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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주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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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주현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빛의 여정을 남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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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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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5T07: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에게   우리는 낮에 무엇으로 떠 있을까   네가 사라지고나자 잠수하고 싶어졌어   의자에 앉혀놓고 눈 떠 보세요 선생님   어디갔다 이제 나타난거야 너야말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Yk_RFwtWwZbYrwol_3PCLI_aiK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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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4T07:1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잠시 머물다 가는 사람에게 늘 떠나지 못하는 부적응자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어느샌가 뚝 부러진 운명   다시 붙이려 애쓰는 일은 다 부질없는 일   외딴섬은   다음에 대한 기약을 않기로 약속했다   외롭다는 말을 하기엔 어렸고 외롭다는 말을 하기엔 어려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KI53Xg4E-IctuBBEU0EUJtcsee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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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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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21: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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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비둘기   고가도로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하여 원형기둥과 결합할 자재들을 적재하였고 포크레인 몇대가 주차되어 있다 고가도로 기둥 지지대를 올려다보면 어둠 가운데 비둘기가 부스럭거렸다 경쾌한 락음악과 함께 도로를 질주하는 동안 비둘기는 잠을 잤다 매캐한 매연은 아스팔트를 검게 만들고 도로위를 쌩쌩 눌러다진 바퀴들은 그저 달릴 뿐 무엇이 산다는 생각조차 못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d8ZzPaVzGVdBqK-Sio0-JR7LNN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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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래된 얘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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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7:26:57Z</updated>
    <published>2026-02-01T17:2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래된 얘기들바코드에 각인된 신호를 읽으면찍힌 번호에 유래된 사연이살아나며 고동친다 방방하염없이 한자리에한겨울의 온도가 그대로 스민금속에게 필요한따뜻한 입김이나 알까야적장에서숭숭 바람만 빠져나갈까사람도 모두 빠져나간 건물의허기진 소리꼬르륵메아리처럼 휘몰아치는이 바람이 따뜻하다고되뇌이는 동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D60eSTry6wiwW0qoTxdECKhfsZ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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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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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06:43Z</updated>
    <published>2026-02-01T12: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험때때로 어둠에 있다아니 어른이 되었으나여전히 어둠에 있다그럼에도 아늑한 이곳무한한 가능성을 예고했던욕망으로 남아 있을 때곤두박질칠지성장을 위한 발판일지무얼 딛고 서 있는지 드러난 형태들에게모험이란 이름만 남기고서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부딪힌다한공간에 들어와 마침내내민 한마디 말방음벽에 부딪힌 새의 죽음처럼정말 듣지 못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GbQlagP6SYJDpABMfT8fY_UTDc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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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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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11:01:19Z</updated>
    <published>2025-03-26T13: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혹하게 잘린 밑그림 볼 수 없어서 밖에 나가 구역질 을 하는 동안 해가 중천에 떠 오른다 걸신 들린 듯 구 역질을 하고 또 먹는다 살기 위해 몸에서 나온 탯줄을 내가 뱉은 분비물 범벅이 되어가며 먹고 또 핧는다 너 는 보고 있지 차 밑에서 고양이가 기어 나온다 아니다 비닐 봉지가 날라간 것 잘못 다행이다 타인을 보듯 가 죽입은 내가 서 있는지도 거울앞에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BnR5E13HSzoHr4sYqQ6U1q-24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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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인된 시간동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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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22:30:28Z</updated>
    <published>2025-03-19T21: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LP판이 돌자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  시든 장밋빛 드레스를 입은 여가수의  살아보지 못한 시대의 노래가 들린다   기억상실의 회복대신 알 수 없는 뭉클함이  퍼져나온다   암색소가 담긴 씨앗  쇠사슬로 이어진 증식된 세포들  푸르스름하게 변하는 쓰러진 손바닥   유리관 안에 전시된 낙엽이 보는  전시실의 청명한 하늘  거인머리 같은 뭉게구름이 들여다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QhSk424srW_jj2zVy9o8Fv8m6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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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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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09:08:08Z</updated>
