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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시인 김선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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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부시인 김선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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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7:01: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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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다 칼로의 눈빛, 나를 꿰뚫다 - 프리다칼로 전시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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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3:00:06Z</updated>
    <published>2026-03-10T1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오후, 당진문예의 전당 전시실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마주한 건 차갑고도 뜨거운 프리다 칼로의 눈빛이었다. 그 눈빛은 마치 나를 꿰뚫고, 숨겨진 내면 깊숙이 닿으려는 듯 강렬했다. 그 시선에 숨이 멈췄고, 그 자화상 앞에 서서 묵묵히 나 자신과의 대면했다.  프리다는 자신의 얼굴을 수없이 그렸다. 같은 얼굴이지만, 매번 다른 고통과 희망이 그날의 숨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B7ZhPMkm6ROrLLx9mlaVB2Mvi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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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시절이 되기로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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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1:09:30Z</updated>
    <published>2026-02-15T01: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동네에는 늘 &amp;lsquo;시절&amp;rsquo;이라는 아저씨가 있었다. 늘 헐렁한 바지에 어딘가 어수룩한 표정. 아이들이 놀려도 화 한 번 내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내던 분이었다. 바보처럼 보였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람. 충남에서는 그런 사람을 &amp;lsquo;시절&amp;rsquo;이라고 부른다. 헐렁하지만 따뜻하고, 자기 것을 잘 챙기지 못한다. 자기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조금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MmTF1YGBDmOGlTCQAbgnh_IEg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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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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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3:00:03Z</updated>
    <published>2025-10-09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슬픔이 찾아온다. 그것은 예고 없이 찾아와 마음 한가운데를 파고들고,&amp;nbsp;때로는 숨조차 쉴 수 없게 만든다. 누군가는 그것을 잊으려 애쓰고, 누군가는 견디며 살아간다. 나 역시 오랫동안 슬픔을 지워야 할 감정이라 생각했다. 그저 지나가야 할 시간, 밀어내야 할 그림자쯤으로 여겼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슬픔에도 뿌리가 있다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B0X_Em6-nlEeEliiNLm2ZzZtC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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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이 속삭이는 느린 시간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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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05:56:53Z</updated>
    <published>2025-09-28T05:5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 설악으로 휘리릭 떠났던 1박 2일. 현정 언니와 선용 샘과 함께, 바쁘게 흘러간 시간을 잠시 멈추고 되돌아본다.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고, 떠나는 일은 아직 혼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일까, 바쁜 일상 속에서 구조의 동아줄처럼 내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들이 이번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했다.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설악생태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rgTsxmI6uxlNAVWXeuLyLXNah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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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와 사람과 함께 사랑 나누며 - 당진예총과 당진문인협회와 함께 하는 청소년인문학 강연을 마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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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9:37:21Z</updated>
    <published>2025-06-29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 1시, 햇살이 문턱에 걸려 있었다. 나는 조용히 기다렸다. 청소년들과 당진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 갈 인문학 캠프의 시간, 그것이 단지 지식의 나눔이 아니라 존재의 만남이 되기를 바랐다. 자신 안에 고요히 웅크린 에너지를 꺼내볼 수 있는 시간, 그 가능성을 품고 나는 떨리는 숨을 고르며 기다렸다.  처음 마주한 청소년과 시민들의 얼굴은 조금 굳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RgaPcMHBjyCgTsQDY0yLX_2qs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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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포도 그늘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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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5:15:12Z</updated>
    <published>2025-06-26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 끝나가는 어느 날, 나는 조용히 여름의 문턱을 넘는다. 초여름의 햇살은 조금씩 농익어가고, 나뭇잎 사이로 초록물 짙게 물들인다. 그 사이로 부는 초록 바람은 여름날 뜨거운 햇살을 녹이고, 익어가는 여름을 고요하게 머물게 한다.  그날은 혼밥이었다. 오전 4교시 두 개의 집단을 마치고 혼자 밥을 먹었다. 밥 먹는 일에 오롯이 집중하며 머릿속은 텅 비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CN-MwT-xWXhuE0GBGkzKb0PbW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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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이유, 사랑입니다 - 사랑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 진행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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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11:19:13Z</updated>
    <published>2025-06-19T09: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이 아닙니다. 사랑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할 수 있고, 또 우리를 존재하게 만드는 삶의 본질적 이유입니다. 우리는 사랑할 때 비로소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경험합니다. 사랑은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안에 살아있는 힘이며, 우리가 누구인지를 증명하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증거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갈망하며 살아갑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T5hZm5iBFoDssEKUdaHBM98HF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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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피어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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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23:00:00Z</updated>
    <published>2025-06-10T22: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전 지혜의 숲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 이름은 수연이었다. 갓 사춘기를 맞이한 그 아이는 혼란과 고민 속에 있었고, 나는 선생님의 자리에서 그 시절을 함께 건너는 길동무가 되어주었다. 만날 때마다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어루만지며 함께 나아갔다. 그때의 무기는 기다림이었던 것 같다. ​ 3년 남짓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나는 아이가 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dyxQdaOZPEynb8SFlIykyjgrP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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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향이 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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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20:45:24Z</updated>
    <published>2025-06-09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녀는 자동차 깜빡이 소리가 메트로놈 소리처럼 들린다고 합니다. 자동차 깜빡이는 소리에서 메트로놈 소리를 듣는 그녀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그녀의 삶에 집중해 봅니다. 자동차 깜빡이는 소리는 언제나 그대로 한 번도 다른 생각을 만들어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사소하기도 하고 별 의미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_uuUG6JE9ybqmmEfYoKBsHyXK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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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를 피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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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6:14:12Z</updated>
    <published>2025-06-09T13:1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의 끝자락 찬바람이 지나간 자리, 어김없이 작약이 피어난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 자태를 드러낸다. 꽃봉오리가 하나씩 터지며 오랜 시간의 결을 겹겹이 펼쳐낸다. 작약은 한꺼번에 피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첫 꽃잎이 고개를 내밀고, 그 뒤를 따라 나머지 꽃잎들이 차례로 드러난다. 바람과 비를 견디며 땅 가까이 낮은 자세로 피어나는 작약은 그 어떤 생명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NKGjfBSKTnSye8cGLhB_mk3Hl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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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을 보내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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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13:16:38Z</updated>
    <published>2025-06-09T1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은 어김없다.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겨울에서 봄을 불러낸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한다. 땅은 풀리고 바람은 부드러워졌지만, 가슴속 겨울은 아직 무릎 꿇은 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계절이 바뀌었다는 사실 앞에 서 있어도, 여전히 겨울 안에 머물러 있다는 감각이 더 선명하다.  겨울은 고요하고 차가운 계절이었다. 새벽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y%2Fimage%2F9YsXN1AlKoOO1GG9yw3yHt4dST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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