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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펜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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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enkkeu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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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보다 글쓰는 사람들을 더 좋아합니다. 여전히 온라인이 서툴지만, 함께 쓰며 소통할 수 있기에 브런치에 머물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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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03:5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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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백의 아우성 - 처음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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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5:00:08Z</updated>
    <published>2026-04-29T0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빛에서 여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전체가 검은 구슬을 박아놓은 듯하다가, 순간적으로 덜 삶아진 계란 흰자처럼 부옇게 변했다. 감정의 기복에 끌려다니다가 산등성이에 걸린 노을에 덜컥 발이 걸려 널브러진 날이었다.  '번아웃(Burn-out)'이라고 했다. 그게 뭔데, 자꾸 나를 그렇게 정의하려 하는지 답답했다. 이 정도 고생이야 다들 하며 사는데, 웬 엄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eF4TkBnbr0wxQGIB5O_lOvHFc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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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을 삶아내는 시간 - 희망을 단정 짓고 싶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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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4-22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놓고 거짓말을 했다. &amp;quot;너랑은 안 되겠어. 우리 헤어져. 그게 서로에게 좋겠어.&amp;quot; 무슨 말을 한 것인가. 좋기는 뭐가 좋다는 건가.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을 허공에 흩뿌리며 식어버린 커피를 홀짝였다. '이게 아닌데&amp;middot;&amp;middot;&amp;middot;.'라는 말은 끝내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미 늦었다.  대답이 없다. 알겠다는 건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 건지, 화를 삭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ky1Z0aD_up_cjPj52EA6nch6cH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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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년을 사는 하루살이 - 어떤 삶을 살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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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5:00:04Z</updated>
    <published>2026-04-15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뻗대봐야 등짝만 아프다. 한 달에 한 번 엄마 손에 이끌려 목욕탕 가는 날이다. 오늘 나는 한 꺼풀 벗겨질 게 틀림없다. 들어서자마자 안개가 자욱하다. 미끄러지지 않으려 발가락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엄마는 여기저기 인사를 하는 듯하더니 어느새 엉덩이를 들이밀며 자리를 만들었다. 대충 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씌우더니 엄마가 말했다. &amp;quot;드가자&amp;quot;  한 꺼풀 벗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KP6aOn4thvYyWO3mJcj50Oo4K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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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윙크해 줄래요? - 시력과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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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5:00:05Z</updated>
    <published>2026-04-08T0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 그날이었다.  '뿅뿅뿅' 동네 오락실에서 파란 화면 가득 쏟아져 내리는 똥파리들을 잡느라 손가락 끝이 달아올랐다. '갤러그' 최고점을 찍던 날이었다. 육 학년 통신표가 나왔다. 우수수 떨어지던 똥파리들처럼 성적이 떨어져 있었다. 아빠가 물었다. &amp;quot;뭔 일 있나?&amp;quot; &amp;quot;아빠, 나&amp;middot;&amp;middot;&amp;middot;, 칠판이 잘 안 보여.&amp;quot; 그때는 몰랐다. 이 맹랑한 거짓말의 파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g40EUtgZpmG0NU7xeko4ssdcd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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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지레'가 빛나는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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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2:21:07Z</updated>
    <published>2026-04-01T02: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난 당신이 잘하는 걸 하며 살았으면 좋겠어.&amp;quot; 신혼 때 남편에게 한 말이다. 빨래를 개는 손놀림이 범상치 않았다. 손목 스냅을 이용해 수건을 단번에 '탁' 내려치더니 정확히 세 번을 접었다. 티셔츠는 또 어떤가. 마치 셔츠가 반듯이 누워 잠을 자는 듯 보였다. 밖에서는 누구에게도 각 한번 세울 줄 모르는 남편이, 빨래 개는 모습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B4aMPaBVGmr4wIUPI6GCr2Zb1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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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밟고 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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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6:00:04Z</updated>