    <published>2025-03-09T01: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쪼그라들며 말한다  당신이 물 주길 깜박하자  나는 죽어간다고  창백한 얼굴로 말한다  싱싱한 잎새 틈 저기에 달려 있었지  싱그럽게 살아나던 모습 기억한다  여전히 기다리는 가여운 얼굴  기쁜 꽃들과 어울리지 않는 슬픔은  이송되는 차창 안 얼굴 같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8ipy9v0uuKGJqgK_e5oKkw76K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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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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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6:45:45Z</updated>
    <published>2025-02-27T05: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이름 알고 싶은 빛나는 눈동자  간이역에 나와 기다리지만  4B연필은 멈추었고 소식은 없다  기웃거리는 연필은 무슨 생각일까   기억이 사라지자 움직이는 연필  닿았다 사라지는 불빛처럼  어두워지자 이내 떠오르는 얼굴   포스터의 사람처럼 정지해 있지만  어디든 따라오는 어렴풋한 모습  물빛에 번져가는 몸   수족관 인어의 눈동자에 비친  바다 속 남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ADDpwBd8wDGMH4yUEIKWJRFdx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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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도사의 흑마법 - 기인된 것들로 부터 뜨겁게 차갑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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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04:35:14Z</updated>
    <published>2025-02-13T03: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백해지기 위해 비워둔 색깔을 입는다    서서히 목더미 문 이빨에 강탈당한다   증발해 버린 듯하다 어디에 있는 걸까   눈동자에 비친 모습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지금   질척임에서 빠져나오기란 어려우며 떼어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몸속의 말을 떼어낸다 경청은 떼어낸 말들을 받아먹는 귀가 된다 우리는 악몽에서 멀어져 가고   어떤 형상들은 알아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zkRBW576R-XBEVdRz1kxEHZJk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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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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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07:50:24Z</updated>
    <published>2025-02-10T06: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쪽 세상은 어떨까 얼굴을 들 이 밀었을 때 잠시 멍 때리고 있었다  눈앞에선 공룡같은 로봇이 물건을 집어 나르고 있었 고 반복된 공장의 성격처럼 집고 나르고 놓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가 굴러가는 소리처럼 어딘가로 달려가는 퇴근길, 내려다보는 자동차는 장난감 같다   달이었다 공장은 여전히 가동하고 있었으나 눈이었다 안대를 착용한 눈에는 로봇이 보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JZfF6CKwwu9eUfrAT4WmFxICC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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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 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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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12:17:38Z</updated>
    <published>2025-02-06T11: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로가 만든 백색소음 들으며 마모되는 시간을 달리는 열차 무음의 코믹영화에 취한 체 단잠에 빠져든다  다 닳아 뼈만 남은 앙상해진 열차 모자라고 마모된 영영 올 수 없는 바퀴를 떼어놓자 조용해지고 떼어낸 바퀴를 적재한다  종착지를 향해 내내 시간은 이동하나 공터와 버려진 열차 굴러가지 않는 바퀴 오직 산화되는 속도로 고철만 달린다  떼어내고 싶은 기억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_qgFb1IU5tQmewcdMmNf5epQF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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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스터신발 - 사고(思考)하다 사고(事故)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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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0:08:20Z</updated>
    <published>2025-02-02T17: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생각을 건너뛰고 행동으로 나가기 위해 죽어가는 텐션을 높이기 위해 boost up! 아이템이 필요하다 boost는 힘의 증폭행위에 관련해 사용하는 용어로 영양제와 함께 사용되면 아르기닌 부스터 등의 말이 되기도 하고 레이싱게임에서 주로 스피드 업 용도로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일반게임에선 신발모양의 아이콘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시간이 없다. 신발 아이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ZQiax7_STJUnFQzwyg2oJdSS0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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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린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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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2T21:19:23Z</updated>
