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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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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W와 저를 위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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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3:06: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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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방 한구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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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9:18:15Z</updated>
    <published>2025-12-10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방구석 쇼 ] SOLD OUT    내 방 한 구석에는 하얀색 상판의 네모난 책상과 긴 스탠드가 있다. 이 구성을 완성해 내기까지 짧지 않은 여정이 있었다. 기억을 되돌려 십몇년전으로 돌아가보겠다. 이 책상을 사기 전 나에게는 이미 책상이 있었다. 무려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나와 생활해 온 밝은 색의 나무 책상이었는데 엄마가 사준 것이 곧 취향이었던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h2IDOXgqKG6p-WZamg8q-ui-L0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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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글씨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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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2:56:16Z</updated>
    <published>2025-11-26T12:5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더 좋아하는 사람, 그중 하나가 나다. 나는 전자기기의 속 글씨보다 종이 위 직접 쓴 글씨를 좋아한다. 메신저로 주고받는 문장과 직접 써 건넨 편지의 차이라 비유하면 얼추 맞을 것 같다. 한 글자 한 글자 시간 들여 내손으로 써 내려간다는 점과 꼼수를 부리지 않고 온전히 담아내는 느낌이 무척이나 좋다. 이번 글은 내 맘에 드는 글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0cIY-r-husJfWBIyg0KEMUFwIG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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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선시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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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2:57:35Z</updated>
    <published>2025-11-19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W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조수석에 앉아 '세 번째 글은 어떤 주제로 쓰면 좋을까요?' 하고 혼잣말처럼 넌지시 물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따뜻해진 엉덩이를 깨닫고선 말했다. &amp;lsquo;이번엔 따뜻한 엉덩이에 대해 써야겠어요!&amp;rsquo; 뱉어놓고 반박자 늦게 이상한 걸 깨달았지만 부끄러운 마음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하기 바빠 구석으로 밀려나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dcTmFqEfrt_lG8X3NbKNFBqlzX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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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로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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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2:58:59Z</updated>
    <published>2025-11-12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땐 학급마다 하나씩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했었다. 어렸던 나는 닉네임을 하루가 멀다 하고 바꾸곤 했는데 퍼스나콘만큼은 항상 네잎클로버였다. 물론 바뀌기는 했다. 색깔이나 옆에 반짝이의 개수정도? 그만큼 클로버를 좋아라 했었다. 몇 달 전 Y와 나눴던 메신저내용이 함께 떠오른다. 퇴근했냐는 물음에 클로버 찾고 있다고 답하니 정말 좋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MGKavomsNL32QbX4WpqB61js6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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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레터 - 전 잘 지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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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2:10:06Z</updated>
    <published>2025-11-10T02: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신, 도서 카드에 쓴 이름이정말 그의 이름일까요?그가 쓴 이름들이당신 이름인 것만 같군요.러브레터(1995)     한 시가 떠올랐다. 나태주님의 '내가 너를'. 히로코는 영화 내 이츠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죽은사람이 답장을 보낼리 만무한데도 무시하지 못하고 감기약을 지어 보낸다. 자신이 그리던 이츠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집 앞에 쪼그려 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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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라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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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13:00:11Z</updated>
    <published>2025-11-05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 표준어는 '카페라테'입니다.   '나는 뭘 좋아할까?' 생각하자마자 떠오른 단어다. 따지자면 모든 라떼 종류를 다 좋아하는 게 아니라 딱 카페라떼 한 종류를 특히 더 좋아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대한민국은 어떤 것 하나가 유행이다 하면 기다렸다는 듯 끝을 보고야 마는데 두바이초콜릿과 달고나, 소금이 토핑을 넘어 세상을 점령했을 때에도 나는 변함없이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s36chcNQPRCXVy-uG8o5xH-PS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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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드리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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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0:53:47Z</updated>