    <published>2026-03-25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밟았다. 발바닥에 닿는 이 감촉. 찌릿한 전율이 발끝을 간질거리더니 서서히 종아리를 타고 올라온다. 매주 새로운 글제를 마주할 때마다 이 낯선 감각과 대면한다. 때로는 물컹하고 미끄덩한 무언가를 밟았을 때처럼 얼른 털어내고 싶어 안달이 나기도 한다. 가끔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은 팽팽한 긴장감에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꼼짝 못 하고 서 있을 때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Rs2lgdRU8dPfU0tp5VDPL4MMbi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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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사벽'에게 들이대다 - 맞짱 대신 하이 파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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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3-18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나'라는 아이가 이사를 왔다. 말 그대로 넘사벽 '엄친딸'이라고 동네가 들썩였다.  한번 본적도 없는 아이에 대한 질투심이 폭발했다. 똑똑한 건 기본이고 노래면 노래, 그림이면 그림 못 하는 게 없단다. &amp;quot;자기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 났을까 봐!' 곁눈질만 하기를 수개월. 말똥말똥 잠도 안 오고 안 되겠다 싶었다. &amp;quot;야, 나랑 맞짱 한 번 뜨자!&amp;quot; 밑져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_1OnKUQw4hME1MoS9hHRmwAd_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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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토록 눈부신 등 - 그 등에 기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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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2:00:06Z</updated>
    <published>2026-03-12T0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키가 작아졌다. 어깨를 안으면, 솜사탕 같은 엄마의 머리가 내 턱을 간질인다. 병원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버릇처럼 엄마의 손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진료실 간호사가 엄마의 이름을 불렀다. '내 이름 석 자가 불리는 곳이 병원밖에 없다.'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났다. 안경 너머 의사의 눈과 마주쳤다. 알 듯 모를 듯한 표정에 마른침을 삼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V_Xc9VMnECtO7eEpvL8GkfLfa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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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발음 - '막막'과 '먹먹' 그리고 '묵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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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5:47:42Z</updated>
    <published>2026-03-03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막막했다 엄마가 매일 우는 모습을 볼 때 먹먹했다 난, 그 모든 걸 묵묵히 견뎌야했다  ㅏ, ㅓ, ㅜ가 이렇게 다른데 아버지, 어머니, 우리... 또, 다 이렇게나 목이 메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4tSpCKlDDEUaCllcyBvIlFtqIP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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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눈의 온도 - 난 널 모르겠고, 너도 그렇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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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03:08Z</updated>
    <published>2026-02-26T0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널 모르겠고, 너도 그렇다  갑작스러운 봄눈에 어깨가 꺾여 오돌오돌 떨고 있다. 네가, 그리고 내가.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니 귀가 먹은 듯 정물처럼 고요하다  하루가 짧다고 벌게진 눈을 부릅뜨다가도, 시계가 고장 난 게 아닐지 곁눈질하며 애꿎은 머리카락만 쥐고 있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끌기란 비에 젖은 고목을 끌고 가는 것처럼 한 걸음 내딛기가 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YGC9V_BUyFeY0Mi-ZfZRvCOL2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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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숯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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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1:18:45Z</updated>
    <published>2026-02-02T01: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의 마지막 날 벌써. 겨우. 살아갈 날은 숱하고 살아온 날은 숯하다  마음먹은 일이 한 달을 벗어난다 다음 달, 또 그다음 달 해와 달의 헛손질  분주했던 하얀 발자국 위로 내려앉는 2월이 묻는다 손가락 접을 일조차 없으면 어찌 살 거냐고  도착지는 선명한데 시간이 찍히지 않은 표 한 장 들고 서성이는 마지막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MMnmaiscZwt1ViQei7ZG_cU6b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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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다', '모른다'는 같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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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3:52:20Z</updated>
    <published>2026-01-28T03: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압니다. B형 여자이고 딱 나이만큼 보입니다. 결혼했지만 밥은 잘하지 못합니다. 못해서 안 하는 건지, 안 해서 못하는건지, 둘 다 일 겁니다. 하는 일과 목소리는 남자 같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집에서 듣는 소리입니다.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싫은 사람은 쭉 싫어합니다. 약간의 활자중독 증세를 보입니다. 읽을거리가 없으면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8Y5xFyU_ltL2_f5QXdosoYSL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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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멀다 하고 - 그런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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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1-16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 다니고 밥벌이하고 엉터리 삶을 꾸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웃는 날이길 바랐지만, 손톱만큼만 그럴 수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멀어지는 걸 바라보다가 한 번쯤은 내 것이라 말할 수 있는 또 다른 하루를 기다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멀리 있는 게 아닌 줄 알면서도 뒷걸음치며 떨리는 손 한 번 내밀지 못했다  하루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cgm5W5yOuEeLMXGajxd2_eqio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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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나지 못하길 바라 - 영영 그러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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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2:00:08Z</updated>
