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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길잡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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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우연히 얻어 감사한 생각을 적어봅니다. 제 글이 읽는이로 하여금 휴양지로 느껴지기를 바랍니다. 시와 에세이를 오후 8시에 올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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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4:54: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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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amp;nbsp;호모 렐라티오 렐라티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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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12:23:24Z</updated>
    <published>2025-03-18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우리가  너와 나가 될 때,  우지직  깨지는 소리가  세상을 울린다    우리는 적어지고  너와 내가 많아지는 탓에  하루 하루가 왁자지껄하다    균열이 고요를 깨는 일이라면  난 세상이 고즈넉하기를 바란다  인연으로 기워 낸 내가  그대들 없이 어찌 살아가랴    벽을 허물어야  그대가 들어선다  벽을 허물어야  내가 들어선다    벽은 허물어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4au7Ul55HOsNGewcBXypK3b3u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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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혜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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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13:08:48Z</updated>
    <published>2025-03-16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려했던 순간의 기억은 희미하고  담백했던 순간의 기억은 강렬한 삶임에도  화려함을 좇다 담백함을 잃네요  잠시 좇음을 내려놓아  오는 대로 누려보곤  감사함을 제 발자취에 둡니다    당신을 오려내어 저를 이루심을 잘 압니다  잘려 나간 단면은 날카로웠겠지만 지금은 부드럽네요  날카로웠다는 사실이 슬프진 않습니다  살을 에는 모서리를  까칠한 사포로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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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바래다 주고 오는 길은&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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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00:46:31Z</updated>
    <published>2025-03-15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  바래다주고 오는 길은  광활한 바다를 관망하는 것처럼  위대하지만 지루합니다    마을 버스를 타면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늘 같고  비슷한 사람들은 폰에 고개 숙입니다    터벅터벅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면  창밖으론 이따금 보이는 밝은 빛의 광장  흰색 이어폰으로 귀를 닫는 또 비슷한 사람들    푸른 바다를 보기가 싫었습니다  힘들지는 않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KQneLY93tSMZCILjFKpM4Gz6l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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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잎새의 추락은 슬프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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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12:44:48Z</updated>
    <published>2025-03-14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은 힘들고 마음은 약해질 무렵,  절대로 쓰러지지 않을 벽에 기대고 싶다  점점 올라갈 것 같은 바닥에 서고 싶다  꼿꼿이 설 힘이 없고  스스로 커질 양분이 없어서    바로 그때,  인생에선 행운이 찾아 온다  늦더라도 오더라    하는 것보다  더 나온다    시지프가 밀어주는 바위는  자신의 힘으로 올라가는 줄 아는 법    인생이 쉬워 보여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q5daOrqu1N8IjQlv18vN3ubTA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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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사별&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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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13:50:23Z</updated>
    <published>2025-03-13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맺이에게    꽃이 져야만 열매 맺는다 하여도  그 꽃이 어서 지기를 바라지 않았다  잠시 머무른 꽃자리  추스르지 못해 향기가 그윽하구나    생의 나사가 헐거운 것은  그대의 존재가 삶보다 크다는 것  작은 나정은 불행도 그대의 탓도 아님을    비어 있을수록 공명은 강하다  틈이 만든 울림을 나의 틈에 간직하겠다    속이 빈 대나무,  꽃을 피우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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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무명씨&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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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2:13:57Z</updated>
    <published>2025-03-12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꾹꾹 글자를 눌러 쓴 오래된 아이의 상장  세월은 누렇게 바랬구나  그도 새하얀 종이이던 시절이 있었겠지  펄럭펄럭 소리도 쳐 보고  소박한 소망도 품어봤을 것이야    제 18회 초등 수학 경시 대회 은상  동네 투수를 책임졌다는 오른손  사십 년 전 사고로 틀어진 오른쪽 무릎  아기피부보단 굳은살이 어울렸다    이름은 흐르는 시간에 닳았다  그림은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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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학원가 앞 도끼질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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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1:42:47Z</updated>
