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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러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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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olling-actres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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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름 없는 배우 지망생입니다. 완벽한 동그라미는 아니지만 오늘도 어찌저찌 나답게 굴러갑니다. 언젠가 괜찮은 배우로 살고있을지도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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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0:18: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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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색] 냉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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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4-13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탕을 무서워했던 때가 있었다. 아니 지금도 사실 들어가기 꺼려지니까 꼭 과거형만은 아니다.  아아 , 냉탕을 무서워하는 거지, 목욕탕을 무서워하는 건 절대 아니다.  한창 목욕탕 마니아였던 초등학생시절. 그렇게 매번 엄마한테 손목 붙잡혀서 온몸이 박박 벗겨져도, 도망치려 발버둥 치는걸 옆에 모르는 아줌마가 꺄륵 웃으며 놀리더라도, 갈 때마다 설레고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VndSw0sbeXbTvV4MfX6FNGm-_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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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기가 날 미워해요, 근데 다시 좋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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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9:00:05Z</updated>
    <published>2026-04-10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기하는 동생들을 만났다.  한 달 전부터 잡혀있던 약속이었는데  어느덧 일주일 전이 되더니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연기 지망생의 막막하고 어려운 그 마음을 너무 잘 알아서  뭐라도 내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았다. 나에게 괜찮은 정보나 꿀팁을 기대할 것 같았다.  그러기엔 나는 요즘 배우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운동하고, 거르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HNWho57BjNHslR0ViSfBMxyS1c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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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의 약속 세 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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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5:00:11Z</updated>
    <published>2026-04-07T0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1일 토요일 , 그 날의 끄적임   -     아침 일찍 눈이 떠지면 지하 헬스장에서 런닝머신 뛰기 바빴는데 건강이 온전히 돌아오지도 않았고, 오후에 등산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것저것 핑계로  엉덩이 붙이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강제로 부여되었다.  나는 여전히 불안하다. 매일 이렇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 사진을 찍고, 내가 좋아하는 학생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_W-dWv9eEE-IP1AhGLIhtC_kfa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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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분홍] 벚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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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4-06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계절의 변화하는 지점을 사랑하고 격렬히 반기는 편이다. 봄에서 여름이 되면 몸에 걸치는 것들이 한없이 훌훌 가벼워지면서 어디로든 떠날 용기가 생기고, 여름에서 가을이 되면 쩍쩍 달라붙던 공기들이 하늘하늘 자유로워지는 기분에 설렘이 불어오고, 가을에서 겨울이 되면 남달라 진 알싸한 공기에 다가오는 연말을 행복하게 보낼 생각에 심장이 둥둥 댄다.   겨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vnNVSQqxGqY8ktgHC18iw_o60_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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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조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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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4-04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묵 고요 에 관하여.  '조용하다' -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  하루에 한 분명한 순간은 꼭 조용했으면 한다. 나를 둘러싼 자극들을 모두 제거하고 오롯이 내가 이곳에 존재함을, 그것만을 온전히 느껴보는 것.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놓칠세라 쫓아가다가도 눈 감고, 귀 막고 세상과 나를 완벽히 차단시킨다.   우선시 되던 세상이 이제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NnIBLHVz8Zbx704u9eXRHo7-bo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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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창 클 나이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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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4-03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보다 사랑하는 서울이지만 그중에서도 꽤 애정하는 종로, 정확히는 을지로 3가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라는 영화관을 찾았다.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분간 무료상영 이벤트 중이다. 가능한 시간, 날짜에 영화를 예매해 뒀다. 