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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됐거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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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저는 지금 의사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를 자퇴한 특이 이력의 소유자죠. 무리에서 벗어났어도 괜찮다는걸 쓰고 싶었어요. 저의 자랑이자 비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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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23:18: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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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5-2 -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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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13:47:08Z</updated>
    <published>2025-12-14T13: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젠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 이야기가 중구난방이지? 가만히 그냥 끝까지 들어보렴. 내 소설에서는 아까의 그 노인이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가 어떤 아이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가 그런단다. 예를 들면 이런 거지. 아버지가 그리운 아이들이 있어. 그립다기보다는 &amp;lsquo;궁금하다&amp;rsquo;에 가까울지도 몰라. 왜냐하면 같이 있었던 시간이 너무 짧았거든. 그냥 그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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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5-1 -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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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5:22:59Z</updated>
    <published>2025-12-11T15: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몇 달 전에 썼던 글입니다. 이 날의 주제는 '내 삶의 전시회' 였어요. 가상의 초대장을 한번 써봤습니다. =======  나는 오늘 또 한 번, 자식을 먼저 보낸 이가 있는 자리에 다녀왔단다. 부모가 상주가 된 장례식장이었다. 여느 장례식이었다면 떠난 자와의 추억을 나누어보기도 하겠으나, 오늘 그 자리에서는 그 누구도 망자의 이름조차 꺼내지 못하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4KsUsr2-8ply9V775Nl92j966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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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 4-2 - 나는 어린 시절의 내 꿈을 살아가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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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3:00:13Z</updated>
    <published>2025-10-29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대학원 졸업이 다가왔을 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몇 년 사이 더 나이 들어버린 내 부모와, 지금껏 내 빈자리를 지켜주던 동생이었다. 이들이 나를 흔들었다. 세계 평화 같은 것, 국제기구 같은 것, 제도의 변화 같은 것들은 더 이상 나를 두근거리게 하지 않았다. 누군가 병마와 싸우고 있을 때 내가 만든 시스템이 그에게 도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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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 4-1 - 무조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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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3:13:54Z</updated>
    <published>2025-07-09T14: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 교복을 입고 저질렀던(?) 일들 중 가장 짜릿한 경험은 무엇인가요? - 10대 시절을 지금 되돌아봤을 때 고마운 사람이 있나요? - 10대의 여러분을 가장 많이 울린 사람이나 생각은 무엇인가요? 여전히 그것들이 눈물짓게 하나요? - 10대 시절 소망했던 어른이 된 자신의 모습 중 실현한 것 1가지를 찾아봅시다. 무조건 있습니다.  이번 주 글쓰기 주제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rQUdd8mV_5ouHLvv6ozjr7xCc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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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또' 자퇴하다 #2 - 엄마 미안해. 그리고 사실 나도 그때 무서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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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9:52:44Z</updated>
    <published>2025-06-26T07: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봄만 해도 희망에 가득 찼고, 내가 원하면 세상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 같았는데 나는 겨울이 시작되기도 전에 또 학교를 나오게 되었다. 채 일 년이 걸리지 않았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자퇴라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은 인생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일인데 나는 벌써 두 번째였고, 심지어 이 과학고 자퇴는 너무 쉽게 결정한 느낌조차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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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또' 자퇴하다 #1 - 두 번째 자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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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7:39:46Z</updated>
    <published>2025-06-12T09: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랬다. 나는 점점 지쳐갔고 아팠다. 어른이 되어 그때를 돌아보니 나는 그때 혼자서 끙끙 앓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 마지막 추억이 제주도 수학여행이었다는 것은 이전에 한번 글로 남겼었다. 처음 비행기를 탔고 처음 제주도를 갔다. 아마 10월 정도였던 것 같다.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던 것이 봄이었으니까 수학여행까지는 약 6개월 정도가 흐른 셈이다.&amp;nbsp;나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VW3fZA8kdC2AYZS1Zc6KFSOGR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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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만 쉬어가겠습니다ㅠ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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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12:49:50Z</updated>