    <published>2025-03-1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동 학원가 앞을 지나가는 길  살을 에는 추위에 두 다리를 파닥거렸다  자유로운 발길질은 고결했다    나를 멈춰 세운 것은 기역 자로 엎드린 학생의 모습이었다  하체는 곧추세운 채로 오로지 상체만 화강암 화단에 엎드렸다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있던 무명의 각진 식물은 내려다 보고 있었다  잎새로 곁눈질하던 낯의 입꼬리는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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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도돌이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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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3:49:27Z</updated>
    <published>2025-03-10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지가 뒤뚱거리면    정이란  품은 것은 사라지고  흘러간 것만 보이게 되어  마음이 아니라 시간임을 깨닫는 것    아득하던 미래  그리지 않았던 목적지에 도착해  정상에서 야호 하고 소리질러,  과거와 미래 사이의 메아리는 멈추지 않아    남의 불행을 행복으로 여기지 말며  남의 행복을 불행으로 여기지 말자  그리 말했어도 난 웃었고 또 울었다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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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기립성 저혈압&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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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11:54:40Z</updated>
    <published>2025-03-09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날은 후미진 골목에 움츠린 동네 목욕탕을 갔다  간단하게 몸을 헹구고 시원하다는 소리 절로 나오는 온탕에 들어갔다    가쁜 숨을 내몰아 치며 달리는 사람과  혈액 순환을 일으키고자 온탕에 들어가는 나  그와 내가 흘리는 옹졸한 땀방울이 같기를 물 속에서 바랐다    빨갛게 익어버린 몸을 식히려 자리에서 일어나자  앞이 점점 거멓게 흐려지며 온몸의 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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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바람은 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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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12:48:03Z</updated>
    <published>2025-03-08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혹한 겨울 바람은 분다 문드러진 솔잎과 썩어가는 솔방울을 품은 채 세찬 바람이 우리를 향해 분다  산비탈에는 목이 잘린 나뭇등걸 한 무리가 있다 그들은 왜 목이 잘렸는가 그들은 왜 푸른 솔잎과 아담한 솔방울을 내던졌는가  날카로운 겨울 바람은 또 다시 분다 어서 산의 정상을 향해 전진해라고 내 가슴을 두드리는 실바람이 고산을 향해 분다  나는 무엇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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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파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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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7T15:24:30Z</updated>
    <published>2025-03-07T13: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        ​  구석엔 늘 누군가 도사린다  남들은 보지 못하는 존재를 난 본다    저주라고 말하기엔 무섭진 않고  행운이라고 말하기엔 좋진 않았다  딱 기적 정도, 구석의 불가사의    시끌벅적한 술집에서  목을 탁 치는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친구들과 시시콜콜한 담소를 나누면  나의 시선은 늘 구석을 향한다    맥주 한 입에 구석 한번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5gv_omqjz2TtmuIYJGZZhn8rzj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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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시는 커야만 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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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15:08:32Z</updated>
    <published>2025-03-07T13:1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시인의 시가 길어져 감은 부서지지 않으려는 의지다  이음새는 어색한 연대가 아닌 교각이 무너지는 것을 한사코 막고자 함이다  음절이 어절이 되고 어절이 행이 되고 행이 문단이 되며 문단이 한 편의 시가 되어도 시는 짧지만  씹는 것은 잘게 쪼개는 것 요약은 앗아간다는 것 짤막함에 깃든 강렬함을 추종하는 사람들  세상이 스스로 토막 나기를 바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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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집을 세상에 띄어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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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2:46:30Z</updated>
    <published>2025-02-28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들었던 집을 떠나 보내려 합니다   짐을 거둔다는 게  나를 떼어내는 것 같습니다  울적한 아침입니다   묵혔던 옷들을 꺼내 개키고  눈길이 닿지 않던 곳들을 닦습니다   수확한 짐들이 꽤나 많습니다  덜어내고 나니 집은 넓습니다  제 마음도 짐을 치우면 넓겠습니다  다소 여유로워지는 낮입니다   수고했으니 밥을 좀 먹고 싶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돼지김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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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수녀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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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12:20:29Z</updated>
