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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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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8년의 수험생활을 마치고, 이제야 삶이 시작된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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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07:17: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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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글은 과거의 나를 보내기 위해 쓰는 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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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1:24:38Z</updated>
    <published>2026-03-09T05: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기간제교사 서류를 내러 간 한 유치원에서 가슴이 철렁했다.   마주쳐서는 안 될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나와 함께 2차 스터디를 했던 사람. (스터디원은 나 포함 세 명이었고, 그중 나만 불합격했다.)   마음속에서는 지진이 일어났지만, 여기서 움츠러들면 더 짜쳐보일 것 같아서 일부로 당당하게 인사했다.    - 혹시 000선생님 아니세요?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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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절주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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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5:35:12Z</updated>
    <published>2026-02-12T02: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름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던 기간제교사 면접에 갔다.   면접 보기도 전에 합격할 것이라 생각한 이유는 시골에 있는 학교이기 때문이다.   도시에서 동떨어진 전교생 10명의 기피지역.  그래서 나 같은 저경력교사가 기간제자리로서는 덤벼보기 좋은 곳.   그런데..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불합격을 예상했다. 기간제교사경력 30년 차의 우리 지역에서 꽤나 유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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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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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00:27Z</updated>
    <published>2026-01-29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합격자 명단에 없습니다.  매번 겨울, 10글자에 무너지는 기분을 그만 느끼고 싶었다.   누군가가 도전이 없으면 성취도 없다고 했는데,  나에게는 성취는커녕, 무력감과 불안감만 남아있었다.  행동에 활기를 넣고 싶었다. 생동감 있는 삶을 살고 싶었다. 그렇게 난 8년 만에 임용고시를 포기할 수 있었다.        - 하루에 10시간 이상의 공부 시간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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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서로를 지킵시다. 우리가 서로를 바꿉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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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23:00:33Z</updated>
    <published>2026-01-22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이 못 보시잖아요!&amp;rdquo;       등원하는 유치원 현관문 앞에서 소리치는 보호자의 말에 나는 얼음이 되었다. 어제 교실에서 한 아이가 욕을 했다는 데 진짜냐고, 우리 아이가 보고 배우면 어쩌냐고, 선생님은 그걸 못 보시고 뭐 하신 거냐고 다그쳤다. 내가 말할 틈도 없이 휙 외치고 가는 보호자의 뒤를 따라갔다. 시간이 지나면 오해는 더 쌓인다. 풀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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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교사가 교사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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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23:00:12Z</updated>
    <published>2026-01-15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 교사가 교사냐?   본 장의 제목인 이 질문을 참 많이도 들었다.  처음 임용고시를 시작했을 때도, &amp;ldquo;유치원도 임용고시가 있어?&amp;rdquo;를 들었고,  1차 합격을 하고, 2차 시험을 보러 가기 전 메이크업을 하러 간 샵에서 &amp;ldquo;유치원도 수업 실연을 봐요?&amp;rdquo; 했고,  임용고시 장수생이라고 밝혔을 때도, &amp;ldquo;고등학교도 아니고 유치원 선생님 하려고 그렇게 오랜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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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사람의 하나의 역사,  한 사람의 하나의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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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23:00:15Z</updated>
    <published>2026-01-08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쳐있다. 유치원-피아노 학원- 학습지-집이라는 루틴 속에서, 아직 한글도 제대로 모르겠는데, 어른들한테는 존댓말을 해야 한다는 규칙 속에서, 가위도 그냥 주어서는 안 된다는 예절과 식당에 갈 때는 줄을 서야 한다는 질서 등 수많은 규율로부터 지쳐있는데, 아빠는 오늘도 말한다.  &amp;ldquo;너희 나이 때가 제일 좋을 때야.&amp;rdquo;  도대체 뭐가 좋단 말인가, 오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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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립유치원에 오고 싶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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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01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 긴 시간 동안요?&amp;rdquo; &amp;ldquo;그 시험이 무엇인데요?&amp;rdquo; &amp;ldquo;아니 근처에 유치원 하고 어린이집 많던데 뭐 하러 그 시험을 그렇게 오래 했어요?&amp;rdquo;  나는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임용고시를 준비했다. 8년의 시간 동안 공립유치원임용고시를 준비했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이 많다. 이해 못 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아니 전부다. 아직까지 한 번도 나의 시간을 이해해 준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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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아들이 크는 순간을 놓치고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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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3:00:10Z</updated>
    <published>2025-12-25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애들이 웅이를 은근히 따돌리는 것 같아요.&amp;rdquo;  어느 날, 방과후 선생님이 한 말이다. 사실 나도 조금은 느끼고 있던 부분이다. 웅이는 혼자 놀이하는 날이 많았다. 다른 친구에게 관심이 없고, 퍼즐, 롤러코스터 만들기 등 무언가에 집중해서 구성하는 놀이에만 흥미를 가졌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또래와 어울리고 관계를 맺는 것은 어려워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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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학년 학생들 만나는 유치원 교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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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3:00:12Z</updated>
    <published>2025-12-18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떤 선생님이지?&amp;rdquo;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병설유치원에 근무하다 보면 복도에서, 급식소에서, 운동장에서 초등학생을 자주 만난다. 어떤 선생님인지 모르기에 낯을 가리는 학생부터, 누군지도 모르고 반갑게 인사하는 학생들까지. 분명 얼마 전에 내가 저런 모습이었는데, 언제 내가 선생님이 다 되었는지 모르겠다. 덩치가 큰 아이들이 &amp;ldquo;선생님&amp;rdquo;하고 부르면 놀랄 때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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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나 유아나 선물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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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23:00:34Z</updated>
    <published>2025-12-11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유아들과 함께 한 게임은 &amp;lsquo;컬링&amp;rsquo;이다. 유치원에도 빙상장이 있으면 좋겠지만, 빙상장이 없기에 교실 바닥에 1~5점까지 된 점수판을 붙여놓고, 네모 블록으로 밀어서 해당하는 점수를 얻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유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응원하고, 높은 점수를 받아 좋아하는 유아,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쉬워하는 유아 등 게임은 늘 즐거운 활동 중 하나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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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의 실수로 시작된 장난감 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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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23:00:11Z</updated>
