025-01-17T14: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기다리다 디졌노라&amp;rsquo; 내 묘비명이다.  난 기다림이 싫다. 성격이 급한 것도 있지만, 뭘 해도 느리고 오래 걸리는 김씨들이랑 살다 보니 기다림을 운명이려니 해야 된다. 화장실이 두 개 인 집에 산다는 것은 행운이다. 엄마라는 이유로 매일 아침 화장실 순서를 기다리는 것도 나의 숙명이다. 도대체, 들어가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나오지를 않는다. 뭐 했냐고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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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과 반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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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5T10:20:09Z</updated>
    <published>2025-01-15T06: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아침을 차린다. 다섯 가지 색깔이 다른 채소와 abc주스, 삶은 계란, 요거트...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은데, 많이 먹지도 않으면서 꼭 밥이랑 국을 찾는다. 아침 국은 꼭 맑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 집 국룰이다. 김치도 하얗게 씻어야 한다. 까다롭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어보면 다 좋다고 하면서, 국이 빨가면 밀어내고 김치는 컵에  하나씩 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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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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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7:31:20Z</updated>
    <published>2025-01-09T06: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반전이 목표다. 나는 나의 오늘의 드라마 속의 배우이다. 배우는 스토리가 있다. 그리고 드라마는 반전이 있다.  남편과 시장에 갔다. 장을 봤다. 다양한 채소와 고등어도 샀다. 하지만 난 배우다. 오늘의 주제는 반전이다. 오늘 저녁메뉴를 알아보는 그대여&amp;hellip; 오늘은 외식이다. 푸하하  오늘은 반전 성공이다. 만세 만세 만만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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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끗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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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9:39:09Z</updated>
    <published>2025-01-08T06: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 나온 막내아들이 좋아하는 냄비밥 따끈하게 지어&amp;nbsp;올리고, 장조림에 된장찌개에, 좋아하는 참치 김치볶음까지 부랴부랴 해서 아점을 차려준다. 준 만큼 다 먹어주면 좋으련만, 꼭 남긴다. 버리기도 다시 넣기도 애매하게 남긴다. 밥 한 숟가락 떠 와서 점심도 저녁도 아닌, 그렇다고 간식도 아닌 잔반처리를 시작한다. 이러니 내가 살이 찌지, 미련 없이 버리면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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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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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7:26:31Z</updated>
    <published>2025-01-02T06: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슨 칼라를 좋아하세요?  젊었을 땐 말할 수 있었다. 지금은 다 좋다. 안 이쁜 색이 없다. 다 이뻐 보인다. 그때는 아무 색이나 입어도 이뻤을 텐데... 색깔을 편애했다. 지금은 다 이쁜데. 쳐다보지도 않았던 똥색도 그 나름에 매력이 보이는데. 입을 수가 없다. 그땐 편애를 했고, 지금은 용기가 없다.  용기 용기를 사야겠다. 가격은 내가 정한다. 나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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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르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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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3:52:43Z</updated>
    <published>2025-01-01T06: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  나는 잘 못 느끼는데 내 갑상선 수치가 낮단다. 부신 호르몬도 적단다. 의사가 안 피곤하냐고, 자꾸 살이 찌지 않냐고 물어본다. 피곤하다고 느낄 새가 어디 있었나. 매일매일이 전쟁이었는데.  고3 세 번,&amp;nbsp;재수 두 번. 수험생 뒷바라지를 5년을 했다. 5시에 일어나, 멀어서 6시에 출근하는 남편 아침 차리고, 애들 차례대로 깨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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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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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12:06:38Z</updated>
    <published>2024-12-26T07: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기 전, 간절히 바라본다. 아침 8시에 눈이 뜨여지기를.  원래도 잠이 많진 않았지만, 갱년기 이후로 더더욱 숙면을 취하는 날이 적어졌다.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건강하게 잘 버텨 주던 내 몸이 자꾸 신호를 보낸다. 다른 건 다 내 힘으로, 의지로 할 수 있는데, 잠은 안된다. 눈을 감으면 머릿속이 살아 움직이고, 눈을 뜨면 안구가 화를 낸다. 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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