    <published>2026-01-09T0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급해집니다. 준비해야 합니다. 진한 커피를 한잔 내리고 모나지 않은 각얼음 세 개를 넣습니다. 거기다 시원한 냉수를 부으니 컵에 송골송골 땀이 맺힙니다. 젓가락을 넣어 휘휘 저어주고 한 모금을 마십니다. 이제는 진짜 시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핑계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노트북 끄트머리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힘껏 열어젖힙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kvXYOons3xbwFxw8YXkQ0KQzuZ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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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일한 '선택' - 나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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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2:00:17Z</updated>
    <published>2026-01-02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트릭스]란 영화를 다시 봤다. 영상에 빠져서 봤던 처음과는 달리 보인다. 아무런 상관없을 것 같던 인공지능이란 걸 조금 알고 나니, 보는 시각이 바뀐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영화로 만든 사람들은 그 세상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낀 걸까. 영화제작에 이미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그들도 받아들이면서 그것의 신기함에 입을 쩍 벌리면서 더 멋지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6387bM-sUw5y2TOi4i_i3LnxT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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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내가 보이나요? - 투명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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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2:00:05Z</updated>
    <published>2025-12-26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명해지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투명하다 못해 적나라하기까지 한 나의 실체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갈수록 사진 찍을 일이 많아진다. 치과를 비롯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첨단 장비로 찍힌 사진들을 본다. 내 몸인데도, 누가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아볼 수가 없다. 배경 하나 없이 삭막하기 짝이 없는 사진이 낯설기만 하다. 뼈 마디마디를 눈으로 훑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XaLkmnhrgQOcRlr2tAZGAyP6D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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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침내, begin - 처음 쓴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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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2:00:05Z</updated>
    <published>2025-12-19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을 뒤적였다. 글쓰기를 시작한 건 작년 겨울이었다. 한 번도 다시 읽어보지 않았었다. 그날의 나는, 날것 그대로였다. 이제는 쓸 수 없는 감정일지 몰라 그대로 옮겨본다.  2024. 02. 26 바로 눈뜨자마자 글을 쓰고 싶었다. 또 다른 내가 글을 쓰는 시간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런데 배가 아파서 화장실부터 갔다. 제기랄. 이건 내가 사랑하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rG7PpuL6Eu4xkhja-_RBoYG_h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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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주' 가라사대 - 나의, (구)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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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2:00:04Z</updated>
    <published>2025-12-12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세주야~ 왜 대답이 없니? 그새 나를 잊은 거야?&amp;quot; 이 사연은 '구구절절'한 정도는 아니라서, '구'는 빼고 '세주'라 부르기로 한다. 나의, '(구)세주'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거짓말처럼 집안의 재산이 하루아침에 연기가 되어 사라져 버렸다. 엄마가 겨우 마련한 단칸방 천장에는 두 손을 뻗으면 가려질 것 같은 작은 창문이 있었다.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t_ULZLhmnQNPxGcbfx1qe8IZA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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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틈 속의 별 하나 -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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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2:00:05Z</updated>
    <published>2025-12-05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외면해도, 싫다고 잘라 버려도 초록 핏물을 뚝뚝 흘리면서, 결국 사랑 때문에 다시 고개를 내미는 그런 잡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  한동안 글이 써지지 않았다. 습작이라고 할 수도 없는 글을 쓰면서,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온갖 찌질한 이야기들을 적어두던 노트가 있다. 두 눈 뜨고 봐주기 힘든 글이 유독, 눈에 박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uvpEWIIspm4VeLpDRS7RoRCEQ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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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명한 단칸방 - 외눈박이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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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2:00:02Z</updated>
    <published>2025-11-2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했다. 잘 살 수 있을까?  바쁠 것 없이 망중한을 즐기며 누워 있는데 유독 반짝이는 뭔가가 눈앞에서 알짱거렸다. 제일 좋아하는 멸치였다. 웬 떡인가 싶어 덥석 물었다. 목구멍의 통증을 느낄 새도 없이 온몸이 수직으로 상승하더니, 수면 밖으로 튀어나왔다. 이게 뭐란 말인가? 같은 파랑인데 바다와는 전혀 다른 푸르름, 생전 처음으로 하늘이란 걸 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1e%2Fimage%2FyKSldt8QVvNwvv5IOXclbODpsL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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