    <published>2025-05-20T04: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현생이 바빠져서ㅠ 글쓰기를 잠시만 쉬어가겠습니다.ㅠ  다음 달 초에는 다시 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밀린 일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다시 연재 시작할게요!!!  날씨가 오락가락하는데 모두들 감기 조심하셔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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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예술혼, 열정, 집착, 강박 #1 -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화, 천지창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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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2:37:38Z</updated>
    <published>2025-05-12T13:4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많이 다닌 친구가 서유럽의 본진은 이탈리아라고 했었다. 지난겨울, 갑자기 시간이 생겼고 머리를 식혀만 하는 때에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여행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고민하다가 &amp;lsquo;그래, 지금 아니면 시간이 없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 이 정도는 나한테 써주자&amp;rsquo;&amp;nbsp;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로마-피렌체 여행을 결심했다.  내가 비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sQp-jIUG0PbHTKfm_ac-eD0ZK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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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아프기 시작하다 #2 - 섭식장애, 신경성 식욕 부진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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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3:38:44Z</updated>
    <published>2025-05-11T12: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학고에서 가장 먼저 나를 아프게 한 것은 허리였다.  근육통이든 디스크든 아니면 심인성이든 허리가 아파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단 요통이 있으면 앉아있을 수가 없다. 수업과 자습이 이어지는 과학고의 생활에서 이건 치명적이었다. 그때 우리는 아침 6시쯤 일어나서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아침 식사를 한 다음, 8시쯤 0교시를 했다. 오후 3-4시까지 수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uZl9_hnKKZerqtIeJua8w1Ioc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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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학교에 적응하다 #2 - &amp;lsquo;자퇴생' 아니고 &amp;lsquo;고등학생&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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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0:13:15Z</updated>
    <published>2025-05-05T14:5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에 잠깐 순서와 소재를 바꿔 나의 병(?)에 관해 썼었다. 다시 2002년 봄으로 돌아와 시작하려 한다. &amp;lsquo;자퇴생&amp;rsquo; 아니고 &amp;lsquo;고등학생&amp;rsquo;.&amp;nbsp;2002년 봄, 나는 절대다수가 속한 무리에 편입되어서 안도했었다. 한편, 내가 &amp;lsquo;과고생&amp;rsquo;이라고 불릴 수도 있다는 것에 자신감 혹은 자만심에 들떠 있었다. 평범함에 안도하고 특이함에 우쭐하던 시기였다.  입학을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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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만나자, 내 마음을 훔쳐 갔던 너 #2 -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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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5:48:18Z</updated>
    <published>2025-05-04T14: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그림이 이상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이 작품은 나에게 충분히 인상 깊었고, 이유를 모르겠는데 그냥 좋았다.     그림은 부부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림에 있는 사물들과 거기에 의미가 숨겨져 있다는 게 신기했다. 예컨대 화면 중앙의 강아지가 부부 사이 신뢰를, 녹색 드레스가 풍요와 다산을, 탁자 위의 오렌지가 부와 번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rH-BJMNXfsP_4FEty4AVO3ZWr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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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만나자, 내 마음을 훔쳐 갔던 너 #1 -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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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2:45:12Z</updated>
    <published>2025-05-04T14:0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4학년에서 5학년이 되던 해였거나 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는 해의 겨울 방학이었을 것이다. 도서관에서 하는 독서캠프 같은 것을 했었다. 강연을 듣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했다. 나머지 시간엔 도서관 가장 위층 열람실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그때도 대문자 T 어린이였다. 말랑말랑한 동화는 내 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1c-lr15B8WYWwM9yhEvdOxCyA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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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아프기 시작하다 #1 - 지금은 디스크. 하지만 그때는 아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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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4T04:35:43Z</updated>
    <published>2025-04-29T12: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왼쪽 발바닥 통증(정형외과 선생님께서 주상골염이라고 진단해 주셨다.)이 생기면서 재활 치료 느낌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했는데 역시 수영은 너무나 좋은 운동이었다. 왼쪽 주상골염이 좋아질 무렵, 왼쪽 허벅지와 종아리에 저린 느낌이 시작됐다.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디스크였다. 사실 허리 통증은 심하지 않았다. 허리가 아픈 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iRepOtEWlksylsMky0tWbxbIx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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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3 - 영화 '미 비포유'의 남자 주인공이 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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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2:39:50Z</updated>