    <published>2025-01-30T12:0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색 옷 입은 사람들의 다급한 행동과 얼굴이 클로즈업되었으나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희미해지는 눈앞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마치 금이 간 화면처럼 보였고 깨진 풍경의 일부는 빛이 났고 일부는 검게 보였다. 조각 안에서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무언가가 보였고 시선을 돌리자 달이 보였으나 반토막이난 달밖에 볼 수 없었다. 그 달은 그 여자가 앱에 올린 타투 같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0ecqMc-MlCPj1yJUNS3sYl2Vk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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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예사의 신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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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9T06:07:07Z</updated>
    <published>2025-01-28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트리스 게임하는 고양이 들어본 적 있나요 줄타기에서 떨어진 지그재그 조각난 기억의 모호함이 깨진 조각이 떨어지자 불안과 기대가 반짝 하고 사라져요 발등에 업혀 오르는 신발끈의 행보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왕복 몇 번 가야 다 오를 수 있을지 리본 묶을 끈을 얼마나 남겨야 할지 풀어보면 발바닥 몇 보를 이어야 하는 거리인지 알게되요 길고 긴 세월을 빈 구멍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8BL6pjBBxVfipadhGDhKBVwyw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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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각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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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6T23:18:22Z</updated>
    <published>2025-01-25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솟아나오는 것들은 넝굴처럼 꼬아지거나 툭 끊어지지 않고 여리지만 살아있다  가로수 갇혀있던 땅속은 어떤 세계일까 문 열면 문 있는 곳 파고 파 올라 온 뿔 땅에 대고 그림 그린다 손잡이 없는 문짝  말이 없어진 닫힌 입 바닥위에 눕는다 목도나 칼 화염 아니라면 꺼진 빙산 지면에 닿은 사람의 한기 바닥을 긋는다  생각나지 않아요 온종일 서 있던 가로수의 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yBOgwp_B6UEbYbC7TOGsTu4OA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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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기일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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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1:05:43Z</updated>
    <published>2025-01-22T22:3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버려두고 사람들은 나왔고 어둠으로 메워진  태양의 자리 폐기처분된 마네킹 속을 뒤적이다 쓰레기 틈속 발견된 진주알 재탄생한 태양빛 같아 침잠한 빛들이 어둠위로 떠오른다 침수를 거슬러 위로 침착한 빛들이 전달하는 위로 집을 버려둔 자들과 어둠의 포장지 벗기는 자에게로 꿈 금어 그리고  흑화된 시간 어지러운 생각과 기죽은 어깨에게 예기치 않은날 서신 한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U8y8bBbfi3CArM7rkKYFgkhjE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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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더지게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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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12:51:00Z</updated>
    <published>2025-01-2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색 빈 화면에서는 문자의 얼굴은 볼 수 없었고 가끔 그들의 뒷모습과 함께 냄새가 따라 나왔다. 잘게 나눈 스펙트럼처럼 냄새는 다양했고 감별사가 아님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었다. 문자는 뚜껑을 열고 나오더니 냄새를 풍기고는 쏙 사라졌다. 마치 두더지 게임과도 같았다. 있잖아.. 참.. 그래, 지금 여기 있어... 만년필,,, 그 벙어리가... 커튼 너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0Td2qI0DDeqpmYCg3HofFz3KT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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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오래된 건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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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23:10:30Z</updated>
    <published>2025-01-18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낚시질 한창인 나무를 구름 먹는 용머리가 내려다보고 있다  물컹해진 땅은 호수가 되고 나무가 낚아올린 양떼를 풀어놓고  하얀 양떼들 둘러싸고 배기구는 구름을 뿜어내고  호수에 빠진 달은 날아가지 않고 물가에 비밀을 풀어놓고  언젠가 하늘 나르는 구름처럼 퇴색된 상가가 승천하길  용머리 위에서 비밀키를 가지고 비밀의 화원에서  눈이 수천 달린 자물쇠들이 빛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jFOz2SAvaN0zTW7H1v3Neujj4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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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리에의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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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11:35:27Z</updated>
    <published>2025-01-16T10: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져가는 모습이 네게 말하듯이  바람 불어 주름진 옷들은 노래를 들려주고 귀머거리 여인은 해변의 무용으로 말한다  하얀 날개의 옆모습으로 사월의 바다는 차가움으로  내가 듣지 못하는 성가가 네 귀에 들리고 사월의 바다는 차갑고도 따뜻하다  갈 곳도 없이 캐리어를 두고 맨발로 서서 사월의 바다를 불러본다  바다에 줄이 달린 듯 널어놓은 말하지 못하는 소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We%2Fimage%2FPvzoux6yzb4Zir3dqFSGlZRIE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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