    <published>2025-02-27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맨끝 구석자리에 앉은 수녀 한 분  고개를 수굿하시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도  처마 밑 수줍게 피어난 고드름이 흘리는 눈물처럼  지나친 것들에 절절히 스며봤을까    전철을 놓칠까 노심초사하느라  에스컬레이터마저 급히 올라가봤을까    저 맑은 눈망울 속에도  요동치는 밤바다의 물결이 있었다  신앙도 어찌할 수 없는 썰물과 밀물    야트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SgQmYJNGj2J8rveZgzzodVLbA4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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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프롬, 타루, 괴테 그리고 우리(부제: 명언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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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12:10:28Z</updated>
    <published>2025-02-2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불안에 대해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한다 사랑과 연대를 통해 불안감을 극복하고 안정감을 확보하는 방식과 자유를 던져버리고 새로운 의존과 복종을 추구하는 방식 두 가지다 ​ 불안에 대응  물론 인간은 희생자들을 위해서 싸워야 하죠 그러나 사실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게 되고 만다면 투쟁은 해서 뭣하겠어요  우리의 투쟁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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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냉장고 속 코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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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2:46:18Z</updated>
    <published>2025-02-25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를 열었는데 코끼리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 나는 이 광경이 너무 신기하여 지인들을 내 집으로 불렀다. 냉장고 속 코끼리를 보여주니, 대뜸 작품이 아니건만 저마다의 해석들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치는 코끼리구나. 아니다, 어울리지 않는 꿈의 세계에 들어서고자 몸부림치는 코끼리일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라, 시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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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심세계(心世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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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5:03:08Z</updated>
    <published>2025-02-23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육체 안엔 자신과 자신의 충돌이 반복하는 마찰의 세계가 팽창한다  그 세계의 유일한 건물 검붉은 벽돌로 지어진 원통 모양의 건물은 경사진 언덕 면에 우뚝 서있다  세계의 전경을 바라보는 심의 옥상엔 잿빛의 나무 평상이 편안히 놓여 있다 노여움에 젖은 내 심정을 나른한 평상 위에 널어본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육체 안 세계는 쨍쨍한 햇빛은 나를 비추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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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헨젤과 그레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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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11:58:58Z</updated>
    <published>2025-02-22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면서 부스러기를 흩뿌려  되돌아가기 쉽도록    주섬주섬  가루가 된 삶을 맛보다 보면  머릿속에서 길을 잃곤 해  이곳은 어디일까    주위를 둘러 보면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으로 이뤄진 집이 보여  마당 딸린 전원주택이야  서둘러 문을 열어 봐    집안은 엉망진창이야  어질러진 소파와 식탁들  부스러기는 일부일 뿐이구나    아련한 기억은 사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iTnmaQle6bnFt-4U1wz_IwOtb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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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늦과 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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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12:09:21Z</updated>
    <published>2025-02-20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에 비해 늦었어도  나에 비해 빨랐으면 됐다  ​  남들에 비해 못해도  나에 비해 잘했으면 됐다  ​  늦둥이의 탄생에 부모는 눈물을 흘렸고  풋눈이 내릴 적에 아이들은 폴짝 뛰었다  ​  사랑 받고 자란 아이가 고사리손으로 만든 눈사람을 누가 욕하랴  ​    오늘 고급 한국어 학습 사전을 펼쳐봤습니다. 펼치진 페이지엔 '늦'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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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시) 눈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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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12:14:31Z</updated>
    <published>2025-02-19T1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에 힘겨운 이에게  땀을 흘리지 말라고 말하지 않겠다  미간을 찌푸릴 만큼 차가운 물 한 잔 그에게 주겠다    뚝뚝 흘리는 땀방울이 지면에 떨어질 때,  둥그런 것에 복권 번호가 새겨져  유리 구체 안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것을 보았다    바닥에 있던 공은  솟아나는 바람에 올라가고  곡선의 벽을 타고 내린다  반복되는 그 짓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Uy%2Fimage%2FIEg5mjaRrL_O4lRFu35uTgp81u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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