    <published>2025-04-22T14:3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글쓰기 모임에서 쓴 글입니다. 이번에는 영화 '미 비포유'의 남자 주인공이 되었다는 가정을 했습니다. &amp;nbsp;안락사는 사실 예민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 그에 대한 찬반보다는 이날의 주제가 &amp;quot;영화 '미 비포유'의 남자 주인공이 된다면?&amp;quot;이었고 삶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반년 전에 썼던 [격주 토요일 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nwCrcMfT9799h49eaDAuBfGJD-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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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2 - &amp;ldquo;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amp;rdquo; -&amp;nbsp;&amp;nbsp;만약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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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1:33:44Z</updated>
    <published>2025-04-20T10: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격주로 나가는 글쓰기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쓴 글을 간혹 업로드해볼까 합니다. 예전에 썼었거나 최근에 쓴 글 중 제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브런치에 남겨볼 예정이에요. 글 주제는 랜덤입니다. ---------- 작년 가을 모임에서 썼던 글입니다. 큰 주제는 '죽음'이었고,&amp;nbsp;구체적으로는&amp;nbsp;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가정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무겁고, 금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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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학교에 적응하다 #1 - 나의 고등학교, 나의 호그와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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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15:48:26Z</updated>
    <published>2025-04-20T03: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이 되었다. 과학고는 신기했다.          그 시절 내가 다녔던 과학고엔 크게 네 개 건물이 있었는데 교문을 들어서면 우선 정면에 가장 큰 건물인 교사동이 있었다. 일반적인 학교와 같은 건물이라고 보면 되고, 1층 입구에 들어서면 학교 연혁부터 역대 주요 경시대회 입상자들 사진이 걸려있었다. 교문을 등지고 교사동을 마주 보고 섰을 때 우측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sHyuPr6kRXVtaL8_AMgWbKMJgU.png" width="41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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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과고생이 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기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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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3:23:07Z</updated>
    <published>2025-04-15T11: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리고 기다리던 입학식이 되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불던 2002년의 이른 봄, 나는 빨간색 기모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입학식에 갔다. (과학고는 교복이 없었다.)          내가 다니던 시절 과학고는 한 학년이 92명이었다. 한 학년에 92명씩 3개 학년을 다 합쳐도 300명이 안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2학년이 되면 내신 문제 때문에 일반고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Q34C4Hlo3zRblCosuhGcOsy0r8Y.jpg" width="2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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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격주 토요일 저녁 #1 - 기억의 되새김질 - 나의 파괴자이자 구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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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14:11:52Z</updated>
    <published>2025-04-14T12:3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격주로 나가는 글쓰기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쓴 글을 간혹 업로드해볼까 합니다.&amp;nbsp;예전에 썼었거나 최근에 쓴 글 중 제 마음에 드는 걸 골라서 브런치에 남겨볼 예정이에요.&amp;nbsp;글 주제는 랜덤입니다.  ===============  기억의 되새김질 - 나의 파괴자이자 구원자  지나간 나쁜 일을 끊임없이 계속 생각하는 것, 반추, 되새김질, rumination은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Ai5-Y18f4Tqz3pOu7tk3lkOJI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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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퇴생, 과학고에 들어가다 - &amp;quot;너는 학교 어디야?&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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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12:03:12Z</updated>
    <published>2025-04-12T13: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내가 개척한 새로운 세상, 내가 획득한 곳에 들어갔고 나는 그 학교 최초의 중졸 검정고시 출신 학생이었다. 그해 과학고 경쟁률은 예년보다 높았다고 했다. 그 경쟁률을 뚫고 내가 입학하다니!! 남에게 드러내놓고 자랑하지는 않았지만 나는 뿌듯했고 기뻤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질 것 같은 기분. 그런 기분을 안고 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zm%2Fimage%2FxYDpstp10zKUBbDMNyasv2gqwK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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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 - 가족이 있어 행복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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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6:11:25Z</updated>
    <published>2025-04-06T14: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이 넉넉하지 못한 건 늘 불만이었다.철없이 공부는 괜히 오래 해가지고  지금이야 다행히 여유가 생겼지만 그렇다고 집에 떡 벌어지게 뭘 해주지는 못했다. 정기적으로 생활비 드리는 정도?재작년부터 나와서 살고 있었는데,  작년 겨울 너무 추워서  본가 있던 동생이랑 엄마가  내가 자취하는 아파트에 와서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고 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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