예매할 때 '무료 상영 쿠폰'이 딱 2매 뜨길래 인당 두 번의 기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 번에 2매까지 가능한 거였고  5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C-10pak_1s1hfvgiKXXVJwbtcG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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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녹색] 하나에 삼천 원짜리 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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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4-02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치스러운 편은 아니다.  구멍 난 양말도 몇 번이고 꿰어 신고, 꼭 어디선가 멀쩡한 물건을 받아오는 엄마의 가르침에 따라 알뜰살뜰 살며 어릴 적에는 스스로 현모양처감이라고 뿌듯해하기도 했다.  남들은 비싼 거 오래, 여러 번 쓰면 이득이지 않냐 하지만 이왕이면 저렴한 거 오래, 여러 번 쓰는 게 훨씬 이득이지 않은가?   그러던 내가 꾸준히 포기하지 못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te04fxWoAeDpxSl5asT59cjZc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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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충동들은 대체적으로 후회가 없었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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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2:56:43Z</updated>
    <published>2026-04-02T02: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충동들은 대체적으로 후회가 없었다.   피아노에 바이올린, 기타, &amp;nbsp;사실 짧게 오카리나도 배우고 한 내가 아직 미련이 남아 아른거린 악기가 아직도 있었으니.  드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배웠던 악기들은 다 멜로디(?)가 있었는데 그 많은 악기들을 큰 애정으로 배웠던 기억은 없는 것으로 보아 나는 아름다운 선율보다는 심장을 울리는 비트에 더 재능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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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충동들은 대체적으로 후회가 없었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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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3:00:48Z</updated>
    <published>2026-03-28T03: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충동들은 대체적으로 후회가 없었다.   예를 들어 요가.   어릴 적 내 주변 아이들은 기본 음악, 미술, 체육 관련된 학원은 하나씩은 다니던 때였다. 음악은 거의 피아노 아니면 특수하게 바이올린 (나는 둘 다 찍먹 했다. 엄마 고마워요.) 미술은 뭐 동네 미술학원 하나씩은 있었으니까. 체육은 선택지가 좀 있었는데 흔한 순으로는 태권도, 발레, 수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2wvCM9rivyo7r5fNb4GePz8SDk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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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감정어휘 : 편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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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3-27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을지로에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주고 영화도 같이 봐주고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과 그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같이 나눠 먹었다.  이제는 좋아하게 된 방금 보고 나온 이 영화에 동시에 위로받은 둘은 또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한 손에 들고 좋아한다고 했던 을지로 길을 걸었다.  특별히 빠르게 흘렀던 오늘의 시간, 그 속에서 느낀 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oq3SXWp0n7b5gKmTV1_LwzzQo_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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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생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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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3:38:45Z</updated>
    <published>2026-03-26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굉장히 피곤했다. 나의 충동이 만들어 낸 어제의 결과물들을 열심히 주워 담느라  자려고 누운 침대에서 확인한 시간이 3시를 넘겼다.  몇 가지 충동들 중,  매일 연재를 해보겠다는 도전 때문에  서서히 절전모드에서 종료모드로 들어가는 뇌와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는 몸뚱이를 부여잡고  노트북을 켜서 글을 쓴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자판에 손가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UgDT7qLJBtE8QyqkSauiUMQhnA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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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흰] 목련 꽃봉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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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3-25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 앞에는 목련나무 한 그루가 있다. 공동현관문을 통과해 나오면 무조건 그 옆을 지나간다.  바쁜 외출길에 그의 존재는 느낄 새가 없지만 집으로 들어갈 때. 꼭 한 번은 올려다보게 된다.  그렇게 1년 365일 중 약 300일은 목련을 본다.  그렇다. 우리 집 목련나무는 항상 꽃봉오리가 맺혀있다. 사람도 버티기 힘든 살벌한 겨울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eNgsV0Vmz3ymuobps9vF8Xp4Nu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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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운이 좋았지_왜 좋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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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3-25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수영 추첨되기 어렵다는데 난 운이 좋은 건지, 아직 경쟁률이 낮은 초봄이라 그런 건지 한 번에 붙었다. (평소 운이 좋은 편이 아닌 사람인데 말이다.)  아침 7시부터 50분간 주 2회 화목반을 신청했다.  붙었으면 하는 마음 75, 솔직히 떨어지고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는 마음 25.  