    <published>2025-06-23T01: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눈길이 닿지 않아도 세상은 착실히 굴러간다. 데굴데굴 구르든 삐그덕거리며 질질 끌리든 꾸준히 나아가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날 태우고선 마음이 요동치게 한다. 오늘은 넓지 않은 풀밭 위를 스치듯 날던 하얀 나비, 전봇대 하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도무지 떠날 줄을 모르는 참새 세 마리, 회색 천장 모서리에 어느샌가 자리한 푸른 하늘이 그랬다.  -동서양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o0K_Fe6aV2XVzp1salE-DqxWtz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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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 쓴 글 - 어쨌든 기분은 최고였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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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0:16:22Z</updated>
    <published>2025-05-30T16: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W와 저녁을 먹고 대학교 앞 큰 도로를 따라 걸었다. 딱 새끼손톱을 던져놓은 듯한 모양새의 달이 어느샌가 머리 위에 걸려있었다. 내 몸은 우선은 발이 이끄는 대로,  열에 셋은 가끔 내려보는 내 눈에, 일곱은 내 손을 잡고 있는 W에게 맡겨놓고 하늘을 올려다봤다. 떠있는 달 밑으로 어둡고 짙은 메타세쿼이아와 밝고 옅은 플라타너스가 번갈아 스쳐 지나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jVP2H38Ukda1QkqLKNb1WhDiJ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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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감 - 잘그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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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0:19:32Z</updated>
    <published>2025-04-14T08: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 캐낸 조개처럼 해감이 필요한 말들이 있다. 어쨌거나 그런 말들은 바로 내뱉기 힘들다. 당사자인 나도 속이 울렁이는데 W는 그럼 어떻겠냐는 생각에서다. 저절로 입이 닫힌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시간을 끼얹다 보면 그제야 입속에 넣고 굴릴만한 말이 된다. 말이야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한차례 파도가 휩쓴 후 진흙이 잔뜩 묻은 채로 건네기 싫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jVoxMe1uYOqP8F6ysejKUnZVi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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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인덱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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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11:35:16Z</updated>
    <published>2025-04-13T07: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바버재킷을 맞춰 입고 찾은 서울에서 그를 기념한다며 W는 바버에 대한 잡지를 샀다. 5개월 전 이곳에 발 딛었을 때 가장 마음을 두고 왔던 맨 안쪽구석 책꽂이에는 그때완 다른 책들도 섞여 꽂혀있었다. 무작정 방치되어 있는 게 아닌 누군가의 손이 끊기지 않고 닿아 온 것 같아 좋았다. 하얀 벽에 물든 조명의 은은한 주황빛도 여전히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03ON2mffxcCvu28OdSPstaL5IB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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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딪혀야 와닿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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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09:22:12Z</updated>
    <published>2025-04-11T08: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MBTI를 백 퍼센트 맹신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사람의 성향을 판가름하는 데에 유용하다 생각한다. 꽤 오랜 시간 동안 NF로 살아온 나는 이런저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곧잘 하는 편인데, 일하는 곳이 병원 한 구석이라 그런가 여러 환자의 상황에 내 입장을 대입해 보곤 하는 거다. 엄마와 자식이라면 엄마의 입장에 ( 아직 딸이지만 나이가 쌓여가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MsJ8WUALIY2geoRLpqXQWHuTQ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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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와 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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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18:18:26Z</updated>
    <published>2025-03-01T14:0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르던 새에 비가 왔었다고 했다. 밖을 나서니 습한 공기부터 젖은 바닥까지 그 말이 진짜였다는 듯이 날 반겨왔다. 간단한 옷구경과 식사, 카페에서의 시간을 위해 이동하는 시간 동안 나는 조수석에 앉아 차창의 오른쪽 위 구석에 시선을 뺏겨있었다. 맺혔던 빗물이 도로변 가로등 불빛에 빛나 반짝였다. 해는 이미 저문 지 오래인데도 마치 파도에 반사되는 햇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yfmq01wLvBBPNToZYwLE140gV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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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도 30의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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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09:50:42Z</updated>
    <published>2025-02-11T09:1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로 문을 당겨야 하는 세상에서 가끔 문고리 주변 어딘가 '미세요' 글씨를 마주하면 반갑다. 그리고 그게 한글로 또박또박 써져 있으면 더욱 그렇다. 알려주고 싶다. 저 글씨가 왠지 마음에 든다고. 어렸을 적 엄마아빠의 모습덕이었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불이 켜지는 현관등처럼 나는 문을 열고 어디에 들어가기만 하면 깜-빡하고 인사가 켜지는 사람이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UJsGrT64yCUMAb-d4zOgHAoxU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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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찬가 - 같은 템포 다른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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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3:03:36Z</updated>
    <published>2025-02-03T00:4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너는 어느 순간부터 겨울이라고 생각해?&amp;quot;     나는 종종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한다. 뭐 인생에 실질적으로 득이 되는 게 없는 쓸데없는 물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우리 집 둘째가 그랬다.) 나 같은 경우는 외출할 때 입김이 보이면 그날부터 겨울이 시작됐구나 생각한다. 그래서 날이 추워졌다 느껴질 때 일부러 고개를 들어 숨을 내뱉는다.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Yl%2Fimage%2FdTqZV6FBOjJ8jNChHfXiVzD2j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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