    <published>2025-12-04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소민이가 유치원에서 진주가 선물로 줬다면서 인형을 가지고 왔는데, 인형이 크고 새것 같아 보여서요. 이거 받아도 되는 걸까요?&amp;rdquo;  소민의 어머니에게서 온 전화에 나의 눈빛은 흔들렸다. 소민이 받은 인형이 무엇인지, 어제 진주가 인형을 들고 왔었나?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써 더듬은 기억 속 떠오른 인형 하나가 있었다. 만화 포켓몬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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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들의 첫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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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23:00:13Z</updated>
    <published>2025-11-27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8년을 했던 임용고시를 그만두고자 다짐하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처음으로 혼자 떠난 여행이었고, 그곳에서 3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떠나기 전에는 생각 정리도 좀 하고, 앞으로의 인생 계획을 세우고 오리라 다짐했는데, 하나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당장의 의식주가 더 급했기 때문이다. 점심은 어디서 먹을지, 그곳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지(뚜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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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에게나 초보 운전 시절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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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23:00:11Z</updated>
    <published>2025-11-20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렸을 때부터 나는 언제나 자동차와 함께했어요.&amp;rdquo;  &amp;lt;낡은 타이어의 두 번째 여행&amp;gt;이라는 동화책의 첫 구절이다. 이 부분이 참 좋다. 아버지가 운수업을 하셔서 나 또한 어릴 때부터 차와의 추억이 많기 때문이다. 아빠의 5톤 트럭은 우리 식구의 별장이었다.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고 아빠를 쫓아가 운전석 뒤에 있는 간이침대에서 잤던 기억, 여름이 되면 온 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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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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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10:26:13Z</updated>
    <published>2025-11-14T10: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원했던 임용고시에 패배를 선언하고, 기간제 교사 면접을 보러 다닐 때, 간절히 기간제교사라도 되기를 바랐다. 차선책이었지만, 기간제 교사라도 되면 내가 바랬던 꿈에 그나마 가까워지는 것이니까.  기간제 교사에 처음 합격하고 매우 기뻤다. 집에서 멀어 자취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행복했다. 유아들을 만나고, 업무를 하고, 교사들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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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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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23:00:35Z</updated>
    <published>2025-11-13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2일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가장 긴장하는 날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 같은 걱정을 한다. &amp;ldquo;올해 내가 맡을 아이들(담임)이 누구지?&amp;rdquo;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관계이기에 두렵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 모두 같은 소망을 한다.   &amp;ldquo;부디 나와 잘 맞는 아이들(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세요&amp;rdquo;  2년차 교사에게 3월 2일은 더 긴장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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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하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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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0:13:23Z</updated>
    <published>2025-11-08T10:1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날이다. 나는 집에 있다. 8년 만이다. 이 날, 휴대폰만을 바라보며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는 것은.  1시 40분이 되면 홀가분함과 무거운 마음으로 나와 교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엄마, 아빠를 향해 미소 짓는 일을 그만하고 싶었다. 고생했다는 응원문자들에 그만 불편해지고 싶었다. 시험을 치르고 나서 한 달 동안 쉬는 게 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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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도 엄마가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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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23:00:27Z</updated>
    <published>2025-11-06T2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치원에서 매번 아이들에게 듣는 말이다. 유아교육과를 꿈꾸며 유치원에 교육봉사를 가서 이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뭐라 답해야 하는 건가. 유아들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이야기부터 역사적인 날로 내가 태어났음을 알려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인건가. 아니면 예의가 없는 아이구나라며 혼내야하느건가 고민하곤 했다. 이 질문을 들은지 오조억번째가 된 지금은 &amp;ldquo;그럼 선생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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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은 8번 실패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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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3:00:07Z</updated>
    <published>2025-10-30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6살 민준이의 아버지는 해외에서 일을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베트남분이라 가정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 전날이면 민준이의 집에 전화를 한다. 베트남어로 번역해서 알림장을 남기긴 하지만, 번역에는 오류가 있기에 한번 더 전화로 알려드린다. 수영장을 가기 전날, 미리 수영복을 입혀 보내줄 것을 부탁드렸으나, 민준이는 수영복을 가방에 넣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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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나&amp;rsquo;를 지키며 살아가기를 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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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23:00:10Z</updated>
    <published>2025-10-23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내가 사는 지역의 시장에 큰 불이 났다. 엄마의 월급날이면 항상 갔던 옷 가게, 길바닥에서 먹던 칼국숫집, 오징어젓갈이 맛있던 반찬 가게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불이 난 지 6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복구는 시작도 되지 않았다. 비용 어쩌고, 이해관계 어쩌게 여전히 논의 중이다. 그 사이 시장의 또 다른 구역에서 불이 났고, 그곳 역시 다 타버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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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교사의 하루는 아이들로만 채워지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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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0:14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도 자도 부족한 잠을 깨우며 운전석에 앉고 30분 거리의 유치원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드라이브스루에서 커피 한잔은 필수다. 어린 시절 꿈꿨던 어른의 모습이니까. 학교 앞 차단기에 나의 번호를 스캔해야지만 문이 열린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며 보안관님께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밝게 인사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 손에 커피 한잔을 들며 내린다. 상상 속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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