아침 7시까지 가려면 적어도 6시 30분에는 기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gz5f52zU3jWaO5KvfrflcriNW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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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기록] 단편영화선 2 : 3월 서울영화센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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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3-20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9 순 어머니와 퍼즐 맞추기&amp;gt; 강헌구, 12분        투박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영상이다. 첫 순서의 강렬함 때문인지, 혹은 생소한 주제에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묵직함을 남겨서인지, 네 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인상 깊게 남았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연세 지긋한 어머니와 퍼즐을 맞추는 따뜻한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oXSnICF_hJV3Hc4VcWlzzTAzyN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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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시작하고 나면 쉬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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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9:00:07Z</updated>
    <published>2026-02-27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침 운동 언제부터였을까. 최근 들어 최대치 몸무게를 찍었다. 거의 매일같이 나가던 아침 공복 유산소를 게을리했던 탓일까. 생각 없이 보이는 족족 먹어댔던 탓일까. (둘 다 일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면 뭉그적 뭉그적 아파트 지하 헬스장까지 내려가는 그 길이 어찌나 무겁고 지치던지. 그렇게 무거운 옷을 갈아입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고 나면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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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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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2-24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우일지라고 시작한 브런치 스토리. 배우는 무조건 존버라고, 버티다 보면 각자 주어지는 타이밍이 분명 존재할 거라고 그렇게 버티기 위해 시작한 글쓰기였다.  결국 혼자를 잘 견딜 줄 알아야 하고 고독과 친해져야 하며 특히 나 자신과 가장 사이가 좋아야 한다. 그런 소통창구로 시작하던 글쓰기였다.  배우는 1인기업과 마찬가지라서 매니저 따로 없다면 나 자신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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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자유로운 나를 봐 자유로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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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9:01:16Z</updated>
    <published>2026-02-13T09: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버스를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두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머리는 고민중인데 다리는 개찰구를 지난다.   &amp;lsquo;왜 변했지? &amp;rsquo;  열리는 문에 빨려 들어가듯 주저없이 터벅터벅 ,,  반대편 문에 이마를 찧기 직전까지 걸으며 생각한다.   지하철은 환승하기도 까다롭다.  고작 하나 가고 말건데 운이 나쁘게 멀리 떨어진 칸에 탄 날엔 하염없이 계단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A-W1NPR2wi3p6_CZLfJr7qjfp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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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사랑하게 될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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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3:32:12Z</updated>
    <published>2026-02-07T03: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1시 17분. 분명 잠이 쏟아지지만 오는 잠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k는 두시간 정도 전부터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중이다.  ' 달이 너무 밝잖아..'  달이 그녀의 잠을 방해하는 정도는 솔직히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걸 알고있다. 그치만 잠들기 딱 좋은 상태에서 잠에 들지 못하고 있는 그녀는 그 누구라도 탓해야했다.  달은 미워하기에 너무 밝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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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색 연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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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1-30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계속 마음에 쓰였던 숙제를 해치우기로 마음먹는다. 밤 12시 14분. 지금 자면 내일 아침은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을 듯한데 삼십 분만 늦어져도 신기하게 다음날 피로도가 배가 된다. 그렇다고 지금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 사람이 아니란 걸, 스스로 반복해 온 행동을 보면 알기에. 그녀는 그냥 숙제를 하기로 한다.  뭔지 모를 약간의 비장함과 함께 K가 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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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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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00:39Z</updated>
    <published>2026-01-11T15: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것을 좋아한다. 차가운 공기의 파아란 하늘, 시원한 공원의 푸른 나무, 신호등의 파란불, 따뜻한 크리스마스트리. 특정 색을 좋아하기까지 내 취향을 결정하는 일 같아서 꽤 신중하고 싶었다. 남들이 많이 좋아하는 건 고르고 싶지 않은 홍대병이 있는터라 푸른 것을 좋아하면서도 푸른 것이 취향이라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  하지만 나를 둘러싼 것들이, 하다못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YR%2Fimage%2F9IpnPzGcEJIeUvASbZwSpgBV2p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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